가라앉은 사원
1. 개요
Sunken Templ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슬픔의 늪 동쪽의 늪지대 가운데에 위치해있다. '아탈학카르 신전(Temple of Atal'Hakkar)' 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탈라이 트롤들이 혈신 학카르에게 바친 신전으로, 이세라를 비롯한 녹색용군단의 공격을 받아 물에 가라앉아 있다.[1] 오픈베타 이전 최고렙이 50일 때 가장 높은 레벨의 인던이었다.
2. 대격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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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고, 몬스터의 수가 많았으며 최종 우두머리까지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 많아 클리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던 던전이었다. 일단 보스 숫자가 엄청나게 많고, 섬 한가운데의 지하 사원이기 때문에 맵이 이리저리 꼬인 형태였기 때문. 퀘스트는 직업 퀘스트를 포함해 7~8개나 되는데 대부분이 연퀘라 준비 작업도 복잡하고, 드랍템도 딱히 명품이라고 할만한 게 없어 많은 유저들이 기피하는 던전 중 하나다. 그러나 퀘스트 보상이 좋은 편이고 직업 퀘스트의 보상도 대개 우수했던지라 가는 사람은 꼭 가고자 하는 던전이었다. 대강의 공략 흐름은 다음과 같다.
- 상층부
- 에라니쿠스의 봉인을 지키는 잠말란의 부하 6트롤 제거
6트롤을 없애야 잠말란이 위치한 지역에 접근이 가능하다. 던전의 최상층으로 올라가면 원형의 통로가 있고 이 통로 중간중간에 각 트롤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입구들이 있다. 각기 독립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동선만 해도 엄청 길다. 이 6트롤은 쓸만한 아이템을 주지 않으므로 거지6형제로 불리며, 운 좋으면 2개정도의 템을 떨궜지만 운이 안좋으면 아무것도 떨구지 않았다. 거기다 능력치 랜덤부여 템들이라 옵이 엉망으로 나오면 나와도 먹어갈 사람이 없었다.
- 상층 중앙의 광장에 위치한 용혈족 전부 제거
중앙 광장이 상당히 넓은데, 여기저기 용혈족 무리들이 떼지어 있다. 만약 애드 안된다고 놔뒀다가 에라니쿠스의 사령과 전투를 시작하면 남은 용혈족들이 전부 몰려온다. 입구 쪽 구석처럼 잘 안 보이는 곳에 있는 용혈족 무리들이 애드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잠말란 제거
잠말란을 없애야만 사령의 방으로 갈 수 있다. 잠말란의 방은 오리지널 시절 붉은십자군 수도원의 3번방 마지막과 구조가 비슷해서, 결국 방의 일반몹을 다 잡아야 잠말란을 공략할 수 있다. 이 방은 몹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몹들 중 아탈라이 좀비는 공포를 시전하여 애드를 내기 일쑤고 죽어도 유령으로 부활한다. 이 유령은 이동속드가 느리지만 공격이 불가능한데다가 평타가 매우 아프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가면서 싸워야 한다.
- 사령을 지키는 4비룡 제거
잠말란을 잡고 나면 광장 중앙에 드림사이드와 위버가, 사령의 방 입구에 하자스와 몰파즈가 나타난다. 여기도 역시나 운 좋으면 2개 혹은 3개까지 파템을 얻을수 있지만 그 반대로 하나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만약 드림사이드랑 싸우는 중에 넉백 기술에 당해서 중앙의 구멍난 곳으로 떨어져서 낙사당하면 드림사이드가 "골인입니다!" 하고 외친다.
- 학카르의 화신
타나리스에 있는 예킨야가 주는 퀘스트의 연계로 학카르의 화신을 소환해 잡을 수 있다. 학카르의 신전에서 예킨야가 준 두루마리를 사용하면 학카르의 졸개들이 나타나는데, 이중 학카르의 문지기라는 천둥매를 잡으면 학카르의 피라는 아이템을 드롭한다. 이를 방의 4방향 구석에 위치한 화로에서 사용하면 화로의 불을 끌 수 있고, 불을 다 끄면 그제서야 학카르의 화신이 등장한다. 그런데...만일 여기서 학카르의 화신을 소환해서 잡는데 실패하면 "또 다시 예킨야에게 가서 두루마리를 받아야만 소환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에 잡을 때도 필요하다.
- 에라니쿠스의 사령 제거
위의 구간을 모두 클리어했다면 에라니쿠스 자체는 별다른 쫄구간 없이 도전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몹들이 잘해야 53~54 정도인 데 비해 혼자 55렙이다. 게다가 메인 어그로 대상을 해제 불가능한 수면 상태에 빠트리고 2어글자를 보는 패턴이 있어 2탱, 혹은 펫탱을 해야만 한다. 만일 천 클래스에게 어그로가 튀었다면 한두방에 캐릭터가 눕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하층부
직업 퀘스트 대부분을 여기에서 수행한다. 그런데 퀘스트 보상이 필수적인 직업은 몇 없고 과정은 복잡한데 템 주는 네임드도 둘뿐이라 대부분 퀘스트를 포기하고 패스하는 편.
- 뱀 석상 활성화
6트롤을 잡으러 가는 길에 보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뱀떼와 트롤 광전사들이 로밍하는 원형 통로가 나오고, 6트롤방과 비슷한 느낌으로 6개의 뱀 석상이 있는 방들이 원형 통로 안쪽에 있다. 6트롤방과는 달리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는 없다. 뱀 석상을 클릭하여 활성화하면 녹색 빛이 들어오는데 6개의 석상을 모두 활성화하면 아탈알라리온이 최하층에 나타난다. 6개의 석상은 활성화하는 순서가 있어서 제 순서에 맞춰서 클릭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클릭한 사람에게 약간의 피해만 주고 활성화되지 않는다. 순서는 6시-12시-8시-4시-10시-2시방향 순. 잘못된 석상을 누를때 잘 보면 중앙에서 빛살이 제대로 된 순서를 알려주는데 대부분은 그런 거 없이 파티원들이 퍼져서 여기저기 맞을 때까지 눌러보는 식으로 넘어간다.
- 최하층의 아탈알라리온 처치
50레벨 직업 퀘스트의 최종 목적지이기도 했다. 직업마다 처치할 목표가 달라서 파티원 중 하나가 하층 가자고 조르면 버스 돌아주는 만렙이 진저리를 치는 경우가 있었다. 불켜는 작업을 해서 나오는 네임드는 아탈알라리온 달랑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3. 대격변 이후
적정 레벨이 50~60레벨 대로 상향되고, 구조가 크게 간소화되어 빠르고 쉽게 돌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으로 바뀌었다. 아탈알라리온이 있던 아래층과 6트롤이 있던 윗층은 폐쇄되었으며, 트롤 관련 퀘스트는 모두 인던 밖으로 이동했다. 거기에 던전 지도가 생겼기 때문에 빙글빙글 돌면서 길을 헤매는 일도 없어졌으며, 인던몹을 다 안잡아도 에라니쿠스를 잡을 때 달려오지 않게 되었다.
맵은 단순해졌지만, 특정 위치에서 점프와 마법사의 점멸 등을 활용하여 벽타기를 잘 하면 6트롤들이 있던 단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올라가도 트롤들이나 몹은 없다. 또한 전사의 경우 어쩌다 잘못하면 아래로 떨어지는 수가 있었다. 주로 영웅의 도약을 잘못 써 계단이나 일부 구조물 등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거나 계단 아래로 캐릭터가 들어가 버리는 버그가 제대로 해결이 안 되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였다.
군단 사전패치 이후 버그가 생겼는지 멀쩡히 던전 앞에 있는 영혼의 치유사를 놔두고 저 멀리 슬픔의 늪 서쪽 끝에 있는 영혼의 치유사에서부터 걸어가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파티 중 부활이 가능한 클래스가 없고 힐러가 죽었다면 굉장히 귀찮다.
3.1. 지도
3.2. 우두머리
3.2.1. 학카르의 화신
- 정신 이상 유발
학카르의 화신이 플레이어에게 정신 이상을 유발하여 6초 동안 아군을 공격하게 합니다. 대상이 된 플레이어는 공격 속도가 30%만큼, 이동 속도가 80%만큼 증가합니다. - 언어의 저주(저주 효과)
학카르의 화신이 플레이어에게 저주를 걸어 시전 속도를 15초 동안 50%만큼 감소시킵니다. - 채찍
학카르의 화신이 현재 대상을 채찍질하여 2초 동안 기절시키고, 추가로 10%의 확률로 5초 동안 대상을 무장 해제시킵니다.
3.2.2. 예언자 잠말란
- 치유의 물결
예언자 잠말란이 아군을 치유합니다. - 불기둥
예언자 잠말란이 불기둥을 불러일으켜 대상 지역으로부터 51미터 반경 내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화염 피해를 입히고 추가로 8초 동안 2초마다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 구속의 토템
예언자 잠말란이 자신의 위치에 30초 동안 지속되는 구속의 토템을 소환합니다. 구속의 토템은 81미터 반경 내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를 5초마다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듭니다. - 잠말란의 사술
예언자 잠말란이 플레이어에게 사술을 걸어 받는 피해를 400%만큼 증가시키고 플레이어를 변신시켜 자신의 아군을 공격하게 만듭니다. - 비운의 오그옴
비운의 오그옴이 전투에서 예언자 잠말란을 돕습니다.- 무력화 저주(저주 효과)
비운의 오그옴이 플레이어에게 저주를 걸어 물리 공격력을 감소시킵니다. - 어둠의 권능: 고통(마법 효과)
비운의 오그옴이 어둠의 힘으로 플레이어에게 15초 동안 3초마다 암흑 피해를 입힙니다. - 어둠의 화살(방해 가능)
비운의 오그옴이 암흑의 화살을 발사하여 플레이어에게 암흑 피해를 입힙니다.
- 무력화 저주(저주 효과)
3.2.3. 꿈의 감독관
- 꿈의 감독관
드림사이드, 위버, 몰파즈, 하자스는 목숨을 바쳐 에라니쿠스의 사령을 보호합니다.- 산성 숨결
꿈의 감독관들이 산성 숨결을 내뿜어 전방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즉시 자연 피해를 입히고, 추가로 15초 동안 3초마다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 날갯짓
꿈의 감독관들이 날개를 퍼덕여 전방의 모든 플레이어를 뒤로 밀쳐냅니다.
- 산성 숨결
3.2.4. 에라니쿠스의 사령
- 깊은 잠(마법 효과)
에라니쿠스의 사령이 플레이어를 8초 동안 깊은 잠에 빠지게 합니다. 깊은 잠에 빠진 플레이어는 무적 상태가 됩니다. - 난타
에라니쿠스의 사령이 현재 대상을 난타하여 2번의 추가 공격을 합니다. - 전투 발구르기
에라니쿠스의 사령이 발을 굴러 51미터 반경 내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를 4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 산성 숨결
에라니쿠스의 사령이 산성 숨결을 내뿜어 전방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즉시 자연 피해를 입히고, 추가로 30초 동안 3초마다 자연 피해를 입힙니다.
4. 기타
오리지널 시절, 아직 유명세를 타기 이전의 용개가 에라니쿠스의 사령이 낮은 확률로 떨어뜨리는 한손 도검인 용의 부름(Dragon's call, 일명 용콜검)을 어거지로 가져갔다가 상당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백색을 기반으로 녹색의 뿌리가 깃든 모양이 특징적이며, 얻을 확률은 와우헤드 통계로는 대략 0.3%.
전사는 가라앉은 사원의 퀘스트 아이템으로 다이아몬드 물통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아이템은 치유량 증가 효과의 영향을 받고 물통만 빼지 않으면 다른 장비를 착용할 동안에 효과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후일 아이템이 갖춰진다면 치유량 증가 장비와 갈아끼우면서 높은 치유량을 확보할 수 있다.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부에 이세라가 사원을 통째로 물속으로 가라앉혔다는 내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