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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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웹툰. 작가는 2사장. 농구선수 천기범의 부산중앙고등학교 시절[2] 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우리나라 고교 농구는 만화가 아니다. 귀여운 매니저도 없고, 즐거운 학교생활도 없어.'''
― 5화 中
다른 스포츠만화와는 달리 한국 고교 농구를 매우 현실적으로 다뤘다. 주인공 팀이 잘하는 상황에서 오는 쾌감이 인기로 연결되는 장르 특성상, 주인공에게 사기적인 스펙을 주고 시작하는 보통의 스포츠물과 달리[3] , 어딘가 하나씩 애매해 주목받지 못하는[4] 선수들끼리 부딪히고 갈등하는 내용을 주로 다룬다. 이런 현실적인 요소들 때문에 참신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런 평범한 선수들이 일련의 계기로 각성을 하는 장면을 매우 인상적으로 그리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가비지타임이 처음으로 제대로 주목받은 것이 기상호가 자신의 포텐을 터뜨려 박병찬을 막아낼 때이고 두번째는 키만 큰 뺀질이 취급받던 공태성이 포텐을 터뜨려 신유고와의 경기에서 희망을 보여줄 때이다. 이러다 보니 다음 경기에서는 어느 선수가 각성할지 독자들이 기대하기도 한다.
2017년 최강자전 8강에 올랐다.[5]
2. 줄거리
전국 최약체로 손꼽히는 지상고등학교 농구부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열혈따윈 개나 줘.
낙오자들 뿐인 농구부의 운명은?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9년 3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연재된다.
2019년 11월 30일, 시즌1을 43화로 마무리지었으며, 2020년 4월 4일, 시즌2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4. 등장인물
5. 설정
- 지상고등학교
주인공인 기상호가 재학 중인 학교. 부산 소재, 공부로는 강남 8학군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고 야구부는 우승기를 커텐으로 쓴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의 학교지만, 농구부는 전국 최약체로 손꼽힌다. 덕분에 학교에서는 대학진학률 상승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농구부를 아니꼽게 생각하는 듯하다. 그도 그럴게 부원은 꼴랑 6명밖에 없고, 초반 에피소드에선 중학팀에게도 발리는 등[6] 여러모로 보잘것없는 팀이다.
지상고등학교 출신인 이현성 감독의 과거 묘사[7] 에서 지상고등학교 농구부는 선수도 어느정도 있고, 본인도 농구부를 통해서 2부이긴 하지만 선조대학교에 입학,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프로 무대를 밟았으니 지금과는 달리 과거에는 최약체까지는 아니였다.
지상고등학교 출신인 이현성 감독의 과거 묘사[7] 에서 지상고등학교 농구부는 선수도 어느정도 있고, 본인도 농구부를 통해서 2부이긴 하지만 선조대학교에 입학,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프로 무대를 밟았으니 지금과는 달리 과거에는 최약체까지는 아니였다.
- 상평고등학교
연습시합 때 처음으로 만났던 학교. 국가대표인 8번이 주축인 팀이며 백업도 든든해서 속공으로 게임을 전개해도 주전들을 쉬게 해줄 수 있다고 한다. 쌍용기 때 같은 조로 편성되었다. 쌍용기 예선에서 원중고와의 경기 중 에이스인 8번이 31점을 올렸지만 78:91로 진다.
- 조형고등학교
주인공이 다니는 지상고등학교와 협회장기 예선 첫번째 시합에서 맞붙은 학교. 인천 소재, 만들어진지 3년밖에 되지 않은 농구부를 가지고 있다. 지상고 감독이 양훈사대부고와 함께 당연히 이길 팀이라고 언급을 할 정도의 약체로 보이며[8] , 실제로 벤치 멤버도 3명 밖에 되지 않는다.
- 원중고등학교
성준수가 1학년 때까지 재학했던 학교. 농구부가 명문인 남고이다. 서울 강남 소재, 우승 경험도 많으며, 그 우승을 토대로 전국에서 유망주들이 많이 몰려들고, 유망주들을 토대로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대학 진학율이 나오고, 또 그것을 토대로 다시 전국에서 유망주들이 많이 몰려들고... 성적이 안 나와서 유망주들을 다 뺏기는 지상고등학교 농구부와 완전히 대비된다. 원중고 감독이 현성 선수 시절 때의 감독이었다. 협회장기 예선에서 두 번째 시합으로 만나 52:90, 38점 차로 털어버린다. 협회장기 이후 쌍용기 예선에서도 같은 조로 확정되었다.
- 신유고등학교
쌍용기 예선 첫 번째 시합에서 만난 학교. 항상 8강권 안에 들 정도의 수준 있는 팀이였지만 최근에는 그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교로 소개된다.[9] 지상고처럼 팀원 간의 불화가 드러나는 팀이다.
6. 기타
- 제목인 가비지타임은 농구에서 이미 승패가 결정이 난 시간대를 의미하며 이 때는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빼고 교체 선수들을 투입시킨다. 주인공인 기상호의 포지션이 식스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제목이다.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비지타임은 모두가 포기하는 시간대인데 그 때 나오는 역전이 제일 멋지다고 생각해서 지었다고 한다.
- 프롤로그의 배경음악은 2사장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
- 만화가 진행되어가며 드러나는 주제 의식은 어른의 책임이다. 아무리 덩치가 크더라도 10대일 뿐인 인물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야 할 어른들의 역할이 계속 강조된다. 박병찬을 유리몸으로 만들어버린 중학 시절 감독이라던가 준수를 게임과 방학숙제 면제로 꼬시던 초교 시절 코치, 공태성의 포텐셜을 몰라보고 방치를 한 고교 코치 등 무책임한 어른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철 덜든 20대 중후반 청년에서 점차 지상고 부원들을 책임져줄 수 있게 성장하는 이현성, 농구에 미련이 남은 박병찬을 재기할 수 있게 도와준 조형고 감독, 재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프로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조신우를 결국 도와주는 신유고의 감독 등 충분히 책임감 있는 어른들도 등장한다.
- 작가가 농구인생에서 인터뷰한 적이 있다. #
7. 바깥 고리
특이점으로 질문답변 게시판에 질문을 쓰면 작가가 직접 대답해 주기도 한다.
[1] 인스타그램[2] 당시 6명의 선수로 대학농구협회장기 준우승을 기록했다.[3] 농구만화계의 레전드 슬램덩크에서도 강백호는 농구경험은 생판없는 초짜중의 초짜이지만 피지컬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펙이 있다. 물론 그의 팀 동료들은 더욱 말할 것도 없는 엄청난 재능들을 가졌다.[4] 키만 크고 구력이 짧은 유급생들(김다은, 공태성), 1부 대학에 붙을 가능성은 제일 높으나 팀성적에 발목을 잡혀 히스테리를 부리는 3학년(성준수), 실력은 확실하지만 작은 키로 인해 벌써부터 퇴물이라는 소리를 듣는 단신 에이스(진재유), 빠른 발을 가졌지만 농구선수치곤 심각하게 힘이 없는 말라깽이(정희찬), 기술도 없고 키도 애매한 트위너(기상호) 등. 심지어 감독도 26살에 프로를 관둔 별 볼 일 없는 선수 출신의 초짜다.[5] 8강 동기로는 늑대와 빨간모자와 자판귀가 있다.[6] 물론 그냥 중학생들이 아니라 전국 최고수준의 중학팀이었고, 지상고가 경기 중후반까진 무난하게 리드를 유지하는 등 선수들 기량에서 졌다고 밀렸다고 보기는 애매한 편이다. 부원은 6명밖에 없는 와중에 김다은-공태성이라는 두 초보 빅맨들이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해 후반에 4vs5라는 말도안되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루어야 했던 점, 상식적으로 들어갈리 없는 뽀록슛이 하필이면 버저비터로 들어가 1점차 역전패를 당하는 등... 여러모로 중학생들에게 요행이 따라주긴 했다.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나이에 따라 절대적으로 피지컬 차이가 나는 학생 농구에서 고교팀이 중딩팀에게 진건 정말 쪽팔린 일이 맞다.[7] 이현성 감독이 현재 26살이니, 약 7년에서 9년 전.[8] 하지만 그때 감독은 박병찬의 존재를 몰랐었다.[9] 그럼에도 지상고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만만치 않은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