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국가
1. 개요
가상 국가는 가상 공간(인터넷, 가상현실)을 매개로 하는 국가(혹은 국가를 표방하는 단체), 또는 허구, 상상, 관념 속에서만 존재하는 국가를 뜻한다. 가상이 아닌 실제 공간을 대상으로 할 경우 내란이 된다.
2. 허구, 상상, 관념 상의 국가
2.1.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소설의 설정인 동시에 이상적 사회를 제안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2.2. SM타운
‘SM타운 건국선언’…가상국가 시대가 온다?
2012년 8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모인 SM타운 콘서트에서 SM타운 가상 국가 선포식이 열리고 팬들에게 SM타운 여권이 배부되었다. 이는 SM 소속 가수의 팬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SM 측에서는 인종이나 민족으로 나뉘는 기존의 국가 개념을 벗어나 문화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국가 개념을 창안한다는 나름의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 SM타운 가상 국가는 이후 흐지부지 사라졌지만, SM은 2016년 NCT를 통해 기성 국가의 국경 개념에 얽매이지 않는 아이돌 문화를 시도하고 있다.
2.3. 창작물 설정 상의 국가
창작물 속의 설정으로 존재하는 허구의 국가(fictional countries)에 대해서는 가공의 국가 문서 참고.
3. 인터넷에서의 가상 국가
인터넷 상에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가상국가의 대부분은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국가이지만, 이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가상 국가들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가상 국가임을 밝히며 활동하는 채널을 자주 볼 수 있다. 각각의 가상 국가들은 체계적인 화폐, 지도, 정책 등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인터넷 가상 국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실제로 몇몇 가상 국가 유튜브 채널의 댓글에서는 가상 국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과 잼민이들의 장난에 불과하다는 사람을 모두 볼 수 있다.
3.1. 비트네이션
출생 내 맘대로 정하는 가상국가 - 사이언스타임즈
비트네이션 백서
인터넷 가상 국가의 시도로 비트코인 등으로 널리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비트네이션이 있다. 경제, 행정, 교육, 복지, 외교 등 기성 국가에서는 정부 조직이 관장하던 분야들을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함으로써 중앙 통제가 없는 P2P 방식의 국가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중앙 은행 없이도 각 참여자의 노드에 기록된 블록체인을 통해 가상화폐의 유통과 거래를 검증하는 것과 같다.
나는 사이버 국가 ‘비트네이션’ 국민입니다 - 한겨레
한국에는 박영숙 씨가 포럼 사무실을 비트네이션 대사관으로 공유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국가가 기성 오프라인 국가를 보완할 것이라면서, 가상 국가를 통해 개인이 4~5개의 국적을 보유하며 생활하는 미래를 전망하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