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1. 토머스 모어의 소설
3. 현대 창작물
3.1.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군 및 카드명
3.2. 마블 코믹스의 유토피아
3.3. 영국 드라마 유토피아
3.7.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3.9. 모바일 게임 Utopia: origin
3.11. 우메자와 슌의 단편만화집 유토피아 UTOPIAS
4. 같이 보기


1. 토머스 모어의 소설


토머스 모어에 의해 1516년라틴어[1]로 쓰인 소설의 제목. 정확한 제목명은 '가장 좋은 국가 통치 형태와 새로운 섬 유토피아에 관한 진실이 담긴 황금 같은 책자(Libellus vere aureus, nec minus salutaris quam festivus, de optimo rei publicae statu deque nova insula Utopia)'.
또한 소설내의 가공의 장소의 이름이다. 저자 토머스 모어가 과거 지인의 소개로 만난, 유토피아에서 왔다는 라파엘 휘틀로다이우스(Raphael Hythlodaeus)의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나는대로 서술한다는 형식을 빌려 당대에 표현 못할 사상이나 생각들을 표현한 작품이다.[2]
유토피아라는 이름은 반어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유토피아는 이상향으로 표현되지만 유토피아(Utopia)란 단어의 뜻 자체는 그리스어 οὐ(not) + τόπος(place) 에서 유래했으며, 즉 '''"없는 곳"'''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소설 자체는 기행문의 형식으로 가는데, 거기서 등장하는 고유명사들이 어째 전부 다 라틴어그리스어다. 설정상으로는 이 당시 고대 문명의 후손들이 어쩌다가 유토피아 섬으로 흘러들어서 나라를 세우게 됐으며, 그 때까지도 간간이 이들 나라의 서적을 입수하고 있는데 이게 이 섬에선 레어 아이템 취급을 받는다고.[3]
유토피아는 본래 대륙과 연결된 반도였는데[4][5][6] 현 유토피아 지역을 정복한 유토푸스(Utopos)가 이 땅을 대륙으로부터 분리시켰다. 사람들은 처음 실행했을 때 다들 미쳤다고 했지만 정작 성공하고 나자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또한 야만인 수준의 유토피아 사람들을 바꾸어 놓고 종교의 자유를 주어[7] 위대한 인물로 칭송받고 그 땅은 그의 이름인 유토푸스에서 따와 유토피아로 불리게 되었다.
유토피아의 특징으로 계급제가 없으며[8][9] 모두 공평하게[10] 노동을 한다. 놀고 먹는 사람 없이 모두가 일을 하기 때문에[11] 하루에 6시간 정도만 일해도 모두가 부족함 없이 쓸 만큼의 생필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12] 그나마도 나라에서 이번엔 일하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결정을 내리기 일쑤이다.
6시간 일한 뒤 남는 시간에는 여가를 즐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사실 함정이 있는데, 유토피아 인들은 합리적인 성격이라서 쓸데없는 놀이를 안 즐기기 때문에[13] 여가 시간은 대부분 학문을 배우거나 연구하는 일로 보낸다는 것이다. 즉, 유토피아에서는 '''일하고 나서 공부도 해야 한다.'''
다만 이 공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공부와는 좀 다르다.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더 탐구하거나 알아본다는 것이기 때문. 알기 싫음에도 시험 때문에 강제로 알아야 하는 우리의 공부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현실에서 유토피아의 것과 가장 비슷한 공부를 찾는다면 '''위키질이 있겠다.''' 때문에 현재의 공개강좌에 해당하는 강좌가 굉장히 많이 있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필수도 아니다. 그날에 배우고 싶은 것이 없거나 하면 보드게임을 하거나 자며 여가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단지 유토피아인들은 뭔가를 배우는데 더 시간을 쓰는 것일 뿐. 적어도 현대인 입장에서는 별로 이상향처럼 보이지 않는다.[14]
유토피아 사람들이 매일매일 일, 연구, 공부, 자기 계발만 하는 것은 아니라서 가끔씩 여행을 하기도 하는데 주의할 사실은 아무리 여행 중이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먹을 것을 얻어먹는 것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15] 또한 허가증을 받지 않고 여행을 하면 탈주 자가 되어 처벌을 받는다. 그리고 한 번 더 위반하면 노예가 된다.
유토피아는 엄청나게 부유하며[16] 가능하면 대부분의 전쟁도 직접적인 전쟁보다는 용병이나 매수 등의 계략으로 해결해버리는 나라지만,[17] 귀금속이나 보석은 하찮은 장난감으로 여기도록 교육받는데, 그 방법이 '''이나 으로는 노예들의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과 은으로 장식된 왕관을 씌워주고 금과 은으로 된 귀걸이까지 걸어주는 등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왕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아주 치장을 많이 해준다.
'''보석(다이아몬드, 진주 등)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쓰기도 한다'''. 이 덕분에 유토피아의 시민들이 귀금속이나 보석을 전혀 귀하게 여기지 않는 바람에 이들 재보의 거의 전부가 정부의 관리에 들어가고, 주변국과의 무역에서는 이렇게 긁어모은 귀금속과 보석을 마음껏 쓴다는 듯. 다만 정부 역시도 이것들을 엉뚱한데 쓰지 않는다. 그 증거로 유토피아의 공무원들은 외국에서 인기가 높다. 이유는 ''' 엉뚱한 짓을 꾸미지 않기 때문이다.'''
외교 관계는 거의 모든 국가랑 친하지만[18] 간혹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서든 자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보통 전쟁이 일어나면 유토피아에서 취하는 행동이 있다.
  • 1: 적 동요시키기
적의 수장급 인물들을 암살을 획책하거나 여럿이 덤벼들 경우 그들 간에 내분을 유도한다. 물론 이때 유토피아가 튼튼히 축적해둔 부가 큰 활약을 한다. 물론 유토피아 사람들은 "몇명 죽이는 걸로 전쟁 안 일어나면 너도 안죽고 나도 안죽고 얼마나 좋아?" 라고 생각한다.
  • 2: 용병 고용
만일 이 일이 먹히지 않아 부득이하게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번에는 용병을 고용한다. 후술하겠지만 용병을 비싸게 고용하므로 차폴라타에 등 많은 곳에서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보수를 확실히 지급해준다.
  • 3: 해외 병력
유토피아는 자국민 보호 원칙에 충실하다. 전쟁은 유토피아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유토피아인들이 전쟁에 나가는 것은 꺼린다. 그래서 용병도 안되면 먼저 예전에 유토피아가 도와준 나라에 지원 요청을 하고, 이것도 안되면 우방국이 보내준 원병을 사용한다.
  • 4: 징병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되면 이때에 되어서야 유토피아 사람들을 징집한다. 언뜻 보기엔 유토피아 사람들은 전쟁이 무서워 빌빌거릴것 같지만 겁쟁이라 할지라도 전쟁에 오라는데 안오면 나중에 겁쟁이라고 욕먹을까봐 용감하게 참전한다. [19]여기에 유토피아는 이때에도 체계적으로 군 조직을 꾸려서 지휘관이 없으면 그 밑에 있는 부지휘관중 하나가 대신 지휘하고 그 사람마저도 없으면 남아있는 부지휘관에게 대신 맡기고 전술, 전략도 잘 짜서 웬만한 경우엔 유토피아는 이 단계에선 잘 이긴다. 딱 한번은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그때도 결국 이겼다고 한다.
아니면 상술했듯 아예 돈으로 매수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역시 유토피아가 정말 엄청 부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작중에 '유토피아 사람들은 귀금속이랑 보석이 귀한줄 모른다더라' 혹은 '유토피아 사람들은 화려하게 치장하지는 않는다더라' 라고 어설프게 주워들은 아네몰리우스라는 나라에서[20] 사신들을 귀금속과 보석으로 치렁치렁하게 치장해서 파견했는데,[21] 이를 본 유토피아 주민들은 '우리 나라에 웬 이방 '''죄수'''들이 돌아다니지?' 라는 반응이었다고.
대사들을 따라온 수행원들에게는 정중하게 대했는데 이들은 대사들과는 달리 보석으로 치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 한 어린아이는 다 큰 어른이 보석으로 치장한다고 비웃었는데 그때 그 부모가 애를 말리면서 하는 말이 가관 '''아마 대사님이[22] 데리고 다니는 광대일 것이다.'''
가장 압권인 건 자신들을 비웃는 유토피아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아네몰리우스 대사들 앞에 노예 한 명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귀금속보다 더 많은 금과 보석을 달고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었다.''' 그제서야 대사들은 부끄러워하며 보석을 몽땅 다 뗐다고 한다.
또한 '''신은 중요한 건(공기, 땅, 물 등) 우리 가까이 두고 무익하고 쓸모없는 것들(금, 은, 보석 등의 귀금속)[23]은 우리 멀리 두었는데 우리는 희귀하다는 이유만으로 쓸모없는 것들을 더 중시한다'''던가 '''어차피 일반인들은 구분도 못하는 데 보석의 진위 여부를 따질 필요가 있냐?'''등의 여러 혁신적인 이야기들이 나온다.[24]
자폴렛이란 말이 이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돈만 주면 아무하고나 싸우러 간다는 용병 민족을 유토피아가 고용해서 상비군 체계의 일부로 쓰고 있는 것.[25][26] 물론 유토피아 사람들은 전쟁이나 정복보다는 평화를 좋아해서 공격받거나 우방국이 공격받는 일이 없으면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흥미롭게 회자되는 관습으로는 "결혼 전에 쌍방은 서로의 알몸을 보아야 한다"라는 것으로, 대단히 야시꾸리한 이야기같지만 실제로는 서로가 신체의 결함을 알지 못하고 결혼하는 걸 막기 위한 대단히 실리적인 목적이라고 해설된다.
대단히 금욕적이고 실용적이며 절제적인 유토피아관이 그려졌기에 "유토피아를 빙자한 디스토피아 아니냐"라는 비판도 간간히 있다. 다만 당대 옥스퍼드 등의 인텔리층, 이른바 "인문주의자(휴머니스트)"들은 풍자적인 "유쾌한 잔치"로 평했기에, 이 작품의 전체를 토마스 모어의 이상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유재산이 철폐되고 노동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공상적 사회주의의 시초로 여겨기도 한다. (실제로 영국은 당대 이미 인클로저 운동이 진행되던 중이었다. 이 때문에 모어가 엔클로저를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토마스 모어는 1부에서 '''"양은 온순한 동물이지만 영국에서는 인간을 잡아 먹는다."'''라고 썼다.) 또한 작중에서 라파엘은 "도둑을 교수형에 처하는 대신 모두에게 약간의 생계수단을 주는 게 낫습니다. 빈민을 도둑으로 만들고 나중엔 시체가 되게 하는 무시무시한 궁핍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려면 말입니다."라며[27] 기본소득제의 개념을 이야기했는데, 유토피아 집필 500년 후인 2016년스위스에서 기본소득제 도입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기사 투표 결과는 반대 77%, 찬성 23%로 부결되었다.
한편으로는 호스피스의 개념도 나왔는데 유토피아에서 병이 들면 물론 극진하게 치료를 해 주며 심적으로도 편안하게 한다. 그럼에도 결코 완치될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와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당신은 더 이상 살 수 없다. 그냥 죽는게 당신이나 타인을 위해서 좋은 일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그러면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한쪽은 자살하는 사람, 자신이 자살하겠음을 밝히고 목을 매든 약을 먹든 해서 죽는다. 이 두 가지의 경우엔 환자가 죽으면 정중하게 장례를 지내준다.[28] 그런데 동의 안받고 자살하는 사람은 '''장례고 뭐고 안 치러주고 시체도 내다 버린다...'''
토머스 모어가 유토피아의 국교는 사실상 없으며 신앙의 자유가 주어진다고 설정한 것은 꽤 흥미로울 수 있다. 토머스 모어는 이 작품이 발표된 직후 터진 종교개혁 때 개신교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하여, 개신교도들을 사형에 처하기도 했고, 왕의 재혼에 대하여 반대하며 가톨릭 교리를 옹호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신의 계시는 없으나 신의 존재는 대개 믿으며,[29] 이성을 믿고, 전도는 허용되어 있다. 과격하고 공격적 전도(ex: 예수천국 불신지옥)는 허용하지 않는다. 어느 유토피아 시민이 과격하게 전도를 했다가 국외 추방을 당했다.
개신교에 대한 태도와 비교할 경우 현대적 기준에선 일종의 모순이 성립할 수 있는데, 모어를 옹호하자면 '이교'와 '이단'은 다르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30]
유토피아는 걸리버 여행기 등과 함께 초기의 공상적 SF의 시초로 여겨지기도 한다. 유토피아의 국토,[31] 도시 구성,[32] 결혼 풍습,(몇 세 이상이 되어야 결혼할 수 있다부터 결혼해서 해선 안될것 해도 되는것 등을 실어놓았는데 특히 토머스 모어는 가톨릭교를 믿었음에도 유토피아에서는 이혼이 가능하다고 서술했다.[33] 종교, 가치관[34] 꽤 세세하게 설정해놔서 설정놀음하는 설정덕후들이 아주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유토피아에도 한계가 있다. 우선 '''노예'''가 있고,[35] 이웃 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지를 삼기도 하고,[36]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약 전쟁이 나면 '''용병'''을 동원하고[37] 일을 못하는 어린애들의 식사는 대충 해결하라는 등[38] 여러 한계가 있다. 사실 이것은 토머스 모어 개인의 한계이자 16세기 당시의 시대적 한계다.
또한 용병이나 외국인 등에 대한 선민사상이 강하며 무신론자나 영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비난을 받는다.[39]
특히 교육만으로 가치역전이 일어나 귀금속에 대한 인지가 낮아진다거나 인간 본연의 욕구를 무시하고 전국민이 여가를 혐오한다던가 하는 설정이야 이 시기에는 경제학이나 행동심리학이란 학문이 아예 없었으므로 그럴 수 있다 하지만[40] 국방을 온전히 용병에게만 맡긴다는 설정이 대단히 어이없는 편. 역사상 이미 국방을 용병에 맡겼다가 망한 나라가 한둘이 아닌데 필요할 때 용병을 무한히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나라가 자국 국방력은 0인 상태에서 용병이 시키는대로 다 한다면 오히려 용병의 도덕성이 유토피아 국민보다 높아야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21세기 관점에서라면 이는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막대한 주둔비용을 미국이 달라는 대로 다 줘버리고(유토피아는 돈이 많다고 했으니) 미군의 보호를 받으면서 미국의 속국으로 살아가면 된다. 가끔 불가피하게 공세적인 작전(방어가 아닌 선제 공격을 해야 하는 경우)에 병력이 필요하다면 현대판 용병인 PMC를 쓰면 될 거고. 주마다 법률이 다른 것을 인정할 정도로 고도의 연방제 국가인데다 미 본토가 되는 것도 아니고 높은 수준의 의존도를 가진 동맹국이나 속령 내지는 보호국이 되는 시나리오이므로 법률과 사상(시장자유주의 vs 복지사회주의)이 다른 것은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실제로 푸에르토 리코가 이런 식으로 미국 속령이 되기도 했고, 과거 많은 남미 국가들이 저런 식으로 경제와 국방 면에서 보호를 받기는 했다. 물론 부작용(경제종속, 인플레이션 등)도 있지만 어쨌든 유토피아는 미친듯이 돈이 많아서 비상식적인 수준으로까지 돈으로 때우는 게 가능했다고 했으므로 21세기 현시점에서는 미국에 종속되기를 선택할 경우 평화주의를 주장하며 전쟁 같은 (유토피아적 관점에서는) 더러운(?) 일들은 외국인 용병이나 타국군으로만 처리하는 게 가능은 하다는 거.
물론 이런 식으로 국방을 미국에 의존하는 유럽 국가들에 미국은 국방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기엔 단서 조항으로 "그렇지 않을 것이면 방위비용을 더 내라"는 게 있었으니 유토피아처럼 비상식적으로 부유한 국가라면 돈으로 때우려면 때울 수는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인구가 적은데다 석유까지 나서 전체 경제규모(GDP)는 후달릴지언정 1인당 GDP는 미국보다도 부유한 나라들이 꽤 되는 북유럽은 그렇게 해버리기도 하고.
그래도 당시 봤을 때 가톨릭 중심의 사회에서 종교적 관용을 주장하고 남녀 평등한 교육 등 당시로는 대단한 주장을 저술했으니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장 현대 사회의 눈으로 봐도 꽤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편이니, 얼마나 앞서나간 생각인지 알 수 있다.

2. 이상향


위 소설로 인해 '유토피아'란 단어는 현대에 와선 아예 영어로 '이상향'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41]
또한 단순히 이상향을 뜻하는게 아니라 아예 완벽한 이상 국가를 의미하기도 하여, 아예 '''신세계'''를 의미하게 되기도 한다.
반대 개념으로는 디스토피아가 있으며, 아예 '유토피아'란 단어 자체가 디스토피아의 반어적인 표현이 되기도 한다. 몇몇 작품은 디스토피아를 겉으로는 유토피아인 것처럼 설명해놓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소설 <유토피아>를 읽어보면 현대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그 이상향과는 좀 많이 다르다. 정말로... 단적으로 말해 소설 <유토피아>에서 묘사되는 유토피아의 모습은 장점도 분명히 있지만 현대인들의 관점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단점도 존재한다.
한편 유토피아를 이루려는 시도 자체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칼 포퍼. 이런 사람들은 유토피아적 사회공학은 이성에 의지하지 않고 탐미주의와 감정에 흽쓸려서 결국에는 사회를 망친다고 주장한다. 대신에 구체적인 악을 제거해가며 민주주의 사회 하에서 점진적으로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3. 현대 창작물



3.1.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군 및 카드명





3.2. 마블 코믹스의 유토피아


바다에 가라앉아있던 매그니토의 우주 정거장, 아스테로이드 M을 <유토피아> 이벤트에서 사이클롭스의 지시로 엑스클럽이 건져올린 것. 이 후 엑스맨이 이 곳에서 거주하게 된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점차 가라앉고 있었지만 매그니토와 네이머가 유토피아를 지탱하는 거대한 기둥을 세우면서 이 문제는 해결된다. 이 기둥 부분에서는 아틀란티스인들이 살게 된다. <스키즘>에서는 울버린파 엑스맨들은 유토피아를 떠나 진 그레이 스쿨을 세운다.
엑스맨이 모여있다는 점때문에 적대 세력이 공격해오는 일이 굉장히 잦다. 유토피아가 처음 등장한 <유토피아>에서부터 노먼 오스본이 이끄는 다크 어벤져스와 다크 엑스맨이 공격. <네이션 X> 당시에는 <언캐니 엑스맨>에서는 프레데터 X가, <엑스맨 레거시>에서는 엠플레이트가 공격. 그리고 <네크로샤>에서는 되살아난 뮤턴트들이, <세컨드 커밍>에서는 님로드 시리즈 센티넬이, <커스 오브 더 뮤턴츠>에서는 자루스의 부하 뱀파이어들이, <스키즘>에서는 거대 센티넬이 공격했다. <어벤저스 vs 엑스맨>에서 가장 먼저 전투가 일어난 장소도 바로 이 곳.
<어벤저스 vs 엑스맨>에서 피닉스 파이브는 유토피아를 새롭게 창조했는데 더 이상 섬이 아니라 공중에 떠있다. <어벤져스 vs 엑스맨>이 끝난 뒤에는 폐허가 된 듯 하다.
<배틀 오브 아톰>에서 과거에서 온 진 그레이와 사이클롭스가 울버린파 엑스맨과 미래에서 온 엑스맨으로 부터 도망쳐 이 곳에서 사이클롭스파 엑스맨과 만난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과거의 사이클롭스는 진 그레이에게서 매그니토의 우주 정거장을 건져올려서 엑스맨이 이 곳에서 살았다는 소리를 듣고 이게 누구 아이디어냐고 의도치 않게 미래의 자신을 디스했다.

3.3. 영국 드라마 유토피아




3.4.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의 유토피아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잘 나갔던 기업. 유토피아에서 내놓은 OS는 성능은 평범했지만 '''감시 기능''' 덕에 독재국가 등에서 절찬리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인체에 넣는 나노머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멸망 직전 시점에는 '레이피아'라는 경쟁 회사에게 밀려 2인자가 된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 두 회사는 같은 회사다. 산업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아트는 상관에게 총을 맞을 뻔 했다.

그 뒤 아트가 유실과 네메시스에 대해 보고하자, 이를 주목하고 있던 유토피아의 상층부는 아트가 살던 도시에 핵미사일을 날리고는 폭심지에 살아 있었던 네메시스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를 데려갔다. 그리고 아트 역시 유토피아에 의해 실험체로 끌려가 뇌 일부를 적출당했고 이로부터 탄생한 것이 '불사자의 뇌를 이용한 결전병기', 미로나이다.
이후 세계가 멸망하기 전, 유토피아는 네메시스의 위협에 대해 연산하던 끝에 스스로 진화를 이루어 AI로 변모했다. 유토피아는 자신의 연산에 따라 이번 대의 네메시스는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세운 수천 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비슷한 형태로 흘러간 시나리오에 따라 라미에게 네메시스를 깃들게 하는 계획을 진행했다. 라미를 각종 실험을 통해 세뇌시키고, 라미의 감정이 불안정해질 때마다 폭탄[42]을 터뜨리거나 좀비[43]를 불러오거나 안드로이드 메이드를 자폭시키거나 하면서 라미 스스로가 정말로 재앙을 불러오는 힘을 가졌다고 믿게 만들었다. 실제로 계획이 성공을 거두고 있었는지 라미에게서 방출되는 우주 방사선은 이미 인간의 그것이 아닌 수준이었다.[44] 이렇게 해서 라미에게 네메시스가 깃들게 되면, 그 정신은 가상현실 속에 가둬 두고 그 힘만 '인류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 작중 시점에서 이미 인류는 멸망했지만, 이미 저장되어 있는 VVIP들의 유전 정보와 네메시스의 힘을 사용하여 인류 문명을 재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 아트와 미로나의 분투에 의해 계획이 분쇄되고, 빼돌렸던 반물질 폭탄을 사용해 아트와 라미를 제거하려 하지만, 라미(트루엔딩) / 미로나(히든엔딩)에 의해 그마저도 저지당하고, 2천 발의 핵미사일 폭격을 막느라 동원 가능한 병력을 거의 모두 소모해 버려 리타이어.
다만 트루 엔딩에서 미로나가 가져온 빨간 머리의 안드로이드 메이드를 보고 아트가 유토피아와 접속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하는 걸 보면 소멸한 건 아닌 모양이다. 애초에 AI이니 당연할지도...

3.5. 리듬게임 수록곡 Utopia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사운드 볼텍스, Dynamix, Pump It Up에 수록.[45]

3.6. 짬툰의 웹툰 유토피아




3.7.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토드 런그렌이 주축이 되어 결성하였으며 원래 이름은 토드 런그렌스 유토피아(Todd Rundgren's Utopia)였다. 해당 문서로.

3.8. 쯔꾸르 게임 UTOPIA




3.9. 모바일 게임 Utopia: origin




3.10. 잠뜰 TV의 컨텐츠 중 블라인드유토피아




3.11. 우메자와 슌의 단편만화집 유토피아 UTOPIAS


2006년에 발매되었으며 페미니즘이 극단적으로 엇나가 성폭력 무고죄가 완전히 무효화된 상황을 가정한 에피소드가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 정발되었으나 절판되었다.

4. 같이 보기



[1] 이는 토머스 모어가 이 소설이 국제적으로 읽히기를 바랐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실제로 영어로 번역된 유토피아는 모어의 사후 16년 뒤인 1551년, 독일어판이 나온 지 27년이나 지난 후였다.[2] 이게 또 토머스 모어 본인이 외국에 나갔던 때를 배경으로 해서 사실감을 더해준다. 또한 유토피아의 역사에서 로마인도 나온다.[3] 실제로 플라톤의 <국가>나 아우구스티노의 "영혼의 도시"등의 영향을 받았다.[4] 대충 보면 'ㅈ' 자 모양에 가까웠다. 위의 'ㅡ' 부분이 육지 아래의 'ㅅ' 모양이 유토피아가 되는 땅.[5] 국토의 모양은 한마디로 양끝이 가까이 있는 초승달. 터키 국기의 초승달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6] 이렇게 생겼다.[7] 유토푸스가 유토피아를 쉽게 정복한것도 원주민들이 종교 갖고 싸웠기 때문인데 정복되고도 싸우고 있었다.[8] 단, 죄수 격인 노예는 있다. 죄수 격인 이유는 범죄로 인한 노예가 대다수이며 이방인 노예도 있지만 노예보다는 외국인 노동자에 가까운 위치이며 신분이 세습되지는 않는다.[9] 그런데 유토피아의 정치 부분은 거의 이게 다다. 어떤 방식으로 지도자를 뽑는지 등이 없다. 공무원이 있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정부는 있는 모양인데 공화정인지 왕정인지조차 나오지도 않는다.[10] 이 공평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10년에 한번씩 뽑기 비슷한 방식으로 집을 교환한다고 한다.[11] 예외로 학자, 공무원 등은 일은 하지만 노동은 하지 않는다. 단, 학자는 연구 성과가 신통치 않으면 다시 노동을 해야한다. 반대로 노동자가 평소 연구를 해서 성공하면 학자로 인정받는다. 또한 성직자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강도높은 노동을 한다. 그 수준이 노예들의 노동 정도와 비슷하다고 한다. 대신 이들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12] 이 6시간이라는 노동의 양이 적어보이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노동을 하기 때문에 총 시간의 합은 전혀 부족하지 않고 남아돈다. 거기다가 품종 개량 등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아 굉장히 많은 곡식을 생산한다.[13] 물론 놀이의 ㄴ자도 모르는 것이 아니고, 안하는 것이다.[14] 사실 이는 토마스 모어가 영국인이고 영국인의 삶의 방식이 투쟁적임을 감안해보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15] 즉 공짜 점심은 없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 딱 이런 말인 셈이다.[16] 어느 정도냐면 상대방 국가와 무역을 할 때 상대방 국가가 지급할 돈이 없으면 외상 거래, 아니면 돈을 받지도 않는다. 외상이어도 급할 때 아니면(주로 전쟁 시) 청구도 않는다.[17] 다만 이런 짓이 가능한 것도 유토피아가 워낙에 부유하기 때문에 그렇다. 워낙에 부유하니 용병도 고용하고 돈으로 매수도 하고 그러는 것[18] 놀랍게도 조약을 안 맺는다. 이는 조약을 핑계로 전쟁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당시엔 조약에 허점이 있다는 이유로 전쟁을 일으키거나 아예 일부러 허점을 집어넣는 일이 있었다.)[19] 그리고 유토피아는 사람들은 일만 하면 거의 대부분은 나라에서 공짜로 해준다. 나라에서 다 해주므로 가족이 가난해질까 우려되어 소극적으로 싸우는 일도 없다. 나라에서 다 해주니까 내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으니 목숨이 아깝지 않다는 식이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되고, 거의 무조건 이기게 된다.[20] 허영심이 많은 사람들 정도의 뜻이라고 한다. 이 나라는 유토피아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유토피아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한다.[21] 참고로 타국은 유토피아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서 본국에서는 화려하게 치장하고 다니던 사람들도 유토피아로 파견오면 수수한 차림으로 왔다고 한다.[22] 이 점으로 보면 대사는 아네몰리우스의 대사 수행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23] 현대 사회에서는 금과 은 등의 금속은 반도체의 중요 재료로 사용되며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같은 보석은 공업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이 당시 금, 은, 보석 등은 이런 곳에 쓰이지 못했다. 또한 생각해야 할 것은, 당시 기술 기준으로는 땅 속이나 광산 깊숙히 자리잡은 것들이 "멀리 있는 것"이었지만 '''지금 기술 수준으로는 그곳이 다 인류의 앞마당이다.'''[24] 그런데 이 당시에는 정말로 보석의 진위여부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금, 은에 해당하는 말인데 금, 은을 화폐로 쓰다보니 이 금, 은의 순도를 속이는 일이 많았던 것 어찌보면 적절한 시대반영이라 할 수 있겠다.[25] 이 나라를 차폴레타에 라고 부르며(목숨을 파는 사람들 이라는 뜻) 사람들은 야만인이라고 한다. 흔히 '자폴렛'이라고 알려진 그들이다.[26] 유토피아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상금을 미끼로 이들을 고용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대게는 죽게 되므로 받을 수 없다. 단 목숨을 건져 살아돌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약속한 액수의 상금을 주어 다시 고용하기 쉽게 한다고 한다.[27] 라파엘과 토마스 모어 그리고 판사가 함께 한 자리에서 판사는 범죄는 엄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며 도둑을 사형에 처하는 걸 찬성했지만 라파엘은 빈민이 도둑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하는게 먼저라고 말했다. 특히 여기선 당시에 살인범과 절도범을 똑같이 사형시키는걸 반대했는데, 그 이유는 도둑질 하는 사람들이 살인범과 같은 형벌을 받으면 도둑질해도 죽고 살인해도 죽으니 유일한 목격자이자 증인인 피해자를 살해하게 되어 애꿏은 사람들만 죽게 된다는 이유에서였다.[28] 그래도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경우에도 변함없이 살아있는 동안 극진하게 대한다. 하지만 어린이용 서적에서는 "이런 말 듣고도 살 사람이 있을까?"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해설을 달았다.[29] 유토피아에서는 '절대신'을 미트라스라 칭하는데 그게 누군지를 놓고 종파가 크게 4개로 갈린다.(해신, 달신, 별신, 위인) 이후 라파엘 일행이 기독교를 전파하는데 개종한 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 절대신은 유일신교와도 어쩄든 절대적인 하나를 섬긴다는 것에서는 공통점이기에 먹힌듯[30] 이교도는 이방인, 타자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데 반해, 이단자는 사회 내부의 암적 존재로 여겨지기에, 이교인들보다 훨씬 강경한 대우를 받았다.[31] 반달 모양의 섬나라[32] 영국과 동일하게 54개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들은 공동 생활을 하며 10년에 한번씩 집을 바꾼다.[33] 단 이혼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절차가 있어서 쉽지는 않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간통에 대한 처벌 규정도 있는데 한번은 피해자가(남편이 저질렀으면 아내, 아내가 저질렀으면 남편) 용서해주면 가해자의 노동을 함께 하는 조건으로(당연히 가해자는 처벌로 일정 시간동안 강한 노동을 요구받는다.) 용서해준다. 만일 용서받지 못하면 이혼이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용서받았음에도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그때는 얄짤없이 사형크리[34] 특히 유토피아는 법률이 매우 간소해서 개나소나 다 외울수 있을 정도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법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사람들이 알기도 어렵고 그래봐야 더 이상한 범죄만 일어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유토피아의 법은 거의 '''무죄는 석방 유죄는 징역''' 정도. 참고로 유토피아는 사형제도가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노예로 격하시켜 징역으로 때운다고 한다. 이유는 어차피 사람 죽여봐야 좋을 거 없어서. 다만 앞에서 나온대로 간통 재범자나 노예로서 성실히 복역하지 않는 자는 사형시킨다고 한다.[35] 유토피아의 노예는 세 종류가 있는데 자국민 죄수 출신과 타국의 죄수 출신, 타국의 이민자 출신이 있다. 후자일수록 대우가 좋은데 자국민 죄수가 용납되지 않는 사회라 가장 나쁘고(유토피아의 사람들은 누구나 고등교육을 받는다. 즉 교육도 잘 받은 자가 범죄를 저지른다고 하니 그것이 꼴사나워 보이는 것 ) 타국의 죄수 출신은 타국에서 죄를 저지르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든가 하는 이들을 유토피아에서 사들여 온 케이스이며, 타국의 이민자는 먹고 살기 위해서 온 경우다. 이 경우는 시민과 거의 동등하게 대우받으며 원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으며 사례금까지 지급받기도 한다. 그렇게 따지면 맨 후자의 경우는 노예가 아니라 머슴에 가깝다. 아마 외국인 노동자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라 부득이하게 노예라고 표현한 듯하다.[36] 이게 정식적인 국가와의 전쟁이 아니라 그냥 원시인 수준의 부족과 겨루는건데 만일 원주민들이 순순히 복종하면 같이 살고 저항하면 죄다 쫓아낸다는 인종 청소도 묘사되며(실제로 호주에서 자행되던 짓이다.) 전쟁 명분은 "가만히 있는 땅을 놀려두는 건 굉장한 손해다. 저들은 그걸 고치지 않으니 우리가 바로잡겠다." 라는 제국주의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달리 보면 농경을 우선시하고 유목, 사냥, 채집을 주로 하는 민족에 대해선 천하게 여긴다는 뜻이기도 하다.[37] 본인들은 자랑스러워할 뿐 아니라 외려 자기네들 대신에 죽어주는 사람들을 해로운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그런 이들이 사라져주는 건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까지 말한다.[38] 대게 아버지가 주는 것을 먹는다고 한다.[39] 이 영혼 관념 때문인지 유토피아 사람들은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는데 그래서인지 사람이 죽었는데도 장례식은 열리지만 '''슬퍼하진 않는다.''' 당연히 유토피아 사람들이 사이코패스라 그런 건 아니고 '''고인이 좋은 곳에 갔으니 슬퍼할 이유가 없다.''' 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가나나 몇몇 국가들의 장례식이 이런 식이다. 물론 이런 나라들도 사고사, 요절 같은 경우에는 매우 침울한 상태에서 진행된다.)다만 이것도 보통의 유토피아 사람에게나 하는 것이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은 다르다. 이들은 생전에 잘못을 많이 해서 죽어서 좋은 곳에 못갈 것임을 알기에 죽음을 두려워 한다고 생각을 해서 이런 사람의 장례식은 '''매우 침울한 상태에서 진행된다.'''[40] 그렇다곤 해도 이미 기원전에 플라톤 같은 경우도 자신이 제시한 이상향인 철인정치에 대해 지속성(이런 철인이 연속해서 나타날 수 있는가, 철인이 타락할 가능성이 영원히 0이라고 보장할 수 있느냐, 교육 만으로 이런 체제 유지가 가능하냐 등등)에 대해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즉 기본적인 학문은 없었어도 최소힌 기원전 때 이미 이보다 예전에도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은 했다는 이야기다.[41] 더 정확히는 이상향이지만 '''존재할수없는'''[42] 인류가 멸망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멀쩡히 작동하는 부비트랩이 너무 많다는 언급이 있다.[43] 체내에 주입한 나노머신을 통해 조종한다.[44] 다만 작중에서 라미의 힘의 정체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황상 네메시스의 힘이 아닐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45] 서로 다른 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