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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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지급시로서
3. 역사유적으로서


1. 개요


중국어 번체
嘉峪關
중국어 간체
嘉峪关
중국어 병음
Jiāyù Guān[1]
한국 한자음
가욕관

중국 서부 간쑤성지급시인 자위관시(嘉峪关市)에 위치한 관문. 중국5A급여유경구로 지정되어있다.

2. 지급시로서


란저우에서 서북쪽으로 790km, 주취안(酒泉)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져 있다. 인근 산지에서 나는 철을 바탕으로 기계 공업이 발달해 있으며 시내에소 북쪽으로 10km 지점에 자위관 공항 (嘉峪关国际机场)이 있다. 보통 2백만, 5백만명는 거뜬히 넘기는 중국 지급시 중에서 특이하게도 인구가 2015년 기준 겨우 24만 4천명 밖에 되지 않는다. 장쑤성 롄윈강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를 잇는 롄훠고속공로(连霍高速公路)와 연결되어 있다.

3. 역사유적으로서


가욕관은 쟈위관시(嘉峪关市)에서 남서 6km에 위치하는 하서회랑의 서쪽 가장 좁은 땅에 있다. 그곳에 두 개의 언덕 사이의 땅을 가욕산(嘉峪山)이라고 한다. 그 산의 험준한 주변 지세와 잘 어울려 '''천하제일웅관(天下第一雄關)'''[2]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 성벽의 일부는 고비사막을 횡단하고 있어 험준한 지형에 그 요새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만리장성의 서쪽 끝에 위치한 관문이며 홍무 5년(1372)에 토성으로 지어졌고 1539년 현재의 모습으로 보강되었다.[3]
가욕관(嘉峪关)은 둘레 733m, 높이 11m의 성벽에 둘러싸여 성 내부 지역은 33,500m㎡ 이상이다. 황토를 판축으로 하여 굳힌 성벽이며, 서쪽은 벽돌을 겹쳐 쌓아서 만들었다. 동서로 각각 누각옹성을 가지는 성문을 갖추어 동쪽을 광화문(光化門), 서쪽을 유원문(柔遠門)이라고 한다. 광화문은 `상서로운 빛이 두루 비춘다'는 의미이고, 유원문은 `서쪽의 변방 민족을 회유한다'는 의미이다. 서문에는 嘉峪關의 편액이 걸려 있다. 관의 남북은 만리장성과 연결되어, 성벽의 구석 각부에는 노가가 설치되어 있다. 2개의 문의 북측에는 관의 최상부에 오를 수 있는 통로가 있다. 가욕관의 방어 설비는 크게 나누어 내곽, 외곽, 굴의 3개가 되고 있다. 만리장성으로 연결되는 관 중에서 유일하게 건설 당시 그대로 남아있는 건축물이다. 동서 실크로드의 요충지의 하나이며, 주위에는 돈황막고굴과 같이 유명한 유적이 존재하며, 많은 벽화가 발견되었다.
과거에는 서역에서 중원으로, 중원에서 서역으로 가려면 반드시 이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이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소수민족과 전쟁을 하던 시기 이곳은 중원의 길목을 지키던 군사적 요충지였고, 평화시에는 상인들이 지나다니는 출입국 관리소와 같은 역할을 하던 곳이다. 따라서 이곳을 지나려는 사람들은 모두 지금의 여권과 같은 통행권을 소지해야만 했다.

[1] 지아위 꽌이라 발음[2] 반대로 최동단에 있는 산해관(山海關)의 별명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라는 별칭을 갖고있다.[3] 이때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설계자인 이개점이 필요한 벽돌수를 물어보고는 여분 벽돌을 단 한 장만 준비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한 장 조차 쓸 필요가 없었다고.''' 그만큼 계획대로 철저하게 지어졌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