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쑤성

 



[image] '''중화인민공화국
甘肃省(Gānsù Shěng''' (甘肅省)
간쑤성 | Gansu Province

[image]

'''성정부 소재지'''
란저우시 청관구 장예로 중앙광장 1
(兰州市 城关区 张掖路 中央广场 1)
'''지역'''
시베이
'''면적'''
425,800km²
'''하위 행정구역'''
12지급시 2자치주 20구 5현급시 57현 7자치현
'''인구'''
2,763만명
'''인구밀도'''
57명/km²
'''시간대'''
UTC+8
'''한국과 시차'''
1시간
'''서기'''
린둬(林铎)
'''성장'''
탕런젠(唐仁健)
'''HDI'''
0.685 (2017)
'''GRDP'''
$1,246억 1,200만 (2018)
'''1인당 GRDP'''
$4,735 (2018)
'''행정구역 약칭'''
'''甘 | 陇'''
'''ISO 3166-2'''
'''CN-GS'''
홈페이지
1. 개요
2. 지리
3. 역사
4.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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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간쑤성은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이다. 약칭으로는 감(甘)이나 서량의 량에서 딴 '''양(凉)''', 농(陇: Lǒng)[1]이 쓰인다. 농(陇)은 이 지역에 있는 유명한 산인 룽산(陇山)에서 따왔다. 성 정부 청사소재지는 란저우이다. 인구는 25,575,254명, 면적은 425,800km2이다.
성 이름(감숙)의 의미는 한국의 도(행정구역)들 이름 지을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 지역 서쪽 끄트머리의 간저우(甘州)와 쑤저우(肅州)에서 한 글자씩 딴 것이다.

2. 지리


성 모습이 이상하게 길쭉해 보이는데 동북방은 몽골 고원이고 서남방은 티베트 고원 권역으로 지리적 경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실크로드의 통로로 오아시스 도시가 여기저기 있는 사막지역과, 아직 사막이 덜 된 황량한 지역이 공존한다. 중앙아시아 지역과 중국 문화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루트인 하서회랑(河西回廊), 혹은 하서주랑(河西走廊))이 이 간쑤성을 통과한다.

3. 역사


고대에는 북부는 토하라계 월지인, 남부는 티베트계 강족이 주로 거주했다. 강족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되 인도유럽어족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은 민족으로 고대에는 중동의 , 고대 전차를 비롯한 청동기 문물들을 토하라인을 통해 한족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 흉노 연맹이 이 지역의 월지를 축출한 이후 한나라는 흉노 연맹이 지나치게 강성해지는 것을 견제할 목적으로 이 지역의 강족들을 정복하고[2] 한족 농민들을 정착시켰다. 다만 토하라인의 영향력이 완전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노수호도 많았고 둔황의 경우에는 명칭 자체부터 토하라에서 기원하였다.[3]
한무제의 서역 원정 이후 실크로드길에서 장안을 출발해 중국 쪽 시작점 부분으로 번영했다. 몽골고원과 티베트고원에 끼인 좁고 긴 지역이라 하서주랑, 하서회랑이라고 불렸다. 삼국지연의에서 서량(西涼), 후한 13주 기준으로는 양주(凉州)라고 불리는 땅이 바로 이곳이다. 삼국지로 유명한 이 지역 군벌로 마등마초, 한수, 동탁 등이 있었고 강족서융 기마민족의 근거지기도 했다. 여기에 서안 주변 지금의 섬서성 지역인 옛날 관중 땅과 배후지인 서촉(西蜀), 즉 지금의 쓰촨성, 충칭시, 윈난성 등을 합치면 옛 진나라의 강역과 한고조 유방이 초한전쟁 시기에 일어났던 지역이 된다.
역사적으로는 중국의 왕조들이 차지했으나 송나라 등 국가는 일부 지역을 차지하지 못하기도 하였다. 이 지역의 한족들은 종종 티베트계 부족과 동화되어 반란에 합류하는 일도 많았다. 탕구트족이 세운 서하나 위구르족(유고족)이 세운 하서회골 등이 유명하다.
중앙아시아과 중국과의 통로 역할을 했다. 왜냐하면 티베트 (청해성사천성 서부 포함.)와 동투르키스탄(알티샤르)과 몽골(내몽골, 외몽골중가리아, 부랴티야)은 전통적으로 중화제국의 영토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굳이 영토 논쟁을 하지 않더라도 사천성 서부의 티베트-버마계 부족들은 무역에 별 관심이 없었다. 사천성과 인도를 잇는 육로 무역은 원나라 때 무슬림들이 이 지역에 대거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서유기에서 파초선으로 부친 화염산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4] 이 지역은 실크로드 무역이 번영하던 당시에는 비교적 부유하고 화려한 역사를 지닌 장소였다. 지역 소재 문화재 중에서 세계 문화유산인 막고굴이 가장 유명하다.
송나라 시기 이후 강남이 경제적으로 급속히 발전되는 것과 다르게 이 지역은 실크로드 육로 무역이 쇠퇴하고 가뭄이 지속되면서 명나라 시기 무렵 극빈 지역으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이 지역은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화제국으로서는 함부로 포기할 수 없는 곳이었다. 간쑤성에는 회족 인구 외에도 명나라로 귀순한 무슬림 민족인 살라르족, 둥샹족둔전을 하며 이 지역을 몽골족으로부터 방어했으며, 유고족, 보안족하미(쿠물)에서 피난 온 불교도 위구르인 난민 여러 민족들도 같이 살았다.
청말에는 마화룡이 지휘하는 회족들이 봉기하였다가 좌종당에게 진압되고 이후 이 지역에 대기근까지 발생하면서, 상당수의 회족들과 살라르족이 티베트 암도 지방으로 이주하였는데 이후 중국은 암도 지역을 간쑤성에서 분리하여 칭하이성을 신설한다. 유고족은 암도 지방 티베트인들의 영향으로 전통적으로 티베트 불교를 믿었으나 몽골계 보안족은 19세기 혼란기 와중에 주변 소수민족들의 영향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하였다.

4. 출신 인물



[1] 정체자: 隴[2] 강족은 주 무기가 투창이었는데 이 때문에 상당수가 노궁으로 무장한 한나라 군에게 종종 무력하게 무너졌다.[3] 삼국지에 나오는 마등도 토하라계 혼혈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다.[4] 다만 실제 화염산이란 지명이 붙여진 산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투르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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