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릴라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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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릴라(Gahz'rilla). 줄파락에 등장하는 정예 히드라 보스 몬스터. 오리지널 시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가장 복잡하게 등장하는 보스 중 하나였다. 모티브는 당연히 고질라로 괴수라는 점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전설에 따르면 가즈릴라는 고대 신들이 아끼던 애완동물이었다고 하며, 또는 가즈릴라 자체가 반신이었다고도 합니다. 어느 쪽이 사실이든, 성난모래 부족은 수천 년 동안 이 괴물 히드라를 숭배해 왔습니다. 트롤들은 가즈릴라의 서릿발 같은 분노를 두려워하여, 그 게걸스러운 식욕을 채워줄 제물이 충분히 확보되었을 때에만 가즈릴라를 깨웁니다.
- 와우 던전도감에서
무려 칼림도어 끝에 있는 타나리스의 줄파락 던전의 몬스터를 불러내기 위해서 동부내륙지에서 망치를 만들어야 했으니... 동부내륙지의 줄의 제단에서 나오는 퀘스트 아이템을 가지고, 당시 정예몹이 우글대던 '필드 위의 인던' 진타알로의 꼭대기에서 줄파락의 망치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했던 것이다. 그래도 오리지널 시절 희소가치가 있었던 당근 달린 지팡이의 퀘스트 몬스터여서 나름 인기가 좋았다.
오래전, 트롤이 타나리스 땅을 차지하고 줄파락을 세웠을 때, 모래트롤들의 수도였던 줄파락 안에 있는 성스러운 웅덩이에서 소환되었다고 한다. 대격변 시절 카이주 가즈릴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등장하기도 하였다.
다자알로의 탈파락에서는 가즈릴라의 자손인 가즈라곤이 등장한다. 깨알같이 가즈릴라를 깨우던 징도 바로 옆에 있다.
2. 하스스톤
2.1. 개요
소환 시 음악은 줄아만 전투 배경음. 6분부터.
2.2. 상세
사냥꾼의 고블린 대 노움 전설 카드로, '''구루바시 광전사의 특대강화판이다.''' 종족도 사냥꾼에게 적절한 야수인데다가 기본 스탯이 수비적으로 우수한 편이라 특수 능력을 살릴 여지도 넉넉하다. 첫 등장에서 나 이런 사냥꾼이야의 저격을 피할 수 있는 6공이라는 점도 소중. 단 냥꾼은 자신의 하수인에게 필요한 만큼의 피해를 입히는 능력이 부족한 편에 속한다.[1] 살상 명령 같은 카드와 연계하려면 가즈릴라가 야수인 까닭에 단숨에 5체력이 증발해 버린다. 물론 한 번만 피해를 입혀도 12딜을 꽂을 수 있으니 잠재력은 충분한 편. 냥꾼 덱에 들어가기엔 결코 가볍지 않은 7코스트 하수인이기 때문에, 가즈릴라를 등급전에서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 다른 카드와 조화를 이룬 구성이 필요하다. 투기장에서라면 안심하고 한 장 집어도 좋은 카드인데, 스탯이 수비적으로 좋아 필드 교환에도 유리하고 상대가 마땅한 제거 수단이 없을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자가버프의 이름은 '줄파락의 힘'.
사실 이 카드의 존재감이 가장 커지는 때는 바로 차원문에서 마법사가 뽑았을 때다. 가능성이 낮긴 하나 직접 당해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4코스트에 칼같이 6/9가 튀어나오는 것만으로도 충격과 공포인데 화염 작렬을 맞을 때마다 공격력이 두 배로 오르는 것이다. 나이사도 피해가므로 5코스트 정도에서 즉시 처리할 방법은 사제의 죽음, 도적의 암살, 정도를 제외하면 없다. 12/8, 24/7로 늘어나는 건 시간 문제.
이론상으로 타우릿산으로 코스트를 1 줄이고 코뿔소(4)+가즈릴라(6)+신비한 사격(0)+신비한 사격(0)+엘프궁수(0)+엘프궁수(0)면 즉발 10코 96뎀을 줄 수 있지만 실전성은 그닥. 아래의 -기타- 탭 부분에 있는 유튜브 영상 7분 39초에 해당 콤보가 나온다.
울둠의 구원자에서 '진홍빛 그물거미'[2] 가 공개되자 진홍빛 그물거미와 이 카드, 툰드라 코뿔소와 연계하는 원턴킬 덱이 연구 중이다. 그물거미로 코뿔소나 가즈릴라 둘 중 하나의 비용을 (5) 줄인 후, 코뿔소와 가즈릴라를 내고 '속사'로 가즈릴라를 공격해 공격력을 뻥튀기 시킨 뒤 툰드라 코뿔소의 효과로 돌진을 부여한 가즈릴라로 상대방 명치를 치는 원턴킬 덱 방식. 실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위 방식보단 실전성이 있다.
가장 끔찍한 재앙은 전사가 가즈릴라를 사용할 때 실현된다. 소용돌이, 죽음의 이빨 등 자해 수단이 넘쳐나는 데다가 그 중에는 공격력도 올리는 내면의 분노와 잔인한 감독관이 있기 때문.[3] 한 턴 살아남기만 하면 상대는 도발 벽이나 비밀이 없다면 명치가 돌냥에게 맞을때보다 더 탈탈 털려버린다. 사실 전사가 가즈릴라를 사용할 기회는 있긴하다. 스니드의 낡은 벌목기에서 나올수도 있고, 냥꾼이 내거나 법사가 차원문에서 소환하면 배후자로 복사할수도 있다. 혹은 '험악한 거리의 정보통'으로 가즈릴라를 발견하는 등.
완전 운빨이긴 한데 주술사 진화덱을 할 경우 잊을 만 하면 많이 뜬다. 진화덱의 경우 심연의 괴수나 진화의 대가, 불의 정령, 하늘빛비룡 등 5~6코스트가 2장씩 들어가는데, 몰살당하기엔 체력이 괜찮고, 저격당하기엔 존재감이 애매하게 떨어진다. 이 위에다가 진화 1~2번을 쓰면 가끔씩 볼 수 있다. '비늘 덮인 악몽'이랑 묘하게 존재감이 겹쳐서 그런 걸 지도 모른다. 폭풍 인도기에서도 가끔 뽑힌다.
2.3. 기타
운이 좋다면 이런 것도 가능하며. 상대방이 손놈덱처럼 전체 피해를 주는 경우면 이런 미친 상황도 가능하다.이런 것도 가능하다!
가즈릴라가 캐리한 영상. 그물거미, 차원문 등에서 나온 가즈릴라가 우연히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은 왕 크루쉬와 똑같지만 가즈릴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예능덱들이 있어 왕 크루쉬보다는 상황이 보다 나은 편. 단, 딜량을 너무 늘리면 때리질 못한다.[4]
[1] 하수인 자해는 전사의 주특기고, 영능이 알맞는 마법사도 나쁘지 않다.[2] 6코스트 5/5 야수 전투의 함성: 내 손에 있는 무작위 야수의 비용이 (5) 감소합니다.[3] 덧붙여 원래는 돌진 카드 덕에 훨씬 더 무시무시했었으나 돌진 카드의 리메이크로 코스트가 줄어든 대신 '그 턴 영웅은 공격불가'라는 페널티가 붙어 결국 돌진을 부여하려면 사냥꾼의 코뿔소를 쓸 수 밖에 없다.[4] 상대 사제가 천정내열로 잔뜩 강화시켜놓은 가즈릴라를 전사가 얼배자로 복사해서 톱날을 발동한 것. 근데 위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올라간 공격력 수치가 오버플로우로 0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