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 원작의 주인공인 괴수왕은 고지라 참조.
- 시리즈 전체에 대한 내용은 고지라 시리즈 참조.
- 본 항목과 고질라(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괴수는 고지라(할리우드) 참조.
- 에미넴의 노래는 Godzilla(음반) 참조.
1. 고지라의 한국식 표기
고질라는 일본의 괴수 '고지라(ゴジラ, Gojira)'가 미국에서 개봉될 때 사용한 번역어인 'Godzilla(갓질라)'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단어이다.
1954년의 일본 괴수 영화 고지라는 1956년에 미국에 수출되어 <Godzilla, King of Monsters!>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다. 그러나 이때 왜 하필 Gojira도 Gozira도 아닌 Godzilla가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현재 토호조차도 자세히는 모른다. 토호에서는 이 이름의 유래에 여러가지 설이 있어서 누가 이 말을 만들어낸 건지 알 수 없으며, 그 때 당시 미국에 간 담당 직원이 만들어낸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 어찌됐든 이후로 Godzilla는 미국에서 고지라의 공식적인 영어표기로 자리잡았고, 고지라와 Godzilla는 공식적인 이름으로 모두 사용된다. 그런데 이 'Godzilla'라는 이름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문제가 생긴다.
한국에서는 90년대까지 고지라를 원어 그대로 고지라라고 불렀고, 다이나믹콩콩코믹스 같은 해적판에선 용가리로 로컬라이징되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그 때는 일본 문화를 제대로 수입하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에 고지라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일은 없었다. 그러다가 1998년에 일본의 본가 시리즈보다도 먼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영화 <Godzilla>가 개봉되었다. 이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질 때만 해도 국내 기사에서는 미일 합작 영화 '고지라'가 만들어진다고 소개되었다.[1]
그런데 이 영화의 번역자는 바니허너(Bounty Hunter), 베이더 대왕(Lord Vader) 등의 오역으로 악명 높은 그 이미도였는데, Godzilla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몰랐는지 고지라도 갓질라도 아닌 뜬금없는 고질라라는 말로 번역해버렸다. 거기에다 이 영화에서는 Gojira와 Godzilla 두 가지 이름이 모두 사용되는 장면이 있다. 이미도는 이 장면에서는 또 Gojira는 고질라로, Godzilla는 '간질라'라고 괴상하게 번역해놓았다.[2] 이런 엉터리 번역뿐만 아니라 이 98년도 영화는 원작 시리즈를 완전히 무시하고 만들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영화였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2000년대부터 한국 팬덤에서는 이 영화를 본가와 구분짓기 위해 '고지라'를 계속 사용하였고, 고질라 혹 갓질라는 98년도 영화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쭉 쓰였다. 고질라라는 표현에 대한 팬들의 반감은 대단했는데 과거 부천 영화제에서는 쇼와 시리즈가 개봉할 당시엔 주최 측이 '고지라'로 해야한다며 밀어붙이기도 했고*, 허지웅은 신 고지라를 홍보하러 나온 자리에서 '국내 개봉명은 신 고질라로 됐지만 고지라가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1.1. 고질라라는 명칭으로 배급된 작품
- 작품명 (국내 배급 시기)
- 고질라 (1998) : 미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리메이크 영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 고질라(애니메이션) (2000~2001)
- 고질라 2000 (2000)
- 고질라 파이널 워즈 (2011) : 국내에서는 일본 개봉 7년 후에 단관 상영 후 VOD로 직행. 2020년 기준으로는 VOD 서비스 중단된 상태.
- 고질라 (2014) : 미국에서 제작된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 신 고질라 (2016)
- GODZILLA 시리즈 (2017~2018)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19)
- 고질라 vs. 콩 (2021 개봉 예정)
- 국내 미개봉 작품 중 VOD 배급명에 고질라가 들어간 작품. 국내 서비스되는 작품만 한정한다.[3]
- 작품명 (최초 개봉 시기)
2.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세팅 기반의 맵
플레이어가 두 팀으로 나뉘어진다. 한쪽은 괴수팀. 한쪽은 방어팀.
방어팀은 테란으로 도시를 지키는 역이다. 미네랄과 가스가 9999999로 세팅되어 있으며, 건물과 유닛의 생산 속도도 매우 빠르게 되어 있다.
괴수팀은 1인당 하나씩의 유닛이 주어진다. 체력은 9999에 전 능력치가 MAX여서 뭐든지 한 방에 부서진다(특히 뮤탈은 그야말로 원펀치 쓰리 강냉이).[4]
이로서 방어팀은 끊임없는 생산으로 상대를 해치워야 하고 괴수팀은 상대의 건물들을 모조리 박살내면 이긴다. 킬수가 많아지면 베이비 고질라라 불리는 마이너 괴수유닛도 등장한다.
여담이지만 괴수팀 3명의 경우 '''갑자기 같은 편 죽이고''' 방어팀을 공격하는 경우가 간혹있다. '''이렇게 해도 이기니까'''.
보통 방어팀쪽은 배틀 뽑아서 야마토 난무하는 식으로 상대하게 된다. 아니면 마인을 도배하거나 메딕의 옵티컬 플레어로 응수하면 되는 경우도 많으나 신버전의 경우 옵저버가 따라붙으므로 효과적이진 않고 그냥 배틀크루저를 최대한 많이 모으는게 관건.
이것의 후속작으로 1인이 사기인 '9999의 XXX 죽이기'가 있다(가장 유명한건 9999의 오버로드 죽이기).
3.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의 별명
당연히 유래는 1.1 포지션은 외야수. 세이료 고교 재학당시 고교생 수준을 뛰어넘는 파워와 여드름으로 고지라의 피부를 연상시킬 정도로 울퉁불퉁한 피부 덕분에 붙은 별명. 이 별명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이어져서 미국에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때문인지 기룡2부작의 고지라X메카고지라에도 까메오 출연했다. 이때는 아직 요미우리 자이언츠 재적 시절이라 거인 유니폼을 입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03년 100타점은 넘겼지만 20개도 되지 않는 홈런과 무려 '''25개'''나 되는 병살타 덕분에 ''''Groundzilla'''' 라는 별명도 잠시 붙었었다.
4. 에미넴의 노래
에미넴의 정규 11집 Music To Be Murdered By에 수록.
[1] 경향신문 96년 10월 21일자 29면, 「미·일 합작영화 '고지라' 제작」[2] 이미도 이전에 Godzilla를 고질라로 잘못 읽은 사례가 하나 있다. 매일경제 97년 10월 18일자에서 98년 영화를 소개하며 제목을 '''Godgilla'''(고질라)라고 잘못 표기했다. 기자가 영어 표기를 잘못 알고 쓴 다음에 Go-dgilla라고 읽은 듯하다.[3] 예를 들어, 네이버 영화에 기재만 된 정보나, 한국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 제목만 뜨고 서비스되지 않는 고질라 대 우주 고질라나 고질라 대 헤도라 등은 적지 않는다.[4] 이 맵이 만들어진 당시에는 체력이나 대미지를 1만 이상으로 올리는 법이 알려지기 전이었다. 때문에 체력의 한계치는 9999, 공격력의 한계도 9999, 방어력은 255 또는 255+255인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