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중혁
1. 개요
비뢰도의 등장인물. 무신 혁월린의 맞수이자 친우였던 인물. 옛 별호는 패천도. 천겁혈신이 사라진 뒤 무신으로 칭해졌지만 정파 사람과 같은 별호를 쓸 수 없다는 흑도 측의 주장으로 무신의 끝에 ''''魔''''를 붙였다. 백도에서도 존경하는 흑도의 거물이다.
2. 특징
주무기는 2개의 쌍도. 위천무를 쓰러트린 이후엔 흑천맹주의 자리에 앉았으며[1] 이후 첫째 아들 갈중천이 장성하자 그에게 맹주를 물려주고 은거. 무신이 죽던 날에는 본능적으로 그걸 알아채고 밤새 술잔을 기울였다. 1부 후반부터 등장하는 혁 노야의 정체. 빙검과 염도 모두 제대로 진전을 이어받지 못했다는 것에 혀를 끌끌 차기도 했고.[2] 부인만 3명이고 아들이 둘에 딸이 여덟[3] 이다. 28권에서는 손자 효룡에게 자신이 젊은시절 쓰던 쌍도를 물려주고 천재이자 형인 갈효봉을 뛰어넘을 정도로 굴려주겠다고 한다. 그게 '''천외일도'''[4]
정식 제자는 아들인 갈중천과 갈중하를 제외하고 이벽한, 갈효봉, 갈효룡이 있으며 이 중 혈연적으로 연관이 없는 사람은 이벽한 하나뿐이다.[5] 다들 재능 하나만큼은 뛰어난 인재들인지 칠상흔 편에서 보면 첫째 제자인 이벽한의 경우 심도까지 쓸 수 있는 것을 보면 혁월린의 제자인 염도나 빙검보다는 강한 듯 하다.[6]
다만 제자들의 운명이 모두 암울하기 그지없는데 첫째 제자인 이벽한은 누군가의 습격을 받은 뒤 목숨만 간신히 건져 도망쳤고, 둘째 제자인 효봉은 완전히 미쳐버려 광인이 되어 혈사를 일으켰으며, 정식 제자는 아니지만 아들인 갈중천 또한 북천 본인에게 살해당했다. 현재로써 정식 제자로는 효룡만이 제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상황이다.
3. 작중 행적
작중에서 흑천맹과 마천각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이 부동심을 지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으나, 천겁령이 손자에 이어서 아들한테도 흉수를 뻗친 것을 짐작하고 너무 안이했다며 자신을 책망했다. 천겁혈신과 더불어 노사부를 제외하면 작중 최고수준의 무공을 지닌 인물이며 천무삼성들의 말에 따르면 계속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 혁월린과 더불어 위천무와 싸운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을 유일한 인물이다.[7]
화산지회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혁중'''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데 나중에 동생들[8] 이나 혁월린이 그를 혁중이라고 부르는걸 보아 친한 이들이 잘 부르는 이름인 듯하다. 무화를 비롯한 신마가 여인들이 비류연이 그를 '''혁중 할배'''라고 부른 것에 빡친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처음 혁월린을 여자로 오해하다가 그것에 화난 혁월린과 싸우면서 친해진 사이이기도 하다. 작중에 나오는 애기를 보면 만약 혁월린이 여자였다면 정말 청혼했을 가능성이 있다(…).
첫째 제자인 칠상흔을 쫓아서 동정호의 투기장에 도착했으며, 23권에서 등장하자마자 어릴적부터 봐왔던 며느리의 여동생인 예청한테 성희롱(...)을 하는 면도 있어서 나백천 부부한테는 쌍칼을 들면 누구도 못당해내는 변태영감이라고 불린다.
그가 동정호에 등장한 것은 효봉이 폐인이 된 그 날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으로, 드디어 제자인 이벽한에게서 진실을 듣는가 했더니 서천의 농간으로 이벽한이 쓰러져 버려서 아무것도 듣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나예린이 납치당하고 사절단 인원들이 마천각에 침입하자 그들을 도와주러 가려는 염도와 빙검을 붙잡고 가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9]
이후 나백천에 의해 아들인 갈중천이 암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분노했지만 진범이 나백천이 아니란 사실을 짐작하고[10] 천겁령의 마수를 깨달았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손자인 효룡을 찾아가서 쌍검을 부러뜨린 효룡에게 굉천도를 다시 한 번 제대로 수련시켜주고자 했다.
[1] 마천각 마천십삼대의 13번째 자리를 '''천무학관 교환생도'''로 채운 것은 천겁령의 발호를 대비한 안배였으나 100년이 넘어서 헛것이 됐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하기도...[2] 둘이서 천겁혈신 위천무와의 대결 전 서로의 진전이 적힌 비급을 교환했다.[3] 원래는 갈중천이 아니라 '갈중효'가 아들이고 '갈중천'은 갈중혁의 손자였다. 그런데 작가가 어느 순간에 갈중효는 증발시켜버리고 갈중천을 아무런 설명없이 아들이라고 쓰기 시작, 그대로 아들로 고정되었다. 같은 예로 나백천의 손녀였다가 바로 딸이 된 나예린. 또한 불과 몇권전까지 본인이 직접 자식은 아들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둘째 아들 갈중하와 딸 8명이 추가되었다.[4] 작중 천겁혈신한테 자신의 독문무공인 굉천혈영도법의 12초식을 전부 써먹었는데도 제대로 끝장내지 못했다는 것에 원통해하며 은거하는 내내 고심하면서 만들어내고 있는 굉천혈영도법의 13번째 도. 십삼도(十三刀)라고 작중에서 종종 말해진다.[5] 굉천도뿐만 아니라 약식인 을진무쌍검까지 합한다면 손녀들도 대상에 넣어야한다.[6] 물론 이건 이벽한 본인이 편집증적인 공포에 빠져 강해지고자 수 많은 실전과 수련을 반복해왔기 때문일수도 있다.[7] 29권에 나온 나백천의 회상에 따르면 자신이 기억하는 마지막은 분명 두사람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나백천이 깨어나보니 천겁혈신을 물리쳤다고 한다. 나백천의 의문 섞인 질문에도 말해주지 않고 넘어가는걸 보면 뭔가 있긴 있었던 모양. 팬들은 혁월린과 함께 위천무에게 개발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려는 상황에서 노사부가 갑자기 나타나 위천무를 개발살내버리고 홀연히 사라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8] 천무삼성을 비롯한 나백천 등[9] 노사들을 막은 것은 학생들만 가면 돌발행동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고수인 노사들까지 가면 정사대전이 벌어져도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10] 예청의 말에 의하면 사실 당장 나백천을 때려죽이러 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억누르고 있는 것 뿐이라고 한다. 물론 이건 예청의 시각이며 이후에 효룡에게 하는것도 그렇고 자기 세력권에 천겁령이 뿌리내렸다는걸 확실하게 알아차린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