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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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or Tower, 센서 타워.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테란 측 건물.
2. 성능
[ 패치 내역 ]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진 스타크래프트 2에서 테란이 견제에 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된 신규 건물[1] 로, 차지하는 공간이 점막 종양과 같이 1×1로 매우 좁다.
적 탐지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는 스타크래프트 1의 컴셋 스테이션을 연상케 하지만 구체적인 기능은 아주 다르다. 실제의 레이더에 가까운 능력인데, 범위 내에 전장의 안개가 끼어 있든 말든 거기에 적이 있다면 붉은 아이콘으로 알려준다. 단 디텍팅은 되지 않으니 유의.
범위가 무척이나 넓어서 상대에게 들킨 멀티 등지에 하나 정도 지어 주면 무척 훌륭한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웬만한 1:1 래더맵에서는 4개로 거의 전 맵을 커버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약점이 없지는 않은데, 탐지된 유닛이나 건물의 종류는 알 수 없으며 적도 레이더의 범위가 보인다는 것으로 다 짓는 순간 만인에게 레이더 범위를 공개하며 나 여기있소라고 광고를 하게 된다. 이를 이용하면 감지탑의 위치를 대략 파악할 수 있으며, 건물이나 유닛이 움직이는 방향까지 알려주지는 않는다. 즉 감지탑이 있는 테란을 상대하려면 뮤탈 소수 등의 특공대를 편성하여 재빨리 들어가 감지탑만 부수고 나오는 등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테란 측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 감지탑 주변에 포탑을 두른다거나 병력을 주둔시킨다거나 땅거미 지뢰로 함정을 파는 등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내구력도 약한 주제에 가스는 무려 100이나 먹는다. 후반에도 그리 적은 건 아닌지라 상술하듯 상대가 감지탑만 노려서 치고 빠진다면 가스 모자란 초반에는 가스가 남아돌지 않는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 맵핵 방지를 위해 만든 거라는 루머가 있지만 신뢰성은 없다. 이런 시스템이 있어봐야 맵핵에 비교할 바는 아니고 유사한 시스템이 처음 도입되었던 1997년작인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맵핵 논란이 없던 시기에 나온 게임이었기 때문. 이후로도 C&C 2의 모빌 센서 어레이, 2000년작인 서브마린 타이탄,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의 사이킥 센서 등 이와 유사한 건물은 여러 번 등장한 바 있다.
3. 여담
- 스타크래프트 2 구상 당시에는 이 건물 대신 용병 집결소가 있었으며[2] , 스캔을 쓸 수 있는 건물로 업그레이드되는 방안도 있었다.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날개 개발 당시에는 감지탑은 그저 은폐된 유닛을 드러내는 용도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레이더 타워로 업그레이드 해야만 지금의 감지탑의 기능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