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
1. 바다사자
가지/가제와 같이 독도에서 서식하던 바다사자의 다른 이름을 말한다.
인터넷에서는 일본의 남획으로 멸종되었다는 내용이 널리 알려져있지만 사실과 좀 다르다. 일제시대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것은 맞으나 사실은 해방 이후에도 꽤 많은 개체가 남아있었고, 이후 우리 어민들과 독도경비대들의 남획으로 1970년대 들어서서 멸종하였다. 어디가서 '일본이 멸종시켰다!!'고 주장했다간 사실관계 잘 아는 사람에게 반박당하기 딱 좋으니 주의. 강치 멸종의 자세한 경위는 문서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현재에도 가끔 목격담이 있으나 대부분 비슷하게 생긴 물개를 착각한 것이다. 일부론자들은 일본이나 북한에 극히 조금 남아 있다고는 하는데 가능성은 현격히 적다. 2019년 2월에 독도 강치의 뼈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정보를 확인하는 데 성공하여 사람들의 독도 강치 복원의 기대를 일으켰다.
2.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あしか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1년 10월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강치 본편은 정말 짧은 분량으로 몇 페이지 안된다. 어째서인지 하루키는 강치에 꽂혀서 여러편 강치에 대한 단편을 발표했다. 강치축제, 월간 강치 문예 등이 있다.
자신이 강치인 것에 대해 삶의 허무감을 느끼고 있는 강치가, 주변으로 부터 걱정을 사서 결국에는 강치축제가 열린다는 이상한 단편이다. 여기서 나오는 강치들은 마치 인간 같아서 마작도 하고 도시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런데도 강치로서의 특성은 또한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섹스는 동물 강치처럼 두 시간에 다섯 번이나 할 수 있었고 전갱이도 한도 끝도 없이 먹는다. 그런데 술도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