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굴
1. 개미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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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가끔 마주칠 수 있다. 발견하면 구멍 주변으로 둘러싸인 흙들을 도로 구멍 안으로 넣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긴다. 초딩들이 발견하면 발로 흙을 밀어넣거나, 물이나 소변을 붓는 경우가 많다. 작정하고 해충구제 하려면 살충제나 끓는 물을 붓자. 주변 모래로 구멍을 틀어막는 정도야 개미가 다시 뚫어버리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니까 그냥 서로 기력 낭비일 뿐이다.
이렇게 밖으로 파내진 모래들은 쌓이다보면 바람에 날려온 씨앗이 싹을 틔우기 딱 좋은 흙 구실을 하여, 길가에 잡초들이 자라기 위한 비옥한 토양이 되곤 한다.
개미굴은 여왕이 첫 살림을 차리면서 만드는 작은 굴로부터 시작하며 규모가 커지면서 식량 창고, 육아실, 시체 보관소, 여왕개미의 방, 쓰레기장 등으로 나뉘게 된다. 잎꾼개미같이 농사를 짓는 종류는 농사를 위한 공간 역시 따로 준비한다.
유튜브에는 개미굴 예술(anthill art)이라고 해서 개미굴에다 액체 알루미늄이나 아연을 들이붓고 주변 흙을 모두 파낸 뒤 개미굴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튜버들도 있다. 당연히 개미굴에 개미가 있다면 몰살이므로 댓글란은 항상 동물학대 문제로 시끌시끌해진다.[1] 그런데 이 방식은 실제 개미들의 생태를 연구하는 곤충학자들도 종종 하는 방식이라고. 개미굴
2. 마비노기의 지역
개미지옥(마비노기) 참고.
3. 메이플스토리의 지역
뿔버섯과 좀비버섯이 뛰어다니던 공간으로, 2차 전직을 전후한 이들의 주요 사냥터 중 하나. '''이름과는 다르게 개미는 없었다!''' 포괄하는 지역이 꽤 넓었으며, 한때는 메이플 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상점이었던 24시간 포장마차도 이 중 일부인 개미굴광장에 있었다. 시간이 꽤 오래 지나서는 좀비머쉬맘과 짜증내는 좀비버섯이 추가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메이플에서 2차 전직 이후라면 어느정도 게임을 오래 했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당시 나오는 몹들을 초보자가 만날 경우, 스치면 사망에 이동 경로도 괴상함을 자랑하던 것들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초보자에게는 감옥이나 다름없는 곳까지 태워주는 택시도 있었다. 참고로 저 택시, 돌아갈 때는 할인 없이 10000메소를 받으며[2] , 죽어서, 혹은 어떻게든 슬리피우드로 간다고 해도 매우 탈출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그러나 빅뱅 패치로 지역 자체가 싹 날아가고, 버섯들은 다 헤네시스로 이주해 좀비버섯이 대낮에 잘도 뛰어다니는 괴이한 광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개발진이 생각해도 영 아니었는지 유앤아이 패치로 개미굴이 다시 부활해 좀비버섯들은 원래 집을 되찾게 되었다. 아쉽지만 뿔버섯은 없고, 맵도 개미굴2가 끝이다.
개미굴1은 빅뱅 전 개미굴4를 복붙했다. 개미굴2는 빅뱅 전 개미굴3의 지형 그대로 이름만 바뀌었다.
과거에는 던전 깊숙히 들어가기 위해선 개미굴을 지나야 했지만, 부활한 개미굴은 단지 던전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서브 맵이 되었다.
가는 방법은 슬리피우드 조용한 습지에서 위로 올라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쭉 가면 나오는 포탈로 들어가면 된다.
여담이지만 빅뱅 후 이름은 개미굴 그대로인데 GMS는 이 맵들을 괴상하게 "Ant Tunnel Square", 즉 개미굴 광장이라는 이름을 쓴다. 빅뱅 전의 개미굴 광장 맵은 Ant Tunnel Park. 굉장히 광장처럼 넓으니 광장이라는 이름이 맞는데...
여담으로 BGM이 상당히 스산하다. 노래 대부분의 파트가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하이라이트에서 꽤나 웅장한 분위기를 주는데, 개미굴의 시커먼 배경과 분위기에 어울려서 빅뱅 이전에는 상당한 시너지를 냈다.
4. 부산광역시의 낙곱새 프랜차이즈 개미집
부산 국제시장에 본점이 있다.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여 전국에 매장이 분포한다. 참고로 이 개미집이 1번 항목의 원조 개미집을 제쳐 포털사이트에 개미집을 입력하면 이 가게가 먼저 나온다.
개미집 문서가 개미굴로 리다이렉트되는 관계로 이 문서에 항목이 작성되어 있다.
[1] 그래도 그나마 양심이 있는 업자들은 개미굴이 비어있는지 확인하고 알루미늄을 들이붓는다고 한다. 물론 지구상에 비어있는 개미굴이 많을지 활성화된 개미굴이 많을지는 상상에 맡긴다.[2] 당시는 지금처럼 엄청난 양의 메소가 가볍게 유통되는 게임이 아니었다. 1000메소에 혹해서 타는 초보자는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