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잡이(웹툰)
1. 개요
만화가 이익수가 네이트 웹툰에 연재하는 만화. 아부쟁이의 후속작이며 전작의 밝은 이미지를 벗어난 범죄액션 스릴러라는 파격적인 장르만화다.
재미있는 점은 이 사건이 발생할 때가 선거철인데 의원 후보들의 이름을 자세히 보자. 기호 4번의 이름이 "미네랄"이다.[1]
마지막회는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인지라 네이트 웹툰에서 강제로 짤려버렸고 결국 작가 개인의 블로그에서 연재되었다. 내용은 고세진이 20'''12'''년 '''12'''월 '''12'''일 '''12'''시에 교수형에 처해졌고 그 이후 차도석은 고세진사건을 해결한 것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해결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주 업무는 '''경찰이 손댈 수 없는 사건 해결.'''
그러다 2018년 12월 11일 네이버 시리즈에서 재연재를 시작했는데 타이틀에 '일개 그 이후 이야기'라는 부제가 추가됐고 부제에 걸맞게 전체적인 내용이 전작 일개 직후의 벌어지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2019년 9월 3일 총 51화로 완결이 났다. 아마 이어지는 내용은 원래 연재분인듯.
2. 줄거리
각종 봉사활동과 노인복지사업으로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있는 고은식과 그의 만년 1등 수재아들 고세진. 어느날, 은식의 아내가 마을 창고에서 추락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전, 만취상태였다는걸 미루어 보아 사다리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었다고 생각하고 사건을 종결시켰지만 차도석은 전과 기록이 있는 그를 수상히 여긴다.
그러다 그의 집에 손에 피가 묻은 침입자가 들락거리는것, 세진의 얼굴에 자주 피멍이 생기는것, 결정적으로 백 형사로부터 그의 추악한 과거를 전해듣고 난 직후부터는 단박에 그가 본성을 감추고 겉으로만 평판 좋은 행세를 하고있는 악질양아치라는걸 알게됐고 아내의 죽음도 사고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상부에 재수사를 요청하지만 번번이 이미 끝난 일을 왜 자꾸 들춰내냐고 혼만 날 따름이다.
결국, 그는 상부지시와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은식의 행적을 쫓는데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단순한 가정폭력 피해자라고만 생각했던 세진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늘어놓는걸 보고는 수상히 여긴다.
3. 등장인물
- 차도석
아시안게임 유도 국가대표 특채. 남들은 모두 훌륭한 봉사자라고 떠받들기 바쁜 은식을 전과기록 있는 수상한 사람으로 여기며 예의주시 했고 그의 뒤를 파헤치다 추악한 그의 실체를 알게된 뒤부터는 아내의 죽음도 사고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은식의 뒤를 파헤치는데 열을 올리던 중 자꾸만 육손한테 당해 응급실에 실려오는 일이 벌어지자 조사와는 별개로 육손에 대한 승부욕도 함께 불타올랐다.
- 고은식
전작 일개의 주인공.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을 먹여살려주며 '고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통한다. 하지만 실상은 수시로 아내와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가정폭력범에 비리까지 저지르는 추악한 인물. 어느날, 전작에서 앵벌이를 시켰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자신에게 복수하러 나타난 직후부터 매일 그들에게 폭력을 당했고 정체모를 주사까지 투여당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구토, 환각, 어지럼증 등 온갖 이상증세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그러다 그들에게 납치당해 밧줄에 목이 묶인채 죽음을 당한다.
- 고세진
은식의 아들. 가정폭력범 아버지, 이런 아빠를 견디다 못해 매일 술이나 마시는 어머니 사이에서 불우하게 자라났다. 하지만 보기하고는 다르게 머리는 타고났는지 전교 1등을 놓친적이 없으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공부중이다. 1등을 하지못하면 후원금을 받을수 없고 그렇게 되면 은식에게 무지막지하게 폭력당하기 때문. 즉, 살기위해서 공부를 하는것이다. 그런 아버지가 어머니까지 밀어 죽였다는걸 안 뒤부터는 '꼰대'라 부르며 거리를 둔다.
- 세진 母
세진의 어머니. 교회에서 집사일을 하고있으며 길거리에서 전도를 하고 다니다 은식을 만났다. 그래서 그의 부탁으로 기도를 하러 갔다 돌변한 은식에게 강간을 당해 세진을 낳게됐고 수시로 남편에게 폭행까지 당하며 안하느니만 못한 강제적인 부부생활을 하게된것이다. 어느날,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창고까지 왔고 남편이 자기 몰래 돈까지 빼돌렸다는걸 알고는 다툼을 벌이다 남편의 폭력에 그만 사다리 밑으로 떨어져 즉사했다.
- 육손
은식이 납치해서 앵벌이를 시킨 아이들 중 한명.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아이라 이름도 없으며 '육손'이라는 이름은 다지증때문에 여섯개가 된 손가락에서 비롯된 것이다. 험악한 생활을 해온탓에 경찰도 떄려눕힐 정도로 싸움실력이 발군이다. 은식에게 복수를 시작한 직후부터 혼자가 된 세진을 여러모로 신경쓰고 있다.
- 고현동
은식의 이복동생. 여기선 사채업자로 나오는데 은식의 살벌함에 기가 죽어서 대꾸도 제대로 못했던 어릴때와는 달리 은식에게 반말은 기본이고 주먹질도 서슴치 않는다. 은식이 죽자 그가 남긴 재산을 모두 차지하기 위해 멋대로 세진의 삼촌노릇을 하며 그를 옭아맨다. 하지만 창고에서 육손이와 다툼을 벌이다 뇌를 다쳐서 두개골이 골절되어 혼자서는 걷지도 못하게 됐다. 그 바람에 도리어 세진이 자신의 보호자가 되고 말았다.
- 봉수
은식과 세진 부자에 사는 마을 주민. 은식의 실체를 전혀 모른채 그를 '고 선생님'이라 부르며 떠받들고 있다. 하지만 은식의 아내가 술에 취해 창고쪽으로 걸어갔다 잠시후, 은식만 창고에서 빠져나왔고 그 직후 아내가 죽어버린것. 도석이 찾아와 형사와 과거 운운하는걸 보고는 '선생님'이라 생각해온 은식을 수상히 여기지만 그뿐이다. 은식에 대한 충성도가 맹목적이라 은식을 건드리는 사람은 아들인 세진조차도 가차없이 응징해버릴 정도다.
4. 이전 연재분과 차이점
- 차도석은 스스로 '정의구현이 아닌 돈벌이를 위해 형사일을 한다'라고 말할정도로 정의감 따위는 눈곱만큼도 찾을수 없는 불량형사였다. 거기다 세진을 의심하다 되려 세진에게 당해 형사직에서 파면당한뒤 탐정사무소를 차린다. 그러다 의뢰받은 사건에 세진이 개입되었음을 알고는 '사적인 복수'를 위해 그를 추격하지만 재연재분에선 이전에 비해 젊게 나오고 '사적인 복수'가 아닌 '사명감'으로 사건을 쫓는다. 그러나 곧 자신에게 여러가지 거짓말을 늘어놓는 그를 수상히 여기며 악감정이 생기면서 이전 연재분에서의 사적인 복수와 비슷한 감정선이 생겼다.
- 고세진은 본래 고아원에서만 생활하던 천애고아이며 병아리들을 절구로 빻아서 살해하고 자길 괴롭히던 고아원생들을 감금시킨 다음 불까지 지르는 잔혹한 행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잔혹한 사이코패스였다. 이후 은식에게 입양된것이었지만 재연재분에선 은식이 길을 걷다 만난 교회 집사에게서 난 친아들 관계로 바뀌었다.
- 육손이 은식에게 복수하는 과정이 달라졌다. 원래는 은식의 신체부위를 하나씩 잘라갔지만 재연재분에서는 정체모를 주사를 매일 투약한 다음 창고로 끌려와 목을 밧줄로 묶어놓았고 그가 죽어가는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까지 한다. 그리고 이후 본의 아니게 희생양이 된 세진을 조금씩 신경쓰기 시작한다. 참고로 원래 연재분에선 두사람은 항상 같이다니는 일행이었다.
- 고세진은 19살때 같은반 남학생을 옥상에서 추락시키는것으로 처음 살인행각에 눈을 떴고 성인이 된 후에는 살인행각을 캠코더로 촬영까지 해서 돌려볼 정도가 된다. 하지만 재연재분에서는 계속 고등학생으로 나오며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에 희생양이 되자 유일하게 자신을 건들지 않는 육손에게 한편이 되어달라고 매달린다.
- 원래 연재분 초반에서 고은식은 고통스러운 얼굴로 구토를 하고있고 공부를 하고있던 세진은 소리에 뒤를 돌아보고는 귀찮은 얼굴로 119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재연재분 49화에서도 이와 같은 전개가 나왔는데 이 무렵, 뇌에 장애를 얻은 고현동이 고통스러워하는것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