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일개'는 이익수 작가가 comico에서 연재한 웹툰으로 리즌의 후속이다. 네이트에서 연재하던 개미잡이의 등장인물 '고은식'의 어린시절을 다루고 있다. 개미잡이때처럼 서비스 중단 처분을 피하고 싶었는지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연령을 19금으로 설정했다. 19금이기 때문에 로그인을 한뒤 별도의 성인인증을 따로 해야한다. 로그인은 코미코 아이디 말고도 네이버, 카카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아이디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회원가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2017년 8월 28일 총 50화로 ''''1부''''가 완결났다. 이후의 이야기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재연재를 하는 개미잡이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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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 고은식[1]
만화의 주인공. 처자식을 등한시하는 아버지, 지나치게 아들만을 싸고도는 어머니, 아버지의 첩실과 이복동생까지 좋지못한 가정에서 자라났고 그러는 사이 서서히 남들보다 상상 이상의 잔혹함까지 겸비한다. 어릴때만 해도 나쁜짓이라고는 동네 서리밖에 몰랐지만 어느날, 불량배 형들 일구와 덕만의 꼬드김에 넘어가 빈집털이라는 범죄를 배웠다. 학창시절에도 구타, 절도, 협박까지 서슴치 않는 질나쁜 꼴통생활을 하다 무단결석일수가 너무 많아서 퇴학처리됐고 청년이 되어선 건달의 길로 들어선다. 부모없는 어린아이들을 납치감금해서 앵벌이를 시키다 경찰에게 덜미가 잡혀 철창신세를 진후로는 사람을 칼로 찔러죽이는 싸이코 본성이 완전히 드러나고 말았다.
  • 김복남
은식의 어머니. 스물다섯이 되도록 시집도 못가고 있다가 이장의 주선으로 여섯 살 연하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하지만 식을 올릴때부터 자신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첫날밤도 혼자 보냈고 이후 시어머니의 구박에 시달리며 온갖 집안일과 허드렛일을 도맡아 했다. 부친(은식의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족도 없었던터라 누구보다도 외롭고 쓸쓸한 나날을 보냈기에 누구보다도 아이를 원했다. 그래서 승학이 집에 잠시 돌아온 어느날, 만취해서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그를 덮쳤고 결국 은식을 가졌다. 은식이 태어나자마자 모성애가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백팔십도 돌변했다. 은식을 모욕하는 사람이라면 같은동네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갔고 은식이 경찰의 추격을 받게됐을때도 무조건 아들만을 두둔하는가 하면 아들을 철창신세를 막기위해 허위자수도 마다치 않는다. 은식이 감옥에 가 있는 사이 남편에게 사기를 당해 집마저 잃고 노숙자가 되고 말았다.
  • 고승학
은식의 아버지. 열아홉, 땅이라는 말에 혹한 모친에게 등떠밀려 강압적으로 복남과 혼인을 치렀지만 생긴것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첫날밤도 치르지 않았다. 이후, 아내를 거들떠보지도 않은채 바깥생활만 한다. 장사를 한다는 핑계로 아내의 땅판돈을 얻어낸 후로는 방탕함이 한층 심해졌고 집에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그것도 만취한 상태로 들어오기 일쑤. 어느날,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아내의 기습으로 아이가 생겼지만 어린 아들에게 수시로 폭행을 행사하며 남만도 못한 웬수로 여겼고 아들이 조금 클 무렵에는 같은 동네에 살던 과부랑 바람이 나서 두살림까지 차린다. 돈한푼 안들이고 아내와 이혼을 하기위해 처남(과부의 남동생)과 계략을[2] 꾸민다. 하지만 처남이 사기치고 도망가는 바람에 살던집과 돈까지 몽땅잃어 일구네 집에서 더부살이 하는 처지가 되고만다. 수십년 후, 지병까지 얻지만 돈이 없어서 수술도 못받고 죽어버렸다.
  • 승학母
이름 그대로 승학의 모친이며 복남의 시어머니다. 처음에는 스물다섯이 되도록 시집도 못간 노처녀라는 이유로 복남을 강하게 반대하지만 그녀의 재산에 혹해서 며느리로 들였다. 아들이 아내를 버려둔채 방탕한 생활을 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혼내기는커녕 모든걸 며느리 탓으로 돌렸으며 집안의 대를 끊을 참이냐며 어서 아이를 가지라고 닦달하기 일쑤인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 심지어 아들이 장사한다는 말에 며느리의 하나뿐인 재산을 팔아치우는 일도 마다치 않았고 남자가 두집살림을 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라며 철저하게 아들만을 싸고돌았다. 하지만 정작 손자가 생겼을때는 손주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지병으로 죽었다. 죽기 직전, 온갖 구박을 일삼던 며느리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그간 그녀에게 쌓인게 많았던 복남은 완전히 본성을 드러내며 철저하게 외면했다.
  • 과부
승학이 바람을 피운 여자이자 은식의 작은 어머니.[3] 하지만 은식에게 그녀는 작은 어머니가 아닌 남만도 못한 존재에 불과했고 돈이 필요할때만 찾아가서 굽신거릴 뿐이다. 본인 역시 은식의 어머니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뻔뻔스럽게 그녀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남편이 애딸린 유부남이라 혼인신고를 못하는지라 첩실 취급을 받고있으며 남동생을 이용해 이혼작전을 펼쳤지만 동생이 도망가는 바람에 실패. 이후 남편하고는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싸움을 할 정도로 사이가 틀어진다. 승학과의 동거로 '현동'이라는 아들이 생긴다.
  • 강일구
은식과 같은동네에 살던 불량배. 은식에게 빈집털이를 가르친 장본인. 처음에는 그저 망봐줄 사람이 필요해서 끌어들인것이었지만 집을 털던도중 시끄럽게 짖어대는 강아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창밖으로 던져버리는 그를 보며 알수없는 섬뜩함을 느꼈고 청년이 된후에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사느라, 또 은식의 아버지 승학이 자기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있기 때문에 사이가 소원해진다. 결국 아는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은식이 어린아이들을 납치감금하고 앵벌이를 시킨다고 밀고해버렸고 나중에 출소한 은식의 보복으로 그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살해당한다.
  • 덕만
일구의 친구. 처음부터 망이나 보라하면 그만이라는 일구와는 달리 은식을 끌어들이는 일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왜냐하면, 이미 그전부터 은식이 어떤 아이인지 소문을 들은터라 내키지 않았기 때문. 결국 일구의 성화에 못이겨 은식을 데려왔고 이후에도 함께 지낸다. 건달생활을 하는 현재도 같이 지내고 있는데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일구와는 달리 누구의 편도 서지않는 중립적인 모습을 보인다.
  • 김석호
은식의 같은학교 남학생. 백주 대낮, 학교안에 숨어서 본드를 할 정도로 불량성이 잔혹했다. 처음엔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은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제압해버렸지만 식칼도 서슴없이 휘두르는 그의 잔혹함에 쫄아버렸고 이후 철저하게 그의 꼬봉노릇을 하게된다.
  • 고현동
승학이 과부와 바람을 펴서 낳은 은식의 이복동생. 은식하고는 나이차이가 상당한 편이다. 처음에는 집에 들이닥쳐 어머니에게 막말을 하는 은식에게 적대감을 드러냈지만 나중에는 돈이 필요하다고 은식에게 먼저 연락을 한다.
  • 명수
은식과 같은학교를 다니던 남학생. 어느날, 은식의 레이더망에 걸렸고 그때부터 은식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애써 눌러참으려 했지만 멋대로 집에 놀러온 은식이 누나에게 못된 관심을 드러내는걸 보고는 완전히 뚜껑이 열려 역겨운 짓 그만하라고 소리쳤고 그 때문에 뚜껑이 열린 은식에 의해 폭행의 강도는 몇십배로 심해졌다. 그러다 날마다 얼굴에 피멍이 들어서 오는 동생을 수상히 여긴 누나의 학교폭력 신고로 조사받은 은식에게 보복까지 당하자 견디다 못해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 백형사
명수의 자살사건을 계기로 은식을 처음 만났고 자신의 말에 한마디도 안지는 은식을 보며 싹수가 노랗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일구로부터 은식이 어린아이들을 납치감금해서 앵벌이를 시키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후 칼에 찔려 병원신세를 지게된 은식의 보호자 노릇을 하면서 떠봤고 발뺌하고 도망치는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순식간에 은신처를 알아내 형사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복남의 방해때문에 잠시 놓치는가 했지만 도망친 곳이 밀고자였던 일구의 사무실이었던지라 금세 체포했다.
  • 영감
은식과 석호를 고용한 고용주. 은식이 자기돈을 빼돌린다는걸 알고는 석호와 함께 보복하려 했지만 되려 석호에게 뒷통수를 맞고 멀쩡한 자신의 발목인대가 끊어져 버렸다. 이후 은식을 완전히 끝장낼 셈으로 사람을 풀어 그를 찾아오게 만든다.
  • 남자
영감이 사주한 남자. 얼굴이 약간 우스꽝스러운 편이지만 살벌한 캐릭터라 그런지 별로 웃기진 않는다. 영감의 사주로 은식을 찾아낸 후 한번 찔러보라고 도발해오는 그를 정말로 찔러버렸다. 이후 출소한 은식과 드잡이를 펼치다 역으로 살해당했다.

[1] 60년생으로 추정된다. 4화에서 나온 고등학교 입학식 현수막 연도가 1976년도로 되어있기 때문.[2] 무슨 계략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처음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처자식을 치떨리게 싫어하던 그조차도 벌컥 화부터 낼 정도면 결코 합법적인 일이 아닌것만은 확실하다.[3] 여기서 말하는 '작은어머니'란 흔하게 알려진 숙모의 개념이 아니라 아버지의 첩실을 높여부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