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
1. 개요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키우는 개가 사는 집을 말한다.[1] 개들이 비바람을 피해 안락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게 주 용도다.
2. 특징
대부분 원룸이며, 세부적인 형태는 개별 차이가 크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정형화된 특유의 형태가 있다. 위 사진과 같이 통짜 플라스틱으로 만들더라도 사람 사는 집 지붕을 본딴 모양은 개집의 아이덴티티인지 웬만하면 구현되어 있다.
가격은 싸게는 만원에서 비싸면 몇천만원까지 호가한다. 개집이라고 우습게 보기 어려운 게 고급으로 올라갈수록 그 수준이 한도 끝도 없다. 물론 웬만큼 좋은 개집이라 해도 좁은 개집보단 사람이 사는 집 안에서 지내는 게 최고긴 하다. 집 안에만 갇혀 사는 게 아니라 마당이 딸린 집이란 전제 하에.
동물 복지가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한국의 실정에선 개집만 있어도 상당히 괜찮은 대우를 받는 개라고 볼 수 있다. 상당수의 개가 개집도 없이 그냥 마당에 묶여서 키워지고 있다.
당연히 사람이 사는 방에서 같이 사는 개는 개집에서 사는 개보다 더 귀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2] 다만 실내에서 개를 키우더라도 개집은 필요하다. 개집은 단순히 비바람 같은 외부요인을 막아주는 용도뿐 아니라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줘 정서적 위안을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 최근에는 둥근 도넛 모양의 극세사 마약방석이 인기라 한다.
3. 종류
3.1. 켄넬(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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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등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하려고 할 때 사용된다. 특히 비행기 이용시에는 무조건 규격화된 켄넬을 사용해야 한다. 평상시 집에서 개집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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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의 크기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아주 큰 것은 성인 남자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도 있다.
4. 기타
- 아스날 FC를 놀리는 표현이기도 하다.
5. 영화 제목
Doghouse
2009년 영국 좀비 코믹 잔혹극 영화. 감독은 이런 호러 코믹 장르를 여럿 만든 제이크 웨스트.
영국 어느 시골 마을로 들르게 된 남자 여럿이..마을에서 여자들이 죄다 좀비가 되어있는 걸 본다. 놀라서 달아나려 하지만, 일행 중 여자도 좀비가 되어버려서 오로지 여자만 좀비가 되어버리는 해괴한 상황에서 살고자 온갖 소동을 벌인다.
영국 영화 아니랄까봐 축구공으로 좀비를 날려버리는 코믹도 나오고 잔혹하다가 웃기고, 마지막 엔딩도 좀비영화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해피엔딩 같은 개그로 끝나는 경쾌한 영화...
[1] 사람이 사는 집 안에서 키우는 개를 위해 만드는 개만의 장소는 개집이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 그건 '집'보다는 '방'에 가까운 듯 하다. [2] 수의사들이나 동물훈련사들도 개를 가능한 한 실내에서 지내게 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