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배
1. 개요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있는 케이블 페리(cable ferry)의 일종이다. 속초시 아바이마을과 시내를 연결하는 나룻배이다.
2. 만들어진 배경
1950년 6.25 전쟁 때 피난을 내려온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고향에 갈 수 없게 되면서 속초에 함경도 실향민 마을을 만들게 되었지만 속초 시내와 바다 사이로 떨어져있는 영향으로 함경도 실향민들 사이에서 고안하여 만들어낸 목선이기도 하다. 이 갯배가 생기기 전에는 속초 시내를 갈 때 돌아서 가야했던 불편이 있었기 때문에 갯배로 갈 경우 직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향민들이 시내를 갈 때 유용한 편이다.
3. 속초시 갯배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속초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케이블 페리이다. 지금은 청호대교와 설악대교 등이 개통되어서 바다를 쉽게 건널 수 있는 편이지만 속초시에서 갯배를 관광상품으로 지정하면서 관광객들의 체험을 위해 존치하게 되었다.
사람이 수동으로 운행하는 방식으로 항구에 연결된 케이블을 쇠고리로 힘껏 끌어당기면서 갯배가 움직이게 된다. 주로 힘센 남성들이 하는 편으로 어린이는 갯배를 끌 수 없다.[1] [2]
배를 타는 시간은 5분 간격이며 현재 2대의 갯배가 있다. 다만 중간에 어선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운행에 주의해야한다.
승선 인원은 현재 12명 한정으로 탈 수 있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 ~ 오후 11시까지이다.
승선료는 1인당 500원이며 편도기준으로 한다. 2017년 10월까지는 200원이었으나 11월부터 500원으로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