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실록

 

建康實錄

지금의 중국 난징에 해당하는 건강(建康)의 역사과 지리를 기록한 20권의 편년체 역사서로, 당나라 시대 허숭(許嵩)이 편찬했다.
삼국시대 오나라부터 남조 진나라까지 400여 년간의 사적을 기록하였는데, 기록 시기는 후한 흥평 원(194)년부터 남조 진나라 정명 3(591)년까지이다. 거의 육조시대를 다루었다고 보면 된다.
정사에 바탕을 두고 여러 사서와 지리지, 소문 등을 채록하였는데, 시대순으로 역대 왕조 정권의 변천과 군신의 사적 및 산천 등에 대해 기록하였다.
현존하지 않는 사서에서 인용한 기사가 많고 정사 이외의 자료에 근거한 사실도 있다.
오나라가 건업(건강) 지역의 삽을 뜬 만큼 오나라의 역사도 충실히 기록하고 있기에, 삼국지 팬들에게서 자주 언급되는 사료이다. 특히 진수가 편찬한 정사 삼국지에서 누락된 정보, 또는 다른 기록도 담겨 있어서 삼국지 팬들에겐 그 중요성이 높다.
건강실록과 정사 삼국지 기록에 차이가 있는 사례의 리스트는 이 링크 참조.
북위백제 침공 기록이 나와있어서 요서공략설이 간간히 언급되는 편. 동성왕 항목을 참고.
다만 서술에 중복과 모순이 존재하고 체제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