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토지쟁
1. 겉 뜻
개와 토끼의 다툼이라는 뜻.
2. 속 뜻
두 사람의 싸움에 제3자가 이익을 보다.
유사한 뜻을 가진 고사성어로 어부지리, 방휼지쟁(蚌鷸之爭)이 있다.
3. 유래
제나라의 순우곤은 왕이 위나라를 공격하려 하자 이렇게 말하며 말렸다.
"제가 저번에 길을가다가 한자로(韓子盧)라는 개와 동곽준(東郭逡)이라는 굉장히 빠른 토끼를 봤습니다. 개가 토끼를 막 쫓아가던데 아주 수십리를 뛰어다니고 산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섯번을 해대는데 토끼도 힘들어서 죽고 개도 힘들어서 죽어가더군요. 가만히 지나가던 농부만 좋다하고 잡아서 가던데, 제나라하고 위나라는 서로 지쳐서 싸워봐야 좋을것이 없습니다. 저기 옆에서 진나라와 초나라가 눈 시뻘개져서 노리고 있으니, 다시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이에 위왕은 전쟁을 포기하고 부국강병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