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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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의 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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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 개 견
개를 의미하는 한자.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72AC에 배당되어 있고, 주음부호로는 ㄑㄩㄢˇ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戈大(IK)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읽기 4급, 쓰기 3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犬은 개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상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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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가리키는 한자는 犬말고 狗(개 구)도 있다. 뜻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 본래 犬은 큰개, 狗는 작은개, 즉 강아지를 의미하는 한자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현대에 들어서 이러한 구분이 희미해졌고 거기에다 狗가 犬에 밀려 자주 쓰이지 않게 되면서 차이점이 거의 없어져버렸다.
그나마 중국어에서는 犬과 狗를 뚜렷하게 구분하여 잘 사용하는 중이다. 다만 중국어에서는 이 둘이 다른 맥락에서 구분되는데, 犬이 개의 종류나 개라는 아종에 속하는 부류들을 일컫는 문어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狗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가리킬 때, 즉 구어적인 느낌이 강하다.(즉, 보통 개를 가리킬 때는 犬보다 狗가 더 옳다!) 또한 狗는 비속어적인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다.
大(큰 대)와 헷갈리면 매우 곤란하다. 실제로 제1공화국 때 한 신문사에서 犬을 大로 잘못보고 犬統領이라고 오타를 내는 바람에 대참사가 일어났다고... 또한 太(클 태)와도 혼동에 주의하자. 부수(犭)로 쓰이는 경우 扌를 변으로 하는 글자와 혼동할 수 있다. 심지어 이 두 부수는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이 둘이 많이 쓰인 한문 문서가 OCR에서 서로의 변을 바꿔서 인식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령 위에서 나온 狗가 拘[1] 로 변신한다...
예로부터 개는 중요한 식품이기도 했으며, 특히 제사에 올리는 품목이었으므로, 일부 한자에는 이러한 의미가 남은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개고기를 굽는 모습을 형상화한 然, 제사에 개고기를 바치는 모습을 본딴 獻등이 있다.[2]
犬의 부수형태로는 개사슴록변(犭)이 있다. 개견방도 있는데 모양은 犬자 그대로이다. 개견부는 강희자전에 94번째로 분류되어있는 부수로, 그것을 부수로 삼는 한자는 444개가 있다. 여담으로 獄(옥 옥)은 개견변과 방이 둘 다 있다. 설문해자에선 㹜(개 서로 짖을 은)부가 따로 있었으나 이후 㹜부가 犬부에 통합된 결과.
개사슴록변이나 개견방을 부수로 삼는 한자들은 가축, 동물 종, 또는 짐승과 관련된 무언가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 狗(개 구), 猫(고양이 묘), 猯(삵 단), 狼(이리 랑), 獥(이리새끼 격), 猛(사나울 맹), 獸(짐승 수), 獵(사냥 렵), 獁(짐승이름 마) 등등. 그리고 성격이 격하거나 사나운 감정을 드러낼때에도 이 부수가 들어간다 : 狂(미칠 광), 猜(시기할 시), 猖(미쳐 날뛸 창), 獗(날뛸 궐) 등등.
'개사슴록변'이라는 이름에는 별 상관없는 '사슴록'이 들어가 있어서 의문을 자아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조선 후기 문신 강세황의 저술인 표암고(豹菴稿)에 서술되어 있다.
뜻이 뜻이다보니 당연히 인명용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다만 일본에는 犬자가 포함된 성씨(이누즈카(犬塚), 이누카이(犬養) 등)가 실존한다.
犬의 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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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犬. 개 견
개를 의미하는 한자.
2. 상세 정보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72AC에 배당되어 있고, 주음부호로는 ㄑㄩㄢˇ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戈大(IK)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읽기 4급, 쓰기 3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犬은 개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상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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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가리키는 한자는 犬말고 狗(개 구)도 있다. 뜻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 본래 犬은 큰개, 狗는 작은개, 즉 강아지를 의미하는 한자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현대에 들어서 이러한 구분이 희미해졌고 거기에다 狗가 犬에 밀려 자주 쓰이지 않게 되면서 차이점이 거의 없어져버렸다.
그나마 중국어에서는 犬과 狗를 뚜렷하게 구분하여 잘 사용하는 중이다. 다만 중국어에서는 이 둘이 다른 맥락에서 구분되는데, 犬이 개의 종류나 개라는 아종에 속하는 부류들을 일컫는 문어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狗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가리킬 때, 즉 구어적인 느낌이 강하다.(즉, 보통 개를 가리킬 때는 犬보다 狗가 더 옳다!) 또한 狗는 비속어적인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다.
大(큰 대)와 헷갈리면 매우 곤란하다. 실제로 제1공화국 때 한 신문사에서 犬을 大로 잘못보고 犬統領이라고 오타를 내는 바람에 대참사가 일어났다고... 또한 太(클 태)와도 혼동에 주의하자. 부수(犭)로 쓰이는 경우 扌를 변으로 하는 글자와 혼동할 수 있다. 심지어 이 두 부수는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이 둘이 많이 쓰인 한문 문서가 OCR에서 서로의 변을 바꿔서 인식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령 위에서 나온 狗가 拘[1] 로 변신한다...
예로부터 개는 중요한 식품이기도 했으며, 특히 제사에 올리는 품목이었으므로, 일부 한자에는 이러한 의미가 남은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개고기를 굽는 모습을 형상화한 然, 제사에 개고기를 바치는 모습을 본딴 獻등이 있다.[2]
2.1. 부수
犬의 부수형태로는 개사슴록변(犭)이 있다. 개견방도 있는데 모양은 犬자 그대로이다. 개견부는 강희자전에 94번째로 분류되어있는 부수로, 그것을 부수로 삼는 한자는 444개가 있다. 여담으로 獄(옥 옥)은 개견변과 방이 둘 다 있다. 설문해자에선 㹜(개 서로 짖을 은)부가 따로 있었으나 이후 㹜부가 犬부에 통합된 결과.
개사슴록변이나 개견방을 부수로 삼는 한자들은 가축, 동물 종, 또는 짐승과 관련된 무언가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 狗(개 구), 猫(고양이 묘), 猯(삵 단), 狼(이리 랑), 獥(이리새끼 격), 猛(사나울 맹), 獸(짐승 수), 獵(사냥 렵), 獁(짐승이름 마) 등등. 그리고 성격이 격하거나 사나운 감정을 드러낼때에도 이 부수가 들어간다 : 狂(미칠 광), 猜(시기할 시), 猖(미쳐 날뛸 창), 獗(날뛸 궐) 등등.
'개사슴록변'이라는 이름에는 별 상관없는 '사슴록'이 들어가 있어서 의문을 자아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조선 후기 문신 강세황의 저술인 표암고(豹菴稿)에 서술되어 있다.
즉, 사슴록(鹿)자가 획이 복잡하므로 사슴록변을 개견변으로 바꾸어 약자로 쓰는 관습이 존재했는데 이 때문에 원래 개견변도 사슴록변으로 혼동하게 부르게 되었다는 얘기다.鹿邊俗以犭邊書之。此則犬邊非鹿邊也。其誤始於鹿邊其字粦字之省而從犬邊。認是鹿邊皆當如此。他字之從犬邊者。亦從以混稱鹿邊。
사슴록(鹿)변을 민간에서 犭변으로 쓰는데 이것은 개견변이지 사슴록변이 아니다. 이런 잘못은 사슴록변의 麒麟(기린)자를 생략하여 개견변을 따라 猉獜으로 쓴 데서 비롯됐다. 이 사슴록변을 다 이와 같이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다른 글자 중에 개견변을 따르는 것 또한 이렇게 사슴록변으로 혼동하여 칭하고 있다.
3. 사용례
3.1. 고사성어
3.2. 인명
뜻이 뜻이다보니 당연히 인명용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다만 일본에는 犬자가 포함된 성씨(이누즈카(犬塚), 이누카이(犬養) 등)가 실존한다.
- 이누야마 이누코 (犬山イヌコ) - 본명은 아님.
- 이누야샤 (犬夜叉)
- 이누즈카 아사나 (犬塚 あさな)
- 이누즈카 키바 (犬塚キバ)
- 이누카미노 미타스키 (犬上御田鍬) - 최초의 견당사 파견단.
- 이누카이 쓰요시 (犬養毅) - 일본의 29대 내각총리대신
3.3. 지명
- 견탄리 (犬灘里)
- 이누야마 시 (犬山市)
3.4. 창작물
- 패배자 지상주의(負け犬至上主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