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1. 겉 뜻
2. 속 뜻
3. 유래
4. 관련 문서

'''고사성어'''
'''瓜'''
'''田'''
'''不'''
'''納'''
'''履'''
오이 과
밭 전
아닐 불
들일 납
신 리
'''李'''
'''下'''
'''不'''
'''整'''
'''冠'''
오얏나무 이
아래 하
아닐 부
가지런히 정
갓 관

1. 겉 뜻


오이#s-1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자두나무(오얏나무) 아래에서는 을 고쳐 쓰지 말라.

2. 속 뜻


에서 신발을 고쳐 신기 위해 허리를 숙이거나, 자두나무 아래에서 을 고쳐 쓰려고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행동은, 남들이 볼 때 채소열매도둑질하는 것으로 오해받기 쉬우니,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처음부터 삼가라는 뜻.'''
오비이락을 확장시켜 이 고사성어와 연결하기도 한다. 오비이락이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고사성어는 그 원인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다르다. 다시 말해, 오비이락을 이 고사성어에 맞춰 해석하면, '배 떨어지는데 까마귀 날지 마라'는 뜻이 된다.
펜스 룰이 떠오를 때 유명해진 성어로, 뜻은 이와 비슷하나, 펜스 룰의 본래 의미는 행동을 할 마음이 생기는 걸 피하고자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고, 이 고사는 (적어도 본래는) 자신은 좋지 않은 행동을 할 마음이 애초에 없는 상태에서 타인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주목하는 점에선 미투 운동과 관련된 논란을 애초에 피하려는 걸 나타내는 펜스 룰의 확장된 의미에 들어맞는다.

3. 유래


북송(北宋)의 곽무천(郭茂倩)이 편찬한 "악부시집(樂府詩集)" 권32 상화가사(相和歌辭)7 평조곡(平調曲)3에 실린 '''<군자행(君子行)>#'''에 나오는 말이다. 전문은 "군자방미연 불처혐의간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君子防未然 不處嫌疑間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인데, 맨 뒤 두 구절이 유명해졌다. 뜻은 아래와 같다.
君子防未然
군자는 미연의 일을 방지해야 하고
不處嫌疑間
의심받을만한 곳에 있지 않아야 한다.
瓜田不納履
오이 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지 않고
李下不整冠
자두나무 아래에선 갓을 고쳐 쓰지 않아야 한다.
일반에서는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 강태공이 한 말(太公曰)로 수록되어 널리 알려졌다.
제목이 같지만 중국 양(梁)나라의 소통(蕭統)이 만든 진(秦) ·한(漢)나라 이후 제(齊) ·양(梁)나라의 대표적인 시문을 모아 엮은 책인 "문선(文選)"의 <군자행(君子行)>#과는 관련이 없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