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image]
'''오이'''
Cucumber
'''Cucumis''' sativus
분류

'''식물계'''

피자식물문(Angiospermae)

박목(Cucurbitales)

박과(Cucurbitaceae)

오이속(Cucumis)

'''오이(C. sativus)'''
1. 개요
2. 생태
3. 지역별 차이
4. 영양
4.1. 영양에 대한 오해
5. 맛과 향
5.1. 혐오
6. 오이 요리
7. 보관법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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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Cucumber
인도를 원산지로 하여 전세계적으로 재배되는 '''과일'''. 엄밀히 따지자면 채소가 아니다.

『식물』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 여름에 노란 통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긴 타원형의 장과(漿果)[1]

로 누런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식용하며, 인도가 원산지로 세계 각지에 분포한다. ≒황과. (Cucumis sativus)

[1] 다육과(多肉果)의 하나로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

표준국어대사전

크게 일반 조리용으로 쓰이는 길쭉한 오이와, 피클용으로 쓰이는 짧고 통통한 오이로 분류가 가능하다. 맛은 비슷해서 서로 대체할 수 있다.

2. 생태


과 식물의 특성대로 단성화에 자웅동주지만, 참외호박, 수박과 달리 오이는 수분이 되지 않아도 열매가 열린다. 대신 수분되지 않은 열매는 씨를 맺지 못한다.
야생에서의 번식은 줄기를 멀리 뻗고, 그 줄기에서 자란 오이가 썩으면 씨앗이 드러나는 방식이다. 후술하겠지만 병충해에 매우 약하기에, 먼 지역으로 이동하며 번식하기보다는 점점 점거지역을 넓히는 방식을 택한 듯하다.
가지에 매달린 채로는 오이 내부 온도를 외부 기온보다 훨씬 차가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유명하다. 이 때문인지 '아주 침착하며 태연자약한', '매우 냉정하며 태연한'이란 뜻의 'cool as a cucumber'라는 영어 숙어도 있다.

3. 지역별 차이


서울시를 비롯한 중부지방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백다다기오이(=백오이)가 유통된다. 가시가 없거나 약하고 미끈하며 이름대로 색깔이 흰색에 가깝게 연한 편.[2] 서울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타 지역에도 이 오이가 많이 유통되는 편이다.
경상도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가시오이가 주로 유통된다고 한다. 이름대로 가시가 많이 나 있고 진한 초록빛을 띄고 있다. 다른 오이종보다 거친 가시는 맨손으로 만지면 따끔하지만 깊은 상처가 생기거나 손에 박힐 정도로 억세지는 않다.
두 종의 차이는 가시오이는 백다다기오이(=백오이)에 비하여 녹색의 짙은 색을 띄고 겉표면에 가시 같은 돌기가 조금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표면에 가시와 주름이 많고 색이 진해 단단해 보이지만, 육질은 연하고 단맛이 많은 편이다. 길이도 30~32 cm 정도로 가시오이가 오이 품종 중 가장 크다. 겉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골이 깊은데, 껍질이 얇고 연해 오이지를 만들기보다 냉채나 무침, 냉국 등의 요리에 많이 쓰인다. 색이 선명해 콩국수나 냉면에 고명으로 올리기에 좋다.
홈플러스가 처음 개업을 한 1호점이 대구 칠성동 제일모직터에 지은 홈플러스 대구점인데 서울에서 일하던 직원이 대구에서도 백오이를 들여놓았으나 야채코너에서 오이만 안 팔리고 재고가 남아서 조사해보니 가시오이가 없어서 안 산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역에 맞는 음식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전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취청오이라는 청록색 오이도 많이 유통되는데 껍질은 단단하나 육질이 무른 편이라 오래 두고 먹는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고 바로 먹는 생채나 무침으로 사용한다.

4. 영양


비타민 C를 제외하면 함유한 영양분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있는 비타민 C딸기가 4배 더 많다.
이러한 이유는 '''동물에게 먹혀서''' 씨앗을 번식시키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영양가가 없는 상태가 되면 동물들에게 먹혀서 씨앗 번식을 못하게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만 오이를 먹는다.
칼로리가 적고 수분 함량이 95%(고형분 함량 5%)일 정도로 물이 많다.[3][4][5] 이는 '물/(물+물통)' 비율에 필적하거나, 오히려 우월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는 등산이나 트래킹등을 나갈 때 물통에 물을 담아가기 보다는 먹고나면 데드웨이트가 없어지는 오이를 들고가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의미이며, 실제로 물 대신 오이를 챙겨가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가볍게 등산하는 사람들이 물통 대신 많이 가지고 다닌다. 수분이 대부분이라 충분히 목을 축일 수 있고, 껍찔째 먹을수 있어 씻어 비닐봉지에 담으면 되므로 칼이나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고, 비타민과 무기질 보급도 되며, 뱃속에서 출렁거리지 않고, 무엇보다 짐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

당분이 거의 없는 수분과 섬유질 덩어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열량이 낮아서 100 g당 9 kcal다.[6] 그 때문에 식이 조절을 하려는 사람들이 포만감을 느끼고자 먹기도 한다. 식이조절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과 대사 과정에서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은 덤. 그래서 근육뭉침이나 근육경련 예방에 도움된다. 대신 너무 먹으면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어야 하고, 다른 재료와 섞어서 조리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그 외 시트룰린의 함유량이 많은데 이 시트룰린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발기의 질을 높이므로 천연 비아그라라고 불린다. 그렇지만 다른 박과류에 비해 양이 적어서 남성들의 성 기능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서는 수박의 하위호환이다.
인간이 오이를 왜 먹게 되었는지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인간은 오염된 물에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수분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 키워 먹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래도 오이가 인간에게 아주 맹탕은 아니다. 오이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오이의 스테롤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팩틴이 풍부하여 장운동에 도움되며 변비에도 좋다. 칼로리도 낮기에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 다만 찬 성분이여서 몸이 차거나 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4.1. 영양에 대한 오해


참조
오이의 비타민C가 오이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에 의해 파괴된다고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사실이고, 정확히는 '변형된다'라고 하는 게 맞다.
'''환원형''' 비타민C[7]가 아스코르비나아제[8]에 의해 '''산화형''' 비타민C[9]로 변하게 되는데, 이 산화형 비타민C도 결국 체내에서 환원형 비타민C로 되돌아갈 수 있어 비타민C로서의 효과는 동일하다. 심지어 체내 흡수율은 산화형이 더 높다. 오이와 비타민C가 들어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거나, 비타민C가 들어있는 음식을 가열해서 먹는 거나 피차일반이다.
다만 산화형 비타민C에서 다시 한번 가수분해를 하면 산화를 거듭하여 '''다이케토글론산'''으로 변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타민C로서 기능할 수 없게된다.

5. 맛과 향


오이의 쓴맛은 큐커바이타신, 또는 쿠쿠르비타신 (cucurbitacin) 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오이뿐만 아니라 수박, 참외, 멜론, 호박, 애호박 등 대부분의 과 식물의 설익은 과육에 존재하는 것으로,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발육이 불완전할 때 쓴맛이 나며, 오이가 익을수록 쓴맛을 내는 성분이 줄어든다. 설익은 오이에서는 쿠쿠르비타신산 때문에 쓴맛이 강하게 나며 주로 꼭지와 끝 부근에서 쓴맛이 강한데, 보통 조리할 때는 이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쓴맛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오이의 양쪽 꼭지 부분을 잘라내고 쓴다. 이 큐커바이타신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벌레나 초식동물들이 오이를 먹는 것을 막기 위해 발달한 독 성분이라 사람에게도 세포 독성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알려진 화학 물질 가운데 쓴맛이 강한 물질군에 속한다.
독성이 꽤나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식중독이 일어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시중의 잘 자란 상품 오이는 양 꼭지 부분만 떼고 먹으면 해로울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덜 익거나 가뭄 등 피해를 받은 오이는 큐커바이타신의 농도가 높아서 쓴맛이 강하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오이의 쓴맛이 강하면 먹지 않는 게 좋다. 역으로 잘 익은 오이는 쓴맛이 덜하고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나 약간 상쾌한 채소의 느낌이 난다. 수박의 푸른 부분 먹을 때 거기서 밍밍함을 더 늘리고 약간의 신맛을 빼버린다고 보면 된다.
오이 향은 은근 시원한 향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한데, 비누향이나 아쿠아 계열의 향이 오이향으로 빗대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오이향을 이용한 비누나 보습제, 향수 등 여러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여담으로 군대에서 오이비누[10]라는 것이 보급품으로 나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훈련병 중에는 이걸 도저히 못 쓰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만 이런 사례에선 알레르기가 아니라 비누의 질이 문제. 질이 너무 나빴다. 물론 저질 + 알레르기로 2배의 고역을 겪은 사람도 있었다. 당연히 오이향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절대 사지 않을 것이다.
이 향을 내는 주 성분은 '오이 알코올'이라고도 불리는 알코올의 일종인 2,6-노나디엔올[11]이다. 이러한 알코올 성분 때문에 피부 마사지용으로도 쓰이며(얇게 썰어서 얼굴에 붙이는 방식), 화상을 입었을 때 오이즙을 바르는 민간요법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오이 향은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꽤 유명한데...

5.1. 혐오


“이게 다 유전자 때문”...왜 오이를 못 먹냐고 묻는 당신에게
오이는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리는 식품 중 하나인데, 특히 오이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오이를 극도로 혐오한다. 심하면 냄새만으로 구역질하기도 한다. 김밥 등 음식에 오이가 곁들여지면 골라내거나 오이가 닿았던 음식은 아예 안 먹기도 한다. 심지어 오이를 골라낸 젓가락도 사용하지 않는다. 정말 민감한 사람은 오이를 골라내도 오이 냄새를 인지할 정도라 주문할 때 아예 오이를 넣지 말아 달라고 한다. 다른 박과 식물보다 쓰임새가 다양하다 보니, 똑같이 싫어해도 현실에서는 오이를 마주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호불호의 대명사로 찍혔다. 가령 수박이 싫은 사람은 수박만 피한다면 딱히 만날 일이 없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각종 음식에 몸을 담근 오이와 일전을 치러야 한다.
이러한 혐오 반응은 유전적 문제일 수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오이를 포함한 과류에게 유난히도 쓴맛을 강하게 느끼는 유전자가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은 오이뿐 아니라 수박, 참외, 멜론 등 박과 식물들에서도 혐오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들은 오이에게서 극도의 쓴맛을 느낀다는 것이다.
TAS2R38 유전자는 PAV와 AVI 타입 두 가지가 있는데, PAV 타입은 100배에서 1000배 가량 쓴맛을 강하게 느낀다고 한다. 이는 오이를 먹어도 마찬가지이므로 이러한 유전자를 타고 난 사람은 오이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12] 그러나 해당 연구의 추정은 어디까지나 저런 유형은 극도의 쓴맛을 느끼기 때문에 오이를 혐오한다고 추론한 것이므로, 오이로부터 강한 쓴맛을 느끼는 게 아니라면 딱히 해당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 오이 혐오 반응은 아니다. 그리고 실제 사례들은 오히려 크게 쓴맛을 느끼지 않음에도 향 자체에서 극도의 거부감을 느끼는 더욱 많다. 대다수 오이 혐오자들의 반응을 설명해 주지는 못하는 연구 추론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오이 혐오자들은 쓴맛 보다는 특유의 향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편이다. 오이의 향은 노나디에날, 노나디에놀로 알코올의 일종인데 여느 음식이 그러하듯 이러한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혐오자들 중에는 생오이 냄새에만 반응하고 가열한 오이나 피클에는 반응하지 않는 수준의 가벼운 증상인 사람도 있지만 오이 썬 도마에서 손질한 다른 재료에 반응하거나 비누, 피클 등 2차 가공 상품에까지 반응할 정도로 예민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오이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수박이나 참외도 못 먹는다고 하는데, 극단적으로는 같은 박목 박과의 식물인 멜론, 참외, 수박, 애호박을 세트로 묶어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꼭 이런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박 껍질 부분의 과육을 알뜰하게 못 먹곤 한다. 오이 자체가 특유의 냄새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에겐 그냥 물맛나는 아삭한 물체일 뿐이기 때문에 호 쪽이 불호 쪽을 '이런 이유로 싫어하구나' 를 쉽게 추측할수 있는[13] 다른 편식식품과는 다르게 호가 불호 쪽을 이해를 잘 못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오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오이 냄새가 산에나 가면 쉽게 맡을 수 있는 풀냄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

6. 오이 요리


날로 먹기도 한다. 한국에선 고깃집 등에서 풋고추와 함께 내놓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주로 쌈장에 찍어 먹는다. 가끔 초중고등학교 급식 메뉴판에 '야채스틱'이라고 적혀 있고 실제로는 오이나 당근 썬 것이 나오는 낚시 아닌 낚시가 나오기도 한다.
영양소가 별로 없고, 고유의 풍미가 모호하면서 수분만 잔뜩이기 때문에, 오이를 부재료로 사용한 요리들은 있어도, 오이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는 별로 없다.
조리하면 식초와의 궁합이 좋은 편이라 오이피클이나 오이냉국, 지금은 잘 안 보이는 전통 요리인 오이선 같은 식초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 편수라는 개성식 이북 만두에도 들어가는데, 오이의 물기를 짜낸 뒤 살짝 볶아서 다른 볶은 재료들과 함께 만두피에 싸서 쪄 먹는다.
일본의 관광지에서는 오이를 설탕 등을 첨가한 식초에 통으로 절여 나무젓가락 한 짝을 꽂아 팔기도 한다. 늙어서 노랗게 된 오이(노각)도 요리로 쓴다. 맛은 기존의 오이보다 청량감은 조금 덜하지만 씹는 질감이 참외와 비슷하다. 오히려 냉국에는 노각을 쓰는 게 더 맛이 좋다고 한다. 대신 노각으로 만들면 수확량이 확 줄어들게 되니 타산은 안 맞다. 요즘은 대부분 날 것으로 먹지만, 이전에는 오히려 익혀 먹는 게 더 많았다고 한다. 단, 노각 중에는 간혹 쓴맛이 나고 식감이 물렁물렁한 것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린다.
베트남 요리에는 어디에나 오이가 들어있다. 바인미(bahn mi)에는 기본으로 꼭 들어있고 짜조(cha gio)도 종종 들어간다. 그 외에 분짜(bun cha) 국수의 소스에도 들어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러시아에서도 오이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러시아 요리에 오이가 많이 들어간다. 보드카 안주로 생오이를 곁들여 먹는 등 생오이도 많이 먹는 데다가, 한국에서 김치를 해 먹는 만큼이나 여기서도 오이 절임을 많이 해 먹는다. 오이맛 스프라이트가 나온 곳도 러시아다.
터키에서도 오이는 아예 샐러드감(Salatalık)이라고 불리며 샐러드의 단골 재료로 쓰이며,[14] 여름철에는 오이를 수레에 싣고 다니며 즉석에서 칼로 껍질을 벗기고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다음에 살짝 소금을 뿌린 것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 목마를 때 먹으면 시원하고, 맛도 좋다.
과거 19세기의 영국에서는 커리에 오이를 넣어 먹기도 했다. 당시 신선한 오이를 먹을 수 있던 것은 귀족이나 젠트리, 부유한 상류층이었으므로 커리가 영국에 막 소개된 당시 상당히 고급스러운 음식이었던 것이다. 오이가 귀했던 탓에 상류층들이 티타임을 가질 때 오이 샌드위치를 자주 곁들여 먹었으며 이 전통은 아직까지도 이어져 내려와 엘리자베스 2세의 공개된 식단을 보면 오이 샌드위치가 자주 테이블에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 요리 참고.
19 세기 빅토리아시대 영국에서는 귀족들이 오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15]
문서가 개설된 오이 요리는 다음과 같다.

7. 보관법


오이를 신문지로 싸서 꼭지가 위로 가도록 세워서 잘라낸 페트병 등에 담아 냉장보관[16]하면 10일까지도 싱싱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신문지 대신 키친타월이나 랩으로 싸도 도움이 된다. 페트병 대신 비닐팩 등에 넣어서 보관하기도 한다.

8. 여담


잔류 농약이 많이 남으니 날로 먹을 때는 꼭 물에 담가두었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스펀지 등으로 충분히 씻어서 먹어야 한다. 소금물이나 식초로 세척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이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씻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돌기 부분에 많이 남으니 웬만하면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다.
스펀지에 따르면, 오이에다 꿀을 넣고 섞어서 먹으면 멜론 맛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일본에 널리 퍼진 잘못된 속설이다. 멜론 맛은커녕 역겨울 수도 있으니 주의.
2012 F1 말레이시아 GP 경기후 제바스티안 페텔이 나레인 카티케얀을 오이라고 부르며 악평했다. 자세한 것은 제바스티안 페텔 참고.
잘 안 씻는 여자에게 '오이 썩는 냄새가 난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향이 여성의 체취와 비슷하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남성들은 대개 이 향을 불쾌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이건 남자들이 죄다 발정난 변태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원래 대부분의 동물은 이성의 체취에 은연중에 끌리도록 되어 있다. 다수 여성들이 밤꽃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크기만 크고 맵지 않은 풋고추를 오이고추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지, 바나나 등 다른 길쭉한 식품들이 그런 것처럼 남성기에 비유되기도 한다. 다이소 오이수딩젤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해당 용기의 모양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에서는 오이의 신선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피임약을 발라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고양이가 두려워한다. 그런데 이 영상들의 공통점을 보면 고양이가 식사 중이라는 것인데, 고양이는 안전하다고 느꼈을 때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다가 돌아보니까 처음 보는 물체가 있으면 깜짝 놀라는데, 오이의 길쭉한 녹색 형태가 을 연상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저렇게 놀란다고 한다. 이렇게 식사 중 놀라게 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있어서 매우 스트레스가 되는 행위이므로 이런 장난은 삼가야 한다.
다만, 들은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튜브를 뒤져보면 강아지가 오이를 통째로 씹어먹는 asmr 영상을 꽤 볼 수 있다. 게다가 동물농장에는 오이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강아지가 나온 적도 있는데, 주인이 오이마사지를 하고 있을 때 쪼르르 달려와가지곤 주인 얼굴에 붙어있는 오이를 떼어 먹을 정도. 알고 보니 과거에 그 강아지가 홍역에 걸려서 고생할 때 우연히 오이를 먹게 되었는데 수분이 많이 포함된 오이 특성상 갈증을 오이가 싹 해결해준 덕분에 오이에 맛을 들이게 되었다고. 그리고 오이뿐만 아니라 채소라면 매운 것 빼고는 화분에 심어진 화초까지 뜯어먹을 정도로 다 좋아한다. 그러나 채소 말고는 사료엔 입도 안 대기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지 못하는 것 말고는 몸에 안 좋은 것을 먹는 것도 아니라서 딱히 식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주인이 채소를 계란에 부쳐서 강아지에게 주자 맛있게 먹는 것으로 해피엔딩.#
한때 문희준이 인터넷 상에서 까이던 시절, 락커의 주식으로 각광받았다. 사람들이 문희준을 오이와 관련해 까서, 그렇게 좋아하던 오이를 지금은 싫어하게 됐다고 한다. 어머니도 식탁에서 오이 요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두산 베어스 야구선수 김재호의 별명이 노각(늙은 오이)이다. 배번이 52번인데다 외모가 늙은 오이처럼 생겼다고 한다.
엘소드디아볼릭 에스퍼의 하이퍼 액티브 이름이 파라노이아인데, 몬더그린으로 '''파란오이야'''라고 들린다는 이가 많으며 이에 따라 오이 관련 드립이 2차 창작에 등장할 때도 잦다. 공식에서도 반쯤 인정한 듯 전담 성우인 정재헌이 애드의 일러스트에 사인할 때 은근슬쩍 드립을 끼워 넣기도 한다. 파란오이C!
오이와 관련한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오이야송이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아주 귀한 부의 상징이었고, 이 때문에 손님들을 대접하는 요리에 오이가 무지막지하게 들어간 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까지 남아서, 엘리자베스 2세티타임 때 나오는 디저트 중에 오이 샌드위치가 있다. 오죽하면 오이 샌드위치는 진지함의 중요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감독, 푸들커플의 김소연이 오이를 매우 싫어한다. 셋 다 유튜버다 보니, 주변에서 이를 가지고 놀리는 영상을 만들기도 한다.
3D펜 유튜버 사나고가 오이를 싫어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17] 3D펜으로 무기 아이템을 만들면 항상 오이를 썬다.
게임 유튜버이자 트위치 스트리머 선바도 별명이 노각오이다.[18] 그래서 구글에 노각오이라 치면 무조건 노각오이 선바라고 나온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이 닮은 사람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 셜록으로 유명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있다. 별명 중 하나가 'cucumberbatch'이며 팬클럽 이름은 아예 cucumber'''bitch'''이다. 다만 본인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음식이기도 한데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좋아하지만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한다.

[2] 보통 연한 녹색~흰색에 가까운 그라데이션이 있다.[3] 수분 함량이 87%인 우유보다도 많은데, 이 말인 즉, 다른 영양소나 무기질, 비타민의 함량은 매우 적음을 시사한다.[4] 오이는 수분이 많은 채소임을 증명하듯 오이와 관련한 전설이 있다. 목마름이 심한 노모가 한겨울에 오이가 먹고 싶다고 하자 효자가 구하기 힘든 오이를 찾아 나섰다고 한다. 그 정성에 천지신령도 감동하여 절벽에 오이덩굴을 내려주었고 효자는 오이를 따다가 어머니에게 바쳤고 어머니는 놀라서 오이를 씹어먹고 조갈증이 나았다는 이야기. 조선 후기 문신인 이곤의 설화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에 관련 효자문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5] 외국에서는 오이가 95% 수분이라는 점과 신이 물위에 걸을 수 있다는 점을 조합해서, "나는 오이 위에 걸을 수 있으니 나는 95% 신이다." 라는 드립이 있다.[6] 포카리 스웨트가 100 g에 25 kcal다. 지방 1 g이 9 kcal임을 생각하면 지방의 100분의 1인 셈이다.[7] 아스코르브산[8] 아스코르브산 산화효소[9] 디히드로아스코르브산[10] 동네 목욕탕 가보면 흔하다 못해 아예 굴러다니는 그 민트색 비누가 맞다.[11] 화학식 C9H16O, 구조식 CH3CH2CH=CH(CH2)2CH=CHCH2OH[12] 여담으로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며 '그러므로 예민하게 맛을 느끼는 오이 혐오자들은 미식가들'이라는 결론을 짓는데, 이는 2가지 부분에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첫째, 오이 혐오자들의 대다수는 쓴맛을 느껴서가 아니라 그냥 향 자체가 싫어서 거부한다. 둘째로 쓴맛을 강하게 느낀다고 미식가라면 모든 아기들이 미식가라는 셈이다. 아기들은 쓴맛에 예민하고 단맛을 크게 선호한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아기일 때는 편식이 매우 심하고, 소위 미식가들이 즐기는 복잡미묘한 맛을 즐기지도 않는다. 그리고 정말 미식가들이라면 싫어함과는 별개로 요리로써는 쓴맛 자체도 맛의 한 종류로 즐길 것이다.[13] 생김새가 이상하다거나 식감이 이상하다거나.[14] 사실 터키어로 오이는 Hıyar(흐야르) 이지만 이게 욕설로도 쓰이기 때문에 돌려서 말하는 것이다.[15] 베스트 댓글이 "영국인들은 향신료를 위해 세계의 25%를 식민지화 해놓고 정작 아이스크림에 오이를 쓴다" [16] 적정 온도는 섭씨 10도 정도라고 한다.[17] 인터뷰나 방송에서 두어 번 오이 혐오가 컨셉이라고 밝힌 적 있다. 마트에 갔는데 자를만한 게 오이밖에 없었다고....[18] 길고 큰 얼굴 때문에 닮아서 노각오이 혹은 오이에다가 머리와 수염만 그리는 팬아트가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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