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보안기능사
1. 개요
광산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다루는 자격증. 즉 채광, 기계, 전기, 화약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자격증이다. 그러나 이 자격증의 주된 목표는 바로 안전이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격증 취득 전후로 1년 정도 경력이 있으면 안전계원으로 선임될 수 있으며, 광산에서 일한다면 이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승진에도 많이 도움이 된다.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이며 시행기관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이다.
시험은 1년에 딱 한 번 있다.
이름이 '보안' 인데, 이건 보건+안전의 줄임말이다. 그러나 용어 자체가 매우 오래되었고, 일제의 잔재라는 말이 있어서 용어를 바꾸자는 말은 있다. 그러나 해당 법령(광산보안법 → 광산안전법)만 개정되었고 나머지는 아직은 그대로다.
2. 시험 정보
2.1. 연혁
1974년 광산보안기능사 2급으로 신설되었고, 그 때에는 갱내, 갱외, 기계, 전기, 화약, 발파, 안전 등 총 7종목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 1983년에는 채광, 화약, 기계, 전기 4종목으로, 2008년에는 채광, 기계, 전기 3종목으로 운영되다가 2012년부터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 시행기관이 바뀌면서 광산보안기능사로 통합되었다.
과거 광업이 매우 잘 나갈 때는 한 번에 수백 명씩 응시하던 자격증이었고,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설립되기 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합 관리하던 자격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광업이 매우 쇠퇴하였기 때문에 응시자 수부터가 매우 적다. 1년에 기껏해야 100명 초반 정도.
2.2. 필기
필기는 연 1회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4지선다 지필고사(OMR카드 사용)로 실시한다. 필기 과목은 다음과 같다.
- 기초 전기 및 전기설비
- 화약학/발파공학
- 자원개발
- 광산기계일반
- 광산보안
2020년 코로나 여파에도 많은 인원이 필기를 응시 했으나 난이도 조절 실패로 많은 사업체에서 보낸 인원들이 쓴맛을 보고 돌아섰다.
2.3. 실기
실기는 강원도 태백시의 장성광업소에서 본다.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서울공고에서 시행)
실기는 총 세 과정으로 나뉜다.
- 1 과정: 구술식. 법령 또는 안전 실무를 물어본다.
- 2 과정: 작업식. 화약과 발파를 다룬다.
- 3 과정: 작업식. 갱내 환경을 측정한다.
실기도 역시 60점을 넘으면 합격이며, 이 3과정 중 단 한 과정이라도 0점이 나오면 탈락한다.
3. 기타
합격률이 꽤 낮은데, 2016년은 최종 합격률(총 응시자 대비 합격자)이 46%였지만 2015년에는 16%라는 정신나간 수치[1] 를 자랑한다. 이 살인적인 합격률의 원흉은 바로 실기.
아무래도 광업 자체가 쇠퇴하는 것도 있고, 응시자 수가 매우 적은 것도 있어서 시험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적다. 문서가 만들어져 있는 것도 용할 정도.
[1] 이 정도면 산업기사나 기사 정도 합격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