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방령

 

掛榜嶺
1. 개요
2. 이야깃거리


1. 개요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백두대간상에 있다.
현재는 906번 지방도가 지나가며, 고개라기보다는 그냥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낮은 높이이다. 영동군 쪽은 해발고도가 좀 있어서 경사가 거의 없으며, 김천시 쪽이 그나마 약간의 경사가 있는 편이다. 남쪽에 경부고속선 황학터널이 있다.

2. 이야깃거리


조선 시대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갈 때, 추풍령 대신 선호한 고개이다. 추풍령(秋風嶺)은 추풍(秋風)낙엽처럼 과거에 낙방하는 것을 연상하는 반면 괘방령은 방(榜)을 붙인다는 의미라서 과거에 붙는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괘방령이나 추풍령은 경기도-충청도-경상도로 오가는 고개로 애용이 되지 못했는데, 괘방령과 추풍령으로 오가는 길이 우회길인데다가, 옥천과 영동 사이에 있는 금강 협곡들 때문에, 자주 이용되지 못했고, 그 대신 문경-충주로 통하는 조령이나, 상주-보은으로 통하는 화령으로 교류를 많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김천시에서는 2009년백두대간 괘방령 표지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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