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학

 

1. 개요
2. 역사
3. 가치
4. 세부내용
5. 영향


1. 개요


학습자가 태어날 때부터, 또는 이전 학습을 통해 가지게 된 여러 요인들이 현재 학습자의 학습 과정과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며, 학습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 기초를 제시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의 응용학문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심리학의 기본 전제는 '학습자를 이해하기'가 된다. 때문에 교육심리학에서는 학부 과정에서부터 행동주의, 인지주의, 구성주의, 정신분석학 등 심리학의 기본 이론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학습자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운동적 요인 등 기초 능력과 학습에 임하는 학습자의 심리 상황, 학습시 학습자 외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여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러나 교육심리학은 동시에 기본적으로 학습자가 성공적으로 학습을 이루도록 한다는 목적 또한 지니며, 일반 심리학의 '대상 이해' 수준을 뛰어넘어 학습자가 처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법을 처방하는 처방적인 성격 또한 가지게 된다.
때문에 교육심리학은 심리학이 그렇듯 객관성과 과학적 연구방법론이 중요하나, 동시에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한 옳은 교육방법을 처방해 주기 위해 주관적인 가치판단이 필요하다는 특성이 혼재되어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2. 역사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교육심리학 또한 철학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교육심리학은 학습 방법과 학습자 특성에 대한 학문이며, 철학자 중에서 학습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한 사람은 적다. 그러다 보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철학자나 이론가 중 누군가가 '교육'과 '학습자의 특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뭔가 했다면 높은 확률로 교육심리학 책에서 그 사람 이름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19세기에 들어 칸트 가 '교육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강의를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그 제자인 헤르바르트(J.F.Herbart) 가 교육 목적을 윤리학에서, 교육 방법을 심리학에서 가져와 근대 학문으로서의 '교육학'을 창시하게 되며, 이후 루소, 페스탈로치, 프뢰벨 등 다양한 사상가들이 학생의 연령과 발달단계에 따라 교육의 목적과 방법이 달라져야 함을 주장함으로써 교육심리학의 토대가 마련된다.

3. 가치


교육심리학은 학생이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며, 학습을 통해 인간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기대에 바탕을 둔 학문이다.
때문에 현재의 교육심리학은 교육철학교육사회학과 연계하여 학습자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능력과 자신의 의지에 따른 노력, 성장 과정에서 겪은 삶의 과정을 통해 어떤 발달을 이뤘는지, 학습자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는지, 어떤 분야에 약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데 관심을 두며,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습자 자신이 어떤 학습방법을 사용하여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며 발달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때문에 흔히 이야기되는 '지능'[1]의 의미를 다루는 부분이 교육심리학이며, 교육철학과 더불어 노력을 통해 인간이 발달할 수 있다고 보는 교육의 긍정적 측면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영역이다.

4. 세부내용


  • 지능의 정의
  • 학습 과정과 학습자의 학습 동기 발현 원인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
    • 행동주의 관점
    • 인지주의 관점
    • 포스트모더니즘 관점
  • 학습자의 성공적 학습을 돕기 위한 심리학 이론
    • 가정, 사회 등 학생을 둘러싼 다양한 외부환경의 작용
    • 연령과 사회적 성숙에 따른 학습자의 심리학적 특성
    • 학습자가 겪는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상담이론
  • 진로교육 이론과 학습자에의 적용 방법

5. 영향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를 토대로 적절한 학습 방법을 처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보니 교육학의 여러 분과학문 중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학문이며, '어떻게 가르치는가'를 고민하려니 '무엇을 왜 가르치는가'를 알아야 되는지라 교육철학과도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교육대학사범대학에서 다른 과목은 안 배워도 이 과목만은 웬만하면 배우도록 학사과정을 짜게 되며,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는 편. 애초에 임용시험에서도 출제비중이 높은 과목이다.

[1] 일반적으로는 '똑똑한 정도'로 통용되긴 하지만, 교육학에서는 지능이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가 있으며 자신의 노력을 통해 지능이 발달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