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
1. 개요
知能 / Intelligence
지적 능력(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2] IQ(Intelligence Quotient)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지능은 학자에 따라 다르게 정의된다.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는 '특정 지식이나 기술을 획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기술 또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 이스라엘의 심리학자 뢰벤 포이어스타인은 '생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인지적 기능을 변화시키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 기술하였다. EQ의 개념을 정립한 미국 예일대 교수 피터 샐로비는 자신의 감정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내는 능력으로 지능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2. 정의
계산이나 문장 작성 따위의 지적 작업에서, 성취 정도에 따라 정하여지는 적응 능력. 지능 지수 따위로 수치화할 수 있다.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지능을 처음 정의한 계기는 학업 성취도의 차이가 학습자의 능력에 크게 기인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이러한 능력적 차이에 대해서 논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각 개인은 복잡한 생각을 이해하고,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며,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다양한 형태의 추론에 참여하며, 생각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는 능력이 서로 다르다. 이러한 개인차는 상당히 크지만 완전히 일관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의 지적 성과는 상황에 따라, 분야에 따라, 그리고 판단 기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지능이라는 개념은 이 복잡한 현상을 확인하고 명확화하려는 시도이다. 일부 영역에서 상당한 명확성이 달성되었지만, 아직 모든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니며 완전히 의견 일치가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 미국 심리학 협회의 1995년 보고서 <Intelligence: Knowns and Unknowns>
지능의 정의는 심리학 분야에서 자주 다뤄진다. 1921년 미국의 《교육심리학회지》의 심포지엄에서 14명의 교육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지능을 정의했다. Thorndike는 진리나 사실의 관점에 대한 반응력, Terman은 추상적 사고 능력, Colvin은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능력, Henmon은 소유하고 있는 지식의 양과 지식을 알 수 있는 능력, Woodrow는 능력을 획득하는 능력, Dearborn은 경험에 의한 학습 능력 등 학자들은 각기 다양하게 지능을 정의하였다.
1986년 Sternberg, Detterman, Berg 와 같은 심리학자들의 이전 논의는 심리측정학적인 정의가 주된 정의였으나, 1986년 당시의 전문가들은 정보처리적, 생물학적, 상황주의적 경향을 우선시하였다.[3] 이런 차이는 1921년 당시에는 주로 교육심리학자들이 심포지엄에 참여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다양한 심리학자들이 참여한 것에서 기인하였다. 기존에는 학교 현장과 교육 분야에서의 지능이 주로 다뤄졌지만 이후 다양한 분야로 지능 연구가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는 논리력, 이해력, 인과 관계 파악 능력, 계획력,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매우 다양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합쳐져서 지능을 구성한다. 이 때문에 현재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IQ 검사 등으로는 지능을 완전히 측정할 수 없다. 다만 인간 지능이라는 것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수치화하는 것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지능 테스트 중에 그나마 가장 신뢰도가 높은 IQ 검사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능이 높으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데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IQ 점수는 다른 수치화 할 수 있는 요소들에 비해서 대학입학시험 점수와의 연관도가 훨씬 높다. 인지 능력과 추론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수학이나 과학 개념을 쉽게 이해하며 어려운 문제도 레고 블럭 조립하듯이 푸는 반면에, 이런 능력이 낮은 사람은 모든 유형별로 문제 풀이를 암기해야 해서 상당한 불이익을 가져야 한다. 기억력도 지능에 포함한다면,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오랜 시간동안 많은 양을 외울 수 있지만,[4] 반대의 경우 머리에 쥐가 날 것처럼 공부하다가 얼마 외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게 된다. 다만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가 매우 많고, 이 모든 요소가 고르게 뛰어난 축복받은 사람의 수는 일부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며, 자신의 상황에 맞춘 학업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수능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험은 '수험자의 역량'을 시험하는 것이지 '선천적 지능'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동안 성실히 역량을 쌓아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3. 유전이냐 환경이냐
학자들은 '지능을 결정하는 데에는 유전적(선천적) 요인이 중요한가, 아니면 환경적(후천적) 요인이 중요한가'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20세기 초반의 우생학은 유전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던 시절에도 유전의 영향을 강조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우생학에 대한 반작용으로 환경적 영향을 더 중시했다. 특히 여기에는 하버드 대학교의 저명한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벌허스 스키너(Burrhus F. Skinner)의 영향이 컸다. 스키너는 비둘기와 쥐에 대한 실험을 통해 어떠한 행동도 강화와 처벌을 통해 학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에는 환경보다는 유전의 영향을 강조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 중에 대표적인 것이 1990년에 토마스 부샤드(Thomas J. Bouchard)가 사이언스 지(紙)에 발표한 논문이다. 다른 가정에 입양된 일란성 쌍둥이들을 추적한 이 논문에서 유전자의 영향이 환경적 영향보다 훨씬 높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이후 북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부샤드와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쌍둥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양육을 통해 사람의 지능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쌍둥이에는 일란성과 이란성 두 종류가 있는데,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완전히 같고, 이란성 쌍둥이는 일반적인 형제자매들과 같이 절반의 유전자만 같다. 어린 시절에 다른 가정에 입양된 일란성 쌍둥이는 평생 떨어져 살았는데도 지능이 엇비슷하게 나왔으며, 심지어 성격도 비슷했다.[5] 다만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보다 훨씬 낮은 동질성을 보인다.
지능이나 성격 모두, 오히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유전자가 더 강하게 발현된다고 한다. 미네소타 대학의 쌍둥이 연구에 따르면 지능에 대한 유전의 영향은 유아 때는 20%에 불과하지만 아동은 40%, 청소년은 50%, 성인은 60%, 노인이 되면 거의 80%나 된다.# 그리고 성격의 경우 어떤 성향의 성격인지에 따라서 유전의 영향 정도가 다르다. 또한 관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전이 발현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수줍음을 잘 타는 유형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어도 쾌활하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자라면 평생 수줍음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조금 다르게 보면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더라도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재능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쌍둥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능은 50%가 유전의 영향, 30%가 가정 환경의 영향, 20%가 개인 환경의 영향의 소산이다."[6]
3.1. 쌍둥이 연구에 대한 반론
유념해야 할 것은 이런 종류의 실험은 인간의 삶을 관측하는 것이고 일란성 쌍둥이가 각각 다른 가정에 입양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실험의 변인을 통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일란성 쌍둥이 자체가 매우 드문 경우이고 이런 한계점들 때문에 일란성 쌍둥이 연구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7][8][9]
20세기 초중반에 영국에서 쌍둥이에 관한 연구를 하며 지능의 유전에 대해 강하게 긍정해오던 시릴 버트(Cyril Burt)의 연구 데이터가 조작되었다는 것이 사후에 밝혀졌다. 조작설을 주장하는 측에 따르면 그가 1971년 사망하자마자 생전의 연구 자료들이 모두 소각되었고 그가 말년에 발표한 일련의 논문에서 데이터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서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버트는 저명한 심리학 권위자였기에, 이 사건은 "The Burt Affair"라 불리며 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10][11] 그나마 그의 초기 연구는 1990년 이후에 미국과 스웨덴에서 수행된 연구 결과와 거의 같다는 점에서 대체로 인정되는 편이지만, 말년의 연구 결과는 조작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토마스 부샤드가 1990년에 발표한 일란성 쌍둥이 연구도 여러 면에서 논란이 있다. 일단 부샤드의 연구는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파이어니어 재단(Pioneer Fund)에서 많은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파이어니어 재단은 '진보적'인 유전학 연구를 후원하기 위해 1937년에 설립되었는데, 나치의 우생학 연구를 미국에 소개하거나 지적장애자에게 강제로 불임수술을 하자는 정책을 후원한 전례가 있다. 비록 파이어니어 재단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이런 정책과 손절했다고는 하지만, 부샤드의 연구도 반대측으로부터 도덕적 비난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그가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일란성 쌍둥이의 대부분이 전부 비슷한 중산층으로 입양됐던 아이들이라는 것이었다. 환경적 요소가 명백히 유사한 곳에서 자란 쌍둥이들의 아이큐가 비슷한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실제로 얼마 안 되는 수의 서로 다른 사회계층에 각각 입양됐던 쌍둥이들은 IQ가 20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었으며 심지어 29까지 차이가 나서 몇몇 IQ 분류에서 말하는 아둔함과 우수한 지능의 차이를 보였다.가디언 지의 기사
3.2. 부모로부터의 유전 방식
언젠가부터 자식 혹은 아들의 지능은 모계유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대체적으로 자식의 IQ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IQ 점수를 평균한 값보다 어머니에게 치우치게 나타난다는 관찰 결과를 유전학적으로 설명 하려는 시도이다. 하지만 현재 유전학에서는 모계유전은 인정되지 않는다. 남자나 여자나 둘다 부모 양쪽으로부터 어느정도 차이는 있어도 모두에게 유전자를 받는다. 70년대에 X 염색체에 지능에 관련된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던 논문이 나온 이래로 지능에 관련된 유전자는끊임없이발견되고 연구되고 있다. 그리고 이 유전자들은 X 염색체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인간에겐 성염색체 1쌍과 상염색체 22쌍이 있다. 이 중에서 X, Y 염색체를 성염색체라 하는 것이다. 상염색체는 남녀가 동일하게 갖고 있고, 자식은 부모로부터 반반씩 받는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상염색체 중 6번, 7번, 16번 등에서 지능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발견됐다.
생쥐를 실험한 연구로 X염색체가 아닌 난핵 그 자체에서 물려받는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어디까지나 동물실험은 동물실험일뿐이다.#[12] 인간은 생쥐가 아니다. 또한 실험의 결과를 너무 과도하게 자연적인 인간의 생식에 비유한 것도 문제다.[13] 이 연구로 지능의 모계유전에 대해 맞다고 우기는 경우가 많아서, 포브스 과학 기사에서 반박하며 그런 왜곡된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지능이라는 범위를 어디까지 포함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학자마다 지능을 정의하는 것이 조금씩 다 다르다. 아직까지도 지능을 구성하는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고, 지능의 범주도 명확한게 아니라서 함부로 이렇게 유전되고 저렇게 유전된다 라고 말할 수 없다. 격세유전이라는 것도 존재하고 감수분열의 경우도 존재한다. 거기에 환경요소까지 더해지면 더욱 복잡해진다.
4. 역사
본래의 지능은 심리학이 아니라 철학 고유의 연구 대상이었다. 데이비드 흄이나 프랜시스 베이컨과 같은 학자들의 철학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존 로크의 주장 중 하나인 빈 서판은 지능 이론으로써 아직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철학적 주장들은 현대의 지능 개념과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에 심도 깊은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14]
그 뒤 20세기 초 경, 프랑스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 Alfred Binet, 1857년 ~ 1911년 )가 IQ 검사와 IQ 이론을 정립하기에 이른다. 이 이후 전개되는 현대 지능 연구의 역사는 지능지수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편함을 비롯한 여러 장점을 가진 성공적인 이론[15] 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탠포드 대학교의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 [16] 이 개발한 스탠포드-비네 검사나 미국 심리학회가 개발한 집단 검사는 간편성을 극대화 시키고 정확도를 극소화 시켰기 때문에 차별의 용도로도 쓰였었고, 천재들을 구별하는 용도로 쓰였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IQ와 지능은 동일한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지능(Intelligence)과 IQ(Intelligence Quotient)를 구별하고 있다.
사실 지능 지수,즉 IQ는 세대가 지날수록 평균값이 상승하는데 이를 플린 효과라고 한다. 이 현상에 대한 원인으로 추측되는 요인은 영양상태 개선(다만 이 논리 대로라면 영양상태가 양호했던 선진국에선 플린효과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는 반박이 있다.),공교육의 확대 및 개선,인터넷 등 각종 매체의 보급으로 인한 지적자극의 증가 등이 있다. 다른 견해로 지능 자체는 비슷하지만 뇌가 생각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으로 변했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의 IQ가 조부모님들보다 더 높은 이유 저 효과를 주장한 사람의 이야기로는 현대 문명의 교육, 생활 등에 적응한 정도에 따라 높아진다고 한다.
5. 최신 경향
최근에는 지능에 대한 연구 주도권이 심리학에서 신경과학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심리학의 특징은 인간의 뇌를 단순히 단백질로 이루어진 생물학적 컴퓨터라고 가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신경과학의 관점에 따르면 기존의 심리학적 접근방식은 모니터를 통해서 나타나는 화면과 상호 작용을 통해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접근 방식의 특성상 소스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한 작동 과정을 완벽하게 추적할 수가 없고 그 범위도 소프트웨어 자체에 대한 이해만 올릴 수 있을 뿐이다. 다시말해 컴퓨터 화면보고 나타난 화면을 보고 작동 방식을 연구하니 그건 그냥 게임 공략집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란 의미다. 물론 행복이나 사회적 기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는 인생 게임의 게임 공략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경과학은 아예 컴퓨터 본체를 뜯어 전기 신호가 이동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그것이 모니터에 출력되는 과정에서 그래픽카드의 작동 방식을 확인해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동 과정에 대한 물리적인 이해까지 가능하고 구동 기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어떤 식으로 짜여져있는지 보다 정확한 추정이 가능하다. 정확한 소스 코드와 정보 이동 방향을 확인하기 때문에 응용 방법도 무궁무진한데 그 중 한가지 예가 인간의 인지 기능이 각각의 연산 능력을 가진 CPU(뉴런)들이 정보의 패킷(정보 단백질)을 신경(정보 커널)을 통해 네트워킹에 가까운 형태로 의식(운영 체제)을 구동하는 것에 착안한 것이 알파고로 유명해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설계이다. 기초적인 수학적 로직에서 출발하는 방식의 기존의 연역적 AI 설계를 벗어나 수많은 데이터를 다수 반복시켜 교차검증하게 하는 방식의 AI를 구현해본 결과 기존 AI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고 성능이 향상될수록 정말 인간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비슷해지는 것까지 확인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이 응용을 특별히 언급하는 이유는 인간의 지능을 공학적으로 역설계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심리학적 접근방식으로 접근해서 얻을 수 있는 최대치가 좋은 게이머라면, 이런 신경과학적인 접근방식에서는 프로그래머 +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는 게 목표라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모니터에 나오는 결과치를 해킹하는 것까지 가능하므로, 심리학적 연구의 목표까지도 얼마든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된다. 행복과 사회적 기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정해진 소프트웨어(의식)를 잘 굴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냥 살짝 치트(약물, 수술, 유전자 조작)만 쳐줘도 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구동 자체에 문제가 있는 질환들, 이를테면 조현병・알츠하이머・자폐 스펙트럼 질환・지적장애등의 저지능・학습장애・각종 인격장애 같은 것들은 심리학적 접근으로는 그저 문제자체에 깔짝깔짝만 댈 뿐 속수무책이지만 신경과학적 접근에서는 오작동지점만 정확히 알면 얼마든지 수리할 수 있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 된다.
생명윤리적 문제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를 바꾸는 시도가 어렵다고 해도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더 잘 알고 있으면 그냥 잘하기만 하는 것에도 보다 정확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심리학의 목표도 신경과학적 접근으로 더 달성하기 쉬워질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 지능에 관한 논문은 psychology 논문을 싣는 학회지보다 Neuroscience 논문을 싣는 학회지가 훨씬 더 많은 자금 투자를 받고 연계학과가 개설되는 등 약진하고 있는 흐름이다.
물론 가능성이 많고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신경과학의 속도나 연구 결과들에 지나친 환상에 빠지는 것도 좋지는 않다. 신경과학의 단점은 정상적인 재료를 구해 마음껏 실험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위 문장을 다시 말하면 정상적 인간의 뇌를 자기 마음대로 수천명씩 실험하다 버린다는 의미가 되니 얼마나 연구하기 어려운 분야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러다 보니 표본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중증 치매환자나 조현병 환자 같은 비정상적 뇌는 어렵게 구할 수 있다 해도 이렇게 어렵게 구한 표본의 수도 충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원래도 만들기 어려운 인간의 통제군을 만드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렵고 실험 방식도 극히 소극적인 관찰 이외에는 딱히 손쓰기가 어렵다.
정상인은 자신의 뇌를 전혀 침습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관측하는 것 이외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고 질환자라고 해서 자신의 뇌를 치료 목적이 아닌 과학 실험의 대상으로 내던지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은 없다. 이 문제는 바로 연구결과의 신뢰성과 직결되는데 표본의 수가 의미있는 통계치가 되도록 확보하는 게 어려우니 결과를 확대 해석하거나 조작해서 추가 연구를 이끌어내려는 욕망에 연구자들이 자주 휘말리기 쉽다. 따라서 신뢰성 논란도 생기고 재현성도 떨어지는데 검증하기도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저 모든 과정에 실험 참여자들이 충분해야 하는데 그만 한 뇌를 다 어디서 구하겠는가.. 다만 이 문제는 사람의 중요 장기를 다루는 과학 분야가 항상 겪는 문제고 뇌는 특히나 조금의 손상도 용납하기 어렵고 대체도 불가능한 장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반면 심리학적 접근방식은 실험 대상자를 찾는 게 원래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요즘에는 상담 정도 받는 것에 대한 대중적인 저항도 낮아져서 점점 더 표본을 구하기가 쉬워졌고 신경과학에서 얻은 지식을 받아들여 기존 이론을 검증하고 새 이론과 분과를 개척하는 학제간연구 방식으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니 좋든 싫든 같이 갈 수밖에 없는 방식이다. 그러니 어느 한쪽 분과만이 필요하다는 평가는 하지 말자.
지능에 관련된 유전자는 2번 염색체의 CREB : 학습과 기억에 반드시 작동해야되는 유전자. 6번 염색체의 IGF2R: 스마트 유전자로 불리며, IQ 160 이상의 청소년 유전자들의 공통적인 변이가 있는 장소.7번 염색체의 FOXP2: 문법 유전자이며, 돌연변이가 생기면 발음이 부정확하고 문장 이해력이 떨어진다. 12번 염색체의 PAH:이 유전자의 이상은 페닐케톤뇨증을 유발하며, 지능 발달을 지연시킨다. 15번 염색체의 UBE3A:결실되면 발달 지체와 언어 장애를 보이는 안젤만 증후군이 발생한다. 16번염색체의 CREBBP:학습에 관련된 유전자로 CREB(2번유전자)의 활동을 돕는다. 특히 이 유전자들 중에서 6번염색체의 IGF2R이 가장 IQ에 관여한다는걸로 알려져있다. 즉, 지능에 관련된 유전자는 남-여 둘다 영향을 준다는점.
6. 지능 이론 모델들
가장 유명한 모델로는 IQ가 있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모델은 EQ로 감성지수를 의미한다. 그밖에 이론으로 '길포드의 지능 모델'과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스턴버그의 삼원지능이론' 등이 있다.
CQ나 SQ 같은 용어들도 많이 나오고는 있는데, 지능을 설명하기 위한 체계화된 모델이라고 보긴 어렵고 유행어나 신조어에 가까운 것들이 많다.
최근 뇌영상학을 이용한 뇌와 지능 간 연관성에 관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 머리가 크다고 머리가 좋은게 아니다
7. 성별 지능 차이
태아 시기 때 뇌세포에 '남성 호르몬 수용체(안드로젠)'에 노출 되는 정도에 따라 그 아이가 사회적으로 남성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행동을 하는 경향의 유무가 결정된다. 이 단계에서 태아의 '뇌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Androgen brain imprinting)[17] 이 단계에서 갈라진 뇌의 유형에 따라 주로 '남성형 뇌'와 '여성형 뇌'라는 표현이 사용 된다. 뇌의 성은 신체의 성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며(때문에 남성 뇌,여성 뇌라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보는 지적이 많다. 배런-코헨은 체계화 뇌,공감 뇌,균형 뇌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18] 뇌성에 따라서 개개인의 인지수행능력에[19] 평균적인 차이를 보인다. 아이큐 테스트 창시자인 루이스 터먼은 남학생들이 산술적인 추론에서 확실히 더 나았고 여학생들이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에서 확실히 더 우수했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남녀의 대체적인 뇌신경학적 구조에 차이가 있는 건 맞지만 이것이 능력의 차이를 만드는 건지, 아니면 성격이나 인지적 패턴 차이를 만들어서 이런 결과를 보이게 하는 것인지는 아직 구별하기 힘들고 논란의 여지가 많다.
일단 현대 학계에서 증거가 가장 많이 발견된 것으로는, 남성형 뇌는 주로 공간능력을 측정하는 과제에서 더 뛰어났다. 물체의 심적회전(Mental rotation) 및 공간 조작을 요구하는 과제에서 여성보다 더 뛰어났다.[20] 또한 미로 길찾기 시뮬레이션에서 여성보다 더 적은 오류로 목표 경로를 더 빠르게 찾았다. 키보드 타이핑 테스트에서 반응 속도가 더 빨랐고, 직접 몸으로 무언가를 던지거나 발로 차서 표적을 맞추는 운동 기능의 테스트(조준 운동 능력)에서 여성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21]
여성형 뇌는 주로 기억력(Recollection)과 처리속도를 측정하는 과제에서 더 뛰어났다. 특히 사물 위치 기억력, 단기 기억력,언어 기억(Verbal memory)이 두드러지게 남성보다 더 높았다.[22] 또한 미로 길찾기 시뮬레이션에서 표지나 사물을 남성보다 더 많이 정확하게 기억했다.[23] 언어 학습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고,[24] 정보처리속도 테스트에서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더 빨랐다.[25][26] 소근육의 정확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정밀한 작업과 섬세한 운동기능의 테스트(미세운동능력)에서 남성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 [27]
EI(정서 지능)에서도 성차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많이 있다. 얼굴 표정, 어조, 행동 같은 비언어적 감정표현의 학습과 이해, 거짓말 알아채기, 공감과 같은 전반적인 감정 해석과 관련된 실험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하는 경향이 있으며, 감정 표현의 정확도,정서 통제 등의 전반적인 대인 상호 작용 테스트에서도 여성이 더 뛰어났다.(평균적으로 여성은 정서 지능을 테스트하는 The Mayer Salovey Caruso Emotional Intelligence Test(MSCEIT)의 모든 단계에서 남성보다 6~7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메타 분석 및 연구도 이러한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28][29][30][31] 또한 여성은 얼굴의 감정 표현 인식 연구에서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뛰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슬픔’과 ‘공포’ 같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식별하는 것에 더욱 뛰어났다. 반면 남성은 분노나 공격성을 내포한 위협 등의 몸의 행동 신호를 더 잘 인지했다.[32]
안면인식장애와 연관이 깊은 중립적 얼굴 인식 능력에도 약간의 성차이가 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여성의 얼굴을 인식하는 능력이 남성보다 뛰어났지만, 남성의 얼굴을 인식하는 능력은 남녀 차이가 없었다. 얼굴 기억력은 여성이 더 뛰어났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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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IQ 정규분포 표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극단값인 양 꼬리가 두껍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34] 전문적으로 얘기하면 남성 쪽의 표준편차가 더 크다는 것이다. 평균에서 멀어질수록 하위권과 상위권 양쪽 전부에서 남성의 비중이 커지고 평균에 가까운 중하~중상위권에는 여성의 비중이 커진다.[35] Baye, Monseur에 의해 국제 교육 성취도 평가 및 국제 학생 평가 프로그램들의 데이터 베이스들을 모아 시행한 2016년의 메타 연구와 2019년의 헬렌 그레이의 연구팀에 의해 확장된 메타 연구에 의하면 남자는 여자에 비해 약 14%정도 변동이 크다고 한다.[36][37] 또한 한 번 더 확장시킨 메타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여성의 노동 참여가 더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일수록 여성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남녀의 변동 격차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38] 일단 이 모든게 메타 연구에 의해 나타난 결과이긴 하지만 메타 연구라고해서 완벽한 것은 아니고, 서로 다른 사회적 환경에 따라 통계적 경향성이 달라진다는 점과 성별의 고정관념을 굳힐 위험도 있기에 현대 학계에서 가변성 가설은 논쟁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수학'[39] 과 '공간'[40] 능력[41] 에서 이러한 극단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 외의 대부분의 지성적 능력들은 극단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평균적으로도 유의미한 남녀차이가 없었다.[42][43][44][45]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독해에도 가변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수학과 공간에서는 극단의 상하위가 골고루(?) 비중이 있는 있는 반면, 읽기 능력에서는 유난히 극단의 상위보다 하위권에 남성의 비중이 크게 몰려 있다고 한다.[46] 이를 전문용어로 '수컷 변이 가설(Greater Male Variability Hypothesis, GMVH)'이라고 부른다. 정규분포로 표준화했을 때 표준편차가 2배 정도 더 크게 나오는데, 흔히 이것을 다양한 이론과 가설을 세워 설명하지만 아직 명쾌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어쨌거나 분명 둘 사이에 통계적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각 지역의 사회적 상황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변동성이 변화하는 경향 역시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성별의 차이를 생물학적으로만 설명하기보다 문화의 차이, 시험 과목의 차이나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종합적인 관점으로 봐야 할 수도 있다.
또한 현대 IQ 테스트는 선천적인 지능을 정확하게 테스트 할 수 없으며, 후천적인 교육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심리학 아카이브의 2017년 메타연구에 의하면 교육은 IQ점수를 일정 기간마다 1-5점씩 상승시키거나 최소한 IQ 테스트 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었다.[47] 즉, 지능지수(IQ)는 타고난 지능과 무관하게 후천적인 교육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설명할 때 뇌신경학자들은 뇌성 때문에 남성형 뇌와 여성형 뇌의 구조적 차이가 만드는 성격과 기능에 차이가 있어 그렇다는 설명, 호르몬이나 기타 신경계 구조 때문에 나타나는 본능의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을 주로 한다. 다만 위에 서술한 통계와 같은 것들을 설명하는 여러 주장들은 거의 다 ‘가설’ 단계에서 멈춰 있기 때문에 마치 검증된 과학적 이론인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 문서 편집본에 링크 되어 있던 논문들에서처럼[48] , 관련된 논문들을 보면 다들 하나 같이 하는 이야기가 '남녀 간에 대체적인 차이를 '보일 수도 있지만'[49] 남녀보단 개개인의 차이가 더 많으며 변동폭이 크고 예외가 많다', '아직 명확하지 않으니 심각하게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아직 확실하겐 모른다' 등의 설명이 논문 중간 중간이나 마지막에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한 마디로 아직 제대로 결론난 부분이 아니고 실제 관찰 결과 개인차가 들쭉날쭉해서 어떻게 일반화하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이런 쪽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진화심리학 같은 학문의 대가들은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하면서도 이런 것들을 근거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똑똑하다' 또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똑똑하다' 같은 식의 생각은 멍청한 것이라고 까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도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이나 그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남녀 간의 지능 수준 차이는 당신이 어떤 연구를 인용하느냐, 아주 약간의 몇 점 차이를 얼마나 유의미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라고 지적하는 학자도 있다.
그리고 남자가 미엘린양이 더 많으니 남자가 여자보다 지능이 우월하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엘린양이 지능에 우열을 나누는 게 아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는 여자보다 큰 키와 두개골의 크기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뇌의 부피를 재조정 했을 때 측정한 결과 오히려 많은 여성의 뇌에서 더 큰 피질의 두께[50] , 피질의 복잡성 및 표면적이 관찰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51][52] . 애초에 지능의 차이는 뇌의 부피가 아니라 뇌의 집적도에 영향을 받는다. 하여튼 이런 차이로 지능의 성차를 나누는 건 뇌에 대해 상당히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미엘린은 후천적으로 늘리기 쉬운 지방 세포이고, 미엘린은 성별 관계 없이 비타민 섭취를 착실하게 하면서 두뇌 활동과 공부를 하면 할수록 두꺼워지고 늘어난다. 남녀를 떠나 개인차가 매우 크다.
하지만 그럼에도 생물과학계의 뇌형태학적 연구와 신경과학적 연구에서 발견한 증거들은 남성과 여성의 뇌가 항상 구조적, 기능적으로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일부 뇌 구조는 성이형성을 보인다고 긍정하고 있다. 이것이 어느 한 쪽 성이 더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또한 성호르몬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논쟁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지만 과학계의 많은 문헌에서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은 기억력, 주의력, 공간적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많이 찾았고[53][54]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은 전체적인 인지 능력과 정신 건강을 보호하며 기억 용량을 향상시킨다는 증거를 많이 찾았다.[55][56] 또한 남성에겐 바소프레신이 여성에겐 옥시토신이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57]
앞서 서술한 내용들을 보면 남녀차이가 많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지능이라는 게 범위가 넓고 다양해서 이것들은 그 중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이런 평균적인 차이를 보이는 영역을 제외한 훨씬 많은 나머지 부분에서는 남녀가 상당히 유사하다. 지성적인 면에서 남녀가 차이를 보이는 영역은 분명 존재하고 과학적 증거가 많다. 그치만 동시에 남녀간에 비슷한 영역이 대다수라는 것도 사실이며 그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 역시 많다. 그리고 저런 차이가 나는 부분들도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수준에서'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을 일반화하기엔 곤란하니 참고만 하자. 예를 들면 위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극단적이라는 서술을 했지만 남자도 평균값에 가까운 사람이 다수이고 여자도 극단적인 값(바보 or 천재)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 단지 비율에 차이가 있다는 것일 뿐이다. 개개인으로 본다면 자기 주변에 있는 남자들은 대부분이 평균적인 IQ를 가진 사람일 것이며 지인인 여자가 알고보니 매우 우수한 IQ를 타고난 사람일 수도 있고 정신 지체를 앓고 있었을 수도 있다. 또한 당장 현재 인류 중에서도 예외는 많이 찾을 수 있고. 과학자들을 늘 속 썩이는 변칙사례가 인간한테도 어김없이 마구 등장하며 뇌생리학적 차이가 반드시 지성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는다.[58] 그리고 앞서 언급한 이러한 남녀의 능력 차이는 능력보다는 '동기'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는 설도 있다.
왜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에 이런 차이가 있을까?를 주로 진화심리학에서 탐구하지만, 이 동네는 간단한 설명 하나에도 많은 논란과 반론을 몰고 다니는 데다[59] 증명이 부재한 가설이 난립하면서도 그것들이 마치 증명된 사실인 것처럼 대중에게 유포되어 있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다 적으려면 아마 문서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BBC stories에서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게 반전된 성역할을 부여하고 학습시킴으로서 두뇌의 발달 과정에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도했다. 장난감의 형태에 따라 3개월 안에 뇌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60]
8. 동물의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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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중반까지도 상당수 과학자들은 동물들을 저급한 생명체로 분류하며 지능 또는 지성이 없거나 아주 낮다고 치부해왔다. 그러나 제인 구달 등 여러 연구자들의 헌신으로 다양한 사례와 연구가 발표 및 보고 되면서 동물의 지능이 인간보다는 낮아도 상당한 수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동물을 통해 지능을 연구하거나, 각 동물종 자체의 지능을 연구하는 빈도도 증가하게 되었다. 유명한 동물실험으로는 파블로프의 개라든지 에드워드 손다이크(Edward Thorndike)의 문제상자, 스키너의 쥐 실험 등이 있다.[61] 이 실험들은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동물을 사용해 인지발달을 규명하려 한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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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모방할 수 있다는 것은 지능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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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서 무리가 다 지나갈 때까지 경계를 하는 우두머리 고릴라. 사회성 역시 지능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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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준 알을 깨먹으려고 돌을 도구로 쓰는 맹금류. 최소한 돌이 알보다 더 단단하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이다.
지능이 높다고 알려진 동물로는 침팬지 같은 유인원, 고래, 범고래, 돌고래, 코끼리, 돼지, 늑대, 개, 아프리카회색앵무, 까마귀, 문어 등 상당히 많다. 침팬지의 순간 기억력, 까마귀의 공간 기억력 등에서는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보고되었다.[63] 고래류의 사회성과 동료에게 이름 붙이는 것, 대화와 노래 수준, 사냥 방법 등은 역시 지능이 높기에 가능한 것이다. 코끼리도 사회생활이 고래 못지 않으며, 그림을 그리고 사육사와 교감하는 등에서 우수한 지능을 뽐낸다. 회색 앵무 알렉스의 똑똑함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까마귀 역시 도구를 쓸 줄 알며 추리와 숫자 구분을 할 수 있다. 문어의 위장 능력과 문제해결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9. 일부 게임 유저들의 자조적 드립
창렬하거나 방만한 운영을 하거나 랜덤박스, 강화 확률 등인 사행성 요소가 강한 소위 말하는 개돼지 게임의 유저들이 지능이 낮아서 게임 탈출을 못 한다는 드립. 누군가 꼬접한다고 하면 지능 상승한다고 하며, 게임 유저가 바보스러운 행동을 하면 (게임 이름)에 최적화 된 지능. 즉 'O최지' 라 한다. 그리고 게임에 정 떨어질만한 자료나 정보[64] 를 보면 지능 상승하는 자료라 한다. 또한 해당 드립의 변종으로 특정 마이너 갤러리의 매니저를 그만둘 때도 지능이 상승된다는 드립도 있다. 글자 순서를 바꿔 '능지' (능지 상승, 능지 떡락, 능지처참(...)) 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능지문서를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10. 관련 문서
[1] 쿠르츠게작트의 영상.[2] 학자마다, 학문마다 정의가 다르다. 대표적으로는 교육학과 심리학.[3] 하대현, 1996[4] 암기력이 좋은 사람은 단위 시간당 외우는 양이 많을 뿐만 아니라, 암기할 때 두뇌에 걸리는 부하가 적은 경우가 많다.[5] 전반적인 성향을 말하는 것일 뿐이고, 일란성 쌍둥이가 지능과 성격 면에서 완전히 똑같은 복사판이라는 것은 아니며,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차이가 제법 큰 예외도 있다.[6] 여기서 '개인 환경의 영향'은 스스로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하는 성향, 그리고 유전적과 환경적 어느 쪽으로도 구분 할 수 없는 영역을 일컫는다.[7] Felson, Jacob (January 2014). "What can we learn from twin studies? A comprehensive evaluation of the equal environments assumption". Social Science Research. 43: 184–199.[8] Pam, A.; Kemker, S. S.; Ross, C. A.; Golden, R. (July 1996). "The "Equal Environments Assumption" in MZ-DZ Twin Comparisons: an Untenable Premise of Psychiatric Genetics?". Acta Geneticae Medicae et Gemellologiae: Twin Research. 45 (3): 349–360.[9] Fatal Flaws in the Twin Study Paradigm: A Reply to Hatemi and Verhulst, Doron Shultziner 2013[10] Tucker, William H (1997 년). "버트 재고 :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서". 행동 과학의 역사 저널 . 33 (2) : 145–162[11] Mackintosh, 1995 년[12] 글쓴이도 어디까지나 헛점이 있음을 댓글에서 인정하였다. 애초에 동물실험은 과학적 신뢰도가 낮은 실험이다.[13] 정자의 핵끼리 결합시키고 난자의 핵끼리 결합시긴 걸 정자와 난자가 결합했을 때의 상황과 동일시한 점 등. 참고로 실험 하나로는 정설인것처럼 절대 주장할 수 없다. 메타분석과 재현성이라는 벽을 넘고나서야 비로소 하나의 유력한 설로 인정받을수 있는 것이다.[14] 그도 그럴 것이, 인지심리학이나 신경과학 등이 발달한 뒤 철학적 개념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 예 중 하나인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은 현대 이론으로 완벽하게 논파당한 바가 있다. 최소한 심리철학 분야 연구자들만이 연구할 것이다.[15] 엄밀히 따지자면 성공적이진 않았다. 처음만 잘 되었던 것이다.[16] IQ 이론에 큰 공로를 세운 사람 중 한 명으로 프랜시스 골턴과 맞먹는 우생학적 이론을 보여주었다. 제자 중에는 브라이언 콕스가 있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IQ를 잰 연구를 해낸 콕스가 맞다. 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서에서 비판당한 바가 있다.[17] Wilson JD (Sep 2001). "Androgens, androgen receptors, and male gender role behavior". Hormones and Behavior. 40 (2): 358–66. doi:10.1006/hbeh.2001.1684. PMID 11534997.[18] 반대성의 뇌를 가진 사람은 약 15 % 정도 있다고 한다.그리고 사이먼 배런코헨의 저서에 따르면 소수지만 남성형 뇌의 특성과 여성형의 뇌의 특성이 비슷하게 강하거나 약한 B형 뇌를 가진 사람도 발견된다고 한다.[19] 성격에도 영향을 준다는 주장과 증거도 꽤 있는 편. 뇌신경 영상 촬영시 주로 남성적인 행동을 보이는 여성의 뇌는 남성형 뇌의 구조를 보였으며 주로 여성적인 행동을 보이는 남성의 뇌는 여성형 뇌의 구조를 보인다.[20] Miller Halpern, David Diane (2013). "The New Science of Cognitive Sex Differences review".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18: 37–45. doi:10.1016/j.tics.2013.10.011.[21] Kimura, Doreen (July 31, 2000). Sex and Cognition. A Bradford Book. p. 28. ISBN 0262611643.[22] Wallentin, Mikkel (2009). "Putative sex differences in verbal abilities and language cortex: A critical review". Brain and Language. 108 (3): 175–183. doi:10.1016/j.bandl.2008.07.001. PMID 18722007.[23] Kimura, Doreen (July 31, 2000). Sex and Cognition. A Bradford Book. p. 28. ISBN 0262611643.[24] Wallentin M (March 2009). "Putative sex differences in verbal abilities and language cortex: a critical review". Brain and Language. 108 (3): 175–83. doi:10.1016/j.bandl.2008.07.001.[25] Roivainen, Eka (2011). "Gender differences in processing speed: A review of recent research". Learning and Individual Differences. 21 (2): 145–149. doi:10.1016/j.lindif.2010.11.021.[26] Wallentin M (March 2009). "Putative sex differences in verbal abilities and language cortex: a critical review". Brain and Language. 108 (3): 175–83. doi:10.1016/j.bandl.2008.07.001. PMID 18722007.[27] Kimura, Doreen (July 31, 2000). Sex and Cognition. A Bradford Book. p. 28. ISBN 0262611643.[28] Hall, Judith A. (1978). "Gender effects in decoding nonverbal cues". Psychological Bulletin. 85 (4): 845–857. doi:10.1037/0033-2909.85.4.845.[29] Judith A. Hall (1984): Nonverbal sex differences. Communication accuracy and expressive style. 207 pp.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30] Judith A. Hall, Jason D. Carter & Terrence G. Horgan (2000): Gender differences in nonverbal communication of emotion. Pp. 97 - 117 i A. H. Fischer (ed.): Gender and emotion: social psychological perspectives. Cambridge University Press.[31] Agneta H. Fischer & Anthony S. R. Manstead (2000): The relation between gender and emotions in different cultures. Pp. 71 - 94 i A. H. Fischer (ed.): Gender and emotion: social psychological perspectives. Cambridge University Press.[32] Kret, M. E.; De Gelder, B. (2012-06-01). "A review on sex differences in processing emotional signals". Neuropsychologia. 50 (7): 1211–1221. doi:10.1016/j.neuropsychologia.2011.12.022.[33] Wang, Bo (2013). "Gender difference in recognition memory for neutral and emotional faces". Memory. 21 (8): 991–1003. doi:10.1080/09658211.2013.771273. PMID 23432017.[34] Neisser, Ulrich; Boodoo, Gwyneth; Bouchard, Thomas J.; Boykin, A. Wade; Brody, Nathan; Ceci, Stephen J.; Halpern, Diane F.; Loehlin, John C.; Perloff, Robert; Sternberg, Robert J.; Urbina, Susana (1996). "Intelligence: Knowns and unknowns" (PDF). American Psychologist. 51 (2): 77–101. doi:10.1037/0003-066x.51.2.77. ISSN 0003-066X. Retrieved 9 October 2014.&Johnson, Wendy; Turkheimer, Eric; Gottesman, Irving I.; Bouchard Jr., Thomas J. (2009). "Beyond Heritability: Twin Studies in Behavioral Research" (PDF).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18 (4): 217–220. doi:10.1111/j.1467-8721.2009.01639.x. PMC 2899491. PMID 20625474.[35] 해석하자면, 남자가 바보와 천재가 더 많고 여자가 바보와 천재가 더 적다고 볼 수 있지만, 현대 IQ테스트(웩슬러 지능검사 포함)는 후천적 교육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음을 부정 할 수 없다는게 학계 중론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해석하기는 곤란하다.[36] Baye, Ariane; Monseur, Christian (2016). "Gender differences in variability and extreme scores in an international context". Large Scale Assessments in Education. 4 (4): 1–16. doi:10.1186/s40536-015-0015-x.[37] Gray, H., Lyth, A., McKenna, C., Stothard, S., Tymms, P., & Copping, L. (2019). "Sex differences in variability across nations in reading, mathematics and science: a meta-analytic extension of Baye and Monseur (2016)." Large-scale Assessments in Education,. 7 (1): 2–29. Retrieved 9 June 2019.[38] Gray, H., Lyth, A., McKenna, C., Stothard, S., Tymms, P., & Copping, L. (2019). "Sex differences in variability across nations in reading, mathematics and science: a meta-analytic extension of Baye and Monseur (2016)". Large-Scale Assessments in Education. 7 (1): 2–29. doi:10.1186/s40536-019-0070-9. Taken together, it suggests that cultural practices tied to increasing female participation generally appear to increase variances for females and suggests that greater male variance in educational outcomes may be practically reduced on national levels.[39] 여담으로, '수학은 남자가 잘한다.'는 고정 관념과 달리, 남성이 수학의 모든 부분에서 여성보다 잘하는 건 아니다. 대체적으로 비관습적인 과제나 기하적인 과제에선 남성이 평균적으로 더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관습적인 과제나 계산,연산 과제에선 여성이 평균적으로 더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수학에선 전자가 더 중요하고 남성의 표준편차가 크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수학 영재아 중에서 남아가 더 많아 보이는 현상을 설명하게 된다.(Gallagher & Lisi, 1994) 근데 이게 문화권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성차별이 심한 문화권일수록 이런 성차가 줄어들거나 나타나지 않으며, 성평등이 정착된 문화권일수록 이러한 성차가 나타나는 다소 놀라운 현상도 관찰된다. 즉, 사회 문화적인 영향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40] 공간능력도 각 문화권의 여성의 물리적 행동 반경이나 여러 요소에 따라 성차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공간 능력의 성차('심적회전'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간능력 테스트는 남성이 더 잘하는 경향이 있고, '공간기억'은 여성이 더 뛰어난 경향이 있다.)는 수학 능력의 성차보다 더 명확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여담으로 앞서 말한 여성의 물리적 활동 반경이나 관련된 성적 기대 등을 이유로 공간능력의 성차가 크게 나타나는 문화권에서도, FPS 같은 종류의 PC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을 자주 경험한 사람들의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공간능력의 평균치가 더 높으면서도 남녀 성차도 큰 폭으로 줄어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Devlin, Ann Sloan, Mind and maze: spatial cognition and environmental behavior, Praeger, 2001, ISBN 0-275-96784-0, ISBN 978-0-275-96784-)[41] 즉, IQ테스트에서 주로 평가하는 능력들이 극단적이다. 그리고 IQ테스트는 측정 지능 범위가 좁다.[42] Feingold, Alan (1994-01-01). "Gender differences in variability in intellectual abilities: A cross-cultural perspective". Sex Roles. 30 (1–2): 81–92. doi:10.1007/BF01420741. ISSN 0360-0025.[43] Penner, Andrew M. (2008-11-01). "Gender Differences in Extreme Mathematical Achievement: An International Perspective on Biological and Social Factors".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114 (S1): S138–S170. doi:10.1086/589252. JSTOR 10.1086/589252.[44] Machin, Stephen; Pekkarinen, Tuomas (2008-11-28). "Global Sex Differences in Test Score Variability". Science. 322 (5906): 1331–1332. doi:10.1126/science.1162573. ISSN 0036-8075. PMID 19039123.[45] Hyde, Janet S.; Mertz, Janet E. (2009-06-02). "Gender, culture, and mathematics performanc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6 (22): 8801–8807. Bibcode:2009PNAS..106.8801H. doi:10.1073/pnas.0901265106. ISSN 0027-8424. PMC 2689999. PMID 19487665.[46] 언어 구사 능력 중 읽기에만 한하며, 다른 언어 관련 능력들은 극단성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성차가 없진 않으며, 평균적으로 여성이 독해(읽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언어 구사 능력(읽기,듣기,말하기,쓰기 등)이 남성보다 더 뛰어난 경향이 있다.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Engineering, and Institute of Medicine (US) Committee on Maximizing the Potential of Women in Academic Science and (2006-01-01) [47] How much does education improve intelligence? A meta-analysis, Stuart Ritchie Elliot Tucker-Drob, November 08, 2017[48] Cosgrove KP, Mazure CM, Staley JK (Oct 2007). "Evolving knowledge of sex differences in brain structure, function, and chemistry". Biological Psychiatry. 62 (8): 847–55. doi:10.1016/j.biopsych.2007.03.001. PMC 2711771 Freely accessible. PMID 175443[49] 이것도 지능 수준의 차이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남자는 공간지각에 더 뛰어나고 여자는 언어능력이 더 뛰어나다~ 같은 통념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50] 특히 대뇌피질[51] Sex difference in the human brain, their underpinnings and implications. Elsevier. 2010-12-03. ISBN 9780444536310.[52] 뇌의 크기를 더 많이 압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뇌를 쫙 펴보면 남녀 차이가 그다지 없다는 것. 그리고 원래 뇌 부피는 성별이 아니라 신장의 영향을 받는 부분이다.[53] Moffat SD, Hampson E (Apr 1996). "A curvilinear relationship between testosterone and spatial cognition in humans: possible influence of hand preference". Psychoneuroendocrinology. 21 (3): 323–37. doi:10.1016/0306-4530(95)00051-8. [54] 근데 연구결과 여자는 테스토스테론이 높을수록 공간적 능력이 높아졌지만 남자는 오히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을 때 공간적 능력이 더 높았다.[55] Sherwin BB (February 2012). "Estrogen and cognitive functioning in women: lessons we have learned". Behavioral Neuroscience. 126 (1): 123–7. doi:10.1037/a0025539. PMC 4838456 Freely accessible. PMID 22004260.[56] Hara Y, Waters EM, McEwen BS, Morrison JH (July 2015). "Estrogen Effects on Cognitive and Synaptic Health Over the Lifecourse". Physiological Reviews. 95 (3): 785–807. doi:10.1152/physrev.00036.2014. PMC 4491541 Freely accessible. PMID 26109339.[57] Carter, C.Sue (2006). "Sex differences in oxytocin and vasopressin: Implications for autism spectrum disorders?" (PDF). Behavioural Brain Research. 176 (1): 170–186. doi:10.1016/j.bbr.2006.08.025. PMID 17000015.[58] Haier, Richard J.; Jung, Rex E.; Yeo, Ronald A.; Head, Kevin; Alkire, Michael T. (2005). "The neuroanatomy of general intelligence: Sex matters". NeuroImage. 25 (1): 320–7. doi:10.1016/j.neuroimage.2004.11.019. PMID 15734366.[59] 거의 다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정도의 수준이고,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잘못된 설이라고 판명되어 폐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60] 물론 아동에게 자유로운 선택을 박탈하고 '반전된' 성역할을 부여하면서까지 성고정관념에 대한 연구를 하려고 했다는 것만으로 이 연구가 가지는 신뢰성이 확실한가에 대해선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환경에 따른 지능 혹은 뇌의 변화는 당연하며, 변인 통제와 단순한 관점 변화로도 결론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61] 이반 파블로프(Ivan Petrovich Pavlov)는 이미 《동물의 고등신경계활성에 관한 객관적인 20년 연구경험》(1923)논문으로 고전적 조건형성을 발표했으므로 20세기 초에 동물을 통해 지능과 학습을 연구한 것이다.[62] 다만 이는 현대 인류와 동물간에 필요로 하는 지식이 다르다는걸 염두해야만 한다. 현대인이 주변 지리의 모든것을 외울 필요가 없고 고래가 방정식이나 프로그레밍따위를 외울 필요가 없듯이 그저 자신이 필요한 지식에만 집중했기에 특기가 차이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타 동물의 암기력이 인간보다 우수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다.[63] 사실 동물들은 언어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단순히 양적인 지능만 보면 의외로 인간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광대한 바다를 암기해서 길을 찾아다니는 고래나 물범들도 있다. [62][64] 지나치게 낮은 강화 성공 확률이나 랜덤박스 확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