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메포이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21기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의 최종 보스. 1인칭은 와타시. 한국 로컬라이징 명칭은 '로열 황태자'.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 이광수, 소년 마츠모토 메구미.
2. 작중 행적
A급 구루메 기구의 보스. B급 구루메를 없애고 A급 구루메를 퍼뜨리려고 한다. 이유는 불명이었지만 나중에 신짱이 한 말에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어린 시절부터 프랑스에 살았는데 문제는 부모님[1] 에게 A급 구루메를 품위 있게 먹는 방법을 강요받다시피 배우고 있었고 B급 구루메는 입도 못대게 한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한번 소스의 켄이 프랑스까지 와서 야키소바를 팔고 있었기에 한 번 먹을 기회가 있었지만 부모에 의해 맛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야만 했다.[2] 나중에 카스카베 방위대가 만든 야키소바를 먹고[3] 처음 먹는 B급 구루메의 기막힌 맛에 감동받아[4] B급 구루메 소멸작전을 중단한다. 엔딩 영상을 보면 켄의 제자로 들어간 듯 하다. 같이 포장마차를 끌고 떠나는 모습이 나온다.
짱구에게 소스를 넘기라고 할 때 잡지를 의자에 던지고 곧바로 포크와 나이프를 던져 의자에 고정시키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전투력은 켄의 볶음국수 뒤집개를 세 손가락으로만 잡은 포크로 여유롭게 막아내는 걸로 모자라 절단까지 할 정도로 뛰어난 수준.
3. 여담
작중 내내 소스를 없애기 위해 제일 앞장선 인물이지만 정작 소스를 통해 만든 볶음국수를 처음 먹어본 사람이 선역쪽 인물도 아닌 최종보스인 구루메포이란게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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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에서도 카메오 출연했는데 소스의 켄과 함께 야키소바를 만들고 있었다. 극장판 이후 켄의 제자로 들어가서 요리를 배우고 있는 걸로 보인다. 아마 전설의 야키소바 소스의 52대 후계자가 될 듯.
크레용 신짱 극장판의 악당중 가장 착하다고 할만한 인물로 평가될수도 있다. 일단 타 극장판의 악당들과 달리 소박하게(?) 일개 지방도시인 카스카베에서 주최하는 음식축제에서 B급 음식을 몰아내고 고급 음식을 전파하는게 목적의 전부다. 현실적으로 따져서 타 극장판의 악당들처럼 대규모 파괴나 정복 욕구를 보이진 않았다. 정복욕구를 보이긴 하는데 그게 일개 지방도시의 음식축제다.[5] 게다가 엔딩에서 특제소스의 야끼소바를 먹고 감동하여 개과천선까지 했으니 더더욱.
[1] 이번 극장판의 다른, 어떻게 보면 진정한 '''만악의 근원.'''[2] 이때 그들이 한말이 지금의 구루메포이가 하는 말과 거의 동일하며, 이 말은 현재도 구루메포이를 억압하고 있다. 구루메포이가 짱구가 행복한 얼굴로 먹던 초코비를 한입 먹어보려다 어릴적의 저말을 떠올리며 초코비를 쓰레기통에 넣을정도로.[3] 이것도 조금 개그인게, 처음에 신짱이 야키소바를 내밀자 자기는 A급 구루메 총괄자니 뭐니하면서 거부하자 이에 신노스케가 그냥 자기가 먹으려고 하니 과거의 경험 때문에 진심으로 슬퍼하며 미련가득한 눈으로 야키소바를 바라본다. 이 모습에 신노스케가 다시 내밀어주니 냉큼 받아먹는다.[4] 이때 하는 말이 '역시 맛있잖아...!'(국내판은 '역시...... 역시... 이렇게 맛있을 수가!!')[5] 다만 딱히 축제가 카스카베에서 열렸기에 거기로 온 것이지, 반성하기 전까지 딱히 다른 곳에서 같은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