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호(세개의 시간)

 

만화 세개의 시간의 남주인공.
복학생이다. 장래 희망은 컨셉 디자이너. 명문대 동양학 교수인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한 갈등으로 아버지와 대립 상태이다.[1] 엄청난 천재형 미남이고 생긴 것도 치아키 신이치와 비슷하다. 무척 까칠한데다 주먹도 꽤 휘두르는 편이여서 사람들이 좀 무서워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아무런 두려움 없이 다가오는 히나에게 관심을 가진다. 이후 계속 얽혀서 호감도가 늘어가다가 최근에 히나에게 고백했다. 이야기가 진행 되면 될수록 츤데레가 되어간다.
입시학원에서 만났던 서연이라는 이름의 연상 여인를 짝사랑했지만 연락이 되질 않는 상황. 그리고 2010년 6월 30일 연재분에서 서연이라는 여인과 관련된 충공깽적, 어쩌면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적인 설정이 등장했다. 여름방학 기간 도중 모 회사에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동경하던 현오섭을 만나게 된다. 그 와중에 여러가지로 꼬이긴 했지만 그럭저럭 풀리긴 풀린 듯하다.
독자 투표로 선정되었던 작 중 코스프레 때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히바리 쿄야, 칸다 유우를 했다. 어쩐지 동인녀들의 마수가 느껴진다. 그런데 제법 잘 어울린다. 정작 본인은 코스프레를 극도로 싫어해 막판엔 군복을 입고 해병대원 코스프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코스프레 이후 노래를 하라는 요구에 부른 곡이 이등병의 편지라 남자들에게는 눈물을 만들어내기도 한 적이 있으며 1기 초창기 권준호가 과거 그렸던 군인 스케치를 보고 히나가 한국 징병제에 대한 느낌을 술회하는 데 영향을 주기도 한다.
2009년 12월 23일자에서 작가가 세개의 시간 등장인물 관련해서 300번째, 600번째, 900번째의 덧글을 단 내티즌에게 원하는 그림을 그려준다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준호의 히바리 코야등 간지캐 코스프레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론은 '''이번에도 오타쿠들의 마수가;;''' 뭐 히나나 민구등 다른 캐릭터들의 코스프레를 보고 싶다는 사람도 많았다.[2] 그런데 더 무서운건 12월 23일자 만화가 올라온지 단 하루. 그것도 거기서 몇분안지나서 '''댓글이 1000개가 넘었다.'''
10월 20일자 만화에서는 유지와 서로 호감을 쌓는다. 그러다 '''만일 자신이 히나와 이루어진다면 유지와는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떨떠름한 기분을 느낀다. 준호는 겸손하고 착한 사람을 좋아하며, 또 거기에 말까지 잘 통하는 좋은 친구를 잃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든 거겠지만…… 네이버 덧글은 BL 소재로 축제 분위기. 작가의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라는 절묘한 코멘트 때문에 폭발했다(…)
아마노 요시타카를 좋아하는것 같다. 동양미술에 매력을 느낀 계기도 파이널 판타지의 패러디로 보이는 포스터를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꼈기 때문이다.

[1] 그런데 이 진로에 대한 갈등이 좀 미묘하다. 설정한 아버지는 명문대 교수이고, 동양학과이면서 자식이 공부를 하라고 닥달하는 포지션이다. 그리고 이 공부는 아마도 대학공부. 근데 작중 배경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동양학과 비슷한게 있는 것은 동양사학과가 있는 그 S대뿐이다. 그런데 이곳은 교수되기가 워낙 빡세서(거의 수라도다) 웬만한 사람은 강사로 남게 되고 위계도 매우 엄격하다. 심지어 유학같은 거 간 적 없이 이 학교 동양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모두 딴 사람이 미국에 있는 대학 역사학과 교수가 된 경우도 있을 정도로 세계적 권위가 엄청난 학과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작중에서 동양학 교수가 되라고 한 적은 없다. S대 가서 교수하라고는 했지만 말이다.[2] 참고로 히나의 경우 '''투명옷 입은 희나'''. 해당 회를 스크롤하던 독자들이 '''네이버 웹툰에서 설마 19금?!''' 하고 반신반의하였으나 작가의 센스란… 사실 호랑의 '''구름의 노래'''에선 훨씬 수위높은 컷;이 있었던 걸 보면 못올릴 그림은 아닐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