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키 신이치
'''농담하세요, 지금?! 제가 이런 쓰레기녀랑 대체 왜요?'''
1. 개요
千秋真一
노다메 칸타빌레의 남자 주인공. 한국 드라마에서의 이름은 차유진.
드라마에선 타마키 히로시가 배역을 맡았고, 우리나라 리메이크판에서는 주원이 확정.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14][15] / 국내 방영시 성우는 송준석.
드라마의 타마키 히로시와 애니메이션의 세키 토모카즈 모두 치아키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타마키 히로시의 연기는 망가지는 치아키를 잘 소화한 대신 치아키 특유의 냉정한 완벽주의의 느낌은 좀 약한 편이고, 세키 토모카즈의 치아키는 엄친아 연기와 버럭거리는 연기에 특화되어 있는 느낌이다.[16] 송준석의 치아키는 딱 이 중간 정도로, 세키 토모카즈의 치아키에 비하면 조금 낭랑한 편. 드라마 편의 주원 역시 괜찮은 연기를 했으나 한국 드라마판이 망하는 바람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2. 작중 행적
2.1. 1부, 날지 못하는 엄친아
모모가오카 음대 3학년생. 피아노과 소속의 학생으로 훤칠한 외모와 얼굴에 걸맞는 실력을 지니고 있어 학교에선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리스마적인 존재다. 성악과의 마돈나라 불리우는 타가야 사이코와는 연인관계로 공부와 능력, 연애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자신의 길을 척척 나아가고 있는 엄친아.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해외로 나갈 수가 없다는 것. 어릴 적에 비행기를 탔다가 동체착륙을 경험했고, 배를 탔다가 물에 빠져 죽을뻔 하는 등의 경험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비행기와 배를 탈 수 없게 된 것. 정말 신기한 것은 원작 한정으로 비행기가 안 되자 수면제를 먹여 잠든 상태에서 비행기에 태우는 등 해외에 나가려는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그때마다 온갖 사고가 일어나 번번히 실패한다. 그래서인지 노다메를 만나기 직전까지는 아예 해외진출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과 내에서 자신보다 여러모로 떨어지는 동기가 해외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비행기도, 배도 탈 수 없는 자신에 대해 화가 난 나머지 정신이 팔려 수업 중에 실수를 일으킨다. 이 때, 담당 교수인 에토 코조가 하리센을 휘둘러 치아키를 자극하게 되고 지휘자 공부에 대한 자료를 발견한 에토 교수가 그를 비웃자 참지 못하고 폭발, 에토 교수와 심한 말다툼을 벌인다.[18] 결국 에토의 문하에서 잘리고 다른 담당교수를 찾는 신세가 되고만다.
마음도 울적한 채로 바에서 술을 기울이며 여자친구인 사이코에게 음악을 해도 해외로 갈 수가 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마음 약한 소리를 하고 마는데 이 말을 듣은 사이코는 '''패배자는 싫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치아키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안 좋은 일을 하루에 몰아서 겪은 치아키는 술을 떡이 되도록 마시고 자신의 집 현관 앞에서 뻗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옆 집에 살던 노다 메구미는 치아키를 발견하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그를 재운다. 다음날 아침, 어디선가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눈을 떠보니 이름모를 여학생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피아노로 엄청난 실력을 뽐내고 있는 초현실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피아노 연주가 끝나고 이름 모를 여자가 수상한 미소를 띄우면서 다가오자 기겁한 치아키는 자신의 소지품을 챙겨 밖으로 빠져 나오는데, 그 쓰레기 투성이의 방이 자신의 바로 옆방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다음날 학교에 가자 쓰레기 더미에서 살던 노다메가 아는 척을 하자 애써 무시하고, 새로 바뀐 담당교수 타니오카를 찾아가는데 그 교수는 낙제생을 전문적으로 맡아서 가르치는 교수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또 한 번 크게 실망한다. 화가 나서 수업을 건너뛰고 밖으로 나오니 전 여친인 사이코는 하필이면 학생들 사이에서 유학간다고 소문이 난 동기와 썸을 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심란해진 치아키는 자신의 방 배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며 음악을 관둘 생각을 한다. 그 순간에 어디선가 지독한 썩은내가 풍겨와 주변을 살펴보니 자신의 옆 방에 산더미같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지독한 냄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흉악한 액체, 거기에 개미들이 떼거지로 몰려드는 공포스런 상황을 맞이한다. 결국 참지 못한 치아키는 옆 방으로 쳐들어가서 방 주인을 신나게 갈궈준 이후 직접 방 청소를 실시해서 한나절만에 사람사는 집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깨끗해진 방에서 노다메의 피아노를 듣고선 그녀에게 남다른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며칠 후, 다시 찾아간 학교에서 치아키와 노다메의 담당교수인 타니오카는 노다메와 함께 연탄을 해보라는 과제를 받게 되고 그녀와 집에서 연습하던 도중 노다메에게 '''악보도 볼 줄 모르며 [19] ,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정말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알게된다. 거기에 기분파라 악보를 무시하며 치기 일쑤인지라 완벽함을 추구하는 치아키는 머리 끝까지 열이 받아 노다메를 다시 한번 신나게 갈구며(…) 그녀를 단기간이지만 혹독하게 훈련시킨다.[20] 하지만 틀에 짜여진 음악을 처음 접하는데다 자신에게 겁먹은 노다메를 본 치아키는 그녀에게 치고 싶은대로 치라며 마음을 풀어주고 노다메의 거침없는 연주를 따라잡아 간신히 협주곡을 성공시킨다.[21] 그리고 이 모습에 노다메는 한 눈에 치아키에게 반해버리고 만다.(…) 치아키는 노다메와 함께 공부하며 자신이 아직 유학을 갈 순 없지만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음악을 버리려던 마음을 바꾼다.
이후 질긴 인연이 될 미네 류타로의 시험을 도와서 간신히 유급을 막아주고,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학생''' 오쿠야마 마스미를 만나게 되는 등 악연인지 우연일지 모를 인간관계를 착실히 쌓는다. 그러던 와중 학교 이사장의 초청으로 거장 프란츠 폰 슈트레제만이 학교 교수로 취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치아키는 그가 '''미르히'''라는 가명으로 노다메를 성희롱하는 중에 보란듯이 노다메를 채어갔기에 서로간의 공기가 험악해져 있었던 상황. 거장 아래서 수학하고 싶었던 치아키는 지휘과로 전과원을 넣지만 슈트레제만은 전과원을 찢으며 치아키의 전과를 거부한다. 결국 실랑이 끝에 슈트레제만의 문하에 들게 되고, 슈트레제만은 지휘자에게도 피아노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니 과는 바꾸지 말고 나머지 시간과는 자신과 붙어있으라고 말한다.
한 편, 슈트레제만은 교내 괴짜들이 모인 S 오케스트라를 열심히 지도하고 있었지만 치아키를 데리고 놀러갔던 클럽 원 모어 키스의 아가씨들이 치아키만 찾아대는 것을 보고 머리 끝까지 분노(…)하여 S 오케스트라를 버리고 A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갈아타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본인도 어쩔 줄 몰라하는 중에 노다메의 임기응변으로 인해 치아키는 얼떨결에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오케스트라의 정 지휘자가 되어보는 기회를 잡게 되고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결국 거장의 일방적인 탈퇴로 인한 배신감 에 하나로 뭉친(…) S 오케스트라는 이런저런 트러블 끝에 치아키 아래 하나로 단결하고 정기연주회에서 슈트레제만이 이끄는 교내의 우등생들만 모아놓은 A 오케스트라를 물리치고[22][23] 본인들의 존속을 인정받게 된다.
이후 학교 축제에서 슈트레제만과 피아노 협연을 멋지게 선보이는 것을 마지막으로 치아키와 슈트레제만은 잠시간의 이별을 하게 된다. 시간은 흘러 학기 말이 되자 졸업시험을 앞둔 S 오케스트라 멤버들은 자연히 해산되고 치아키도 졸업을 준비하지만 그러던 중 나가노 음악제에서 알게 된 미키 키요라가 스승인 카이 두운을 따라 모모가오카로 오면서 같이 오케스트라를 해볼것을 제안하자 망설이지 않고 승낙한다. 이것이 바로 모모가오카의 전설로 남을 R☆S 오케스트라의 탄생이었다.(…)
오케스트라가 꾸려지는 사이에 치아키는 졸업시험을 훌륭하게 치르고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마친다. 이후 S 오케스트라 뒤풀이에서 멤버들과 투닥거리지만 속으로는 정이 많이 들었다는 묘사를 보여주는데 극 초반과는 달리 꽤나 인간적으로 변모한 치아키 신이치를 볼 수가 있다.[24]
계절은 봄으로 접어들고, 4월이 되자 R☆S 오케스트라의 주요 멤버들인 미키 키요라, 쿠로키 야스노리, 키쿠치 토오루와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멤버 모집에 박차를 가한다. 1년 한정인데다가 다시 공연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치아키는 고군분투하지만 멤버들의 콩쿨과 겹친 스케쥴, 내부의 연애 사정 등으로 R☆S 오케스트라는 잠시 흔들린다. 그러나 콩쿨 시즌이 마무리되고 멤버들이 제정신을 차려 연습할 무렵에 이미 공연 광고는 나가고 있었고 치아키는 시간에 쫓기게 된다. 결국 초연까지 간신히 스케쥴을 맞춰서 공연에 돌입한다.
많은 평론가와 프로 연주자들이 보는 앞에서 R☆S 오케스트라의 첫 공연은 멋들어지게 성공하고 이 공연을 계기로 치아키는 본격적으로 클래식 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발돋움한다. 한 편, 노다메는 최면술을 통해 치아키의 비행기 트라우마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에 성공한다. 노다메의 도움[25] 을 통해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된 치아키는 해외로 나가자는 슈트레제만의 권유에 따라 해외유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이후 이어지는 재공연도 속속 성공을 거두게 되자 마침내 치아키는 유학을 결심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이후 뒤풀이 자리에서 자신의 유학을 발표하며 후임 지휘자로 마츠다 유키히사를 지명한 뒤에 본격적인 유학 준비를 서두른다. 하지만 이 무렵에 치아키와 함께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콩쿨을 준비했다가 크게 망치고 치아키 앞에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귀향선언을 해버린 노다메 때문에 도무지 발이 떨어지지 않던 치아키는 어떻게든 노다메를 데리고 가겠다 마음먹고 그녀의 고향인 오오카와로 향한다.
그러나 각오와는 다르게 이미 노다메에겐 담당교수 에토가 콩세르바투아르에 입학을 권해서 노다메는 입학을 결심한 상황. '''"도대체 난 왜 왔지"''' 라며 속으로는 한탄했지만, 노다메가 스스로 유학을 결심하고 자신과 함께 음악을 하겠다는 꿈을 이야기하자 치아키는 그간에 자신의 마음 속에서 애매했던 노다메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노다메의 고향 강변에서 그녀를 끌어안으며 뒤늦은 새해인사를 나눈다.
모모가오카에서 졸업식을 치른 치아키는 노다메를 데리고 바로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날지 못하던 엄친아는 드디어 마음의 고향인 유럽으로 향한 것이다.
2.2. 2부, 파리의 흑왕자(黑王子) 혹은 노예 지휘자(…)
노다메와 함께 파리에 도착한 치아키는 꿈에 그리던 비에라 선생의 오페라를 감상하며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다잡는다. 비에라 선생을 만나보라는 노다메의 권유가 있었지만 당당하게 성공해서 얼굴을 보겠다는 맹세를 한다. 유럽으로 건너온 치아키 신이치의 첫 목표는 신인 지휘자를 뽑는 플라티니 콩쿨에서 1등을 하는 것. 거액의 상금과 스폰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대회에서 치아키는 혼신의 힘을 다해 결선까지 오르는데 성공하고, 유럽에서의 라이벌이 될 장 도나디우와 치열한 경합 끝에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이 무렵에 슈트레제만의 소속사와 계약을 맺게되어 스승을 따라 해외로 장기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엘리제가 휴가 때문에 신이치에게 매니저 업무를 강제적으로 떠넘겼기 때문이었다(…). 스페인부터 시작해서 중국까지 정말 바쁘게 움직였으며 상하이에선 숙취로 뻗은 슈트레제만을 대신해서 대타로 데뷔무대까지 가지게 된다. 슈트레제만과의 여행이 끝나고 파리로 돌아온 치아키는 슈트레제만에게 '''"이제 그만 확실히 해라."''' 라는 충고를 듣게 되는데, 노다메에 대한 감정[26] 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스승의 충고였지만 치아키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돌아온 파리에선 콩쿨 1위의 특혜로 파리 빌토르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가지게 된다. 훌륭하게 파리에서의 데뷔 무대를 마무리한 치아키는 무대 뒤에서 싸인을 받기 위해 쫓아온 노다메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한다. 시간이 남을 땐 노다메를 데리고 파리를 구경하거나 미술관에 데려가거나 하면서 노다메의 영감을 자극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네덜란드에서 객원 멤버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잠시 떠나게 되는데 이 때, 파리에 와 있던 쿠로키에게 노다메와 격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들키고 꽤나 쑥쓰러워한다. 쿠로키와 짧은 재회를 가진 치아키는 곧바로 네덜란드로 향한다.
크리스마스가 다되도록 유럽 순회를 다니는 치아키. 그런데 이제 막 연인이 된 노다메에겐 문자 한 통 없고 서로 바빠 연락 없는 날이 길어진다.
인생 살면서 여자에게 이런 취급을 받아본 적이 없는 치아키는 꽤나 마음이 상한채로 파리로 돌아오고 우연찮게 집 근처의 다리에서 노다메와 마주친 치아키는 그녀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헤어지자는 투로 심한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노다메는 뒤돌려 차기와 옷깃 조르기로 격한 사랑'''싸움'''[27] 에서 치아키를 '''물리적으로''' 한 번에 제압(...)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치아키는 탭을 치면서 다시 한 번 잘 해보자는 항복선언을 하고 만다.(…)
노다메와의 관계가 진정된 이후 치아키는 내심 파리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데샹 오케스트라의 취임을 노리고 있었지만 그 자리엔 라이벌인 장 도나디우가 들어가게 된다. 살짝 실망했지만 파리에 있는 또다른 오케스트라 루 마를레에서 치아키를 상임 지휘자로 와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백 년이 넘은 전통과 그의 스승 슈트레제먼이 상임으로 있었다는 말에 흔쾌히 취임을 승낙하는 치아키.
루 마를레 취임을 앞두고 노다메 동반으로 그들의 공연을 관람하게 된 치아키 였지만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역사와 전통이 있다던 오케스트라의 수준은 대단히 낮았으며 정규 인원도 채우지 못해 엑스트라를 불러 공연을 하지만 그 엑스트라도 하루를 버티지 못해서 나가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오케스트라였다.[28]
그러던 중, 지휘자 콩쿨에서 친해진 바이올리니스트 로런이 루 마를레 오케스트라 연습에 몰래 참여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한다. 마침 이 오케스트라의 정체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한 치아키는 로런의 소개로 '''닛산 토요타'''라는 익숙한 가명으로 연습에 참여한다.(…) 직접 겪어본 루 마를레 오케스트라는 실세이자 터줏대감인 콘서트마스터 토마 시몬이라는 사람이 지휘자를 휘두를 정도로 입김이 셌고 사무직원인 테오는 허접한 가명을 쓰고 들어온 치아키를 넙죽 받아줄만큼 형편없는 일처리 능력을 자랑했다. 대부분의 멤버는 생업과 연주를 병행하느라 기복이 심해 일정한 수준의 연주를 보장할 수 없는 폭탄 오케스트라 였던 것. 덤으로 연습하는 곳은 '''어린이 발레단'''과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는 곳이라 일정시간이 다되면 애들한테 쫓겨서 부랴부랴 해산해야할 정도였다.
아무리 자신이 신인 지휘자라지만 이런 법이 어딨느냐며 전화로 엘리제에게 항의를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날짜는 임박해서 치아키는 울며 겨자먹기로 루 마를레에 취임하게 되고, 첫 연습부터 첫 공연까지 제대로 말아먹는등 프로 지휘자로서의 험난한 첫 발을 내딛는다.[29] 잠시 한가해 질 무렵, 노다메가 학기말 시험에서 트레비앙을 받고 담당교수 오클레르의 추천으로 생 말로라는 마을에 리사이틀을 가게 되자 같이 동행한다. 이 곳에서 새삼 노다메의 대단함을 깨닫고, 서로에 대한 마음도 좀 더 깊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다시 파리에 돌아온 치아키는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하기로 결심하고 콘서트마스터인 토마 시몬이 새로운 단원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할 때 오케스트라의 소유주인 데프리스트가 자신에게 심사를 부탁했다며 뻥을 치고(…) 오디션 심사에 참가한다. 오디션에서 사적으로는 지인이자 공적으로는 훌륭한 오보에 주자인 쿠로키와 노다메와 함께 트리오를 이루었던 바순 주자 폴 뒤브와를 뽑아 오케스트라에 입단시켜 서서히 제대로 된 오케스트라를 꾸려가기 시작한다.
신입 단원과 기존 단원 간의 트러블, 여전히 부족한 실력과 주변 환경으로 인해 쉽지만은 않은 시간들이 흐르고 10월이 되자 파리의 오케스트라는 일제히 개장하며 새 시즌을 맞이한다. 치아키의 라이벌 장 도나디우의 윌토르 오케스트라가 대대적인 홍보전략으로 선수를 치며 스타트를 끊고 치아키의 루 마를레도 시즌 첫 공연을 맞이한다. 루 마를레 역시 없는 살림에 쥐어짜내서 새 얼굴인 치아키를 홍보했고, 시즌 말미에 보인 첫 공연은 형편 없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나았다는 평에 이끌려 팬들은 루 마를레의 주무대인 블랑 극장을 가득 채운다. 로서니 작 윌리엄 텔 서곡으로 포문을 연 시즌 첫 정기 공연은 콘서트마스터 토마 시몬의 혹독한 갈굼(...)과 치아키가 진두지휘한 집요한 연습이 빛을 발하며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치아키는 드디어 상임 지휘자로서의 정식 데뷔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즌 두번째 정기공연, 첫 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멋지게 지휘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는 치아키. 다음곡인 바흐는 본인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블랑 극장의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오른다. 그러나 우연치 않게 객석을 바라본 치아키는 니나 루츠와 함께 공연을 보러온 친아버지인 치아키 마사유키를 발견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린다. 결국 베토벤 교향곡 제4번을 지휘하던 치아키는 중간에 흐름을 놓치는 대단히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만 단원들의 필사적인 커버로 연주가 끊기는 대형사고만은 면하게 된다. 그러나 자리에 있던 음악 관계자들과 평론가들은 실수를 놓칠리 없었고, 치아키 본인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대기실을 뒤엎어버린다.
다음날 음악 관련 잡지와 뉴스들은 치아키의 공연 실수를 대문짝만하게 실어 보도한다. 멘탈이 터지다못해 바스라지기 직전에 어떻게든 잊으려 애쓰는 치아키가 안쓰러웠는지 콘서트마스터 토마 시몬은 슈트레제먼은 젊을 적에 훨씬 더 욕을 배부르게 먹었다며 위로하지만 "다음"은 없을 것이라는 초조함에 치아키는 시몬의 위로를 듣지 못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노다메와 데이트를 하려던 치아키는 노다메가 공부로 인해 자리에 없자 우연치 않게 마주친 '''리 윤롱을 데리고 둘만의 데이트'''를 하는 기행을 선보인다(....) 데이트 와중에 너무나 친절해서 리 윤롱이 하마터면 반할 뻔했다며 식겁했을 정도. 데이트(...)가 끝난 후 치아키는 본인의 공부와 심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지금 살고 있는 미요시 빌라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결심을 굳힌다.
시간은 흘러 또다시 정기공연이 가까워지고 의기소침한 채 연습장으로 향하는 치아키. 그러나 루 마를레 단원들은 전과 달리 본인들을 호연으로 이끌어준 치아키를 격려하며 빨리 '''집요한''' 연습을 하자고 치아키를 위로한다. 그렇게 연습이 끝난 후 다른 빌라의 방을 계약하는 치아키. 이사를 결심하고 짐을 정리하고 있을 무렵에 우연치 않게 들어온 노다메가 이를 알게 되고 둘은 그간 서로가 바빠 만나지 못했던 것, 치아키 본인은 좀 더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 이사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노다메와 나눈다. 둘은 그렇게 이사 직전에 이별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30] 이별의 하룻밤이 지나고 이삿짐을 열심히 싸던 치아키의 앞에 만나기 가장 껄끄러운 친모 세이코가 등장한다. 말은 빌라 내의 학생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러왔다지만 사실은 예비 며느리(...) 노다메와 친아들 신이치의 관계가 심상치 않아지자 감시를 하러 왔던 것.
시끌벅적한 이사 파티 끝에 마침내 치아키는 엄마의 당부[31] 와 함께 새 집으로 향하게 되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공부와 오케스트라 지휘에 열을 올린다. 바쁜 나날을 보내던 와중에 도피성(...) 유학을 하고 있던 손 루이를 만나 고민을 해결 해주게 되고 이를 계기로 손 루이와의 협연을 약속받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노다메의 살롱 콘서트가 가까워져오고 치아키 역시 노다메를 응원차 콘서트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파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타게 된 버스에서 우연히 마음의 스승인 비에라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결국 비에라 선생님을 따라 버스에서 내린 치아키는 노다메의 살롱 콘서트를 뒤로 한 채 그를 따른다. 다행히 정신적으로 성장한 노다메는 치아키 따위(...) 없이 콘서트를 훌륭하게 치뤄내고, 비에라 선생님을 만나 술에 취한 채로 노다메의 방에 돌아온 치아키는 절절히 사정 설명을 한 뒤에 노다메에게 용서를 구한다.
다음날 아침 치아키는 아침 식사를 하면서 노다메에게 비에라 선생님에게 오페라를 배우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탈리아에 가게 되었으며 얼마 뒤에는 손 루이와 협연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서로 바빠서 앞으로 만나기 어려워지기 전에 치아키는 노다메를 데리고 미키 키요라가 있는 빈으로 여행을 떠난다. 원래는 둘 만의 여행이 될 예정이었지만 장과 유우코 커플이 같이 가자고 쫓아오는 바람에 시끌벅적한 단체 여행이 되버린다. 어쨌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빈에서 서로의 목적지를 향해 헤어진다. 치아키는 이탈리아로, 노다메는 다시 파리로.
이후 서로가 바빠 연락하지 못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시간이 흐른다. 겨울 막바지에 간신히 파리로 돌아온 치아키를 기다리는 건 키요라의 바이올린 콩쿨을 응원하기 위해 돌아온 미네 류타로와 노다메의 바보짓이었다. 한바탕 성질을 부리며 파리 입성을 마친 치아키는 다시 루 마를레 오케스트라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 때, 키요라의 콩쿨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에 다녀온 노다메는 뭐에 꽂혔는지 재미있는 곡을 들었다며 눈을 빛내면서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데 하필이면 치아키가 손 루이와 협연하기로 예정되어있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노다메에게 말 못한 채 시간이 흐르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려 했지만 이미 노다메는 신문 기사를 통해 손 루이가 루 마를레 오케스트라와 이 곡으로 협연을 하기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빌라 앞에서 음산한(...) 표정으로 창 밖을 바라보는 노다메를 발견한 치아키는 전화를 통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되고 서로 오해를 풀게 된다. 한 편, 노다메가 스승인 샤를 오클레르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콩쿨에 보내주지 않는다는 고충을 털어놓자 치아키는 손 루이와의 협연 전까지 비어있는 시간[32] 을 이용해 노다메와 1대1 집중 연습을 시작한다.
특훈의 성과로 노다메는 한층 더 진지하게 피아노에 몰두, 드디어 오크렐 선생의 '베이비' 에서 졸업하게 되고, 본인도 루이와의 협연을 성공리에 마치지만.. 집에 돌아오니 노다메의 태도가 약간 이상한 걸 느끼게 된다. 그대로 하룻밤을 보내고 노다메의 당돌한 프로포즈를 받게 되는데, 같이 음악가의 길을 걷는게 아닌 가정 주부로 도망가려는 거라는걸 순간적으로 직감하고 언제나처럼 농담 취급하며 얼버무리고 만다. 치아키의 이런 태도에 치아키와 자신이 최고로 할수있다고 생각한 최고의 연주도 다른 사람에게 뺏기고 그나마 자신이 여자의 몸으로 할수 있는 섹스와 요리로도 치아키의 마음을 가질수 없음에 실의에 빠져 그대로 실종되어 슈트레제만과 협연을 하는 사고를 치게 된다. 치아키는 치아키대로 심란해져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는데, 노다메가 런던에서 슈트레제만과 연주를 한다는 걸 간신히 엘리제에게 듣게 된다. 당장 런던까지 날아가 연주를 듣고, 대기실까지 찾아가지만 노다메는 치아키를 만나주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파리의 아파트로 돌아온 노다메와 재회에 성공하고[33] , 노다메가 원하는 대로 피아노를 즐기면서 살게 해 주자 마음먹은 찰나 노다메의 베토벤을 듣고 자신이 여전히 노다메를 무대 위에 데려가고 싶어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노다메를 니나 루츠의 집으로 끌고가서, 1권에서 연주했던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을 연탄하며 결국 노다메의 마음을 되돌려놓게 된다. 마지막에 브누와성의 살롱 콘서트에 다시 초대받은 노다메를 바라보며 노다메 칸타빌레 본편은 끝을 맺는다. 덧붙여 본업인 지휘자 쪽은, 브라질이나 시골 음악제 등 이곳저곳에 끌려다니는 중이지만..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이다.
3. 기타
본래 지휘자를 지망하고 있으나, 마음의 스승인 세바스티아노 비에라의 조언에 따라 지휘 공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피아노과에 입학했다. 물론 그냥 '''경험''' 수준이 아니라서 실력은 유명 평론가조차 감동받게 할 정도로 일류. 게다가 원래 연주했었던 악기는 바이올린이었고, 피아노는 대학에 와서 본격적으로 한 거라니 천재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 1학년때 피아노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해서, 2학년때부터는 피아노과 톱을 차지했다고 한다.
거기에 외모까지 훤칠한 엄친아에 아버지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어머니는 부잣집 영애. 대학에 와서 A+ 외엔 맞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노다메와 미네 류타로를 가르친다고 둘을 밤샘공부 시키느라 정작 본인이 잠들어 시험을 보지 못해 학점이 A+ 미만으로 나온적이 있는데 이걸 굴욕으로 여길 정도니 말 다했다. 거기에 독어와 불어, 영어까지 3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굳이 단점을 들자면 '''가난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정도. 성냥팔이 소녀나 플랜더즈의 개 같은 동화적인 가난의 이미지를 통해 노다메의 빈곤 라이프를 오해하기도 했다. 게다가 부잣집이라 그런가 회전초밥집도 안 가본 거 같다. 노다메랑 회전초밥집 갔을 때 왜 스시가 돌고 있냐며 버럭거렸다. 그러고는 집어먹는 건 다 비싼거. 게다가 회만 먹고 밥은 노다메에게 떠넘겼다.
이래저래 지도교수인 에토 코조와 트러블이 생겨서 슬럼프에 빠져 있다가 노다 메구미와 만나게 되는 것이 노다메 칸타빌레의 시작이다.
즉흥적·감각적으로 음악을 판단하고 연주하는 종류의 천재인 노다 메구미와는 반대로, 이쪽은 타고난 재능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갈고닦는 천재. 그 노력의 뒷면에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아버지 치아키 마사유키가 불륜 때문에 치아키가 어린 시절 이혼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휘자가 되기로 한 것은 당시 치아키가 잘 따랐던 지휘자 비에라 선생님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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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완벽주의에 결벽증. 일단 지휘봉을 잡은 치아키가 본성을 드러내면 쉬는 시간도 없이 대여섯 시간씩 마라톤 연습은 기본이라, 해당 오케스트라 단원은 말 그대로 말라 죽는다. 평소 젠틀한 모습만 보고서는 방심(?)했다가, 된통 깨지고는 게거품을 물며 '저런 독종이었어?'하고 외치게 된다. '''"그러고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대사는 촌철살인의 극치. 치아키 본인이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34] 야단맞는 입장에서도 반박할 수 없다는 점이 크리티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 본인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기에,[35] 답답하다며 오케스트라 단원의 바이올린을 빼앗아 이런 식으로 연주하라며 켠 적도 있고, 루 말레 시절에는 지휘자가 피아노 협주곡을 한 적도 있다. 이 피아노 협주곡을 보고는 노다메도 "겨우 따라잡았나 했더니 혼자서 또 멀리 앞서나갔다" 라고 했을 정도로 뛰어난 연주를 보였다. 지휘공부를 하느라 피아노 칠 시간도 별로 없었을텐데, 확실히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긴 한듯.
노다메의 더러운 생활양식에는 치를 떨지만 노다메의 피아노가 가진 매력에 점점 이끌린다. 결국 구렁이 담 넘어가듯 커플 성립. 제멋대로인 노다메를 어떻게든 이끌고는 가지만 가끔씩 가치관 차이로 충돌도 한다. 츳코미 파워로 노다메가 비명을 지르며 끌려가는 듯하지만, 언제나 치아키가 패배한다.
결국 일방적으로 들이대는 노다메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그녀의 예술혼에 매료되어 결국 그녀와 이어지게 된다. 둘간의 합주는 둘 사이의 관계와도 비슷한데, 노다메의 페이스에 압도되어 삼켜지기 직전에 치아키가 다시 칼자루를 쥐는 식. 아무리 보케가 강해도 츳코미는 츳코미다. 노다메는 "치아키 선배는 츳코미 타이밍이 기가막혀서 기분이 좋다" 라고 했다(…). 역시 노다메는 M 성향인가.
여담으로 피우는 담배는 럭키 스트라이크. 국내판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해당 컨셉은 당연히 삭제.[36]
한국판 드라마에 '''차유진'''으로 분한 주원은 원작만화를 좋아하였기에, 원작 못지 않게 연기하겠다고 다짐을 가졌지만, 그의 드라마인생 최초의 흑역사로 끝나고 말았다.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주원이 출연한 드라마들 중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
3.1. 비행기 + 물 공포증
이처럼 여러모로 재능도 출중하니 성공하기 딱 좋은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만 어렸을 때 물에 빠져 죽을 뻔해서 배를 타지 못하고, 비행기가 동체착륙 사고를 당한 충격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 때문에 노다메를 만나기 전까지는 해외로 나가 자신이 존경하는 비에라 선생님을 만나 지휘를 배울 수도 없고, 유학을 가지도 못한다는 것에 절망하고 있었다.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비행기가 동체 착륙을 하다가 치아키 옆자리의 할아버지가 발작을 일으켰는데, 약이 마침 치아키 앞으로 굴러갔다. 그러나 착륙을 위해 벨트를 맨 상태에 어려서 팔이 짧아 집지 못하고, 동체착륙의 충격으로 약병이 저 멀리 굴러가버린다. 그 할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죽은 것 같아서 자책한 것이다. 치아키는 이때의 충격으로 이 기억을 봉인해두고 기억하지 못했다. 이종사촌인 미요시 토시히코의 말에 따르면, 치아키를 약으로 재운 다음에 비행기를 태우는 방법도 시도했지만, 치아키만 태우면 비행기 엔진이 망가져 곧바로 회항했다고…….
그러나 노다메와 만나고, 세계적인 거장 프란츠 폰 슈트레제만에게 지도받으며 점점 지휘자로 성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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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노다메가 엉터리 최면술(…)을 사용해서[37] 트라우마 치료에 성공한 후 함께 프랑스로 유학. 플라티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했고 파리 마를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가 되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다.
비행기는 처음엔 동행자가 있으면 간신히 탈 수 있는 정도에서, 슈트레제만과 4개월간의 음악여행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혼자서도 탈 수 있는 정도로는 레벨업 한다. 다만 탈수는 있지만 썩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닌지라 가능하면 열차를 이용하려고 한다. 다만 물 공포증은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사실 이는 1부격인 국내편에서 매우 큰 상징을 가지는 소재이다. 치아키의 비행기 공포증은 작중에서 엄친아에 완성형 캐릭터로 보이는 치아키 역시 노다메처럼 음악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음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애초에 치아키가 노다메와 만나게 된 것도 해외로 유학을 가지 못하여 국내에 매여 있었기 때문인데, 결국 노다메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무언가 부족한 점이 있던 두 천재들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내적 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고 성장의 끝에 치아키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음악공부를 하러 유학길에 오르게 되고, 노다메는 음악을 좀 더 정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이후 2부격인 해외편은 마침내 세계무대에 도전하게 된 두 천재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담아내게 된다.
[1] 1부 도쿄편 당시.[2] 번외편 오페라 편 당시. 생일이 빨라서 한 살 먼저 먹었다.[3] 상임 지휘자.[4] 학창시절 당시 전공을 바꾸지 말라는 스승 슈트레제만의 권유로 피아노과 수업을 받으며 졸업했다.[5] 어릴 적에는 빈 콩쿨에서도 우승할 정도였으며 현재도 현역 오케스트라의 현악주자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6] 유년 시절은 카나가와에서 보냈다.[7] 업무상 프랑스 파리에 체재 중.[8] 연습 중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며 무엇 하나 그냥 넘어가지 않는 꼼꼼함 때문에 생긴 별명. 파리에서도 통하는 별명이다.[9] 엘리제 曰 : 넌 싼 값에 돌려서 빨리 경력을 쌓아야 해.[10]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피아니스트. 하지만 사생활적 측면에선 좋지 못했던 사람. 라이벌 장 도나디우가 두 사람의 사이를 슈트라우스 부자에 비교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11] 작중 명성이 높은 미요시 그룹의 딸, 성이 다른 이유는 두 사람이 치아키가 어릴 적 이혼했기 때문이다. 이혼 이후엔 남편의 소식만 간간히 전해듣고 있으며 작중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는다.[12] 번외편인 오페라 편 마지막에 약혼 반지를 선물했다.[13] 이는 노다메 칸타빌레 초반부의 중요한 소재가 된다.[14] 유년기의 목소리는 사와시로 미유키가 연기했다.[15] 한국판 내일도 칸타빌레 일본어 더빙판도 그가 담당하게 되었다.[16] 목소리 톤만 놓고 보면 세키 토모카즈의 치아키가 원작에 가깝다는 평이 중론이다.[17] 누구나 인정하는 재능을 가졌지만 클래식이 인정받는 유럽으로 나갈 수 없어 음악 인생을 정리하려 했었다.[18] 에토 교수가 자신의 집에서 합숙 레슨까지 할정도로 공 들인 제자였으나 자신의 스타일을 학생에게 강요하는 식이라서 지휘자로서 자신 나름의 곡 해석을 추구하는 치아키와의 상성이 매우 안좋았다.[19] 악보를 보긴커녕 눈을 있는대로 감고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사실 볼 줄 모른다기보다는 안 보고 제멋대로 치는 스타일 [20] 노다메는 배우고, 치아키는 가르친다. 두 사람의 이 패턴은 작품이 끝날 때 써먹힌다. 다만 다른 점은 노다메에게 주어지는 과제의 난이도가 점점 수직상승한다는 점.[21] 그리고 연주가 끝나는 순간 타니오카 교수의 미소를 보고 이 과제가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차린 후 쓴웃음을 짓는다.[22] 슈트레제만은 연주회 직전에 가짜 치아키로 불리던 오오코우치한테 연주회를 떠넘기고 어디론가 도망을 치는 기행을 선보였다.(…)[23] 물론 이런 기행을 하지 않고 슈트레제만이 제대로 지휘를 했다면 S 오케스트라가 받았던 관심은 분산 정도가 아니라 '''완벽하게''' 슈트레제만과 A 오케스트라에게로 돌아갔을 것이고, 때문에 치아키와 S 오케스트라에게 모든 관심이 돌아가게끔 일부러 자리를 비켜줬다고 볼 수 있다.[24] 뒤풀이 와중에 R☆S 오케스트라에 넣어달라던 S 오케스트라의 사람들을 거절했다며 침울해하는 묘사가 나오는데 만약 그들이 실력으로 자신을 뒤돌아보게 한다면 뽑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남긴다.[25] 최면 덕분에 노다메가 최면을 걸었다는 기억은 모두 사라졌다.[26] 노다메가 일방적으로 치아키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치아키도 노다메에 대해 마음이 커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물론 치아키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27] 옷깃 조르기를 당한 순간 치아키는 "죽는다!" 는 생각을 먼저했다(...)[28] 옆에서 보던 노다메는 그들의 연주를 보고 '단체로 식중독이라도 걸렸나?' 라고 말할 정도였다.[29] 이 공연을 보던 쿠로키는 "치아키 되게 굉장했어. 마치 맞아도 맞아도 다시 일어나는 복서 같았어!" 라며 치아키의 불난 속에 부채질을 했다.(…)[30] 이 와중에 치아키의 부탁을 받아 피아노 조율을 하러온 치아키의 지인은 옆 방에서 애정행각이 진행되자 조용히 쇼팽의 녹턴을 연주해서 인기척을 내는 센스를 발휘한다(...)[31] "떨어져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버려, 노다메는 네 천사니까!"[32] 애초에 협연이 잡혔을 때를 기준으로 공연시기를 반년 뒤로 잡았다.[33] 쿠로키가 문자를 보내줘서 알게 되는데, 어지간히 다급했던 듯 치아키답지 않게 오타투성이 답장을 보낸다..[34] 어지간한 프로급 피아니스트의 실력에 주니어 빈 콩쿨에서 수상한 경력이 말해주는 콘서트 마스터조차 충공깽 하게 만드는 바이올린 연주, 지휘를 목표로 했기에 쌓아온 곡에 대한 이해력.[35] 지휘자들의 경우 이 두 악기에 어느정도 조예와 실력은 갖추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피아노는 넓은 범위를 커버하기 때문이고, 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의 다수를 차지하는 악기라는 점 때문. 다만, 치아키는 '어느정도'가 아니라 '''거의 프로 수준'''으로 다룬다는 점이 현실의 지휘자와는 차이가 크다. 확실히 작중 거장으로 나오는 비에라만 해도 초딩시절의 치아키가 "별로 못치네요" 할 정도의 실력이다.[36] 국내 드라마에서 담배는 금지 품목.[37] 최면 치료 자체는 여러번 시도했었다. 그렇지만 치아키 본인이 예민한지라 최면이 받지 못했던것. 그런면에서 노다메가 성공할수 있었던건 치아키가 노다메를 매우 친숙하게 여겼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