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독신남
'''The Adventure Of The Noble Bachelor'''
셜록 홈즈의 모험 수록 작품. 존 왓슨이 결혼을 몇 주 앞두고 아직 베이커 가에서 홈즈와 하숙하고 있었던 때의 이야기. 로버트 세인트사이먼 경이 결혼식 날에 사라져버린 아내 해티 도런의 행방을 셜록 홈즈에게 의뢰하는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코난 도일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작품을 굉장히 못 쓴 작품이라고 평했다.
해티 도런은 프랜시스 헤이 몰턴이라는 남자와 도망친 것이었다. 사실 그녀는 1884년 맥콰이어 광산촌에서 이미 프랭크를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가난한 프랭크를 싫어해서 그녀를 샌프란시스코로 데려갔지만 프랭크는 거기까지 따라왔고 해티와 프랭크는 아버지 몰래 결혼식을 올렸다. 그 후 프랭크는 신방에 들기 전에 금광을 찾아 앨로이시우스 도런이 반대하지 못할 만큼 부자가 되어 사위로 인정받기로 결심, 해티를 내버려두고 미국 각지를 전전한다. 그러다가 광산촌이 아파치 족의 습격을 받아 프랭크의 사망 뉴스가 뜨고, 1년 이상 소식이 없자 프랭크가 죽었다고 생각한 해티는 로버트 경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프랭크는 아파지족의 포로가 되어 살아 있었고, 탈출해서 샌프란시스코로 간 다음에 해티가 로버트 경과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영국으로 온 것이었다. 평신도 석에 앉아있던 프랭크는 해티에게 메모를 건내주었고 그대로 결혼식장에서 도망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앨리스는 예전부터 프랭크의 편이었기 때문에 프랭크가 해티를 만나도록 도와주었다.
프랭크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해티는 너무나 부끄러운 나머지 결혼 의상과 소품들을 모두 버린 다음 파리로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셜록 홈즈는 프랭크가 메모지로 쓴 호텔 영수증[1] 을 단서로 그들을 찾아가서 계속 비밀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알리고, 부담없이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 해티는 홈즈의 제안을 수락하고 베이커 가로 찾아와 로버트 세인트세이먼 경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사과를 하게 된다. 로버트는 당혹하면서도 신사적으로 사태를 받아들여서 물러나게 된다.[2]
1. 개요
셜록 홈즈의 모험 수록 작품. 존 왓슨이 결혼을 몇 주 앞두고 아직 베이커 가에서 홈즈와 하숙하고 있었던 때의 이야기. 로버트 세인트사이먼 경이 결혼식 날에 사라져버린 아내 해티 도런의 행방을 셜록 홈즈에게 의뢰하는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코난 도일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작품을 굉장히 못 쓴 작품이라고 평했다.
2. 등장인물
- 로버트 윌싱엄 드 비어 세인트사이먼
발모럴 공작의 차남. 1846년생으로 당시는 41세. 전임 정부에서 식민 차관을 지낸 바 있으며, 발모럴 공작은 외무 장관 출신이다. 잉글랜드 왕실이던 플랜태저넷 가문의 직계 자손이며 외가 쪽은 튜더 왕가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해티 도런과 결혼하게 되었지만 갑자기 그녀가 사라진다.
- 해티 도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앨로이시우스 도런의 딸. 앨로이시우스 도런은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을 발견하여 갑부가 된 벼락 부자다. 부자의 딸이지만, 스무살이 될 때까지는 광산촌에서 자유롭게 살았기 때문에 말괄량이 같은 타입이다. 1년쯤 전에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고 있던 로버트 세인트사이먼과 만나 1년간 연애하여 결혼했지만, 결혼 축하 조찬 때에 갑자기 모습을 감추어버린다.
- 플로라 밀러
알레그로의 전직 무용수. 로버트 세인트사이먼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다. 결혼식 날, 자신이 세인트사이먼 경의 약혼녀라고 주장하면서 소란을 피우다가 집사와 하인들에게 쫓겨났는데, 신부가 사라지자 질투심이나 기타 동기로 실종 사건에 관여했을지도 모른다고 여겨져서 경찰에 체포된다. 레스트레이드 경감은 서펜타인 연못을 탐색하다가 신부 의상들을 발견하고, "F.H.M."이라는 이니셜이 붙은 메모가 신부에게 온 것을 보고 플로라 밀러가 해리 도런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앨리스
해티 도런의 하녀. 캘리포니아에서 부터 함께 지냈다. 해티 도런과 매우 친한 사이인데, 로버트 세인트사이먼이 보기에는 좀 방자해보이는 모양.
3. 스포일러
해티 도런은 프랜시스 헤이 몰턴이라는 남자와 도망친 것이었다. 사실 그녀는 1884년 맥콰이어 광산촌에서 이미 프랭크를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가난한 프랭크를 싫어해서 그녀를 샌프란시스코로 데려갔지만 프랭크는 거기까지 따라왔고 해티와 프랭크는 아버지 몰래 결혼식을 올렸다. 그 후 프랭크는 신방에 들기 전에 금광을 찾아 앨로이시우스 도런이 반대하지 못할 만큼 부자가 되어 사위로 인정받기로 결심, 해티를 내버려두고 미국 각지를 전전한다. 그러다가 광산촌이 아파치 족의 습격을 받아 프랭크의 사망 뉴스가 뜨고, 1년 이상 소식이 없자 프랭크가 죽었다고 생각한 해티는 로버트 경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프랭크는 아파지족의 포로가 되어 살아 있었고, 탈출해서 샌프란시스코로 간 다음에 해티가 로버트 경과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영국으로 온 것이었다. 평신도 석에 앉아있던 프랭크는 해티에게 메모를 건내주었고 그대로 결혼식장에서 도망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앨리스는 예전부터 프랭크의 편이었기 때문에 프랭크가 해티를 만나도록 도와주었다.
프랭크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해티는 너무나 부끄러운 나머지 결혼 의상과 소품들을 모두 버린 다음 파리로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셜록 홈즈는 프랭크가 메모지로 쓴 호텔 영수증[1] 을 단서로 그들을 찾아가서 계속 비밀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알리고, 부담없이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 해티는 홈즈의 제안을 수락하고 베이커 가로 찾아와 로버트 세인트세이먼 경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사과를 하게 된다. 로버트는 당혹하면서도 신사적으로 사태를 받아들여서 물러나게 된다.[2]
4. 후일담
- 작중 왓슨(혹은 코난 도일)이 실수로 로버트 경이 아닌 세인트사이먼 경으로 부르는데, 이는 명백한 실수이다(로버트 경은 차남이기 때문에 세인트사이먼이라는 작위를 물려받을 수는 없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로버트 경이 차남이기 때문에 돈을 노리고 결혼을 하려 했다는 서브 텍스트가 성립되기 때문.
[1] 영수증의 이니셜과 적혀 있는 요금이 특급 호텔급이었던 것이 중요한 단서. 특급 호텔 숙박부를 뒤진 결과 프랭크의 숙박 기록을 찾아내고 편지를 다른 주소로 돌려달라는 기록도 있었기에 둘의 행방을 찾아낼 수 있었다.[2] 왓슨은 너그럽지 못하다고 평했지만 홈즈의 말마따나 귀족다운 엄청난 자제력을 발휘한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