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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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州国立博物館 / Kyushu National Museum
1. 개요
홈페이지
일본 후쿠오카 다자이후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도쿄국립박물관·교토국립박물관·나라국립박물관에 이어 일본에서 4번째로 설립된 국립 박물관으로, 다른 세 국립박물관이 메이지 시대에 건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반면 여기는 비교적 최근인 2005년에 다자이후텐만구 바로 뒷편에 개관했다.
나라국립박물관 이후 108년 만에 신축된 국립 박물관으로 산맥을 이미지화한 곡선형 지붕과 2중 유리 구조의 외벽으로 된 거대한 건물이 특징으로 규모는 전국 국립 박물관 가운데 최대급이다. 다만 전시된 문화재의 양과 질은 다른 3개 국립박물관에 비하면 다소 초라한 편이다. 심지어 후쿠오카 타워 근처에 있는 후쿠오카시 박물관[1] 과 비교해도 소장한 국보 숫자도 비슷한 편이다. 어떤 측면에서는 전시물보다는 건물이 가장 볼만한(...) 박물관이다. 일본의 기존 3대 국립박물관들이 수도권과 간사이라는 특정 지역에 몰려있다보니 아무래도 지역균형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래도 규모가 큰 만큼 나름 정성들여 꾸며놓긴 했다.
규슈가 일본에서는 한국, 중국, 유럽 등 외부 세계와 가까워 일본의 외부 창구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전시품이 많으며, 둘러보다 보면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한국과 관련된 전시품이나 설명도 많아서 한국인 입장에서는 나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후쿠오카권의 간판급 관광지 중 하나인 다자이후덴만구의 구역 안에 함께 들어있으며 덴만구 본당의 바로 뒷편에 있어 도보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통 다자이후덴만구와 함께 관람하는 코스이지만, 사실 별로 볼거리도 없고 사람도 많지 않다. 박물관 덕후나 동아시아 역덕후가 아니라면 상설전시만은 보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특별전이나 초대전을 하는지 미리 챙겨보고 괜찮은 전시가 있다면 상설전과 특별전을 묶어서 가볼만 하다.
대학생이라면 꼭 학생증을 챙기자! 할인된다. (국제학생증이 아니어도 한국학생증에 영어로 University만 적혀있어도 됨)
박물관이 산 중턱에 있지만 덴만구 방향에서 올라간다면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로 5분 정도 걸려서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이 길 말고 그냥 계단으로 된 산길도 있는데 잘못 타서 그 쪽으로 오르면 힘들다.... 만약 산길을 탄다면 동네 뒷 산 정도 되는 길을 1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2. 소장유물
한국과 관련된 유물로 대마도의 영주인 소(宗)가문의 문서가 있다. 이 밖에도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서 일본 장수에게 내린 고신교지와 베트남에서 보낸 국서 등이 소장되어 있다. 카쿠레키리시탄 관련 유물도 역시 소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규슈국립박물관/중요문화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