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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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무빙워크'''
1. 개요
2. 설명
3. 어형
4. 경사형 무빙워크
5. 주의사항
6. 기타
7. 무빙워크가 설치된 장소
8. 관련문서


1. 개요


사람이나 화물이 자동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 기계. 컨베이어 벨트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수평버전 에스컬레이터.

2. 설명


에스컬레이터와의 차이점은 계단이 아닌 평평한 판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에스컬레이터와 모양과 역할이 똑같아서 그냥 에스컬레이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escalate'라는 단어는 '올리다, 상승시키다'라는 의미라 어폐가 있다.
설치 목적 또한 다른데 에스컬레이터는 '층간이동'이 필요한 구간에서 대규모의 인원이 더 쉽게 층간이동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인 반면 무빙워크는 장거리 '수평이동'을 요구하는 구간에서 대규모의 인원이 더 쉽게 수평이동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3. 어형


'''영어'''
moving walkway(영국)
moving sidewalk(미국)
autowalk
'''일본어'''
動く歩道
'''중국어'''
自动人行道
'무빙워크'(moving walk)는 한국에서만 주로 쓰이는 단어로, 영어로는 'moving walkway(영국) / moving sidewalk(미국)'라고 한다.
한자번역차용하면 '이동 보도'가 되겠다. 국립국어원은 무빙워크를 '''자동길'''로 순화해서 부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

4. 경사형 무빙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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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형 무빙워크는 주로 카트가 있는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등)에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계단 구조로 되어있어 카트를 수송할 수 없는 에스컬레이터와는 달리 판 구조이기 때문에 쇼핑 카트를 층간 이동시킬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층간 이동은 엘리베이터로도 가능하지만, 수용 인원에 제한이 있어 무빙워크에 비하면 불편한 감이 적잖아 있다. 속도 자체는 수직 이동만 하는 엘리베이터가 더 빠르긴 하다. 이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엘리베이터의 일부 층 운행을 제한하여 무빙워크 이용을 유도하기도 한다.
대형마트인데도 경사형 무빙워크가 없는 곳도 있다.[1] 이마트 1호점 창동점은 아직 대형마트가 널리 확산되기 이전에 지어져서 에스컬레이터로 되어있다. 한편 이마트 미아점은 건물이 매우 좁아서 에스컬레이터와 승강기만 있으며 카트 이용객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홈플러스 경주점, 면목점이나 이마트 태백점[2] 같이 단층인 경우에는 당연히 경사형 무빙워크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는다.

5. 주의사항


탑승시의 주의사항은 대부분 에스컬레이터와 동일하다. 판 사이에 물건이 끼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경사형 무빙워크의 경우 미끄러질 위험성도 높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경사형 무빙워크는 지면이 경사져 있기 때문에 중심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무빙워크에서 뛰거나 걷는 것은 위험하지만 대부분은 무빙워크에서도 걷는다. 무빙워크 반대방향으로 뛰어가면서 런닝머신인 양 장난을 쳤던 사람도 많을 듯하다. 1980~90년대 정부 해외여행 교육이나 안내책자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서있고, 무빙워크에서는 걸으라고 안내하기도 했었다.

6. 기타


과거 2005년 10월 13일 방영 된 스펀지(KBS)에서는 무빙워크 위에서 걸어갈 경우 그냥 걸어가는 것보다 빠르게 가지만 무빙워크 위에서 달릴 경우 그냥 달리는 것보다 느리다는 사실을 방영했다.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탈 때도 동일하게 무빙워크 위에서 더 느리다는 것. 당시엔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당시에 올라온 지식인 질문글을 보면 꽤 화제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 무빙워크가 설치된 장소


수평형 무빙워크는 대체로 공항이나 지하철역에 설치되어 있는데, 대체적으로는 초장거리 이동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어 있다.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는 역에서 무빙워크를 안 타고 걸어가면 걷다 지칠 정도. 다만 도대체 무빙워크를 왜 설치했는지 모를 정도의 초단거리 무빙워크도 간혹 존재한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는 장거리를 걸을 때 쓰라고 만든 무빙워크를 전기 절약한다고 자꾸 꺼놔서 빈축을 사기도 한다.
도시철도의 경우는 환승역 내부의 환승 편의를 위해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막장설계로 인해 환승통로 구간이 미칠듯이 긴 막장환승역의 경우가 대표적. 이게 설치되어 있냐 아니냐에 따라서 막장성이 널뛰기를 뛴다. 동작역노원역, 동래역 문서 참조.
무빙워크는 충격에는 많이 약한지라 대형마트에서 카트로 무빙워크를 들이박아서 꺼먹는 손님도 가끔 있다.

8. 관련문서



[1] 물론 미국이나 호주같은 땅덩어리 넓고 인구밀도 낮은 나라에서 대형마트에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가 없는 경우가 흔하다. 주차장도 건물 위 지상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이 아닌 그냥 건물 옆에다가 짓는다. 그냥 단층매장이다. 뭐 도심지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교외에서 지으면 그럴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자동차는 필수나 마찬가지이다보니 당연지사인 것.[2] 옥상에 주차장이 있어서 옥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있다. 홈플러스 경주점도 마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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