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히스토리아
グランヒストリア ~幻史世界記~
1995년 6월, 반프레스토에서 발매한 슈퍼 패미컴용 RPG. 정식 제목은 《그란히스토리아: 환사세계기》.
캐릭터 게임을 주로 발매해온 반프레스토에게 있어선 이색적이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20년 후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된 그란 대륙. 이세계에서 온 주인공은 한 남자에게 빙의하여 세계의 역사를 바꾸기 위한 장대한 모험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카피문구대로 역사를 바꾸는 RPG. 서양풍 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풍의 세계관이 혼합되어있어 검과 마법 뿐 아니라 총까지도 등장한다(!!!). 몬스터들 중에서도 기계로 만들어진 '천사'들이 등장하는 등 꽤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역사를 바꾼다는 문구에 걸맞게 예고된 멸망의 역사를 바꾸는 내용의 스토리이지만 아예 역사를 만드는 로맨싱 사가와 비교하면 스토리 진행에 이렇다할 분기가 없는 외길진행에 선택지에 따른 차이는 결과가 크게 바뀌는 엔딩을 빼면 동료가 되는 캐릭터가 달라지는 정도라 뭔가 스케일이 작아보인다.[1] 예정된 역사가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서 바뀌어나가고, 그에 따른 인과가 변화하여 다른 역사에도 영향을 주는 연출은 상당히 빼어나다고 할 수 있지만 외길 진행이라 빛이 좀 바래는 느낌이다. 전투 시스템도 참신하다면 참신했지만 그리 잘 만든 편은 아니었고 높은 인카운트율이 겹치면서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때문에 어떤 잡지에서는 초 마이너 취급되어있는 물건이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당시 현지에서는 재판도 했었던 모양(초회 출하수량이 적은 탓도 있었지만)인데다가 본 게임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장문으로 서술할 정도에 나름대로의 팬 층도 존재하기에 완전히 묻힌 것까진 아니다. 특히 엔딩은 선택지에 영향을 받지만 결코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없는 여운을 남기는 내용인것도 있어 그야말로 숨겨진 명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완성도. 사실 인카운트율도 세발짝 걸어가면 전투 한번인 식의 막장은 아니고[2] 평균적인 RPG들에 비해 조금 더 신경 쓰이는 수준인데 인카운트시 아무런 예고없이 게임이 멈추는 화면 전환과 도망도 쉽게 못 치는 덜 다듬어진 전투 시스템이 문제였다.
음악은 게임 세계관에 맟춰 동남아시아계를 사용했는데 이 BGM이 치타맨을 추월할 정도로 사람의 신경을 갉아먹는 초음파인 것으로 정평이 있다. 다른 것들은 다 점수를 주더라도 이 초음파 수준의 BGM에 관해서는 결코 좋은 소리는 못 듣는 듯.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BGM 자체의 완성도도 약간 미묘하다. 게다가 음악데이터에 용량을 크게 잡아먹느라 그래픽적인 면에서 추가할게 없어서 슈퍼 패미컴의 성능을 제대로 못 살렸고, "1년 후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냈고, 그랬다면 연표의 표현도 제대로 할 수 있었다"라고 메인 스탭의 아이카와 쇼와 난바라 준이 회고했다.
그런 고로 '''국내에서는 본 게임을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관련 인물들은 결코 마이너하지 않은게, 제4차 슈퍼로봇대전과 동시기에 CM이 나간 적이 있는데 나레이션이 하야미 쇼인데다 동사의 게임 4차 슈퍼로봇대전의 CM과 연달아 나왔기에 국내에선 이걸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메인스탭이자 스토리 담당의 아이카와 쇼는 특촬과 애니메이션 각본가로 유명하며, 비주얼 감독인 후쿠치 히토시는 마장기신 디자인과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플래그 계열/미스터 부시도 탑승기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민족도립과 영토의 확보를 건 국가간의 전쟁이 발발하는 전란의 대지, 사람들은 이 대륙을 '''그란'''이라 불렀다. 태고의 문명의 유산, 그 혜택에 의한 은혜와 폐기물에 의한 장해를 헤쳐나가며 인간들은 동란의 세계를 살아남았다. 하지만 20년후 어떤 나라의 멸망을 계기로, 이 대륙 전토는 멸망이라는 최악의 길에 도달하는 운명에 처했다…
그 파멸의 역사를 보고만있을수 없어서 머나먼 이세계에서 온 것이 "당신".
지금, 그란의 운명은 당신에게 달려있다…….(메뉴얼에서 인용)
1. 소개
1995년 6월, 반프레스토에서 발매한 슈퍼 패미컴용 RPG. 정식 제목은 《그란히스토리아: 환사세계기》.
캐릭터 게임을 주로 발매해온 반프레스토에게 있어선 이색적이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20년 후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된 그란 대륙. 이세계에서 온 주인공은 한 남자에게 빙의하여 세계의 역사를 바꾸기 위한 장대한 모험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카피문구대로 역사를 바꾸는 RPG. 서양풍 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풍의 세계관이 혼합되어있어 검과 마법 뿐 아니라 총까지도 등장한다(!!!). 몬스터들 중에서도 기계로 만들어진 '천사'들이 등장하는 등 꽤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역사를 바꾼다는 문구에 걸맞게 예고된 멸망의 역사를 바꾸는 내용의 스토리이지만 아예 역사를 만드는 로맨싱 사가와 비교하면 스토리 진행에 이렇다할 분기가 없는 외길진행에 선택지에 따른 차이는 결과가 크게 바뀌는 엔딩을 빼면 동료가 되는 캐릭터가 달라지는 정도라 뭔가 스케일이 작아보인다.[1] 예정된 역사가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서 바뀌어나가고, 그에 따른 인과가 변화하여 다른 역사에도 영향을 주는 연출은 상당히 빼어나다고 할 수 있지만 외길 진행이라 빛이 좀 바래는 느낌이다. 전투 시스템도 참신하다면 참신했지만 그리 잘 만든 편은 아니었고 높은 인카운트율이 겹치면서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때문에 어떤 잡지에서는 초 마이너 취급되어있는 물건이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당시 현지에서는 재판도 했었던 모양(초회 출하수량이 적은 탓도 있었지만)인데다가 본 게임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장문으로 서술할 정도에 나름대로의 팬 층도 존재하기에 완전히 묻힌 것까진 아니다. 특히 엔딩은 선택지에 영향을 받지만 결코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없는 여운을 남기는 내용인것도 있어 그야말로 숨겨진 명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완성도. 사실 인카운트율도 세발짝 걸어가면 전투 한번인 식의 막장은 아니고[2] 평균적인 RPG들에 비해 조금 더 신경 쓰이는 수준인데 인카운트시 아무런 예고없이 게임이 멈추는 화면 전환과 도망도 쉽게 못 치는 덜 다듬어진 전투 시스템이 문제였다.
음악은 게임 세계관에 맟춰 동남아시아계를 사용했는데 이 BGM이 치타맨을 추월할 정도로 사람의 신경을 갉아먹는 초음파인 것으로 정평이 있다. 다른 것들은 다 점수를 주더라도 이 초음파 수준의 BGM에 관해서는 결코 좋은 소리는 못 듣는 듯.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BGM 자체의 완성도도 약간 미묘하다. 게다가 음악데이터에 용량을 크게 잡아먹느라 그래픽적인 면에서 추가할게 없어서 슈퍼 패미컴의 성능을 제대로 못 살렸고, "1년 후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냈고, 그랬다면 연표의 표현도 제대로 할 수 있었다"라고 메인 스탭의 아이카와 쇼와 난바라 준이 회고했다.
그런 고로 '''국내에서는 본 게임을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관련 인물들은 결코 마이너하지 않은게, 제4차 슈퍼로봇대전과 동시기에 CM이 나간 적이 있는데 나레이션이 하야미 쇼인데다 동사의 게임 4차 슈퍼로봇대전의 CM과 연달아 나왔기에 국내에선 이걸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메인스탭이자 스토리 담당의 아이카와 쇼는 특촬과 애니메이션 각본가로 유명하며, 비주얼 감독인 후쿠치 히토시는 마장기신 디자인과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플래그 계열/미스터 부시도 탑승기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2. 스토리
민족도립과 영토의 확보를 건 국가간의 전쟁이 발발하는 전란의 대지, 사람들은 이 대륙을 '''그란'''이라 불렀다. 태고의 문명의 유산, 그 혜택에 의한 은혜와 폐기물에 의한 장해를 헤쳐나가며 인간들은 동란의 세계를 살아남았다. 하지만 20년후 어떤 나라의 멸망을 계기로, 이 대륙 전토는 멸망이라는 최악의 길에 도달하는 운명에 처했다…
그 파멸의 역사를 보고만있을수 없어서 머나먼 이세계에서 온 것이 "당신".
지금, 그란의 운명은 당신에게 달려있다…….(메뉴얼에서 인용)
3. 등장인물
3.1. 주요인물
- 주인공
세계기와 함께 이세계에서 왔으며, 실체를 갖고있지 않기에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해 그란대륙을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는 극중에서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자 신의 창조주의 고향인 우주의 저편보다 더 먼 곳에서 왔다는것 정도밖에 알 수 없다.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시나리오의 난바라 준 왈, "자신(플레이어)가 브라운관 안의 세계에 개입해 역사를 바꿀 것인가가 하나의 테마였다"라고.
- 톨
결혼식을 앞두고 도적의 손에 의해 죽은 이라이 마을의 청년이자 주인공의 첫 빙의대상. 톨 자신의 의식은 이미 없고 이후는 플레이어가 지은 이름으로 활동한다. 평범한 마을사람이었지만 주인공이 빙의한 후 도적단원, 아사시나 왕국 기사를 거쳐 국왕으로까지 등극하나 케인이 육체를 빼앗아 버린 후 목적을 달성한 케인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육체를 버린 뒤 역사에서 잊혀진다. 허무하게 죽은 뒤 그 몸만 이용당하다 잊혀지는 본 게임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
여담으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톨의 육체인 상태에서 이라이 마을에 돌아갈 수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조리돌림을 한다(...). 마을 사람들 입장에선 결혼식 당일날 갑자기 사라져서 멀쩡한 여자 하나 생과부 만들더니 어느날 왕국 기사가 됐다고 나타난 녀석인지라 좋게 볼 수가 없지만, 원래 역사대로라면 마을이 도적단에게 습격당해 전부 죽어버리는 걸 생각하면 매우 씁쓸한 부분.
여담으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톨의 육체인 상태에서 이라이 마을에 돌아갈 수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조리돌림을 한다(...). 마을 사람들 입장에선 결혼식 당일날 갑자기 사라져서 멀쩡한 여자 하나 생과부 만들더니 어느날 왕국 기사가 됐다고 나타난 녀석인지라 좋게 볼 수가 없지만, 원래 역사대로라면 마을이 도적단에게 습격당해 전부 죽어버리는 걸 생각하면 매우 씁쓸한 부분.
- 제 2의 남자
육체를 잃은 주인공의 두번째 빙의대상. 빈사상태에서 바다를 표류하던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그 정체는 주인공 본인 마냥 전혀 알 수 없다. 돌연 변심해서 폭군이 되어버린 아사시나 왕(톨의 육체를 얻은 케인)과 헷갈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짓게 되고[3] 사정을 숨긴 채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서 과거의 동료들과 싸운다.
- 세계기
미래를 기록하는 역사서... 라고 하지만 책이 아니라 파란 빛의 구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인공의 어깨 위에 있는 구체의 정체이며 작중 인물들에겐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를 지니며 주인공을 인도해 역사를 고치려 하나 중반에 케인에게 빼앗겨 파멸기로 변질당하고, 이후 마 신의 후예들이 살고있는 하늘의 나라에서 새로운 세계기를 얻게 된다.
- 가이나스터 바움
서역에서 아사시나에 걸쳐 날뛰는 사도 도적단의 수령. 이라이의 마을에 있는 자의 신체를 파괴하려 한다. 왠지 이라이 마을 습격을 막으려 단신으로 도적단에 맞선 주인공을 마음에 들어하여 마을을 습격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의 부하로 삼는다.
그 정체는 가라마니아 국왕, 가라마니어스 4세이며 도적단을 차린 건 아사시나의 정책 불안정화를 노린 것이었다. 야심가지만 부하들에 대한 배려심이 강하며, 그만큼 인망도 높다. 주인공과는 상관과 부하였다가 대립국의 국왕이었다가 하는 복잡한 관계를 가지게 되나 최종적으론 세계를 구하는 동지로서 함께 하게 된다. 끝까지 주인공과 함께 하는 동료 1번. 세계가 평화로워진 다음에는 다시금 그란 대륙의 패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듯.
그 정체는 가라마니아 국왕, 가라마니어스 4세이며 도적단을 차린 건 아사시나의 정책 불안정화를 노린 것이었다. 야심가지만 부하들에 대한 배려심이 강하며, 그만큼 인망도 높다. 주인공과는 상관과 부하였다가 대립국의 국왕이었다가 하는 복잡한 관계를 가지게 되나 최종적으론 세계를 구하는 동지로서 함께 하게 된다. 끝까지 주인공과 함께 하는 동료 1번. 세계가 평화로워진 다음에는 다시금 그란 대륙의 패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듯.
- 미케네 밧하
아사시나 왕국 기사단장. 굉장히 고결한 인물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왕자의 이름을 알아맞춘 주인공을 예언자로 생각해 그를 기사로 받아들였다. 처음엔 좋은 상관이었으나 국왕 암살 후엔 주인공이 새로운 국왕이 되면서 입장이 역전된다. 한때는 국왕의 심복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나 신왕이 폭정을 펼치게 되자 기사단장의 직위를 버리고 이탈 후 레지스탕스에 들어가 제2의 남자에 빙의한 주인공이 과거의 벗인 것도 모르고 함께 싸우게 된다. 끝까지 주인공과 함께 하는 동료 2번.
게임을 진행하면 알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을 쉽게 믿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게임 비주얼만 봤을땐 미형 캐릭터라는 인식을 주지만 공식 일러스트는 그 기대감을 완전히 박살내준다. 실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
게임을 진행하면 알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을 쉽게 믿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게임 비주얼만 봤을땐 미형 캐릭터라는 인식을 주지만 공식 일러스트는 그 기대감을 완전히 박살내준다. 실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
- 제노비아
여성이면서 아사시나 왕국기사단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성정이 격렬하고 감정 변화가 큰 것이 결점. 예전 미케네와 대장자리를 놓고 경쟁했었기에, 그에 대해서 자주 반발한다. 처음엔 도적단에서 올라온 주인공을 영 좋지 않게 봤었고 파라독의 애인이었는지라 그를 너무 생각한 나머지 도네아 공주를 죽이려까지 했다. 원래의 역사에선 도네아 암살을 시도하였기에 처형당하나, 선택지에 따라선 그를 살릴 수도 있으며[4] 목숨을 구함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주인공의 충실한 동료 및 부하가 된다. 주인공이 육체를 빼앗긴 뒤에는 도네아를 지켜내 레지스탕스까지 데려와준다.
- 루우
톨과의 결혼식을 목전에 앞뒀던 이라이 마을의 소녀. 결혼식 전날에 톨은 살해당해 주인공이 빙의한 뒤 마을을 떠난 탓에 사정을 모르는 그녀의 시점에서는 연인이 갑자기 변심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녀 역시 이후 톨의 뒤를 따르듯 여행을 떠났다.
아무튼 이런 운명의 장난으로 그녀의 인생이 크게 변하게 되는데, 상처입고 이라이 마을로 찾아온 가이나스터에게 반해 결국 가라마니아 왕비가 되며 자애로운 성격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톨(에 빙의한 주인공)과 재회했을때도 원망하지 않고 그를 계속 믿었을 정도. 세계를 구하려는 주인공의 진심을 끝까지 믿고 대국의 왕비라는 입장에서 그를 전심으로 후원한다.
아무튼 이런 운명의 장난으로 그녀의 인생이 크게 변하게 되는데, 상처입고 이라이 마을로 찾아온 가이나스터에게 반해 결국 가라마니아 왕비가 되며 자애로운 성격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톨(에 빙의한 주인공)과 재회했을때도 원망하지 않고 그를 계속 믿었을 정도. 세계를 구하려는 주인공의 진심을 끝까지 믿고 대국의 왕비라는 입장에서 그를 전심으로 후원한다.
- 사만
리자라의 여동생으로 소매치기로 생계를 꾸려왔으나 의리깊은 성격.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선 남자가 들어갈 수 없는 장소에 들어가기 위해 주인공이 그녀의 몸을 빌리는 전개도 있으며 여러 수라장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해 아사시나의 폭정에 대항하기 위한 레지스탕스의 리더로 성장해 왕에게 붙은 언니 리자라와 재회한다. 세계가 평화로워진 뒤에는 동네 아주머니가 결혼상대로 소개하는 남자들을 거절하느라 당혹스러운 듯.(...)
- 리자라
아사시나의 남쪽에 있는 도르크 신전의 여성신관. 상냥한 성격으로 인망이 깊어 왕도의 신전의 부신관장에 부임된적도 있다. 본래의 역사에선 암살당하나 주인공에게 구해지지만 자 신의 기원을 알고싶다는 소원 때문에 케인에게 속아넘어가 그쪽에 붙어 폭정의 앞잡이(!)가 된다. 미케네의 말에 의하면 오래 전에 만난 적이 있지만 그 동안 전혀 나이를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은 아래의 아루루나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을 거쳐오며 인간과 똑같은 감정을 가지게 된 인형천사. 마지막에는 케인에게 조종당해서 주인공 일행의 앞을 가로막지만 결국 모든 진실을 말해주고 사만을 부탁하고 절명.
- 크논
아사시네아 6세의 아들. 태어났을 때 신관장 미쥬나가 행방불명되어 자 신의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을 운명이었으나 주인공의 도움으로 신관장이 살아돌아와 세례를 받고 생존한다. 5살 때 암살당한 부왕 아사시네아 6세를 대신하여 주인공이 왕위를 잇자 보좌관 카이저가 어머니 레무느 왕비와 함께 추방해버리는데 이 와중에 어머니가 도적에게 살해당하고, 급히 뒤를 따라온 주인공에게 나라를 부탁하고 사라진다. 그 뒤로는 외삼촌 리볼건 왕에게 의탁하고 지내나 10년 뒤 아사시나 왕의 폭정에 대항하여 레지스탕스의 전사로서 참전한다.
다만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세례를 너무 늦게 받은 탓에 몸이 허약해지다 리볼건 왕에게 간 뒤 사망하는 결말을 맞는데, 어떻게 조건을 맞춰야 하는지 게임에서 아무런 암시를 주지 않는데다 결과는 후반에서야 확인할 수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하다 보면 크논은 어느새 시한부 인생을 예약하게 된다(...) 크논이 살아남는 조건은 초반에 신관장 미쥬나를 구출한 후 걸음수를 최대한 아껴서 왕궁으로 돌아가는 것. ......그리 어려운 조건은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이 암시를 주지 않기 때문에 공략을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다만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세례를 너무 늦게 받은 탓에 몸이 허약해지다 리볼건 왕에게 간 뒤 사망하는 결말을 맞는데, 어떻게 조건을 맞춰야 하는지 게임에서 아무런 암시를 주지 않는데다 결과는 후반에서야 확인할 수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하다 보면 크논은 어느새 시한부 인생을 예약하게 된다(...) 크논이 살아남는 조건은 초반에 신관장 미쥬나를 구출한 후 걸음수를 최대한 아껴서 왕궁으로 돌아가는 것. ......그리 어려운 조건은 아니지만 앞서 말했듯이 암시를 주지 않기 때문에 공략을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 파르 이브스키
왕위를 찬탈당한 아사시나 선왕 아사시네아 5세의 딸. 복수심에 불타는 오라비 아사시네아 이브스키를 저지하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아사시네아가 사망한 뒤에는 이종사촌동생인 크논과 함께 쥬자리아 국왕 리볼건과 함께 지낸다. 이후 크논과 함께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참전.
- 아루루나
현존하는 최후의 인형천사. 아사시나 왕도의 재림의 관에서 사람들의 상담역으로 일하고 있으며 태고로부터 이어받은 풍부한 지식으로 주인공에게도 어드바이스를 준다.[5] 본래는 기계의 몸이지만 긴 세월에 걸쳐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준 끝에 감정을 가질 정도까지 성장했다. 자신과 같은 입장인 리자라를 걱정하고 있다.
- 도네아
가라마니아 제국의 공주. 여행을 떠난 오라비(가이나스터)를 대신하여 가라마니아 왕을 보좌한다.
아사시나 왕제 파라독과 정략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사자로서 찾아온 주인공에게 반해 그의 제거를 노린 신관 탄드의 저주를 대신 받아 게 신으로 변하고 만다. 어떻게 아사시나왕도에 도착해 리자라의 협력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나 이후에도 암살미수를 겪거나 결혼상대인 파라독이 처형되는 등의 사건이 계속된다. 이후 신왕이 된 주인공에게 다시 고백해 플레이어가 받아들이면 아사시나 왕비가 된다. 그리고 그녀가 아사시나에 남았을 경우 국왕의 돌변한 모습에서 혼이 바뀌었음을 간파해 레지스탕스에 동료로 들어온다.
아사시나 왕제 파라독과 정략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사자로서 찾아온 주인공에게 반해 그의 제거를 노린 신관 탄드의 저주를 대신 받아 게 신으로 변하고 만다. 어떻게 아사시나왕도에 도착해 리자라의 협력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나 이후에도 암살미수를 겪거나 결혼상대인 파라독이 처형되는 등의 사건이 계속된다. 이후 신왕이 된 주인공에게 다시 고백해 플레이어가 받아들이면 아사시나 왕비가 된다. 그리고 그녀가 아사시나에 남았을 경우 국왕의 돌변한 모습에서 혼이 바뀌었음을 간파해 레지스탕스에 동료로 들어온다.
- 발큐레아
이름있는 여성 용병으로 마나미갈 왕국 기사단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전개에 따라 사만 대신 발큐레아의 몸을 빌리는 선택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후반부에서 레지스탕스가 모였을 때 같이 나타나 파티 동료로 삼을 수 있다. 단 동료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레지스탕스가 모일 때도 나타나지 않고 그 이후 세계기가 차례차례 갱신될 때 사망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동료 조건만 만족하면 나중에 파티에 넣지 않아도 죽지 않으니 최대한 등장인물을 살리고 싶다면 참고해두자.
- 칼리아
마나미갈의 여기사단장. 엘류스 여왕의 신임도 두텁고 부하들로부터 인망도 높다. 가라마니아 왕비 루우의 권유로 아사시나 왕에게 협력하지만 왕이 표변하여 폭정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 의구심을 가져 이탈. 선택지에 따라서 레지스탕스의 동료가 된다.
- 카이자
아사시네아 6세의 보좌관. 이미 몸의 절반이상이 기계화되어있다. 왕위에 즉위한 주인공을 업신여기고 멋대로의 판단을 내리며 최종적으로 케인에게 야망을 이용당해 반란을 일으키나 쓸모없어진 끝에 숙청당한다.
- 케인
모든것이 베일에 뒤덮여있는 수수께끼의 예언자. 세계기에서도 이 자의 정체는 불명.
매번 주인공의 앞에 나타나 "역사를 거역하지 마라"라며 역사를 못 바꾸게 하려는 듯한 불길한 말을 해대나, 주인공이 아사시나 국왕이 된 이후 전투인형 흑동자를 몰고와 직접대면. 이후 톨의 육체를 빼앗아 국왕이 되어 아사시나를 제국으로 칭해 근처의 국가들을 공격해 멸망시키는 폭정을 일삼는다. 예정된 역사대로 세계파멸을 목적으로 하는 그의 진위는 마 신의 부활이었으나 결국 뚜렷한 정체는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매번 주인공의 앞에 나타나 "역사를 거역하지 마라"라며 역사를 못 바꾸게 하려는 듯한 불길한 말을 해대나, 주인공이 아사시나 국왕이 된 이후 전투인형 흑동자를 몰고와 직접대면. 이후 톨의 육체를 빼앗아 국왕이 되어 아사시나를 제국으로 칭해 근처의 국가들을 공격해 멸망시키는 폭정을 일삼는다. 예정된 역사대로 세계파멸을 목적으로 하는 그의 진위는 마 신의 부활이었으나 결국 뚜렷한 정체는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4. 세계관
5. 시스템에 대해
- 마법
마법체계가 자 신과 게 신의 마법으로 이원화되어있는 것이 특징. 해당 캐릭터가 어느 종교의 세례를 받은 사람이냐에 따라 사용하는 마법이 다른데, 주인공은 스토리 진행에 따라 자 신과 게 신을 왔다갔다 하다가(...) 후반에 가면 유일하게 자 신과 게 신의 마법을 모두 사용가능한 캐릭터가 된다.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마법체계가 2가지인 것 뿐만이 아니라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포인트도 따로 관리된다는 것. 자 신의 마법은 '소령석'이라는 돌을(설정상 일종의 전지 개념이다!), 게 신의 마법은 SP(정신력)을 소모한다.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마법체계가 2가지인 것 뿐만이 아니라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포인트도 따로 관리된다는 것. 자 신의 마법은 '소령석'이라는 돌을(설정상 일종의 전지 개념이다!), 게 신의 마법은 SP(정신력)을 소모한다.
- 전투
시스템 자체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평범한 턴제 전투 시스템이지만 적이 주인공 파티를 중심으로 한 사방의 지상/상공으로 배치가 될 수 있고 적이 있는 방향으로는 도주할 수 없게 되도록[6] 개성있게 만들어져 있다(제작사는 '돔 배틀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듯 하다). 사방이 모두 둘러싸여버린 경우엔 혈로를 뚫기 전까지는 도주불가. 드물게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향만 빈곳으로 잘 도망가면 웬만하면 도주에 성공한다. 인카운터율이 높은 게임인데다 도보 외의 이동수단이 거의 없어서(...) 후반에도 초반 맵을 자주 왔다갔다 하게 되므로 자주 도주를 하게 된다. 문제는 적의 초기 배치가 방향마다 하나씩 있도록 나오는 경우가 간간히 있어서 바로 도망을 못 치는 경우도 있다(...).
6. 참고사항
- 타이틀
타이틀 화면 아래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시의 구절이 적혀있다. 이하 전문.
Vingt ans du regne de la Lune passez, Sept mille ans autre tiendra sa monarchie:
Quand le soleil prendra ses iours lassez, Lors accomplir & mine ma prophetie.||
Vingt ans du regne de la Lune passez, Sept mille ans autre tiendra sa monarchie:
Quand le soleil prendra ses iours lassez, Lors accomplir & mine ma prophetie.||
- 자 신과 게 신
그란 대륙에는 2개의 신이 있다.
그란 대륙 중앙에 있는 아사시나를 중심으로 신봉받고 있는 자 신과, 북의 대국 가라마니아를 중심으로 신자를 가지는 게 신.
자의 신. 그것은 먼 옛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방치된 메카니컬 시스템의 잔재. 또한 천사란, 옛날 게신을 멸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전투기계….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걸 아는지 모르는지 숭배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게의 신은 아니마즘과도 같은 신봉이다. 다만 그것이 예전 고대에 발달한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산물인지, 아니면 이 땅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다른 힘인지, 그것은 그쪽의 사람들도 우리들도 모른다.
이 두개의 힘은 그란대륙을 혼란으로 이끄는것과 동시에 그 균형이 세계의 안정을 유지해왔다. 허나 그 천칭이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때에, 파국으로의 내리막길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자신을 숭배하는 자도, 게 신을 믿는 자들도 바라지 않는, 모든 것의 멸망이라는 파국으로.
-케이분샤 "슈퍼 패미컴 필승법 스페셜 그란히스토리아"에서 발췌.
그란 대륙 중앙에 있는 아사시나를 중심으로 신봉받고 있는 자 신과, 북의 대국 가라마니아를 중심으로 신자를 가지는 게 신.
자의 신. 그것은 먼 옛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방치된 메카니컬 시스템의 잔재. 또한 천사란, 옛날 게신을 멸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전투기계….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걸 아는지 모르는지 숭배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게의 신은 아니마즘과도 같은 신봉이다. 다만 그것이 예전 고대에 발달한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산물인지, 아니면 이 땅에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다른 힘인지, 그것은 그쪽의 사람들도 우리들도 모른다.
이 두개의 힘은 그란대륙을 혼란으로 이끄는것과 동시에 그 균형이 세계의 안정을 유지해왔다. 허나 그 천칭이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때에, 파국으로의 내리막길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자신을 숭배하는 자도, 게 신을 믿는 자들도 바라지 않는, 모든 것의 멸망이라는 파국으로.
-케이분샤 "슈퍼 패미컴 필승법 스페셜 그란히스토리아"에서 발췌.
- 천사 폭주 사건을 해결하고 얻는 아이템인 천사의 방울은 사용하는 순간 모든 천사를 영원히 행동불능으로 만든다. 사실 이런 효과인 아이템은 대개 횟수 제한이 있거나 아니면 적들 배치 때문에 쓰기 애매해서 버려지는 게 보통이지만 이 게임은 천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적으로 나와주는지라 보스전을 뺀 일반 전투의 절반 정도는 천사의 방울-공격 연타로 한 대도 안 맞고 깰 수 있다. 천사가 아닌 적들도 나오지만 천사와 비교하면 약해서 천사들을 학살해서 레벨업을 했다면 큰 문제는 안 된다(...). 참고로 이 아이템을 얻은 뒤에 나오는 천사들은 내성이 달린 경우는 보스 빼면 없어서 무려 최종 던전의 천사에게도 잘 먹힌다.
[1] 그나마 스토리도 뒤로 갈수록 이야기 전개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이 꼭 제노기어스 같다(...). 밑에서 음악 설명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을 듯.[2] 이런 JRPG가 생각 외로 많다는 걸 생각하면 그란히스토리아는 양반인 셈.[3] 따라서 이 때 짓는 이름은 처음에 썼던 이름을 사용 할 수 없다.[4] 죽이는 사람이 많지야 않겠지만 유능한 동료이므로 살리는 편이 좋다.[5] 게임 중에 막힐 때는 아루루나를 찾아가면 언제나 다음에 해야할 일을 알려준다.[6] 다만 공중에 적이 있어도 그 방향에 적이 있는 걸로 간주되기에 공중/지상 상관없이 적이 한 명씩 틀어박히면 도망을 못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