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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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東
유럽의 관점에서 동쪽 지방을 칭하는 세가지 말 중 하나. 영어로는 Near East라고 하며, '가까운 동쪽 지방'이라는 뜻으로, 더 나아가면 중동, 극동이 있다.
현대 영어에서는 더 이상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는 말로, '중동'(Middle East)이 해당 지역을 일컫는 말로서 '근동'을 완전히 대체하였으나, 적어도 20세기 초까지는 중/근동이 구별되어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중동과 근동을 합쳐서 '중근동'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고고학적으로도 아직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지역을 일컫는다. 이런 맥락에서 '근동'이라 하면 고대 오리엔트라고 불렸던 메소포타미아와 아나톨리아, 그리고 남쪽으로 시나이 반도 직전이나 이집트까지 이르는 지중해에 인접한 인근 해안 지대(레반트)를 포함한다. 때때로 발칸반도 등 남부 유럽 일부도 포함 시키는 경우도 있다. 또는 북아프리카 일대도 드물게 근동으로 같이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독일에서는 근동을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얀마(서부), 스리랑카, 몰디브 등 남아시아 일대와 이란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였으며, 지금도 독일에서 근동이라 하면 남아시아, 그리고 간혹 남아시아로도 보는 이란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스페인에서도 일부 학자들은 비슷하게 남아시아 일대를 중동이라 부르고, 근동의 영역, 범위 개념을 중동의 개념과 비슷하게 본다.
여담으로 비슷한 곳이라면 마그레브가 있으며, 남유럽과 가까운 서북아프리카 지역이다.
'아시아'는 본래 이 일대 지역을 가리키던 말이 의미 확장을 겪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