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1. 개요
2. 상세
3. 관련문서


1. 개요


Glucosamine
글루코사민은 포도당의 2번 탄소에 붙어있는 수산화기(-OH) 하나가 아민기(-NH2)로 치환된 형태의 아미노당으로,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다. 분자식은 C6H13NO6

2. 상세


1876년 Ledderhose 박사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 구조는 1939년 Walter Haworth에 의해 밝혀졌다.
키토산키틴의 구성요소[1][2]. 이나 게 껍데기를 가공하면 나오는 산물로 포도당아민#s-5으로 구성된 물질이다.[3]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데기를 원재료로 하여 제조하므로, 게나 새우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연골 구성성분이라는 것 때문에 관절에 좋다는 이유로 건강식품으로 열풍을 일으켰으나, 콜라겐과 같은 이유로 현재는 그렇게까지 유행하지는 않는다. 연골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글루코사민을 먹는다고 내 몸이 글루코사민을 그대로 연골조직에 가져다 주지도 않을 뿐더러 고분자덩어리인 글루코사민을 흡수하려면 당과 아미노산으로 쪼개어야 하는데, 다시 그 당과 아미노산을 글루코사민으로 재합성해주리란 보장도 없다. 이러면 그냥 밥이랑 고기 먹어서 소화시키는거랑 다를게 하나도 없는 것이다.
2010년 9월 스위스 베른 대학 연구팀에서 '''효과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식약처는 여전히 건강기능식품 타이틀을 유지시켜주는 중이다. [4] 다만 식약처에서는 글루코사민에 효과가 반드시 있다고 인정한 게 아니라, 논문은 있으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리활성기능 2등급'을 부여하여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즉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 딱지를 줬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기능이 입증되었다고 인정해준 것은 아니란 것이다.
사실 이 인증제도가 생겨난 이유부터가 묻지마식 온갖 괴상한 건강식품이 범람하니 최소한 사람이 먹어도 안전한지라도 구분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거다. 이 때문에 2급은 대충 건강식품 제조사에서 밀어준 연구논문 몇편만 있어도 되고 3급은 아예 아무런 증빙자료도 없는 케이스다. '~할 수도 있음'이라는 괴상한 수식어부터가(...) 다만 생리활성기능 1급의 경우는 정말로 상당한 양의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정된 것이므로 굳이 사먹을 거면 그쪽을 먹도록 하자.

3. 관련문서



[1] 정확히 말하면, 키틴은 N-아세틸글루코사민이 β-(1→4)-글리코시드 결합으로 이어진 다량체이고, 키토산은 키틴을 탈아세틸화 시켜서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글루코사민이 무작위적으로 이어진 형태를 띤 다량체를 말한다.[2] 세균벽의 펩티도글리칸 또한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N-아세틸뮤라민산이 β-(1→4)-글리코시드 결합으로 번갈아가며 결합한 다량체이다.[3]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라는 이름 자체가 포도당(Glucose)+아민(Amine)이다.[4]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2011,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