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장비 버그

 


파이널 판타지 6 최대의 비기. 캐릭터에게 방어구 대신 에드거의 특기인 기계를 장비시킬수 있는데 이 경우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이 거의 255까지 올라가게 되며, 방어력을 무시하는 공격을 제외한 어떠한 공격도 1 데미지로 무참히 씹어버린다. 사실 게임상의 모든 아이템으로 할 수 있는 비기지만, 에드거의 기계가 하필이면 쉽게 구할 수 있고 효과가 몹시 출중한지라 기계장비 버그로만 기억된다.
전열에 위치시 모든 물리공격의 데미지 1, 후열에 위치할 경우 물리공격의 데미지가 0가 된다. 따라서 기계장비 버그를 사용할 경우 후열에 자리잡을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일단 초반에는 구하기 쉬운 오토보우건을 주로 사용하며 이후에 드릴을 입수하면 오토보우건 대신 드릴을 사용한다. 드릴 이후의 기계들은 무조건 255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드릴이 나온 시점에서 드릴을 캐릭터 수만큼 사두면 이후의 진행이 매우 편해진다.
하는 방법은 아이템 창 맨 아래칸 오른쪽 구석, 즉 256번째 칸에 원하는 아이템을 위치시키고, 장비하고 싶은 위치의 장비를 팔거나 동료들에게 줘서 아이템 창에서 전부 없앤 후, 무기 장비 화면에서 최강 장비를 선택하면 256번째 칸에 놨던 아이템을 해당 슬롯에 장비하게 된다. 당연히 액세서리로도 가능하며, 이 경우 한 캐릭터에 액세서리를 3개까지 붙여서 엄청난 콤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무기로 이 짓을 하면 겐지의 장갑없이도 이도류가 가능해 개전의 증명+블랙 벨트+쌍칼로 반격 8연타라든가, 도적의 장갑+개전의 증명+쌍칼의 8번 연속 강탈이라는 듣기만해도 무시무시한 조합이 튀어나온다. 이외에도 방패만 두개 장비하거나, 심지어는 모그만 장비 가능한 모루루의 호부를 다른 캐릭터가 장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쉐도우의 던지기용 무장들은 이렇게 장비하면 공격할때마다 날아가며 무한사용이 가능해진다.
이 버그의 진짜 백미는 2단 버그를 활용하는 것이다. 겐지의 장갑과 훈장을 공짜로 빌려쓰면서 다른 장비를 하나 더 버그로 착용할 수 있는 사기적인 방법.
먼저 겐지의 장갑이나 훈장을 버그로 장착한 다음 다른 기계나 악세사리 등을 한번 더 버그로 장착하면 된다. 두번째 버그를 쓸 때 겐지의 장갑 또는 훈장이 다른 아이템으로 교체되지만, 장비가 교체되는 이 순간 만큼은 여전히 그 효과가 적용된다. 따라서 도적의 장갑+ 개전의 증명+블랙 벨트+쌍칼을 조합해 반격으로 8번 연속 강탈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두번째 장착 때 겐지의 장갑 또는 훈장 효과로 착용하게 되는 아이템(겐지의 장갑 - 무기, 훈장 - 모든 장비)는 이후 임의로 바꾸는게 불가능하고, 착용할 때 최강장비로 자동 선택되는 것이니 착용하면 안되는 장비는 동료를 이용해 잠시 인벤토리에서 빼둬야한다.
참고로 기계는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한개를 더 사는 건 불가능하지만, 처음 살 때는 제한없이 여러개 살 수 있다. 이미 가지고 있다면 팔고 다시 사면 된다.
에드가의 8가지 기계가 모두 다른 수치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가장 쓸 만한건 드릴.
아래에 후술되어 있지만 SFC만 가능하며,이후 PS1판부터 이 버그가 수정되었기에 일단은 쓸수는 없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에서는 아예 장비구로 드릴, 오토보우건, 기계톱이 존재
영문판, GBA판과 PS1판은 이 버그를 수정했는데, 수정했다는 방식이 256번째 칸에 아이템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식으로 날림으로 땜빵해버렸다(...). 그러면서 스케치 버그는 수정하지 않았고, 스케치 버그를 쓰면 여전히 256번째 칸에 아이템이 생기는지라 '''도로 이 버그도 사용 가능해지게 된다'''. 뭐하자는 거냐(...). 안드로이드/ios판의 경우에는 이것조차 막아버리게 이식되었는지라 그냥 정직하게 장비 껴야 한다.
사실 무엇보다 막장스러운 것은 이딴거 없어도 이 게임은 비기가 심하게 많은지라 난이도는 거기서 거기다(...)
이 버그에 밀려 인지도는 없지만 치명적인 배니시 버그도 존재한다. 이쪽은 그나마 제대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