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1. 개요
2. 전동드릴
2.1. 기능에 따른 분류
2.2. 동력원에 따른 분류
2.3. 용도에 따른 분류
3. 절삭공구
3.1. 고속도강 드릴
3.2. 초경 드릴
3.3. 콘크리트, 석재용 드릴
3.4. 인서트 드릴
3.5. 초지립 드릴
5. 드릴을 좋아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6.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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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릴
반자동 드릴
전기 드릴
Drill. 목재금속, 콘크리트나 석재 등의 물질에 구멍을 뚫는 공구(工具)이다.
드릴(Drill)에는 송곳과 흔히 이야기하는 드릴 둘 다 포함된다. 둘을 구분하는 것은 용도이다. 송곳(gimlet, pick)은 목공용 및 가죽공예용이고, 금속이나 콘크리트 등에 구멍을 뚫거나 나사를 박는 공구를 흔히 드릴이라고 부른다. 드릴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둥근 구멍을 뚫는 트위스트 드릴(twist drill)을 가리킨다. 스크루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전동 제품도 있다.

2. 전동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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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Bosch)의 충전식 드릴 GSB 14,4-2-LI)
보쉬에서 모델명 GSB는 해머기능이 들어갔다는 것을 뜻한다.
전동공구의 얼굴마담으로 전기의 힘을 이용해 드릴비트나 스크류비트를 돌려 구멍을 뚫거나 나사를 고정시키는 공구이다. 사실 전동드릴은 비트(툴)를 제외한 동력계를 지칭하는 말이므로 전동드릴이란 말이 적합하지 않다. 앞에 툴을 뭘 다느냐에 따라 전동 드라이버도 되고 전동 태퍼도 된다. 드릴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분야에서는 최고급형으로 힐티(Hilti)사 제품을 최고로 친다. 네임밸류는 힐티보다 떨어지지만 페스툴(Festool), 메타보(Metabo), 파인(Fein)의 제품도 매우 품질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
중고급형으로 업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는 보쉬(BOSCH), 디월트(DeWalt)[1], 밀워키(Milwaukee), 마끼다(Makita), AEG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보쉬(BOSCH) 전동드릴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보쉬가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취급받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로는 아임삭[2], 계양전기[3]스탠리(Stanley) 등이 있다. 저가 브랜드로 블랙앤데커(Black and Decker), 스킬(SKIL) 등이 있다.
드릴 앞부분에 끼우는 날 같은 것을 비트, 또는 기리라고하며 그것을 드릴에 고정시키는 입 같은 부분을 척이라고 한다. 척은 특별한 도구없이 돌리면 고정이되는 키레스척과 별도의 키를 사용해 고정시키는 키척이 있는데, 키레스척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속적인 작업이나 강한 힘을 사용했을 때 풀려버리는 단점이 있으며, 반대로 키척은 키가 없으면 비트 교체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단히 고정해두면 웬만해선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비트로 유명한 회사는 다들 잘 아는 야마하, 미츠비시가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비트만큼은 독일제, 일제를 비롯한 수입산 고집하는 사람도 있고 분실이 잦은 현장에서는 적당한 성능에 가격도 적당한 한국산을 선호하기도 한다.
본인이 간단한 나사풀기, 조이기, 컴퓨터 조립정도 하는 것이라면 전동 드라이버나 충전식 전동드릴을 사서 토크를 최저로 맞춰두고 하는 것이 적당하다.[4]
DIY를 즐긴다면 토크 조절 기능, 드라이버 기능, 해머 기능이 포함된 충전식[5] 드릴만 있으면 못박기, 콘크리트에 구멍 뚫기 등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볼트 너트로 고정시킨 그라인더 절단석을 장착하면 절단작업도 가능하지만 공구를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므로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라인더와 마찬가지로 장갑 등을 끼고 사용하면 회전부에 장갑이 빨려들어가 유혈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장갑은 벗고 맨손으로 사용하자. 특히 코팅된 장갑은 물건을 들거나 할 때 힘을 덜 수 있도록 고무를 붙여 놓은 것이기 때문 회전 부위에 고무 부분이 닿으면 열기와 마찰력에 장갑이 달라붙으면서 팔을 비틀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조금 더 위험하다. 코팅 안 된 일반 면장갑이 조금 더 안전하지만 직조 방식으로 제작된 모든 장갑은 회전 운동을 하는 공구에 위험한 장갑이다. 다만 핸드 드릴은 회전속도가 빠르지 않고 대부분 브랜드가 트리거 스위치를 사용하여 손에서 놓는 순간 작동이 동력이 끊기므로 그라인더보다는 덜 위험하다.
구동음 120dB 내외로 소음이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층간소음의 주 원인이 된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라면 전동드릴은 가급적 낮에 사용하자.
구멍 뚫을 물체가 고정이 안되어 있다면 바이스#s-2로 고정시키면 된다. 대상 물체를 손으로 잡아 고정시켜 뚫으려 하면 위험하며 작업이 잘 안된다.
전동공구 항목의 드릴에 대한 리뷰가 정리된 포스팅 참고https://blog.naver.com/nabiyada/222169497203

2.1. 기능에 따른 분류


  • 드라이버 기능: 거의 모든 드릴에 포함된 작동 방식이며 나사를 조이는 등 단순히 회전만 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충전드릴에서는 토크 설정 기능도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사용하면 드릴 작동 시 설정한 힘을 벗어난 회전이 중단된다. 충전 드릴 사용시 드르륵 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이 토크 설정 기능이다. 타일에 천공할 때는 절대로 해머 기능을 섞으면 안된다! 드라이버 기능만으로 천공해야 타일이 깨지지 않는다.
  • 해머 기능: 망치질 하는 것처럼 드릴의 비트를 앞뒤로 움직여주는 기능이다. 피삭재가 석재 또는 콘크리트일 경우에 드라이버+해머 기능을 이용해야 원활히 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일은 해머 기능 사용시 타일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해머 기능을 사용하면 안된다. 전문가용 해머드릴에는 회전 없이 해머 기능만 있는 모드가 있는데 이를 치즐 (Chisel) 모드라고 한다. 일반적인 전기드릴은 회전, 회전+해머링 이렇게 2가지 모드를 주로 지원하고 전문가용 해머드릴은 드라이버, 해머+드라이버, 치즐링 이렇게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다. 파괴 해머 또는 치즐링 드릴로 불리는 녀석은 해머 기능 달고 나와서 파괴에 특화된 제품군이다.

2.1.1. 임팩트 기능


임팩트 기능의 작동 원리. 가정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는 기능이다. 나사, 볼트, 너트를 강하게 조이거나 빡빡하게 조여있는(녹슨)[6] 상태의 체결물을 해체할 때 주로 이용하며 방부목처럼 단단한 목재에 천공작업 없이 바로 나사를 체결할 때도 이용한다. 스테인리스 또는 철에 나사를 박을 때도 자주 이용된다.[7]
임팩트 드라이버의 원리상 기기를 계속 가동하면 나사가 피삭재를 뚫을 수 있는 끝까지 파고 들어가므로 MDF, 플라스틱, 석고보드와 같이 약한 재료에 이용할 때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2.2. 동력원에 따른 분류


동력에 따라 크게 충전식, 전기식, 에어식이 있다.
  • 충전식 : 미리 충전한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전기를 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전선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어마무시한 장점이 있다.(무선 키보드/마우스를 생각해보자.) 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잔량을 주의해서 관리해야 하고 같은 가격대 또는 더 저렴한 전기식보다 출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2010년 이후로 출시되는 전문가용 기기를 사용하면 괜찮다. 드라이버 드릴만 충전식으로 제작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이제는 로터리 해머드릴까지 충전식으로 많이 보급되었다. 20만 원 이하의 유선식 해머드릴을 동급 성능의 충전식으로 구매하면 배터리와 본체를 합하면 가격이 40~50만 원 정도가 되고 연속 작업을 위해 여분의 배터리까지 추가로 구매한다면 60만 원 가량으로 가격이 올라간다.[8]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을 연속으로 하면 배터리 2개로도 연속작업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가정용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소형 충전 드릴은 보급형과 중저가 브랜드들이 많이 시장에 유입되었고 기술 발달로 배터리의 사용시간도 늘어났다. 그리고 소형 충전 드릴에 해머기능을 포함한 제품들(예를 들어 이거)도 있다. 소형 칼브럭 몇 개 박는 정도의 일은 할 수 있으니 해머기능이 포함된 소형 충전 드릴 하나만 있으면 집에서 손을 써야하는 거의 모든 일은 다 할 수 있다. 다만 소형 충전 드릴은 깊게 천공하거나 고강도 석재에 천공하는 작업에는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충전식 전동드릴은 체급 분류를 사용전압에 따라 많이 하는 편이다. 7.2V, 10.8V, 14.4V, 18V, 36V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10.8V와 18V를 많이 쓴다. 10.8V는 가격이 저렴해서 가정용으로 많이 쓰이고 18V는 업무용으로 많이 쓰인다.
  • 전기식 : 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아서 사용한다. 전기선 때문에 이동에 제약이 있고 경량화된 충전식 기기보다 무겁지만 힘이 강력하고 배터리 걱정없이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한 것이 강점. 충전식 제품은 전기식에 비해 약한 출력, 짧은 작업시간, 긴 충전시간[9], 무거운 무게[10]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콘센트가 있는 상황에서는 연속작업시 전기식을 월등히 많이 쓴다.
  • 에어식 : 동력을 공기압축기(컴프레서)를 통해 공급받는다. 전기식의 특징에서 동력원이 컴프레서라 생각하면 편하다. 드릴이 더 작으면서도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콘센트를 소모하지 않는 장점덕에 가정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 정비소와 공사현장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핸드피스를 생각하면 된다.

2.3. 용도에 따른 분류


▼ 일반 전기 드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선식 드릴로 대부분 브랜드가 이렇게 생겼다. 주로 '해머+드라이빙 기능'과 '드라이빙' 기능을 갖고 있다. 토크 조절 기능이나 안전 클러치가 없어서 항상 최고 구동력으로 작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해머 기능이 있어서 10mm 이하의 콘크리트 타공이 가능하니 일반 가정에서 필요한 콘크리트 타공은 거의 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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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 드릴: 핸드 드라이버를 대체하는 성격의 드릴이다. 정밀 전자제품이나 소형 나사 조립에 사용되는 저출력 제품부터 철강 제품에도 나사를 박을 수 있는 고출력 제품도 있다. 전기식보다는 충전식 드릴이 월등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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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충전식 해머 드릴: 충전식 드라이버 드릴에 '해머+드라이빙' 기능이 추가된 형태로 '드라이빙+토크 조절', '드라이빙', '해머+드라이빙'의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콘크리트 타공이 가능하지만 사전 천공없이 한 번에 뚫은 수 있는 직경은 6mm 정도가 한계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일반 전기 드릴로 하지 못하는 나사 조이기가 가능해서 가정용으로 딱 하나만 구비해둘 때 가장 적합한 드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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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머 드릴: 일반 전기 드릴도 해머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소형 해머 드릴이라고도 부르지만 SDS-PLUS 척을 사용하는 중형 로터리 해머 드릴부터가 진짜 해머 드릴이다. 대부분 SDS 드릴이 무타격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하므로 일반 전기 드릴을 대체할 수 있다. 가장 가벼운 편인 SDS-PLUS 기기가 3kg 내외일 정도로 무겁다. 해머링 원리가 일반 전기 드릴과 근본적으로 달라서 타격력이 훨씬 좋다보니 소형 해머로 꾸역꾸역 뚫는 것들도 SDS 해머로 손쉽게 천공할 수 있다. 소형 칼브럭 사이즈인 6mm(직경)*30mm(깊이)는 센터를 잘 잡고 가져다 대기만 하면 그냥 뚫린다. SDS-PLUS, SDS-MAX, HEX(육각) 순서로 크기가 커지며 HEX 척은 주로 파괴 해머[11]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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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급 전동공구 제조사 "힐티(Hilti)"의 플래그십 유선 해머드릴 TE-2.
전문가용으로 일반가정에서 이 정도까지는 필요가 없다.
▼ 마그네틱 드릴 : 자석이 달려있어 철이나 철강에 붙는 드릴이다. H빔 같은 철구조물이 설치된 상태에서 가공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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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팩트 드라이버 드릴, 임팩트 렌치 : 임팩트 드라이빙 기능이 포함된 드릴이다. 대부분 임팩트 드라이버/렌치는 다른 기능 없고 이 임팩트 드라이빙 하나 뿐이다. 풀RPM에 풀BPM으로 가동되는 것도 있고 RPM와 BPM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12]도 있다.
▼ 매거진 드릴
▼ 믹서 드릴: 페인트나 시멘트 반죽을 섞는 용도로 사용하는 드릴이다. 1000W가 넘는 믹서 드릴도 구동력에 비해서 회전속도는 500~800RPM 정도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페인트 교반처럼 간단한 작업에는 일반 전기 드릴과 드라이버 드릴에 교반용 믹서날을 끼워 저속으로 돌리면 되므로 시멘트 반죽을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다.
▼ 버섯 드릴: 버섯 종균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드릴이다. 고 RPM으로 구동되고 무게가 가벼워 나무 타공에 좋은 드릴이지만 다른 용도로 쓸모가 없다.

2.4. 코어 드릴




3. 절삭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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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비트(Drill bit), 기리(きり,錐 "송곳 추"의 일본어 발음), 드릴 날 등으로 불리는 절삭공구를 드릴이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홀더(척)에 장착 후 회전시켜 '''구멍가공'''에 사용한다. 같은 재질이라도 메이커, 코팅 특수제작 유무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하다.

3.1. 고속도강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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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코발트, 크롬 등 합금원소를 다량 함유한 '''고속도강'''[13]이 재질인 드릴. 절삭공구 드릴중에서는 '''저렴'''하다. 직경 10mm의 경우 14,000원 정도. 색상 차이는 표면코팅의 차이. 코발트의 함량이 5%~10%인 합금으로 만든 HSS-Co 드릴은 초경 드릴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강도와 내마모성이 높고 절삭력이 좋아서 스테인리스 천공에는 HSS-Co를 주로 이용한다.[14]

3.2. 초경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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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재질이 초경합금인 드릴. 비싸다. 직경 10mm 드릴이 7만원. 물론 옵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내마모성과 작업속도가 HSS와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있고 절삭면도 깔끔하게 잘 나오기 때문에 잘 쓰면 돈값을 하는데 핸드드릴로 작업할 때는 연성이 없어 부러질 위험성이 있다보니 거의 안 쓴다. (이미지에서 색깔차이는 코팅에 따른 것) 같은 초경이라도 철재용을 콘크리트에 사용하는 등 용도에 어긋나게 사용하면 아무 쓸모도 없을 뿐더러 날 자체를 망치게 되니 반드시 적정 용도에 사용해야 한다.

3.3. 콘크리트, 석재용 드릴


콘크리트 또는 석재를 타공할 때 사용하는 드릴 비트로 해머 기능을 섞어서 사용하다보니 일반적으로 다른 드릴 비트 종류보다 강하다. 피삭재와 접촉하며 실질적으로 구멍을 뚫는 팁 부분은 초경이다. 생크[15]의 구조에 따라 스트레이트, SDS-PLUS, SDS-MAX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창과 방패에서 한 번 등장한 적이 있었다.

3.4. 인서트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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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체를 크롬몰리브덴강(SCM) 등으로 만들고 공작물보다 강한 인서트[16]를 장착해서 사용하는 드릴. 실재 절삭은 인서트가 하며 공구마모 시 인서트만 교체하면 되므로 유지보수가 매우 간편하다. 드릴 몸체는 다소 비싸지 만 인서트는 저렴하므로 결과적으로 이득. 인서트의 공차가 있기 때문에 0.0몇mm단위의 정밀가공에는 적합하지 않다. 어댑터를 써서 회전축을 살짝 어긋나게 하는 식으로 구멍크기 조절을 약~간 할 수 있다.
창과 방패의 기념할 만한 첫 "창"으로서 등장했지만, 상대가 하필 인서트랑 비슷한 재질로 만든 '''덩어리'''(!!)였는지라, 표면만 조금 긁고 인서트가 다 닳아 첫 패배자(...)라는 멍에를 짊어져야 했다.

3.5. 초지립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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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다이아몬드보라존 분말인 초지립(超砥粒;abrasive grain)을 증착한 것이다. 이것도 창과 방패에서 많이 나온 바 있다.[17] 당연하지만 초경 드릴보다도 비싸다. 이쪽은 가장 싼 물건이 10만 원을 넘어간다(!). 게다가 금속과 비금속을 접합해야하는 만큼 상당한 기술력을 요구한다. 고속으로 재료를 갈아내야 하는 데다 그 도중 초지립이 최대한 떨어져나가지 않게 해야 하기에 간단히 접착제로 붙여놓고 붙였다! 드릴 제작 끝! 할 것이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
사진은 흰색이지만 일반적인 초지립은 결정화하는 과정에서 질소가 들어가 누리끼리한(...) 색을 띤다. 물론 산업용으로 쓰는 물건은 '''색 따윈 중요하지 않다.'''
이쯤 되면 남자의 로망이 맞는지 의문을 품을 정도로 일반적인 드릴과는 거리가 먼 형태다.

4. 남자의 로망


뾰족하여 무기로서 강해보이는 이미지를 가지며, 천원돌파 그렌라간 하면 알 수 있듯이 나선력 비슷한 개념만 추가하면 그 형태를 얼마든지 늘리고 줄일 수 있도록 가변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이외에 수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코어 드릴처럼 된다.
땅속을 마음대로 이동하거나 적에게 바람구멍을 뚫어준다. 로망인 이유는 ''''무언가를 파헤치고 개척하는 자''''라는 의미가 담겨있어서. 사실 '''개척'''이라는 목표도 남자의 로망이다. "구멍이 있으면 파고 드는 게 남자 아니겠냐!" 라는 신겟타로보의 명대사이자 그렌라간이 이어쓴 대사를 음미해보자면 전투인과에 지배당한 은하에 바람구멍을 뚫어줄 정도. 거대로봇과 상성이 잘 맞는다. 원조는 영국 특촬물 썬더버드에 등장하는 지하 돌입용 구조차량인 두더지(the mole)#. 일본 내 명칭은 제트 두더지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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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나 게임 등에선 대중적으로 알려진 전동 드릴 모양이 아니라 대체로 원뿔 모양에다 표면이 꼭지점을 중심으로 나선을 이루는 홈이 나 있는 형태로 등장하는데, 공상으로 창작된 게 아니라 엄연히 실존 모델이 있다. 이 드릴의 정식 명칭은 '스텝 드릴(step drill)'. 주용도는 단계적으로 구멍을 확장시키는 용도로 쓰이며 자체적인 관통력은 약하기 때문에 힘을 줘서 강하게 눌러주어야 한다.
드릴의 목적은 당연히 구멍을 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로봇 만화에서처럼 타격의 용도로 쓰면 효율이 매우 나빠지게 되며 공구수명을 줄인다. 타격 용도로 쓰면 힘을 충분히 가할 수도 없기 때문에 뚫으라는 구멍도 못 뚫는다. 거기다 입사각이 안 맞는다면 아무리 강한 소재를 쓰더라도 십중팔구는 미끄러진다. 드릴 무기를 사용할 기회가 있다면 드릴 날 끝을 접촉시킨 후 적 장갑에 90도에 가깝게 입사각을 만들어 천천히 밀도록 하자.
대형 드릴일수록 관념적인 원뿔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소형이더라도 마찬가지다. 스텝 드릴은 정말로 쓰이는 곳이 적다. 원뿔형의 스텝 드릴은 구조상 칩[18]의 배출이 힘들고 소재와의 가공 접촉 면적이 크기 때문에 저항이 커서 장시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처음에 살짝 구멍을 팔 자리를 표시하는 스폿 드릴링 정도에만 사용된다. 실제로 구멍을 뚫는 역할은 대부분 날끝각 118도의 원통형 트위스트 드릴이 담당하게 된다.
상당수의 드릴을 단 메카는 드릴을 이용하여 지중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걸로 묘사된다. 그러나 당연한 얘기지만 드릴은 해당 드릴의 최대 직경 이상의 구멍을 뚫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 몸뚱아리보다 큰 드릴을 쓰는 그렌라간은 어떤 의미론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19] 즉 드릴을 이용한 지중행 메카를 만들려면 무조건 드릴은 그 메카를 감쌀 수 있는 이상의 직경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드릴을 단 의미가 없어진다. 사실 아래 예시로 든 상당수는 제대로 된 드릴로서의 역할을 충족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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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과학적으로 드릴메카를 만들려면 이 정도 형태는 되어야 한다.''' 사진은 지하철을 비롯한 여러 지하 통로를 위해 땅을 파낼 때쓰는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착기)의 예시. 저런걸로조차도 막 수십 미터를 한방에 뚫는건 아니고 오랜시간을 들여 천천히 굴착해야 된다.[20] 천연 암반을 상대로도 이럴진데 그보다 강도가 높은 적 메카를 상대로 드릴뚫기를 시전하려 든다면 관통이 될 리가 없다. 깎아낸 암반은 덩어리일 때보다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면 드릴의 진행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따라서 TBM은 암반을 후방의 컨네이너로 보내는 이송장치가 필수로 딸려온다. 전체적인 구조는 아주 간단히 요약해서 앞에서부터 드릴+냉각수 분사장치, 동력부, 컨테이너.
코어 드릴의 경우 커다란 원통에 뭉툭한 날이 부착된 형태. 참고
창작물에서는 장갑차 앞에 거대한 드릴을 붙인 이른바 '''드릴 탱크'''나 드릴이 달린 기계팔은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도구들이다. 카툰워즈에서는 '''마족을 상대로''' 무려 전투기에 2개의 드릴이 달린 로봇 팔을 달았다. 진짜 전투기다!

5. 드릴을 좋아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6. 기타


  • 중세 시대에는 고문 기구로도 쓰였다. 불신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무릎을 드릴로 부숴버렸다고 한다.
  • 미국의 어떤 골초 기타리스트어떤 기럭지 긴 기타리스트는 기타 연주 때 드릴을 쓰기도 했다. 에디 밴 헤일런은 전동드릴을 구동해 낸 소리를 기타 픽업(기타에서 나는 음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에 대서 소리를 냈고, 폴 길버트는 드릴 비트에다가 피크를 달아 연주를 했다. 한국에서는 서태지밴드이 서태지 5집의 수록곡인 Take Two 라이브에서 전동드릴로 기타를 친다(...).
  • 옥수수 항목에도 나오지만 언제부턴가 전동 드릴에 옥수수를 끼워서 드릴을 작동시켜 옥수수를 먹는 해괴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이 짓을 하다가 다친 사람들이 많으니 제발 하지 말자.
[1] Stanley Black & Decker의 브랜드 중 하나로 블랙 앤 데커, 스탠리, 디월트가 한 회사의 제품이다.[2]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중저가 브랜드로 분류됐으나 제품 자체는 좋은 편이다. 마끼다, 디월트 제품군보다 약간 부족한 듯하나 스탠리보다는 확실히 좋다. 다만 유선기기는 전기드릴 한 모델, 4인치 그라인더 한 모델이 전부이고 충전기기도 라인업이 보쉬, 마끼다처럼 다양하지는 않다. 청소기, 랜턴과 같이 배터리로 사용하는 액세서리의 종류도 거의 없어서 선택의 폭은 좁은 편이다.[3] 사용해 본 사람들이 평하길 성능은 아임삭보다 아래이고 스탠리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며 가격이 비싸다고 평을 한다. 그러나 대리점과 수리점이 어느 브랜드보다 많다. 도시 지역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군(郡) 지역에도 대리점이 있어서 수리를 맡기거나 부품 구입이 쉽다보니 그냥 계양 것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4] 토크가 필요 이상으로 높으면 소형 나사를 사용할 때 나사의 머리 또는 나사산이 망가지며 전자부품을 만지는 경우 충격이 부품에도 전달되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컴퓨터 조립하거나 전자부품 취급하는 사람들이 3.6V 또는 7.2V 정도의 저출력 충전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특히 18V 공구는 최저 토크로 사용해도 부품조이기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강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5] 대부분 유선 전기 드릴은 토크 조절 기능이 없다.[6] 이런 상태의 볼트 또는 나사를 드라이빙 기능을 사용하여 억지로 풀려고 하면 나사의 머리만 뭉개지거나 나사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드릴의 모터에도 상당한 부하를 주고 돌아가는 모터로 인해 작업자의 손목이 꺾여 다치기도 하므로 되도록이면 적당히 해보다가 안되면 임팩트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7] 금속재료를 직결나사로 한방에 뚫는게 힘들 때는 HSS-Co 등 드릴 날을 이용해 나사의 직경보다 0.5~1.0mm 정도 적은 직경으로 천공을 한 다음 나사를 체결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미리 천공을 했음에도 회전만으로는 잘 삽입되지 않으며 피삭재가 나사보다 단단한 경우 나사산만 나가버리는데 이 때 임팩트 드라이버를 이용하면 나사산 손상을 줄이면서 나사를 제대로 체결할 수 있다.[8] 충전식 기기를 여러 종류 사용할 경우에는 같은 브랜드의 같은 전압의 기기를 사용해야 충전기와 배터리로 소모되는 비용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9]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저가 제품의 경우 18V/1.5A도 안되는 배터리 하나 충전하는데 5시간 이상 걸리기도 하니 이건 뭐... 다만 알다시피 고속충전은 배터리수명에 악영향을 준다. 때문에 고속충전이 좋다고만 볼수는 없다.[10] 앵글그라인더, 해머드릴 등 경량화가 되지 않은 전문가용 기기는 배터리를 뺀 본체의 무게가 유선식 기기와 비슷하다. (18V/5.0A 기준으로) 600g~800g 무게의 배터리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오히려 유선식 기기보다 더 무겁다.[11] 드릴 자체에 치즐 기능만 있으므로 천공은 못한다.[12]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RPM, BPM 조절되는 제품은 가격이 좀 더 비싸다.[13] High Speed Steel. 줄여서 HSS로 쓰고 읽을 때는 보통 하이스라고 한다. 경도 등의 기계적 특성은 일반 공구강보다 크게 뛰어나지 않으나, 내열성이 뛰어나 더 빠른 절삭속도로 더 오래 가공하더라도, 즉 더 뜨겁게 달궈지더라도 덜 뭉개지고 덜 닳기에 그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서 이같은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나중에 등장한 초경합금이나 서멧등의 보다 발달된 재종에 비하면 사실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차이밖에 안 된다.[14] 일반 HSS 드릴은 스테인리스 1mm 정도 되는 피삭재를 서너 번만 천공해도 날이 뭉개져 있는 것이 눈에 보이고 효율도 떨어진다.[15] 드릴날을 공구에 부착하는 부위[16] 고속도강/초경/서멧 등 다양하다.[17] 전반적으로 초지립의 양을 늘리는 방식이다. 2회전에서 처음 나온 초지립 드릴은 날 표면이 반짝거리는 정도로 얇게 도포되어 있었고 4회전에서는 위 사진과 비슷한 수준, 5회전은 초지립이 큼직해졌으며 6회전은 드릴 구멍 안쪽에까지 초지립을 눌러담더니 7회전까지 가서는 아예 드릴 몸체에 구멍을 뚫어 거기에까지 초지립을 쑤셔넣기까지 했다.[18] 구멍이 가공되면서 나오는 잔해. 칩의 배출이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한데, 금속재의 경우, 배출을 신경쓰지 않으면 칩이 '''마찰열에 녹아서 결국엔 드릴과 모체가 용접이 되어 버리는 대형사고가 벌어진다.'''[19] 회전축이 어긋나거나 흔들리면 드릴 직경보다 큰 구멍을 '''뚫을 수는 있다.''' 정밀도와 구멍의 품질(...)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지만. 참고로 회전축이 0.2mm 어긋나면 드릴이 부러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구멍은 0.4mm 커진다.[20] 아무리 빨라도 하루에 대략 4~5m의 느려터진 속도로 전진한다. 한마디로 1km의 터널을 뚫으려면 대략 200~250일 정도가 걸린다는 셈(...)[21] 드릴 암을 무기로 사용.[22] 아스트로 스위치 3번으로 드릴 모듈을 소환(및 다리에 장착).[23] 시프트 카 럼블 덤프로 타이어 교환시 무기로 드릴이 나온다.[전용무장] 드릴 크러셔[24] 어부「용어드릴」이라든지.. 통상기에서도 옷을 드릴처럼 말아서 공격하는 기술이 있다. 꽤나 절륜한 데미지와 당시 한창 인기를 끌던 그렌라간과 맞물려 드릴녀의 탄생...[25] 전신의 드릴이 정말 많다. 심지어 그곳에도 큰 드릴이 달려있다.[26] 슈퍼갤럭시 럼블[27] 룩스 아카디아의 기체를 고칠 때, 드릴을 달아둔 상태지만, 주인공이 원래대로 해달라고 해서, 엄청 서운해한다. 결국 자기 자신이 파츠로 사용하고 있으며, 애니에서는 너는 드릴의 로망을 모르냐고 화를 내기도 한다.[28] 필살기 파라마운트 스핀을 사용할시 드릴 형태로 변형해 돌격한다.[29] 정확히는 머리카락으로 이용해서 만들어진 기술이기도 하다.[30] 바운서 한정[31] 15권에서부터 사용방식이 어려워 봉인했던 필살기가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드릴![32] 온 몸을 드릴처럼 만들 수 있다. 단순히 관통력이 높은 것뿐만 아니라 여러 응용이 가능하다.[33] 자신의 옷에 있는 끈(?)으로 드릴을 만들어 공격한다. [34] 1회 한정. 거대한 공업용 드릴로 고깃덩어리와 암반을 뚫고 정부구역으로 닥돌하는 위용을 보여준다. 덤으로 드릴 위에 아이작을 태운 채로 돌진.[35] 자아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캐릭터라고 보기에는 어렵다.[36] 주 구성원인 카이저 드릴, 카이저 2호가 드릴 메카다.[37] 7화에서 망가진 문을 전동 드릴로 고친다 이게 인상에 남는지 2차창작에서 일부는 전동드릴을 든 모습으로 나온다.[38] 진 하야토가 탑승한 겟타-2는 거대로봇만화 사상 최초로 드릴을 장착한 로봇이다. 이후 진 하야토와 겟타-2의 계보를 잇는 로봇들의 아이덴티티가 된다.[39] 민치 드릴이라는 무기를 즐겨 쓴다. 단 보통 만화에서 드릴 사용방법이 뚫는 식인 반면 코렌은 휘두를 때의 운동에너지와 민치 드릴의 회전력을 이용해 상대를 짓이겨버리는 용도로 사용한다. 여담으로 이 민치 드릴은 로봇 만화에서 보기 드문 뭉특한 외형의 드릴로 이를 획득한 로랑이 굴착용 공구로 써먹기도 했다.[40]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한 번씩은 등장한다. 본래 용도 말고도 뭔가를 회전시켜야 하면 드릴 날을 빼고 해당 사물을 끼워넣는 개조를 행한다.[41] 중무장을 한 경찰(불도저)의 눈구멍에 드릴을 쑤셔박아서 죽였고 블랙마켓의 금고를 열 드릴을 가져오기도 했다.[42] 제일 싫어하는게 X같이 고장난 드릴이다.[43] "지저 포켓몬"이지만, 디자인상 아예 드릴 모양으로 자세를 잡을 수 있다.[44] 정확히는 인체 천공기가 드릴 모양과 흡사한거지만... 아무리 봐도 드릴이다.[45] 검이라고 불리지만 디자인 컨셉이나 사용방법이나 완벽한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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