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무신론

 


1. 개요
2. 전개
3. 의미
4. 현황


1. 개요


세속신학내에서 윌리엄 헤밀턴이 처음 주창하고 토마스 알타이저가 정립한 신학론으로 '''사신신학'''이라고 정의된다.

2. 전개


세계2차대전이 끝나고 제국주의, 홀로코스트와 산업화, 합리주의 등이 거대한 악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인간의 이성과 완전성에 의구심이 생겨나면서 포스트모더니즘이 탄생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1960년대 미국 신학계에서도 포스트모더니즘을 받아들인 급진 신학이 탄생하게 된다. 세속신학으로 일컬어진 이 신학은 나치 독일 집권기 반나치 활동을 하고 히틀러 암살 계획을 세우다 걸려 쳐형당한 디트리히 본회퍼의 영향을 받아 시작됐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기존의 기독교에서 욕망이 가득하고 일시적인, 나쁜 의미로 정의한 세속에서 벗어나 세속 또한 하나님이 만들었으며 교회와 세속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데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신 신학은 여기서 더 나아가 천국과 같이 형이상학적인 개념[1]에서 벗어나 세속안의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2]

3. 의미


사신신학에서 사신은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사신(死神)을 의미한다. 한자가 같은거지 예수가 죽음의 신이라는 뜻이 아니라 '''예수가 죽었다'''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사회에 악이 실존하고 무신론자라고 크게 인생에 불운이 가득하지 않을걸 보고 '신이 어디있냐'라고 말하지만 사신신학은 우리가 신을 경험한적 없는게 아니라 신이 없는걸 경험하고 있다 라고 말한다. 헤밀턴은 신이 지금 살아서 존재한게 아니기 때문에 신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알 수 없고 신에게 예배하는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헤밀턴은 '나는 무신론자이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라고 말하게 된다.[3] 헤밀턴이 예수는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을 알려준 '''사람'''이라고 주장한데서 알타이저는 더 나아가 예수가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은것이 상징직 표현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한다. 예수가 하나님의 대행자로 이땅에 내려와 사람들의 죄악을 끌어안고 죽음으로써 인간을 완전히 자율적인 존재로 탈바꿈되어 '이웃을 사랑해라'라 와 같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4. 현황


포스트 모더니즘을 받아들여 절대적 신관의 해체를 주장하고 악의 문제도 '신이 지금 없으니 그런거다'라고 말함으로써 해소시키는, 신학적으로는 상당한 의의를 가졌을지라도 기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미국에서 주창된 이론이라 이론을 펼친 사람들은 불경하다고 다 정죄해 쫓겨났으며 그 이후 이 이론은 상당히 없어졌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미국이나 유럽 쪽의 무신론자나 비종교인들 중 일부는 기독교 성향을 어느 정도 보이고 있다. 국내의 무종교인이 유교나 불교 성향을 보이는 것하고 비슷하다고 보아도 될듯하다.
[1] 신학에서 피안이라고 부른다[2] 여기서 하나님은 영적이나 물리적으로 실존하는 하나님이라기 보다 하나님이 남기신 일부분, 가르침을 의미한다.[3] 헤밀턴이 이런말을 처음한건 아니다. 이전에도 기독교 공산주의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무신론자다라고 말한 사람은 여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