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AGE MEMORY OF EDEN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AGE의 스핀오프작. [1]
본편 완결로부터 반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2013년 2월 20일에 제작 발표된 아세무 아스노와 제하트 가레트 두 사람을 주축으로 아세무편 이후부터 결말까지의 이야기를 리뉴얼한 영상 작품. 2013년 7월 26일 블루레이/DVD 발매. 특설 페이지 요약 약자로는 'MOE'라고 불리고 있다.
감독은 와타다 신야(본편 14, 20, 29, 47화 연출), 메인 각본은 키무라 노보루(본편 4, 10, 12 ,17, 21, 25, 32, 39, 43, 47화 및 아세무와 로마리의 결혼식 전야를 다룬 드라마CD 'Wedding Eve' 각본)가 담당하는 등 일부 스태프가 교체되었으며, 본편의 메인 각본가 히노 아키히로는 스토리 감수로만 직함을 올리고 있다.
기존 00, SEED 시리즈의 '스페셜 에디션'과 같이 신규 컷으로 보강한 총집편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선라이즈의 오가와P가 남깃 트윗에 따르면 기존의 스페셜 에디션에 비해 거의 '''리메이크급'''의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학창 시절의 묘사나 로마리, 제하트, 프람의 내면심리, 그리고 두 명의 결착 등 본편에서 못다한 부분들이 플러스되었으며, 메카닉 전투신도 상당한 보완이 이루어졌다. 이것저것 집어넣다 보니 추가, 수정되는 분량이 많다.# 대략 천여컷 한시간 이상이 신작컷이고 150분 예정이니 절반 정도가 신작컷이라는 얘기.#
어쨌거나 저쨌거나 대부분의 건담 팬들 반응은 이미 망한 작품인데 어떻게 살려내냐 수준...
2. 평가
'''본편보다는 그나마 나으려고 노력했으나 여전히 총체적 난국이다.'''[2]
스토리는 주로 제하트 위주로 진행된다. 새로 추가된 장면도 그렇다. 그러다 보니 이 ova의 다른 주인공인 아셈의 행적은 MOE만 봐서는 파악하기 힘들다. 1부와 3부의 주인공인 플리트와 키오, 보스인 이젤간트는 공기 수준의 비중을 갖고 있다. 자날드는 잘렸고 키오의 불살 속성은 묘사되지 않는다. 시드 관련 내용도 잘렸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붉은 레길루스와 다크 하운드의 대결로 끝난다.
추가된 장면도 제하트 위주다. 2세대의 학창 시절(바다로 놀러간 에피소드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에피소드 등 자잘한 것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사령관으로 취임한 제하트와 매지션즈8의 대장 돌의 교류, 제하트가 유령들에게 괴롭힘받는 장면의 대폭 추가(3세대에서 수시로 나온다. 숫자도 늘었다), 제하트와 프람이 영혼적으로 키스하는 장면, 키오와의 첫 싸움 이후 키오를 조사하는 내용, 이젤칸트의 후계자로 제하트가 화성의 주민들에게 소개되는 장면 등이 있다. 대결 끝에 패배한 제하트와 아셈의 마지막 대화도 바뀌었다.
전투 장면은 2세대의 경우 많은 부분이 각색되어 줄어들거나 통합되었다. 예를 들어 더블바렛 첫 출격이나 뮤셀을 사용하는 장면이 잘렸고 2세대 초반 에이지 1이 활약하는 부분도 축약되었다. 3세대의 경우 제하트가 활약하는 전투를 제외하면 매우 드문드문 나온다. 신 작화는 에이지 1의 첫 출격전투와 에이지 1 소디아의 등장, 에이지 3 & FX가 제하트와 싸우는 장면 조금, 양산기들이 활약하는 부분 조금, 마지막의 다크하운드 VS 붉은 레길루스다. 특히 마지막 전투는 TVA의 55초 광속 탈락이 아닌 5분 정도로 늘렸으나 다크하운드에 기스도 못내고 처참하게 박살이 나버린다.
결론적으로 제하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신 작화 전투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하나 TVA에서 완전히 실패한 에이지가 OVA에서 만회할 것을 기대한다던가 이 OVA를 통해 에이지에 입문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발매하기 전 69분을 선행 공개하는 초 강수를 두었으나 판매량은 TVA를 본 건담 팬들이 거의 대부분 등을 돌렸기에 판매량은 초동 2,549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