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노 나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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桐野夏生(1951~)
1. 인물 소개
2. 국내 정발작
3. 관련 항목


1. 인물 소개


일본 작가. 본명은 하시오카 마리코(橋岡まり子). 1951년 10월 7일생.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출신.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 졸업을 했으나 마침 오일 쇼크로 경제불황이 닥쳐와 아르바이트만 하다가 24살에 결혼했다. 주부 생활을 하면서 창작욕이 불타올라 1984년 데뷔한다. 노바라 노에미, 기리노 나쓰코 등의 필명을 거쳐 후에 기리노 나쓰오로 고정되었다. 로망 소설, 주니어 소설, 만화 원작 등을 썼다.
1993년 무라노 미로라는 탐정이 활약하는 미스터리 소설 집필을 시작하여 기존에 없던 여성 하드보일드 장르의 시초가 되고 나중에 이 작품은 시리즈물이 된다. 자기만의 작품 세계가 확고한 편이며 여성 주인공이 자주 등장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하는 소설인 "다크"를 쓰기도 했다. 상복이 많아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였는데 거의 작품을 내는 족족 상을 받은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스릴러나 미스터리 등 장르소설 문법을 십분 활용하고 있으며 사회 비판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가 고평가받는 것은 작품 속에 드러난 비판적인 시각이 거시적인 사회 구조는 물론이거니와, 현대인의 정서를 세밀하게 파헤쳐 미시적으로는 개개인이 지닌 정체성 자체를 해부하는데 이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관계 문학'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단 평을 듣기도 한다. 여기서 관계 문학이란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깊게 파헤쳐서 상황을 보는 관점들이 상이할 수 있단 것을 탁월하게 보여주며, 각 인물이 겪게 되는 관계 속 갈등들이 섬세하게 묘사된 소설을 말한다. 이로 인해 호사가들에게 어두우면서도 아름답고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글을 쓴다는 평을 받는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데, 딸의 머리를 빗어주며 "이 사회는 점점 더 썩어문드러질 것"이라 말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비판적이고 비관적인 시선을 숨기지 못하는 것이 나쓰오답다는 말이 많다.

2. 국내 정발작


  • 아웃(원제: OUT)
1997년작. 도쿄 교외의 마을의 도시락 공장에서 심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네 명의 주부. 다들 제 각각 빛, 치매걸린 시어머니, 실직한 남편, 가정붕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다[스포일러1][스포일러2]. 일반적인 일본 가정주부의 이미지와는 다른, 일본 어디엔가 분명 존재하는 현실에 시달리다 지친 이들의 일탈(OUT)을 다뤘다. 브라질에서 온 외노자의 실상도 리얼하게 그렸다.
1999년에 드라마화(11화). 2002년에 영화화. 2004년에 에드가상 최종후보로 노미네이트된 후, 서구권 5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서양에서도 유명한 대표작.
  • 그로테스크
네 명의 학생을 중심으로 그들의 어두운 성장기를 그려낸 소설. 옴진리교, 도쿄전력 여직원 살인사건 등을 소재로 삼았다.
  • 아임 소리 마마
한 여자의 분노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범죄자의 심리란 무엇인가, 인간의 진실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 리얼월드
세 명의 여고생, 한 명의 남학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학생이 어느 날 자기 어머니를 죽이게 되고, 세 명의 여학생이 그의 도주를 도와주게 된다.
  • 암보스 문도스
단편집이다. 나쓰오의 작품이 대부분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는 장편이라 부담이 되는 독자들이 처음 읽기 좋다.
  • 잔학기[1]
어릴 적에 범죄 피해자가 된 아동의 심리를 잘 그려낸 소설이다. 차가운 일본 사회의 모습과 어른들이 아이들을 볼 때 어떤 점을 간과하고 있는지 예리하게 집어낸 소설.
  • 다크
미로 시리즈 마지막 소설. 나이 40이 된 미로의 분노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 다마모에
그녀가 유일하게 쓴 휴먼 다큐소설. 네 명의 주부가 등장한다.
  • 메타볼라
기억을 잃은 한 청년이 가출한 다른 청년을 만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 부드러운 볼[2]
  • 얼굴에 흩날리는 비
1993년작. 제39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무라노 미로가 첫 등장하는 작가의 추리소설 데뷔작.
  • 물의 잠 재의 꿈[3]
  •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 도쿄섬
  • 로즈 가든
  • IN
  • 여신기
  • 해피니스
  • 품는 여자

3. 관련 항목


무라노 미로
[스포일러1] 그 중에 한 명이 도박에 빠져서 자주 폭력을 휘두르던 남편과 싸우고 홧김에 살해하고 만다. 이들은 그 시체를 토막내서 버리고 은폐했다.[스포일러2] 그런데 이윽고 시체의 일부가 공원에서 발견되고. 범인으로 지목된 지하 불법 도박장 사장은 흥신소를 고용해서 살해당한 남편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도록 의뢰한다. 한편 이들 중 빚에 시달리던 한 명에게 빌린 돈을 받아내는 일을 맡은 사채업자 야쿠자 출신 양아치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사건을 채고는, 다 털어놓으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유혹해서 진상을 알게되고...도리어 이들을 협박해서 시체처리 비지니스를 시작한다.[1] 니가타 소녀 감금사건과 유사점이 많아서 이를 토대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2] 2001년에 2시간짜리 TV 단편 드라마로 실사화된 작품이다. 주연 배우는 아마미 유키.[3] 쿠사카 지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