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岐盛
(? ~ 291)
1. 개요
서진의 인물.
2. 생애
사마위 휘하의 사인으로 공손굉과 함께 덕행이 부족했지만 사마위의 총애를 받았으며, 양준을 주살하고 사마위가 금군을 총괄했다가 사마량, 위관 등이 여러 친왕들을 봉국으로 가게 하자 사마위가 이를 원망했다. 위관 등은 기성이 평소 양준과 좋은 관계를 가졌으므로 반대로 뒤집히는 것을 우려해 위관이 체포하려 했으며, 기성은 이를 알고 공손굉과 모의해 이조를 통해 사마위의 명을 사칭해서 사마량, 위관을 참소했다.
사마량, 위관이 군주를 폐하고 새로 세울 것을 모의한다고 전했는데, 가남풍이 혜제를 통해 조서를 내리자 사마위가 사마량, 위관을 공격해 살해했다.
사마위가 사마량, 위관을 죽이자 기성은 사마위에게 가밀, 곽창의 무리를 죽여 왕실을 바로 잡고 천하를 안정시키라는 것으로 가씨를 몰아낼 것을 권했는데, 사마위가 머뭇거리고 결정하지 못하자 가남풍이 조서를 위조해 멋대로 사람을 죽였다고 죄를 씌우면서 전중장군 왕궁이 파견한 군사들을 시켜 사마위를 체포했다.
기성은 사마위와 함께 주살되었고 삼족이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