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분석

 

1. 개요
2.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3. 전제
4. 역사
5. 지표
7.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잃는 이유
8. 논쟁점
8.1. 기술적 분석은 쓸모가 없다?
8.2.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번 사람은 없다?
8.3. 기술적 분석은 근거가 빈약하다?
8.4. 기술적 분석은 동전 던지기와 다를바가 없다?
8.5. 결론

技術的分析 / Technical Analysis

1. 개요


가격, 거래량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하려는 시도.

2.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은 회사 재정상태나 주력 상품을 분석하고 투자하는 방법이다. 기술적 분석은 차트를 분석하고 투자하는 방법이다.
  • 기본적 분석으로 돈을 번 투자가: 피터 린치, 워렌 버핏, 박현주, 대부분의 기관 투자가.
  • 기본적 분석의 주식 고수로 알려졌지만 주식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내지 않은 투자가: 우량주 무조건 보유를 주장한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막상 주식 수익률보다 채권으로 얻은 투자 수익률이 훨씬 압도적이며 주식 투자마저 아이러니하게도 그닥 우량주도 아닌 주식을 사서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번 투자가: BNF, 제시 리버모어, 데니스 리처드와 그의 터틀 수련생들, 래리 윌리엄스, 토비 크라벨, 쉘던 나이트, 스티븐 코헨 등.
    • [1]
    • 헤지펀드의 Managed future (CTA) 전략

3. 전제



4. 역사


18세기 일본에는 이미 쌀 선물시장이 발달했다. 상인이었던 '혼마 무네히사'는 오사카 쌀시장에서 쌀가격예측을 위해 적삼병같은 패턴분석을 이용하였다. 현대 한국과 일본등에서 널리 쓰이는 봉차트(Japanese Candlestick)도 그가 개발한 것이다.
19세기에는 미국의 '찰스 다우'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다우이론'''이라 불리는 기법을 논설했다.
20세기에는 엘리어트가 파동이론을 발전시켰다. 갠은 각도 연구, 그랜빌은 이동평균선매매법과 거래량지표를 발전시켰다. 일본에서는 '''일목균형표'''같은 기법이 발전했다.
20세기 후반에는 와일더가 ATR, 파라볼릭, RSI, ADX같은 지표를 발표했다.

5. 지표


지표를 통한 거래법은 지표의 개별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

6. 시스템 트레이딩과의 차이


일반적으로 시스템 트레이딩은 항상 돈을 잃는다. 시스템트레이딩 또한 기술적분석에 비중을 두고 있기에, 시스템트레이팅=기술적분석=돈을 잃음 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시스템 트레이딩이 돈을 잃는 이유는 시스템트레이딩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에선 매수타이밍을 잡는 지표, 매도타이밍을 잡는 지표, 추세를 잡는 지표 이렇게 일반적으로 3개를 병용해서 사용한다. 하지만 시스템트레이딩은 한가지의 지표만을 가지고 매수와 매도타이밍을 잡기 때문에, 시장흐름과 맞지 않아 돈을 잃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거래를 한다면 시스템트레이딩과 다음과 같은 차이를 둬야 한다.
1. 하나의 지표에만 의존하지 말고 2개이상의 지표를 사용해라. 일반적으로 이동평균지표, 오셀러레이터 지표, 추가적으로 거래량지표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2~3개의 지표가 동시에 매수신호를 보내면 매수한다. 또한 시간스케일을 바꿔가며 동시에 매수신호를 보내는지, 아니면 가짜상승인지 판단한다. 단기이동평균선을 크게 벗어난 주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2. 기관과 외국인 매수/매도량을 주시한다. 이들은 대부분 큰 추세를 만든다. 이들이 판다면 주가가 하락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3. 이슈/공시를 주시하라. 시스템트레이딩이 패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주식의 이슈나 공시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악재가 떴다면 빠르게 빠져나오고, 호재가 떴다면 많이 올라도 가지고 있는 편이 좋다.
4. 호가창을 주시하라. 매도물량이 많다면 주가를 올리기 힘들고, 매수물량이 많다면 주가를 내리기 힘들다. 윗장빼기와 밑장빼기는 항상 조심하면서 주식이 어디서 고점을 찍을지 예측하라.

7.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잃는 이유


많은 개미들이 고수들을 따라 기술적 분석으로 트레이딩을 하다가 날려먹는 경우가 많다.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확증편향이 나타난다. 5분봉에선 매수신호가 나타나고 30분봉에선 매도신호가 나타나는데 그냥 들어가고, 5분봉에서 매수신호가 나타났으니 무조건 오를 거라고 생각하고 손실제한주문도 걸지 않는다. 다른 지표들이 매도신호를 보내도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고, 지표를 왜곡해서 받아들인다. 예를 들면 고점을 찍고 하락추세를 타는 주식을 쌍고점을 찍을거라고 생각하고 매수한다.
2. 자만한다. 기술적분석으로 몇번 벌고 나서 자신이 기술적분석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부화뇌동매매법을 하면서 돈을 다 날려먹고서 기술적분석의 탓을 한다.
3. 기본이 안 되어 있다. 주식을 사기 전엔 그 주식을 얼마에 살 것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얼마에 팔고 얼마에 손실제한을 걸어놓을 것인지 전부 결정한 뒤 매수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지켜보던 주식이 갑자기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상승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서 지표들이 매수신호를 보내면 뒤도 안돌아보고 매수한다.
4. 백테스팅을 해본적이 없다. 주식은 실전이기 때문에 모의투자같은건 전부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자신이 사용하는 지표가 어떻게 만들어진지도 모른다. 적어도 파라미터를 바꿔가며 몇 번의 백테스팅을 한 후 지표를 사용해야 한다.

8. 논쟁점



8.1. 기술적 분석은 쓸모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 분석이 훨씬 더 좋고, 기술적 분석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은 서로 상반되는 관계가 아니다.''' 기본적 분석은 기업의 펀더멘탈을 분석하여 그 회사가 유망한지, 혹은 좋지 않은지 분석한다. 하지만 이것이 이 회사의 주식을 얼마에 매수하고 얼마에 매도할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모든 우량주가 하늘 위로 치솟을 수는 없는 법이다.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탈이 좋더라도 그 주식을 얼마에, 언제, 몇 주를 살 것인가 결정하는 것은 기술적 분석을 필요로 한다.
기술적 분석에서 데이터로 사용하는 차트는 그 주식의 과거다. 차트 등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없다고 친다면 앞으로 다시 일어날 일이 없는 역사를 공부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는 셈이다. 기술적 분석가라고 과거 패턴 그대로 재현되기를 기대하지 않으며 역사와 마찬가지로 다만 그 맥락을 파악 할 뿐이다. 심지어 차트의 경우에는 역사적 기록보다도 왜곡되거나 속이기 어렵다는 장점도 있다. 진짜 문제는 우리가 주관성을 가진 사람인 이상 차트를 오독하고 자의적으로 끼워 맞추어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만이 아니라 누구나 어느 때, 어느 장소에 있더라도 기록과 기억으로 저장한 과거 데이터들의 취합을 토대로 판단하며 이에 대해선 기본적 분석의 여타 잡다한 지표들도 피해 갈 수 없다. 일단 최고의 트레이더 중 한 사람인 제시 리버모어는 초등학교를 졸업의 학력으로, 다른 사람에게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차트를 작성하여 큰 돈을 벌었다[2].

8.2.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번 사람은 없다?


2번 문단에도 나와 있듯이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번 사람들도 충분히 있다.
기술적 분석이 쓸모 없다고 여겨지는 가장 큰 원인은 손절매를 간과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돈을 벌어 들인다 해도 거래 경력이나 횟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10연속 손실 구간을 경험할 확률은 사실상 비일비재하게 된다.[3] 특히 진입과 청산의 텀이 짧은 전략에는 손절매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이유이며 동시에 수익을 깎아먹는 주범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기술적 분석이 보편적 도구가 될 수 없는 또다른 이유는 거대 자금을 굴리는데 있어서 사용하기에 애매하다는 것이다. 대개 기술적 분석을 통한 접근은 기본적 분석에 비해 비교적 많은 거래를 요구하는데, 운용자금이 커질수록 매매가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에 빈번한 거래가 곤란하다는 점이 기술적 분석이 통하기 힘든 이유가 된다.
특히나 애초에 가격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적 분석에서, 본인의 매매가 시장 가격을 움직여버리는 또다른 변수가 되버리는 상황을 초래하는 것은, 분석의 유용성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차트를 활용하면서 고수익을 자랑하는 트레이더들이 운용자금에 제한을 두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4]
즉, 이 문서를 읽고 있는 대다수의 개인투자자에겐 워렌버핏이 기술적분석으로 돈을 벌지 못했다는 사실이 기술적분석이 자신에게 쓸모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 안 된다. 거래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도 자금 규모만 줄이면 연간 수익률 50%는 기본으로 벌 수 있는 사람이고 어린 시절부터 단타로 수백 억을 벌었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장투로 수십 조를 벌었을 뿐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2JY50ocMxYA
기술적분석은 제도권의 펀드매니저들도 이용하는 신뢰성 높은 도구 중 하나이다. #[5]

8.3. 기술적 분석은 근거가 빈약하다?


기술적 분석은 경험적 사실에 근거하며, 그와 관련된 근거가 빈약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근거가 없지는 않다.
일례로 모멘텀 지표를 사용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식거래를 했을 경우 유의미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논문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어떤 차트를 보든 MACD 오셀러레이터가 일간차트에서 상승 다이버전스를 형성할 경우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8.4. 기술적 분석은 동전 던지기와 다를바가 없다?


누군가는 기술적 분석을 점성술, 동전 던지기와 비교한다. 이는 완전히 틀렸다.
모멘텀 거래방식의 여러 논문에서도 증명되었듯이 기술적 분석을 통한 주식거래의 승률은 50%이상이다. 주식이 동전던지기라면 회수를 거듭할수록 승률은 50%에 수렴해야 하지만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면 그것보다 높다.
물론 어떤 기술적 지표는 쓰레기에 가깝다. 엘리어트 파동이론, 일목균형표, 피보나치 수열 등은 거의 사주팔자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술적분석들은 논리가 있고 백테스팅으로도 어느정도 효율이 나오는 분명한 테크닉이다..[6]
시장의 순간적인 비효율을 캐치해내서 수익을 가져가는 시스템 트레이딩, 퀀트,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원리 자체가 기술적 분석과 궤를 같이한다. 가격은 장기적으로 가치에 수렴하겠으나, 중간중간 쉴 새 없이 일어나는 잔파동은 재무제표 등을 읽는 것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다. 기술적 분석은 그림 맞추기 놀이 따위가 아니다.

8.5. 결론


기술적 분석은 근거가 빈약하여 논쟁거리가 되긴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술적 분석을 포기하면 무엇으로 거래할 것인가?
단지 그 기업이 계속된 흑자를 보고 있다고 해서 프리미엄이 한무더기 붙은 비싼 가격에 그 주식을 매수할 것인가?
결론적으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은 병행되어야 한다. 기본적 분석은 그 주식을 매수할지 안할지 결정해주고, 기술적 분석은 기본적분석으로 걸러낸 주식을 언제, 얼마에, 몇주나 매수할 것인지 판단하는 보조지표가 된다.
하지만 이런 분석법을 100% 신뢰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기본적 분석이든, 기술적 분석이든 확실한 것은 돈을 번 사람들은 소수이다. 적어도 어느 한쪽이 확실하게 정답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그 방법을 택한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성공하는 경향은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둘 중 어느 쪽도 그러한 것은 없으며 소수만이 성공한다.
따라서 어느 분석이 압도적으로 정답이라기보다는 어느 분석을 선택하든 그 사람의 수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애초에 투자에 있어서 모든 방법은 100%들어맞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가이며, 그것은 막연한 이미지와 편견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 퀀트들의 주식, 파생상품 거래는 수학과 기계학습을 이용한 차익거래이다. 무조건 수익이 나거나 최소한 수리적 확률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지 차트를 보고 매매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2] 제시 리버모어는 평생 세 번의 파산 끝에 1940년 63세의 나이로 자살했다. 다만 제시 리버모어는 기본적 분석을 모르지 않았다. 그는 트레이딩에 인생을 바친 사람이라 점점 더 위험한 거래를 했을 뿐이다.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당시 최강자였던 J.P 모건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3] 역으로 단기성 이벤트인 수익률 대회의 경이적인 성과를 신뢰하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통계적으로 동전 10개를 던질 때 1024번 중 평균 한 번은 모두 앞면이 나온다. 연역적인 구성을 할 방법이 없다면 확률을 베이스로 짜는 것이 타당하다.[4] 물론 기본적 분석으로도 일반적으로 자금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수익률을 높히는 게 쉽지 않다. 기술적 분석보다는 나을 뿐이다. [5] 해당 영상에 나오는 두 사람은 모두 제도권에서 수백~수천억을 운용해본 펀드매니저다. 단순한 슈퍼개미 수준이 아니다.[6] 다만 대부분의 개미들은 이러한 백테스팅을 거치지 않거나 백테스팅을 했을때 효과가 낮은 기술들을 사용한다. 자기가 백테스팅 해보려는 노력도 안하고 줏어들은걸 바탕으로 뇌피셜 기술적분석을 하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리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