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소녀의 간판요리의 주인공. 전 직장에서 우연찮게 짤리게 되었는데 그 직장이 나라에서 영향력이 엄청난지라 나라에선 일을 구할 수 없게 되어 고향을 떠나 여기저기 일자리를 구하면서 여행하던 중, 산적에게 당할 뻔한 한 상인을 구해준 후 그 감사로 상점의 권리서를 양도받았다. 그후 아르테와 만나 오해로 거하게 한 판 붙고 공동경영에 합의해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일단 카스테에서 자리잡은 건 좋았는데 그곳의 상공회가 자리 잡은 바로 그날 불을 질러 잠든지 하루만에 집이 사라진다. 그러나 아르테의 지인 들에 의해 일단 또 불지르러 오면 곤란해서 인식장해의 마술을 걸고 집을 다시 짓는다. 방해를 하지 못했던 상공회로선 이들이 대단한 이들이라 생각했는지 자기들 곁으로 불러 긴을 협박하지만 역관광타고 몰살당한다. 그리고 다른 세력측에서 긴과 아르테 뒤에 있는 배후가 무서워 일단 킨울을 가장(街長)으로 세워 긴 부부와 교섭해서 상공회 대신 이 마을을 이끌어 나가달라 부탁하게된다. 이유는 카스테 마을이 사실 루브라이 왕국과 트라이리스 왕국이 반반씩 나눠 다스리는 땅인데, 상공회는 그 두 세력에 돈을 바치고 있었다고 한다. 근데 그 돈의 흐름이 사라진다면 당연히 전쟁을 하게 될것이니 대신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아르테가 부하를 통해 그 두세력의 병사들을 박살내고 돌려보낸다. 아르테가 각길드의 적당한 직책을 달라고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전길드의 상담역이란 것으로 통합하게 되고, 이런 일이 되고보니 마을에선 "저 가게엔 높으신 분이 계신다."라는 인식이 생긴다.
아르테와의 싸움에서 밝혀진 바로는 수준급의 검술 실력에 마법으로 빛의 검 5개를 만들어 조종할 수 있는 실력자다.[1] 바르가의 딸인 라이제가 쳐들어 왔는데 전투신도 없이 홀로 가볍게 제압하였다. 아르테가 왔을때 이미 상황종료. 이후 라이제의 회상에 의하면 아르테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본명은 실버 비어드. 사실 어릴 때 한 마법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그대로 마법사가 되나 싶더니 스승이 나라의 부름을 받아 궁정마법사가 되었고 자기는 그 스승의 영지 관리자가 되었다고 한다. 즉 영주대행이 되어버렸는데, 때마침 이웃나라에서 그 영지를 침략했고, 절대적인 열세에서 방어전을 펼치다 어찌어찌 상대방 나라의 왕자를 포로로 잡게 되었다. 그런데 포로가 된 왕자의 처리를 혼자 결정하기 힘들어 왕국의 수도로 보냈는데, 왕자는 암살당하고 그 책임을 실버에게 뒤집어 씌워서 처리해버리려고 했다. 그 와중에 실버를 보호해주려던 스승마저 처형당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결국 빡돈 실버가 왕성에 침임해서 왕의 목을 날려버리고 나라를 좀먹던 녀석들을 싸그리 숙청한 뒤에, 그나마 왕족 중에 싹수가 있어보이는 놈을 왕 자리에 앉혀놓고 왕국을 나와버린 과거가 있다.(이 내용이 설명 맨 첫줄에 써있는 우연찮게 전 직장에서 짤렸다는 내용.)
144턴이 지났건, 한 히로인의 엔딩조건을 만족했건 엔딩 스토리는 공통으로 테르미나 왕국의 국왕에게서 소환장이 날아온다. 비어드의 얼굴을 아는 테르미나의 재무대신인 프로스가 직접 사자로 온 것. 비어드가 새로 내세운 국왕 마크가 쓰러지자 구국왕파가 활동을 시작하여 내전 직전인 상태가 되었고, 비어드가 자신의 자리를 맡겼던 페니데이트는 자신의 영지에서 중립을 선언하여 국왕파를 도울 사람은 비어드 뿐이었던 것. 최초에는 돌아갈 생각이 없었지만 프로스의 설득과 아르테의 허락을 받아 3년동안 가게를 비우고 나라로 돌아가게 된다. 3년 동안 내전을 정리하고 자신을 찾지 않아도 되는 체제까지 만들어 둔 다음 카스테 마을로 되돌아온다.[2]
[1] 보통은 4개만 사용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5개째를 꺼내서 적의 허를 찌르기도 한다. 아르테도 이것에 당했다.[2] 스샷 하나 나오지 않는 설정을 이렇게까지 만드는 이유는 아마도 버니블랙의 세계관을 넓히려는 시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