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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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前 bbq 올리버스, Invictus Gaming 감독. 이전에는 스타크래프트 2 게임단 TSL의 코치로 활동했다.
2. 상세
TSL팀 해체후 GSL심판등 E스포츠업계에서 여러 일을 하던 중 ESC 대표의 부탁으로 케스파컵부터 ESC EVER의 감독직을 수락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코치 경험은 있지만 아무래도 분야가 다르다보니 그로 인한 시행착오도 겪었으나 이를 인정하고 고쳐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감독은 처음이다 보니 경험이 많은 QG의 박용운 감독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있다고.
2015년 5월부터 ESC Ever의 감독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챌린저스 소속 팀임에도 불구하고 2015 케스파컵 우승 및 IEM 퀼른 우승까지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 기세를 몰아 롤챔스 승격도 성공했으며 IEM 마스터즈에서 TSM을 상대해 1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야말로 ESC Ever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라고 부를만 하다. 실제로 bbq의 스폰서를 받기 전 시점까지의 ESC Ever는 그 SKT T1을 상대로 세트승 및 게임승의 우위를 가져간 흔치 않은 팀이기도 한만큼 높이 평가받을만한 부분.
그러나 bbq의 스폰서와 함께 bbq OLIVERS로 재출범하면서 팀은 슬슬 예전의 모습을 잃어갔고, 몇 시즌을 거쳐 소리소문없이 하위권 다툼을 하는 수준까지 내려간 끝에 결국 롤챔스에서조차도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본인은 2018년 11월 23일을 끝으로 계약에서 해지되었다.
하지만 만 5개월 여만인 2019년 3월 19일 LPL팀 IG에 감독으로 부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김정수 감독이 떠나고 후임 감독으로 승격되었던 원상연 코치는 다시 코치로 복귀하게 되었다고. 시즌 도중에 합류하기는 했으나 팀에 잘 녹아들었는지 팀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하며 MSI 출전을 확정지었다. 후에 인터뷰에 따르면 bbq와 계약 해지 후 2개월간은 온갖 계약 제안을 전부 거절하고 놀기만 했으며[1] 2019년 1월달에 IG에서 제안이 왔다고 한다.[2] #
팀은 MSI에서 지난 시즌의 세계 챔피언다운 경기력으로 과거 SKT와 RNG가 세웠던 그룹 스테이지 최고 승수인 8승을 갱신하여 9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던 SKT에게 일격을 맞아 전승 기록에 실패했다. 그리고 4강전에서 팀 리퀴드를 만나 뜻밖에도 당연히 이길거라는 사전 예상을 꺠고 1 - 3의 완패를 당하며 MSI 일정을 마감하고 말았다.
4강전의 패인으로는 전임자였던 김정수 감독도 컨트롤하기 힘들었던 닝이 갑작스러운 부진을 보인 것이 문제로 꼽히는데, 이를 해결할만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의 여부가 김가람 감독 체제 하의 IG가 안정감있게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를듯 하다.
그러나 서머 시즌도 불안불안하게 시작하더니 결과적으로 정규시즌을 6위로 마쳤으며[3]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NG에게 3대0으로 박살나면서 어이없게 서머 시즌을 마쳤다. 6위까지 주어지는 스플릿 포인트 획득도 실패해 선발전을 뚫어야 롤드컵 진출이 가능해졌다.
대체로 팀적인 차원에서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는 닝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것에 더해, bbq 시절이 생각날만한 의아한 밴픽들이 이어지고 있어 혹평이 가득하다. 전반적으로 "2018 시즌 세계 최고의 팀을 단 1년만에 그저 그런 팀으로 추락시켰다." 라는 평가가 지배적.
게다가 bbq 팀의 최대 구멍이라던 고스트는 승격팀 샌드박스에서 팀의 롤드컵 선발전행에 톡톡히 기여했고 유럽으로 돌아간 이그나와 트릭은 탑미드가 개노답이라는 팀을 서머 4위까지 끌어올린데다 템트와 보노도 강등권 한화의 빛과 소금으로 활약하는 등 bbq 시절에 팀의 가장 큰 문제는 코칭 스태프 아니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ESC Ever 시절 비시즌 우승컵 2개와 챌린저스 우승컵을 들어올린 커리어가 빛이 바래고 있다.
이 때문인지 2019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원상연 코치가 나와 밴픽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경질을 당할 거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결국 경질 대신 코치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롤드컵 이후 IG 웨이보를 통해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bbq에서 최악의 원딜이라는 평가를 받던 고스트마저 샌드박스에서 싹이 보이더니 담원에서 포텐이 터지면서 이미 ESC 시절의 명장이란 칭호는 흑역사가 된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