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김기환
1911(?)~1949.7.20[1]
1. 개요
2. 대중매체에서


1. 개요


김기환은 김두한조직폭력배 세계로 끌어들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별명은 쌍칼[2]이라고 불렸고 김동회 씨의 증언에 따르면 해방 이후에도 조직활동을 했다고 한다.
당시 범죄를 다룬 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김기환은 당시에 대성공을 거둔 권투선수였지만, 기생과 술 등의 유흥에 빠져들면서 무리를 모아서 열차에서 삥을 뜯는 등의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붙잡힌 일이 있는 등 조직폭력배 세계에 몸을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의 조폭이 다 그렇듯, 저 위의 각주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 보면 하는 짓이 죄다 졸개 몇 명 이끌고 삥뜯고, 사람패고 야료부리고 꽁술마시다가 잡혀간 게 전부...[3] 다만 1944년에 김두한의 근로보국대에서 간부 역할을 맡기도 하는 걸로 봐서는 그 이후에 어느정도 큰 조직을 이끌게 되었고, 나름대로 그 바닥에서는 인정받는 깡패가 된 것으로 보인다.

2. 대중매체에서



2.1. 장군의 아들


성우 민응식이 실사배우로서 연기했다. 다만 대사는 모두 본인이 후시녹음한 것.
종로파의 두목으로 우미관의 사장 김만복의 제의로 우미관을 터전으로 삼아 활동한다. 작중 망치의 발언에서 조선 주먹계의 거두란 표현이 나오며 종로 야시장의 쌍칼, Y패의 신마적 또한 형대접을 하는 거물.
쌍칼이 김두한을 수하로 데리고 있으려 했으나 극장 취직을 원한 김두한을 쌍칼이 김기환에게 거두어달라고 부탁함으로써 두한의 형님이 된다. 니또류 무사시에게는 잠시 우미관 두목의 자리를 넘겨주면서 잠적. 무사시가 김두한에게 패배하자 어느순간 자연스레 우미관에 등장한다. 돈주고 고용한 무사시를 조져버린 사건으로 인해 사장 김만복에게 잔소리를 듣자 내가 나가면 된다면서 화를 내며 나간 두한을 설득하고, 술먹고 기분좋게 놀다 자신의 파트너에게 집적대는 형사를 패버려 결국 수감된다. 이때 김만복은 김기환을 출소시키기 위해 하야시에게 찾아가 부탁까지한다. 물론 하야시 입장은 노리던 종로의 오야지가 사라지니 거부. 허나 김기환은 두한과의 면회에서 오야붕자리를 넘겨주면서 자신은 이제 늙었다면서 범새끼인 두한을 견제하지 않고 자신을 견제한 하야시를 오판을 저질렀다고 디스한다.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며, 우미관 사장이나 시장 조합장들, 신마적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중이던 두한을 설득하고, 오야붕 자리를 내준다.
2부에서는 출소하여 술에 취한 김두한을 꺾고 종로파를 해산시킨 하야시와 담판을 지어 종로를 다시 되찾으나 이는 하야시의 계략이었고, 결국 부하들의 원성과 신뢰를 잃음[4]과 동시에 자신이 속았음을 깨닫고, 다시 두한에게 모든걸 넘기고 떠난다. 이때 두한은 김동회에게 털리고 난 후 유흥에 빠져 술집여자 세쯔꼬와 정신없이 놀고 있었다.
[1] 1935년에 24세, 1937년에 26세라는 기사가 있기는 하다. 이래서 1911년생으로 맞춰지는가 하다가, 40년대부터는 1914년으로 맞춰진다. 이 당시 기사들은 같은 사람 나이가 기사마다, 사건마다 다른 경우가 많아서 확실하다고 보기는 힘들다.[2] 우연의 일치로 그의 부하들중 그쪽 세계에서의 이름이 쌍칼이었던 부하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쌍칼과 김기환이 같은 사람이라고 나오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로 실존인물 쌍칼은 김기환의 부하였다.[3] 야인시대에서는 별명과 위치를 제외하면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다.[4] 조선 주먹의 거두이자 종로의 오야붕이 야쿠자에게 세금을 바치니 좋은 평판 받기는 그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