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1. 개요
대한민국의 프리랜서 리포터 겸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하지만 리포터나 기상캐스터보다는 맥심 등의 모델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지금도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모델 활동의 비중이 높다.
2. 이력
이화여대 출신으로 리포터와 파워 인플루언서, 모델으로 활동 중이다.
춘천 KBS와 BJ TV ‘강병규의 야놀자’ 리포터를 비롯해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등으로 활동했고 OBS 경인 TV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에서 ‘품질보증녀’로 패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2019년 '더 페이스 오브 코리아 뷰티(THE FACE OF KOREA BEAUTY)'에서 진으로 선정되었다.
2020년 12월 4일,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3. 맥심 모델 활동
전체 화보
2019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해서 우승했다. 1라운드 18793표(4위), 2라운드 14115표(3위), 3라운드 12123표(5위), 4라운드 8968표(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 때 15297표를 받아 우승했다. 이 15297표는 역대 미맥콘 결승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표[2] 이며 2위 한지나와 차이는 6126표 차로 역대 1-2위 간 최다 투표 차이다.[3] 이렇게 득표를 많이 받게 된 이유가 있는데, 이 내용은 논란 및 사건사고 문단에서 후술한다.
그리고 2019년 맥심 12월호 표지 모델이 되었다.[4]
4. 논란 및 사건사고
2019년 10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감상평을 남겼는데, 그 덕분에 본인 이름이 네이버 검색 순위 1위까지 올라가는 등 소동이 발생하였다.
글이 올라온 이후 반응은 극단적으로 갈렸다. 소위 안티 페미니스트들에게 올바른 사고를 가진 여성상으로 찬양 받았다.이 책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오늘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왔다.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히 적는 나의 생각.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다닐 때도 왜 예쁜 치마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못입는다고 생각해서 남자랑 똑같은 바지교복을 입고 싶다고 하는 지 모르겠고.
직장생활 할 때도 남자직원들이 잘 대해주고.
해외여행가서도 짐도 다 들어주고 문도 열어주고
맛있는 밥도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사주고
예쁜 데도 데려가주고 예쁜 옷도 더 많이 입을 수 있고.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
나는 이화여대를 나왔는데 학교 다닐 때도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
어떤 책 글귀에서 봤는데,
남녀관계에서 똑똑한 여자는
남자에게 화를 내거나 바가지를 긁는 게 아니라,
얼마나 힘들었을까.하고 걱정해주고 애교있게 안아주면
그게 관계에서 오히려 현명하게 남자를 다스리고
예쁨받고 사랑받는 방법이라고 했다.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
바보같은 여자들의 특징은
마음 속으로는 대게 데이트비용은 남자가 더 많이 내야하고,
결혼할 때 집은 남자가 해와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남자가 스스로를 나쁜 남편, 또는 고마워할 줄 모르는 남자.라고 남자들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면
본인이 관계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내 생각은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기 마련인데(남자도 마찬가지궁)
여자로 태어나서 좋은 점을 보고 행복하게 사는 게 나는 좋다.
매일 부당하고 불만이고 화가나는 기분으로
나는 힘들고 우울해서 못 살 것 같다ㅠㅠ
예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하루하루가
모든 것이 예쁘게 보이고 행복하다.
그냥 개인적인 내 생각!
김나정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감상평 #
비판 측에서는 전체적인 글이 구시대적 성 관념에 맞춰져 있으며, 성차별적인 주장의 모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조하는 측에서는 김나정 스스로의 소신을 밝힌다는 점에서 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였으며, '정상적인 여성이 개념녀가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깝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남자를 잘 이용해 원하는 걸 얻어낸다는 내용이 동조하는 쪽이 그토록 싫어하는 '된장녀'적이라는 점에서 "페미는 까면 된장녀는 ok냐"라는 비판의 의견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비판이 아닌 비난 수준의 도를 넘은 악플을 받거나 '''심지어 살해협박까지 받기도 하였으며''', 결국 심한 악플에 대하여 고소 절차를 밟아서 32명의 악플러들을 고소했다는 인증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이 감상평으로 인해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게 되었고 약 1주일 뒤에 시작된 2019 미맥콘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보여주어 우승하게 되었다.
이후 맥심 2019년 12월호와 2020년 1월호를 통해 당시 논란에 대해 소회를 밝혔는데, "남성우월주의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 "전달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19년 12월호), "오해가 수두룩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20년 1월호)라며 해명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