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영화)
1. 개요
베스트셀러이자 페미니즘 소설인 82년생 김지영을 영화화한 작품.
2. 개봉 전 정보
8월에 나온 한 기사에 따르면 2019년 10월에 개봉 예정. 씨네21 영화사 대표 인터뷰
2017년 6월, 여성 대표로 이루어진 '봄바람 영화사'에서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 계약을 맺었다.# '봄바람 영화사'는 영화 제작 이력이 전혀 없는 신생 영화사로 82년생 김지영이 첫 번째 제작 작품(창립작)이다. 판권은 2018년 5월경, 원작이 사회적인 주목을 받고 있을 때 계약했다고 한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남성 제작자와 차별을 둔다는 등, 남성과 여성의 대립구도를 조장하여 영화계에서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있다. 그 조장을 통해 이슈화와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모습이 보여서라고.
심지어 이익보다는 사회적으로 좋은 의미가 있는 소설을 영화화하고 싶었다면서도, 수많은 소설 가운데 굳이 82년생 김지영을 영화화하게 된 이유는 '''이 소설이 가장 수요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
참고로 감독을 맡은 김도영 역시 신인 여성 감독이다. 원래는 엑스트라, 단역을 주로 맡았던 배우였으며 이전 감독 경력으로는 <가정방문>, <낫씽>, <자유연기> 이렇게 10분~30분 내외의 단편 영화들 뿐이다. 가정방문의 경우 네이버 영화 평점을 확인해보면 2012년 당시 달렸던 평점들도 혹평이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자유연기의 경우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 올해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얻어내 그 경력을 인정받아 감독으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3. 마케팅
3.1. 예고편
3.2. 포스터
4. 시놉시스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하게 된다.
5. 등장인물
- 김지영 (정유미 분)[A]
- 정대현 (공유 분)[A]
- 미숙 (김미경 분)
- 김은영 (공민정 분)
- 김지석 (김성철 분)
- 김은실 팀장 (박성연 분)
- 혜수 (이봉련 분)
- 김영수 (이얼 분)
- 대현모 (김미경[2] 분)
- 대현부 (손성찬 분)
- 정아영 (류아영 분)
- 의사 (김정영 분)
- 지영 친할머니 (강애심 분)
- 지영 외할머니 (예수정 분)
- 과거 스카프 여자 (염혜란 분)[3]
- 이대리 (김지수 분)
6. 줄거리
지영(정유미 분)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기획사를 다니던 회사원이었다. 대현(공유 분)과 만나 결혼한 후, 딸 아영을 임신한 뒤로 가슴 한 켠이 '쿵' 내려앉는 것 같고 심적으로 답답한 증세를 겪는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지영의 집은 공무원인 아버지와 식당 체인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초등교사인 언니, 그리고 어머니의 식당을 돕는 남동생이 같이 살고 있다. 아버지는 항상 지영보다는 남동생 '지석'을 챙겨왔고 모두가 남아선호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어머니는 소외받는 딸에게 항상 미안해하면서도 가부장제의 폐해에 피로를 느꼈는데...
7. 평가
'''매우 온건하고 보편적인 한국 여자 이야기'''
- 김혜리 (★★★)
'''만듦새는 구식 계몽영화'''
- 이용철 (씨네21) (★★)
'''영화의 안과 밖을 폭넓은 공감으로 연결하는 전형적 사례모음집'''
- 이동진 (★★★)
'''누군가의 딸, 아내, 동료, 엄마가 아닌, 오롯한 여성으로 홀로 서기'''
- 장영엽 (씨네21) (★★★☆)
'''출발‘선’으로 구분하지 않고 출발‘점’ 안에서 하나되는 세상으로 향하기'''
- 허남웅 (씨네21) (★★★☆)
'''현재를 살아가는 OO년생 우리들의 이야기'''
딸이자 아내, 그리고 엄마인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각자의 처지에 따라 지영에게, 때로는 대현에게 그리고 그 주변 누군가의 감정에 이입될 수밖에 없다. 한 여성이 현재를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일들은 어쩔 수 없이 모든 이의 삶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지영의 고단함이 지영의 남편 대현의 아픔이고, 지영의 엄마 미숙의 후회다. 분출되지 못하고 응집된 각성의 힘이 세상을 한 단계 진보하게 만든다면, 이 영화가 가진 힘도 그 변화를 거들만 하다. 여성 대 남성의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이 문제임을 극장 밖으로 꺼내 놓은 올해의 작품.
심규한 (씨네플레이) | ★★★★
'''우리 모두의 김지영'''
누군가를 폄하하지 않고, 손쉬운 공분을 일으키지도 않으며, 차근히 공감을 이끄는 이 영화의 화법이 반갑고 귀하다. 82년생 김지영을 중심으로 현재와 윗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 여성과 그 가족까지 아우르는 너른 품을 보여준다. 평범한 일상 안에서 무심코 발생하는 혐오와 상처의 순간들을 향한 영화의 섬세한 시선은, 동시대의 어떤 풍경들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장치가 된다. 일상적인 순간을 호흡하듯 연기해낸 정유미를 비롯, 모든 배우들의 한 컷 한 컷이 사려 깊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 ★★★☆
'''어떻게 지영이 우리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82년생 김지영>은 보고서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영화화하기 쉽지 않은 원작을 누구나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로 완성시켰다. 영화는 나를 대입하는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다른 여성들을 불러낸다. 독박 육아에도 멀쩡해 보이던 지영(정유미)이 문득문득 멍해질 때, 지영이 떠난 직장에서 동료들이 불법 촬영의 피해자가 될 때 어떻게 그들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지금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그가 누구든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82년생 김지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서 스스로를 발견할 수밖에 없다. 제때에 제대로 된 모습으로 찾아온 영화.
이지혜 (영화저널리스트) | ★★★☆
'''82년생 김지영이 있는 그곳, 상담과 치유의 자리에 나를, 내 언니를, 내 엄마를 대입하게 한다 '''
상담과 치유의 자리에 우리를 데려다 놓는 영화. 김지영의 자리에 어느 여성을 대입해도 하나하나 설명이 되는 이야기. 촬영과 편집이 적재적소로 활용되어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길 때의 난점을 현명하게 해결한다. 지영을 통해 나와, 내 엄마와 할머니, 친구들 하나하나의 사회에서의 고군분투가 상기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그간 누구도 대놓고 토닥여 주거나 말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톱배우가 캐스팅되고, 대중 상업영화로 메이드 되고, 완성되어 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를 더한다. 그런 지점에서 이후 한국 영화계에 불러올 환기의 지점까지 기대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특히 깊어진 배우 정유미를 알아가는 기쁨이 매 장면 흥미진진하게 포진되어 있다.
이화정 (씨네21) | ★★★☆
'''너, 나, 우리 ‘안/곁’의 김지영'''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기승전결이나 극적인 사건이 딱히 없는, 심지어 르포 느낌까지 취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로 각색하는데 공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원작의 큰 틀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영화만의 리듬과 의미를 획득해낸다. 건조했던 문체와 통계들이 철수한 자리에 다양한 인물 감정선과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공감의 폭이 넓어졌다. 하나의 사회 현상이 돼버린 원작 소설에서 출발한 작품인 탓에 스크린 밖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생성되고 있는데, 이 또한 이 영화의 운명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질퍽한 감정 호소 없이 그려낸 게 반갑다. 영화가 함량 미달이면, 유의미한 ‘갑론을박’들마저도 평가절하될 되니까.
정시우 (영화저널리스트) | ★★★☆
'''여성의 이야기에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
원작 소설이 1982년에 태어난 여성 김지영의 일대기를 보고서 형식으로 들려줬다면, 영화는 서른네 살 경력 단절 여성 김지영이 살아온 인생을 직접 보여준다. 서사적 구성을 취하면서 원작의 에피소드는 이야기에 맞춰 효과적으로 재배치되고, 김지영의 가족과 동료를 넘어 주변 인물들까지 목소리를 얻으면서 공감의 폭을 넓힌다. 원작의 작품성을 유지하면서 대중성을 확장한 각색의 힘이다. 김도영 감독의 포용력 있는 연출과 보편적 감정을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연기, 원작과 다른 결말의 의미가 응원과 위로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올해의 값진 한국 영화이자 앞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영화다.
정유미 (더 스크린) | ★★★☆
7.1. 호평
페미니즘계 성서로 통하는 원작에 비해 노골적인 성향은 조금 줄어들었다. 그 때문에 페미니즘 계열에선 필수적인 요소가 빠진 애매한 영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상 페미니스트들의 반응은 대다수가 매우 호의적이다. 전체적으로 20~30대보다 50~60대 전후의 여성 관객들이 주로 즐길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실제 소설의 팬층과 영화가 노리는 연령대 간의 괴리가 일어나기도 했다.[4]
상술한 대로 페미니즘적 성향이 소설보다 줄어들다 보니 '생각보다 혹은 원작보다는 덜 편향적이다' 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영화 작중에선 원작에 비해 페미니즘적 담론이 다소 줄어들었고, 거의 모든 남성을 쓰레기처럼 일반화시키는 원작에 비해 대현(공유)의 육아 휴직 내용을 나름 진지하게 보여주면서 단순히 성별간의 대립과 핍박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해석으로 풀어내려는 부분도 보이긴 했다.
그 때문인지 주인공인 김지영 보다 오히려 친정 엄마나 대현 쪽이 더 공감된다는 사람들도 많다. 공유는 이상적인 남편상으로 영화의 개연성을 어떻게든 끌어올렸고 성차별에 대한 묘사도 현 세대보단 어머니 세대의 묘사에 더욱 공들였는지 어머니 세대에 비중이 좀 더 몰려있다.[5]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호평. 과잉된 연기가 없고 그러다 보니 연기 자체엔 감정이입하기가 쉽다는 평. 비슷하게 페미니즘 논란으로 불탔던 걸캅스에 비하면 배우들의 연기면에서 보면 훨씬 낫다는 게 주류다. 영화 내용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도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대부분 다 인정하는 편.
뚜렷한 해결방안이나 주제의식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비판측 의견에 대해서도 반론이 존재한다. 우선 김지영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장면에서 자신 스스로의 한계와 문제를 인식하며, 고치려고 하면서 다른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피해망상적 페미니즘의 인물들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본인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는 부분은 일종의 영화가 소설과의 경계선을 긋는 부분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소설을 따라가는 영화가 아니라 '영화에서 묘사된 현실을 겪은 김지영이 소설을 쓴 게 원작 82년생 김지영이다' 식으로 자연스럽게 잇는 결말이다.
7.2. 비판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들 기준으로도 극도로 편향적인 '''원작 소설보다는''' 낫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영화 역시 원작 특유의 성별 편향적인 모습들은 대부분 남아있다. 오히려 원작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미묘하게 원작을 수정해 이를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작에 호평을 보내던 사람들조차 실망시킨 이도 저도 아닌 박쥐처럼 취급받기도 한다.
영화는 화장실 몰카를 돌려보는 남자직원들이나 실수로 커피를 쏟은 것만으로 김지영에게 맘충이라며 대놓고 비난하는 남성들을 보여준다. 그에 상반되게 잘생기고 자신이 가능한 한 모든 걸 해가며 아내를 잘 챙겨주는 헌신적인 남성(장대현)도 보여줌으로서 대부분의 남성에 대한 잘못된 일반화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보여주는 모순된 행동[6] 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까지 나왔다. 몰카범이나, 피해 이상으로 지나치게 화내는 사람이 현실에 없진 않겠지만 실존 여부를 떠나서 작중에서 평범한 남성들이 일방적으로 좋지 못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영화적으로 좋은 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 심지어 영화의 맥락 자체를 어색하게 만드는 무리수를 두며 페미영화 특유의 일방적 성대결 구도를 포기하지 못한 부분을 아쉬운 점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남편(장대현)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아내(김지영)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모습이 보이는데 영화 중후반부에서 김지영이 빙의[7] 당해서 좀더 노력하라는 말이 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도 비판이 많이 나왔다.
원작 작가 조남주는 인터뷰에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사들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공원에 산책 나갔다가 점심 시간 회사원들로부터 '맘충'이라는 비아냥을 들은 적이 있다. 남성에 비하면 여성 팔자가 좋다는 얘기였다."# 라고 주장하며 그저 아이를 산책시키기만 해도 맘충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보편적으로 모든 엄마들이 맘충이라는 소리를 듣고 산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전형적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이러한 장면이 삽입된 이유는 해당 담화와 관련된 공감을 유도하는 장면을 넣기위해 억지로 삽입된 가능성이 높다. 맘충이라고 욕한 것에 대해 굳이 저렇게 '평가'하냐고 칭한다든가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다. 심지어 저 맘충 장면도 원작에선 남편이 일하는 오후 시간대에 김지영이 밖에서 혼자 저가 커피를 마셨다는 걸로 들은 소리인데 그런 원작보다도 개연성이 처참하게 떨어지는 수준. 설령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있다고 해도 그건 특정 개인의 일탈 이상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 예로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여성혐오 범죄라는 여성계의 해석에 대해 오갔던 그 많은 찬반 논란들을 생각해보라.
영화 자체가 지루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것은 원작처럼 중심적인 악역이나 극적인 전개나 극단적인 갈등이 없이 오직 김지영을 중심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따라가는 방식이다. 이것은 영화의 장점이자 한계인데, 관객 입장에서 특정 캐릭터에 이입하기에 좋으나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중심 악역이 없어졌다.[8] 단순하게 중심 악역이 있는 플롯이 아니라면 최소한 등장인물끼리 갈등과 충돌을 하며 이야기안에서 팽팽하며 서로의 이해관계, 불완전한 인간적인 면들로 얽혀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인물들 대부분은 전부 자기 생각들은 안 하고 이타적이며 '''착하다.''' 충돌과 갈등이 있긴 하지만 먼저 이해하고 양보하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인물간의 심층적인 이야기를 선호하는 관객에게는 상당한 지루함을 줄 수 있다. [9] 게다가 기본적인 갈등이 '육아와 경력단절'에 있지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며 "현대"의 사회문제와 "과거"의 시대문제를 엮는 과정에서 산만해짐과, 맘충, 몰래카메라 등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장면들과 어우러져 관람을 방해한다.
공유를 이상적인 남편으로 보이게 만든 것도 함정이다. 정확히는 "이렇게 이상적인 남편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받는 차별을 온전히 다 이해할 수 없다." 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그리고 그 부분을 숨기고 중립적으로 보이기 위해 공유를 선역인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결국 김지영의 입장에서 보면 다 똑같은 남자일 뿐이라, 아무리 배려한들 그 배려가 유의미한 효과를 내리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러니 '''어차피 남자는 다 똑같다'''는 메시지 쪽으로 돌렸더라면 최소한 박쥐 소리는 안 들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출산을 매우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아기를 낳자고 말한 것을 대죄 마냥 표현해 놓고, 축복과 사랑을 받아야할 아기가 여성의 걸림돌이자 남편을 욕할 증거로 묘사된다. 그래서 김지영은 작 내에서 아이에게 미소를 제대로 짓지 않고, 그 대신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는 표정만 나올뿐이다.
뿐만 아니라 김지영에게 추석에 여행을 가자고 하는 정대현의 제안에도 지영은 비아냥대기만 하고, 김지영이 주변인물에게 한마디 하면 뒷수습은 대현이 다 하는 모습처럼 대현은 지영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매우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지영은 빙의를 해가며 네가 지은 죄에 비하면 아직 이걸론 부족하다라며 정죄한다. 하지만 지영이 한 노력이라곤 엑스트라들에게 한마디 하는게 끝이다.
또한 빌런이 모호하다. 영화의 있어서 핵심적인 위기 절정에 다르게 하는 빌런. 주 빌런이 없는데. 여기서 나오는 빌런들은 전부 잠깐 쓰다 버려지는 엑스트라들이다. 김지영의 아버지, 공유의 어머니, 몰카 설치 회사원, 그 임원들 등등 전부 단역으로 등장해 문제제기만 하고 쏙 빠지는 엑스트라들이다. 이것이 뭐가 문제나면 사회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라면 무엇이 왜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가 들어가야한다. 근데 이 영화에 메인빌런은 없고 문제만 일으키고 쏙 빠지는 단역들만이 빌런이다. "모든 남자들이 문제고 해결법은 나오지도 않는다"라는 결론에 도달해버린다.
즉 한국 남자들이 모두 문제인것 처럼 보이게 해야하지만 증거를 내놓지 않고 모든 남자가 그런적은 없는데?라는 식으로 모호하게 도주로를 만들어 풀어간다. 분명히 현 사회에서 이런 여성이 받는 차별과 젠더갈등은 사회제도의 문제라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에도 오직 남자들에게만 분노를 쏟게 만드는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도 문제이다.
8. 흥행
8.1. 북미
Well Go USA 등을 통해 미국 영화 시장에 2019년 10월 중 제한적 상영으로 개봉했다.
Well Go USA 개봉작답게 단관에서 1주일 상영 후 정식 편성된 상영관 찾기가 어려워졌다.
8.2. 대한민국
손익분기점은 160만명으로 추정된다.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82년생 김지영, 더 킹: 헨리 5세, 람보: 라스트 워, 빅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 체크 히어로(이상 2019년 10월 23일), 4X4, 경계선, 그 옛날 집, 더 팩토리: 최후의 협상, 메신저, 버스데이 원더랜드, 스노우 화이트, 시크릿 슈퍼스타, 워 이베이젼, 웰컴 투 스웨덴, 퍼펙트 스트레인저(이상 2019년 10월 24일)까지 총 16편이다.
'흥행'에 있어서는 영화의 완성도와 별개로 소위 영혼보내기로 재미를 본 걸캅스처럼[11] 손익분기점은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다는 평이 있다. 또한 개봉관 밀어주기와 언론의 유례없는 대대적인 홍보 등에 힘입어 개봉 8일차에 160만을 넘기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18일차에 300만을 돌파했다. 워낙에 원작이 페미니즘 대표라는 상징성을 가지면서 이슈를 많이 몰고 왔고, 흥행성 있는 배우와 연기력 그리고 영화의 완성도가 걸캅스보다는 나은 편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개봉 26일차엔 344만명 정도로 흥행세가 주춤해졌고 현재 추세라면 400만명의 관객수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개봉 전
- 1주차
- 2주차
8.3. 홍콩
2019년 11월 7일 홍콩 영화 시장에 개봉한다. 링크
구룡반도에 있는 CGV 자회사 CGV 홍콩의 CGV Cinemas D2 Place라는 1개의 영화관(MTR 췬완선 라이치콕역 앞에 있다) 등 16개의 영화관에서 개봉한다. 홍콩에는 70여개의 영화관이 있는데 16개에서만 상영을 하게 됐다.
9.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은 김지영의 유년기부터 결혼 이후까지 시간 순으로 사건의 나열로 전개되지만, 영화에서는 직장을 그만 둔 이후 위주로 진행되고 과거씬은 대부분 회상으로만 전개된다.
- 학창시절 바바리맨을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학교 일진이 아니라 김지영의 언니인 김은영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이 다니던 회사 내 화장실 몰래카메라 사건을 김은실 팀장이 공론화 하고 이에 공분해 퇴사 후 새로 회사를 차리지만, 영화에서는 사건 이전부터 새로 회사를 차릴 계획이 있었고 이후 사건 공론화 과정은 생략되었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이 아르바이트를 고민하는 가게가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영화에서는 빵집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을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가 남성이지만, 영화에서는 여성이다. 이와 더불어 원작 말미에 전개되는 김지영 씨의 담당 정신과 의사 이야기가 생략되었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이 유년기 시절 함께 살던 할머니가 친할머니이지만, 영화에서는 외할머니이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이 맘충이라는 소리를 듣고 아무말도 못한 채 아이가 우는 줄도 모르고 집으로 곧장 돌아오지만, 영화에서는 맘충이라는 비난을 한 당사자에게 항변하며 돌아오는 길에 유모차를 멈춰세우고 우는 아이도 달래준다.
- 퇴직 이후 아르바이트 이외 다른 구직을 완전히 포기한 원작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김은실 팀장의 새 회사 입사를 고민하며 남편 정대원 의 육아휴직을 고려한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의 딸의 이름이 지원이지만, 영화에서는 아역 배우의 몰입을 위해 배우의 본명인 아영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의 졸업식날 휴업을 할지 저녁 장사만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김지영의 아버지이지만, 영화에서는 김지영 의 어머니가 이 고민을 하며 아버지는 타박만 준다.
- 원작에서는 김지영의 남동생 이름이 안 밝혀져 있고, 만년필에 관한 이야기도 없다.
- 현실과 달리 이 영화 세계관에서는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을 김지영 본인이 집필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실제 원작은 수필이나 자서전이 아닌 엄연히 창작된 소설이다.
10. 반응 및 사회적 여파
[image]
페미니즘 영화답게 개봉 첫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대부분이 20, 30대 여성이다. 반면 영화를 관람한 남성들의 비율은 20%도 되지 않는다. 2019년 11월 14일 오전 네이버 영화 기준 성별·나이별 관람추이 기준으로는 남성 28% 여성 72%으로 남성 비율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여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남성들의 공감은 얻지 못하고, 여성들의 공감만을 크게 얻는 상황으로 심지어 부부나 커플들간의 갈등과 싸움을 유발했다는 이야기들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2 영화관객 수가 늘수록 공감보다는 사회적 갈등에 더 불이 붙는 모양세이다.#
원작 소설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소설인 만큼, 영화화 소식에 대해서도 많은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막아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민 청원까지 등장한 '82년생 김지영' 영화화…정유미 '곤욕'
특히 여초와 남초의 반응이 당연하게도 극심하게 갈렸는데, 남초 커뮤니티 대부분은 부정적이며 반대로 여초 커뮤니티 대부분 우호적이고 특히 래디컬 페미성향 쭉빵카페, 여성시대 등의 반응은 남초의 반응과 극과 극이다.[12]
제작 발표이후 얼마 되지 않아 왓챠,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등에서 해당 영화에 대한 항목이 개설되었다. 이 땐 아직 영화가 나오기까지 꽤 남았음에도 불구 원작인 82년생 김지영 소설이 한국내에서 페미니즘계 주류서적이기 때문인지 사이트와 사이트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전 평가에선 2018년 9월 30일 기준으로 왓챠와 네이버 영화에선 각각 10점기준 3점/4.35점으로 5점에도 미치지 못하는등 꽤 낮은 편이었던 것에 반해 다음 영화 에선 6.8점으로 7점대에 육박하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는데 실제로 네이버 주류 이용자 성향이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적대적인 경우가 많고 다음 쪽은 여성시대같은 페미니즘 성향으로 유명한 카페가 많은걸 고려하면 사이트별 이용자 성향이 어느정도 드러난 셈. [13]
정유미가 김지영 역으로 낙점되자 페미니스트들은 팬심을 표하며 환영했고, 반대로 캐스팅에 대해 부정적인 기존 팬층의 일부와 반페미니즘 성향의 사람들은 정유미의 SNS 계정에 들어가 사이버 불링을 했다. 그런데 약 2년 전 유아인 사이버 불링 사건 전개 중에 정유미는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버닝'을 홍보했다는 것만으로 여초 커뮤니티들의 이용자들로부터 SNS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 즉, 정유미는 2년도 안 되는 사이 반대의 진영으로부터 옹호와 비난을 번갈아 받았다는 뜻이다. 덧붙여, 일부 여초 커뮤니티로부터 반페미니스트로 몰려 사이버 불링을 당하는 유아인도 페미니즘 자체는 옹호하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말하는데, 개봉 전 이 영화를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로서 있는 그대로 보자는 내용을 골자로 추천글을 쓴 바 있다.#
영화 개봉전에는 정유미가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 의견이 있었다. 원작소설이 페미니스트들에게 추앙받았던 점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고, 성대결 구도가 한창 불붙는 시기에 영화화 소식이 발표되었으며, 정유미 본인도 원작을 감명깊게 봤으며 성대결을 부추긴다는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인터뷰를 하는 등 원작의 메시지에 동조하였기 때문. 즉,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자 원작소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정유미의 출연 결정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되었다.
10.1. 네이버 영화 성별 평점 전쟁
[image]
출처
2019년 10월 23일 한국시간 09시부터 평점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남성과 여성의 네티즌 평점에서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2019년 5월 한국에 개봉했던 걸캅스와 유사한 평점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오마이뉴스, 세계일보 등 여러 언론사에서 82년생 김지영의 평점 흐름이 걸캅스와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기사5
2019년 10월 31일 오전 기준으로 남성의 네이버 영화 평점 네티즌 평점 기준으로는 2.55점 여성의 평점은 9.52점이라는 극단적인 차이를 보인다. 그나마 원작보다는 페미니즘적 성대결 양상이 원작보다 약화된 탓으로 개봉 직후 1점대에서 2점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 아직 1주차이기는 하지만 남성들의 평점도 가면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이다. (동일한 성별 전쟁이 발생한 걸캅스의 남성 평점은 10월 29일 기준으로 2.00점이다)
관람객 평점은 남성 9.35점 여성 9.58점으로 거의 동일한 점수를 보이고 있다.[14] 0점이 많은 것을 보면 별점 테러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원작 소설이 워낙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이 영화를 관람할 정도의 남성 페미니스트이기에 평점이 높다는 반론도 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영화가 종료되기도 전에 10점 평점을 받은, 소위 영혼 보내기가 적용된 영화다.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낮은 0점과 높은 10점 둘다 영화를 보지 않고 진영논리에 따라 영화를 판단했을 공산이 있다. 판단은 알아서.
10.2. 김나정 사건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남긴 영화평이 네이버 검색 순위 3위까지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고, 설리의 자살로 악플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퍼진 상황에서도 김나정의 인스타그램에는 페미니스트들의 매우 모욕적인 성희롱과 비난이 포함된 악플이 달렸다. 이에 김나정은 이들을 모조리 고소했다고 인스타그램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 감상평 전문 펼치기 】
그냥 개인적인 내 생각!】}}}
10.3. 더불어민주당 논평 철회 논란
더불어민주당 장종화 청년대변인이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더불어민주당 논평 게시판 누리집 갈무리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과는 다르다면서 글을 삭제하였다. # 이하 전문.
【 감상평 전문 펼치기 】
11. 기타
- 주연인 정유미 본인은 빠른 1983년생이여서 82년생 김지영과 동시기를 경험해본 인물이다. 사실 이 영화를 찍을 때 정유미를 캐스팅한 것도 여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다가 영화 개봉이 다가오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2년생 김지영은) 내가 해야할 이야기'라고 밝혔다. 또한 젠더 논란이 생긴다는 게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82년생 김지영 소설도 영화도 젠더 갈등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었다. 기사, 인터뷰 또한 "82년생 김지영의 시나리오에 자연스럽게 이끌렸다."면서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공유하고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하였다. #
-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를 읽고 한동안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을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 또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
- 정유미는 스포tv뉴스와의 인터뷰에선 "키보드를 두드리는 분들이 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논리적 비판이랑 비난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하였다. #
- 남편이 공유고 아내가 정유미라는 비주얼이 굉장히 뛰어난 배우들에 집도 좋은 집이라서, 지상파의 기획의도만 좋은 주말 드라마들처럼 허황됐다란 날선 반응도 있다. 입으로는 타자화[16] 하지말라면서 떠들지만 결국 예쁘고 잘생긴 배우에 이미지를 의존하는 게 위선적이란 비판도 있다.[17]
- 영화가 개봉하기 전 톱스타인 공유가 주연인 점, 원작 소설이 파급력이 컸고 책을 1년에 1권도 잘 읽지 않는 한국에서 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인 점, 한국의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18] 영화 개봉 시 원작 소설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고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과 10월에 개봉하는 조커(2019), 말레피센트 2,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같은 파급력이 높은 작품들이 많아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는 의견으로 나뉘는 상황이다. 다만 걸캅스도 개봉 전 걸복동이라고 무시받았던 평가와 달리 어벤져스 등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여초 사이트 등의 영혼 보내기 같은 압도적인 지지로 인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는데 하물며 페미니즘 성서로 여겨지는 82년생 김지영을 영화로 만들었으니 경쟁작이 뭐든 상관없이 흥행 대박을 칠거라는 전망이 훨씬 더 우세하다. 실제로도 경쟁작과는 무관하게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2019년 05월 개봉한 걸캅스도 엄청나게 시끄러운 분위기를 조성했었다. 게다가 최고봉이나 마찬가지인 82년생 김지영이 개봉하면 더할 나위도 없이 영혼 보내기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표사재기 같은 주작과 사상대립으로 분위기가 험악해 지지 않겠냐고 걱정하는 의견이 많다. 영화가 개봉한 후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영화 평점란은 남녀간의 전쟁터로 변하였고, 오프라인에서도 영화를 둘러싼 남녀간의 갈등사례가 적지않게 들려오고 있다. #, #, #
- 정치권에서도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필두로 82년생 김지영을 내세운 언론플레이를 하기 시작해서 영화가 본격적으로 개봉하면 젠더전문관, 총선을 의식하는 정치인들의 관람쇼를 위시한 프로파간다로 정치 쟁점화가 될 거 같단 우려가 많다.[19]
- 원작소설은 2016년도에 발매되었는데, 2016년도 기준 82년생은 35세 여성 즉 비교적 젊은 여성 축에 속하는 나이였지만, 2019년도 기준 82년생은 38세 즉 이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다. 개봉월이 10월이니 이제 정말 불혹에 거의 가까운 나이의 여성이다. 따라서 소설이든 영화든 뭔가 상황이나 줄거리가 어색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20]
- 다만 페미니즘 소설이 원작인 걸 감안하면 영화의 주 타겟층은 주로 20대 여성과 30대 초반 연령대 여성들로 볼 수 있다.[21] 82년생 김지영 소설이 다루는 실제 80년대 초반 출생 여성들이 많은 맘카페나 82쿡 같은 여초사이트에서 원작 소설에 대한 반응이 다소 엇갈리는 데 반해 20대, 30대 초반의 여성들은 한 목소리로 열광했던 소설이라 실제 82년생 여성들이 괴리감이 조금 있다 할지라도 흥행엔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 시사회 당시 정유미는 상대 배우 공유에게 무대 올라가게 손잡아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던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영상 다만 정유미가 갑자기 손을 잡아달라고 한 것은 아니고 그 전에 공유가 정유미가 내려올 때 먼저 손을 잡아줬다. 공유가 카메라와 조명이 있으니까 해주는 거라고 말한 것에 대한 장난스러운 제스처였던 것. 물론 까던 쪽도 우리도 한번 불편해 보자 이상의 주장은 아니었다.
- 위에 언급된 젠더 갈등 사례와 맞물려 영화관 내 포스터를 구겨서 붙인 사례가 몇 차례 적발되고 있다.
- 개봉 타이밍을 잘 잡은 편이다. 동시기에 개봉하는 작품들 중 티켓이 몰리는 화제작이 없기 때문.
- 극 중 지영의 딸 이름이 '아영'인데 아역 배우의 본명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원래 극 중 이름은 '지원'인데 지원이라고 부르면 쳐다보지 않아서 바꿨다고.
- 안정환의 아내인 이혜원이 관람 소감으로, "남편도 모르는 이야기"라며, 호평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논란이 되었다. 안정환은 해당 문서 생애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이혜원과는 천지차이로 불우하고 가난한 가정에서 힘겹게 자라 자기 힘으로 스포츠 선수로서 대성공한 인물이다. 어찌보면 소설속 김지영보다 수십배 더 힘들고 어렵게 살았다고 볼 수도 있다.[23] 그걸 충분히 알고 있을 와이프란 사람이 저런 소리를 해버린것. 그것도 모자라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에 이탈리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훌리건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은 것도 모자라, 굉장한 차별 대우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이혜원 본인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에는 직관을 하다가 같은 여성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었을 정도였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 정치인으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정의당 대표 심상정이 82년생 김지영의 영화에 관람인증을 한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관객과의 대화까지 하였다. 심상정은 눈물을 흘리며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았다며 극찬을 하였다.
- 정의당은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거부반응은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82년생 김지영 영화에 대한 비판을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과 동일시하였다. 또한 영화의 원작소설인 '82년생 김지영'이 한동안 한국사회 성평등 감수성의 지표 역할을 하였다고 극찬하며 페미니스트란 말이 낙인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 허나 워마드를 필두로 하는 반사회적 성격을 지닌 페미니즘 사이트 유저들의 사건사고들에 대해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 본인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가수 핫펠트가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본인이 많이 마주쳤던 김지영들이 생각나서 많이 울었다며 관람평을 남겼다. 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
- 2020년 10월 3일 SBS에서 추석 특집 영화로 방영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간에 나훈아 공연 스페셜 재방송을 방영해서 시청률을 많이 빼앗긴 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