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학교 2013)

'''"태어날 때부터 20살이면 좋겠어요. 어차피 그전까지는 엄마인생이니까"'''

'''"너무 무거웠어요"[1]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면서요. 선생님, 저도 그냥 흔들리고 있는거 맞죠? 선생님도 그냥 흔들리고 계신 중이죠? "'''

학교 2013의 캐릭터. 최창엽[2][3][4]이 연기한다.

반석차 2/34.
2반의 2인자. 전교 2등. 고남순이 회장을 맡기 전까지 반의 회장이었다. 송하경처럼 엄친아이긴 한데... 2% 모자란 모습을 보인다. . 밤 10시 정각에 엄마가 데리러 오는 마마보이로 별명도 신데렐라다. 4화까지는 존재감이 정말 없었으나...이 후 비중이 야금야금 늘어 주연급으로 상승. 매 회 이 캐릭터의 소재가 다뤄진다. 캐릭터 자체가 학교의 현실을 드러내기 중요한 위치다. 그래서 조연에서 주연으로 신분상승한 정도? 매 회 주연급 4명+오정호와 비슷한 분량을 치고 나오며 중심캐릭터로 발전.
6화에서 가정의 상황이 드러나는데 김민기의 어머니는 성적관리 위원회에서 학부모 쪽에서 입김이 강한 사람이었고 자녀의 학구열에 반쯤 미친 사람이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승리고의 선생님들은 역시 승리고를 졸업한 김민기의 친형이 3학년 1학기 때 미국 유학가서 예일대를 다니는 줄 알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이 아줌마는 전설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 큰아들은 유학을 간 게 아니라 어머니의 과도한 학구열 때문에 정신병자가 돼서 2년간 자기 방에서 안 나오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이었다(학교는 아마 자퇴한 걸로 예상된다). 김민기는 그런 어머니를 측은히 여겨 어머니가 하자는 대로 살고 있었고, 어머니 역시 큰아들이 인생 실패를 했기 때문에 김민기에게 과도한 애정을 쏟았던 것.
즉, 이 드라마가 제시하고 있는 또 다른 문제,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입김'''과 '''학구열'''이 만든 '''과도한 자녀에 대한 애정을 빙자한 집착'''을 대변하는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화 마지막에서 고남순의 부탁으로 박흥수에게 책을 전해주려다 김민기의 어머니 면전에서 박흥수의 싸닥션을 맞는다.
9화에서는 모의고사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도중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고 소음을 일으키는 오정호에게 "오정호!" 하고 처음으로 화를 낸다. 그러나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2반의 얄미운 여학생 3인방(길은혜와 남경민 등)에게 큰 소리를 쳐서 듣기를 방해했다고 까인다.
이후 강세찬의 추천으로 논술대회 학교 대표로 이강주와 같이 선발되지만 사실 여지껏 논술대회는 어머니에 의해 대필된 것. 고민 끝에 담임선생님에게 사실을 말한 후 어머니한테도 담임에게 말했다는 것을 알린다. 이후 자신이 대학 진학후 배우고 싶은 공부와 어머니의 의견때문에 충돌되는 문제까지 생긴다.[5] 이후 자립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수있게 될듯하다. 하지만 영원한 마마보이 캐릭터...로 보였으나, 12화 방송분에서 어머니를 논파하려다 발리고, 논술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고 나가 옥상으로 올라가서 자살을 시도한다. 한참 난간에 서서 고민을 하다가 책가방을 떨어뜨리고 , 책가방을 목격한 고남순과 정인재에게 현장을 걸리고 만다. 둘이 옥상에 올라가보니 민기는 자살시도에 실패해서 울고 있고, 이런 김민기를 정인재가 감싸면서 상황종료.
이 일로 민기 엄마는 충격으로 한풀 꺾이게 되고 민기의 진로를 허락하게 된다. 자신을 다독여준 고남순과 정인재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남순이 정인재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에 2반 아이들이 반대서명하는 일을 도와주며 남순과도 돈독해진다.
전 학생회장으로 학교1의 안재모 위치이지만 외관상 마마보이[6]라는 설정 때문에 사뭇 달라 보인다. 고남순이 몸으로 움직이는 해결사 스타일이라면 김민기는 학우들 공부도 조금씩 가르쳐주고[7] 남순이 회장되기 전 회장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수습하려고 노력한다.
학교갤러리에 스텝이 올린 글에 의하면 밥그릇을 가져가던 민기형의 손은 스텝중 한명의 손이였다고 한다...
민기형이 등장하려면 또 캐스팅해야돼서 귀찮다고 카더라..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화. 비중이 거의 없었다. 농담 아니고 이거밖에 쓸 게 없다. 후새드. 흑화하면 이 녀석이 된다.

[1] 정인재가 자살시도하려던 민기를 진정시키며 '가방은 왜 던졌냐'는 물음에 한 대답. 당연히 가방의 물질적인 무게 때문만이 아닌 여러가지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려 왔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2] 실제로 이 배우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재학중인 엄친아다. 학업계획서가 잠시 화면에 나왔을 때 이 점을 노렸는지 '연세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문장이 써있다.

[3] KBS 예능/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도전자, tvN의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적 있다.

[4] 2016년에 마약투약 혐의로 처벌 받고, 그 이후 현재의 회사원으로 직업을 변경하였다.

[5] 어머니는 경영학과 졸업 후 로스쿨진학을 희망하고 있으나 김민기는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방송국 PD를 희망하고 있다.그래 알겠다 하면서 판검사 돼야지 하면서 간단히 씹어주시는 어머니가 가관.

[6] 엄밀히 말하면 어머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마마보이는 아니고 벗어나려고 하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 망가진 형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이해해서 어쩔 수 없이 따르는 듯한 모습을 극중에서 보인다.

[7] 15화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이지훈에게 윤리노트를 빌려주고 언제든 궁금한게 있음 물어보라는 정말 착한 모습을 보이는데 하필 그 노트를 공동제작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