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슬기로운 감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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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등장인물. 본명은 김민철로 조직폭력배이며, 나이는 46세.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1] , 생활태도가 모범적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25년형으로 감형, 현재 22년 째 복역 중이다. 무서워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김제혁에게 자신이 커버쳐줄 수 있는 것은 다 커버쳐준다고 말하거나, 장발장을 잘 챙겨주는 등 장기복역 모범수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별명은 장기수.
배우는 최무성[2] .
조폭이던 과거에는 한 성질했으나, 현재는 매우 유순해졌고,[3] 모범 장기복역수인데다, 서부 교도소에 갓 들어왔던 김제혁과 유정우를 살뜰히 챙겨줬을 정도로 정이 많다. 장발장은 김민철을 아예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고 있었고, 지금까지 잘해줬던 놈들을 운운하는거 보면 사람 잘챙겨주는게 한두번이 아닌듯. 다만 똘마니가 그에게 무례하게 굴었을 때 단박에 제압한 걸 보면 그래도 화가 났을 때는 무섭다.
'''김민철/살인/25년형/조직폭력배/눈물유발자'''
1995년 부산에서 조직폭력배 생활을 할 때, 장발장을 꼭 닮은 아끼던 후배[4] 가 있었는데 적대조직과 충돌하는 와중에 그 후배가 사람을 죽이고, 결국 두 명이 살해되는 바람에 줄줄이 엮여 수감되었다.[5] 집단살인으로 후배 포함 둘은 사형이 확정되었다. 결국 후배는 사형이 집행되었으며[6] , 22년째 복역 중이던 현재에 그 후배와 거의 똑같이 생긴 장발장과 같은 교도소방에서 지내게 되었으며, 그를 매우 챙겨준다.[7] 장발장이 출소하던 날 팽부장과의 대화에서 여지껏 자신에게 큰절하고 떠난 애들이 그렇게 많았어도 단 한명도 그를 찾아온 적이 없었다며,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전혀 서운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유독 장발장을 많이 예뻐했던 티가 나는 대목.
6화에서는 김제혁 덕분에 가석방 심사를 받게 되었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10화에서 고박사가 이감되기 직전 고박사와 말을 놓았다. 충격적이게도 둘은 동갑이다. 가족이 없어 찾아올 사람도 없지만, 22년간 복역하며 수많은 수용자들에게 한결같이 잘 해주었으나 단 한 번도 누군가 접견을 온 적이 없었다. 그런 장기수에게 난생 처음 접견 요청이 들어오고 상기된 표정으로 처음 들어와 보는 접견실에 앉게 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장발장. 사실 장발장이 출소하자마자 바로 못찾아왔던 이유가 정말로 돈이 없어서 그랬던것이 밝혀졌고, 현재는 용접을 배우고 있으며, 나중에 아버지가 나오면 함께 살 집을 사기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는 말에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만다. 이에 팽부장이 애증섞인 목소리로 아주 눈물겨운 이별이라며 놀리는건 덤.
11화에서는 방의 군기를 잡으려던 똘마니를 한 순간에 제압했다. 똘마니가 장기수에게 계속 시비를 걸자 제대로 빡친 장기수는 똘마니를 개수대로 끌고 가 머리를 밀어넣고는 카이스트에게 이 새끼 혓바닥 잘라버리게 숟가락 갈아 만든 칼을 가지고 오라고 고함을 치더니, 옆에 놓인 플라스틱컵을 손으로 잡고 그대로 부숴버려 즉석에서 날붙이를 만들고 똘마니의 목에 갖다대며 이 방에서 허튼 짓 하면 죽을 줄 알라며 엄포를 놓는다. 참고로 이러한 위협은 팽부장의 허락하에 진행했다. 잘 시간이 되어서 해롱이가 자신의 옆 자리에 똘마니가 자게 되자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오늘은 자신이 정우 옆에서 자겠다며 자리를 바꿔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샤워실에서 화장실 가는 제혁의 옆을 지켜주려고 서둘러 움직이다가 비누를 밟고 뒤로 넘어졌으나, 나중에 멀쩡히 돌아다니는 걸 보면 크게 다치진 않은 듯하다.
13화에서 결혼이력을 밝혔다. 마지막 부분에서 가석방 신청 대상자로 뽑혔다고 한다.
14화에서 가석방 심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 여대생이 졸업논문을 위해 민철같은 장기수와의 인터뷰를 원해 사람 만나는 연습도 할 겸 이에 응했는데, 대화가 잘 통하는지 이후 여대생이 접견을 올 때 마다 해맑게 헤헤거리면서 나온다. 그런데 이 여대생이 처음부터 '''민철을 지목했다'''는 사실이 팽부장에 의해 드러나고, 감옥에 가기 전 결혼했었던 아내와의 사이에서 생긴 '''친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13화에서 아내가 무언가 말하려다가 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게 임신 사실이었을수도 있다.[8]
15화에서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논문을 위해 찾아오던 여대생은 '''장기수의 딸'''로 밝혀졌고, 1995년 당시 아내가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은 임신 사실이었고 장기수와 같은 디자인의 아기 신발을 신발 박스 뒤에 숨겨놓고 있었다. 딸이 국가장학금 서류제출을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뽑는데, 천국에 갔다던 아버지가 떡하니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에게 사실을 추궁했고, 서부교도소의 김민철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안 딸이 논문을 핑계로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15화 말미에 가석방 심사에서는 탈락을 했지만 성탄절 특사로 뽑혔다고 한다.
16화에 의하면 자격증만 50개나 가지고 있다.[9] 토익도 700점이다. 그러나 자격증만 있지 직접 해본 건 하나도 없다며 자조한다. 출소 후 사업 아이디어라며 몇 가지 얘기하나 이미 다 있는 것들이라 낙심하는 모습을 보인다.[10] 크리스마스 당일 특사로 출소한다. 제혁에게는 그라운드에 다시 서는 날 빚을 내서라도 잔치를 열 것이며 자기 같은 사람을 형처럼 대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한다. 출소하는 날 정우에게는 재심이 무조건 통과가 될거라고 매일매일 하느님에게 빌었다며 격려해준다. 똘마니는 그냥 빠박머리 쓰담쓰담 토닥토닥(...) 팽 부장에게는 세상에서 팽 부장이 제일 좋다며 포옹한다. "난 우리 딸이 제일 좋아."라고 대꾸하는 팽 부장에게 딸이 있는 것을 알려준다. 다음에 놀러오면 다 말씀드리겠다며 그동안 감사했고 잘 살겠다한다. [11]
외부에서는 20년 넘게 접견 오는 사람 하나 없었지만[12] 오랜 수감 생활로 교도소 내에선 웬만한 사람들과는 다 알고 지낸다고 한다. 그래서 누가 들어오든간에 같은방 사람들과 사이가 매우 친밀한 편.
같은 방 사람들 중에는 특히 이주형을 자식처럼 챙겨준다. 이주형도 자신에게 잘해주는 장기수를 아버지처럼 잘 따르지만 출소를 위해 장기수에게 누명을 씌웠는데도 그냥 넘어가줄 정도로 이주형을 챙기는데, 부산에서 조폭 생활을 하던 당시 자신을 구한답시고 살인을 저질러 사형당한 후배였던 이종원과 닮아서 유독 챙겨준 것으로 보인다. 이종원이 좋아하던 노래인 김광석의 불행아를 외부 출역을 나가서 들었다며 잠자리에서 재잘대는 이주형의 말을 듣고 과거를 회상하며[13] 눈물을 흘린다.
김제혁은 처음엔 살인으로 들어온 장기수를 부담스러워 했으나 소장에게 부탁하여 장발장 시계 건을 말소하여 준 것을 계기로 장기수와는 친형제같은 사이가 된다. 모범수에다가 같은 방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장기수의 모습에 감화된 듯.
비슷한 연배인 강철두의 나이에 비해 철딱서니없는 모습을 매우 한심해 하며 강철두가 나이가 더 많은데도 '''절대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래도 문래동 카이스트의 기술만큼은 매우 신뢰하고 빵팅 성공을 기원하며 왁스까지 빌려주는 등 절친한 수감 동료. 13화에서 그가 이감된다는 소식을 듣자 매우 실망해한다.[14] 강철두 역시 방장으로서의 김민철을 존중해주며 이주형이 김민철에게 누명을 씌우고 돌아오자 격노하며 베개를 던지며 나가라고(...) 한다.
동갑인 고박사와는 함께 지내는 내내 서로 존대를 했다가 고박사가 이감되는 날이 돼서야 서로 말을 놓았다. 가정도 있고 어엿한 직장도 있는 고박사는 본인과 살아온 환경이 정반대여서 어색했던 듯. 회사에서 계속 협박을 받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다며 우울해 있는 고박사와 맞담배를 피며 위로하고 방 사람들을 모아 상담해 주는 속 깊은 모습도 보여준다.
유한양과는 처음에 다짜고짜 반말을 지껄이자 신고식을 제대로 치르게 해주지만 후에 원래부터 상태가 안 좋은 놈이라는 걸(...) 깨닫고 이불도 덮어주고 잠자리도 바꿔주는 등 잘 대해준다. 후반부에는 한양이 뽕끼가 거의 다 빠졌다고 칭찬도 해주고 카이스트에게 도발을 시전하는데도 한양의 편을 들어준다. 다시는 마약을 하고 여길 들어오지 말라며 꾸중하지만 한양은 결국...
가장 만만한 놀림감이었던 카이스트가 이감되고 정우도 자신을 무시하자 심심해진 한양의 새로운 타깃이 된다. 상상임신 드립에 멧돼지새끼(...)라고 놀리는 등의 도발을 당하자 결국 "저놈 죽이고 40년 더 살겠다"라고 하며 폭발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들어와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던 유정우에게는 제혁의 야구 연습을 같이 보러 가자며 존댓말로 먼저 다가가주는 모습을 보였다. 감옥 생활에 적응하고 재심을 위해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한 정우를 응원해주며 출소한다.
들어오자마자 상황 파악도 못하고 방에서 사고를 치려던 똘마니는 방장으로서의 위엄을 보이며 한순간에 제압해 버렸다. 덕분에 똘마니는 구석에 짱박히는 신세가 되고 제혁의 참교육(...)으로 똘마니가 유순해진 뒤로는 방의 막내로 여기며 그럭저럭 잘 대해준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에 비해 사연도 없고 존재감도 뚜렷하지 않아서 그런지 막상 별로 관심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출소하는 날에도 머리만 쓰담쓰담 해주고 별 말 없이 헤어진다(...)
물심양면으로 수감생활을 지원해주며 진심으로 자신의 석방을 기뻐해주는 담당 교도관 팽세윤과는 매우 사이가 좋다. 작중에서도 이 둘이 단둘이 같이 있는 씬이 많고 출소하는 날 마지막으로 자신을 배웅해준 것도 송담당도 아닌 팽부장인 것으로 보아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커플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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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등장인물. 본명은 김민철로 조직폭력배이며, 나이는 46세.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1] , 생활태도가 모범적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25년형으로 감형, 현재 22년 째 복역 중이다. 무서워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김제혁에게 자신이 커버쳐줄 수 있는 것은 다 커버쳐준다고 말하거나, 장발장을 잘 챙겨주는 등 장기복역 모범수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별명은 장기수.
배우는 최무성[2] .
2. 성격
조폭이던 과거에는 한 성질했으나, 현재는 매우 유순해졌고,[3] 모범 장기복역수인데다, 서부 교도소에 갓 들어왔던 김제혁과 유정우를 살뜰히 챙겨줬을 정도로 정이 많다. 장발장은 김민철을 아예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고 있었고, 지금까지 잘해줬던 놈들을 운운하는거 보면 사람 잘챙겨주는게 한두번이 아닌듯. 다만 똘마니가 그에게 무례하게 굴었을 때 단박에 제압한 걸 보면 그래도 화가 났을 때는 무섭다.
3. 작중행적
'''김민철/살인/25년형/조직폭력배/눈물유발자'''
1995년 부산에서 조직폭력배 생활을 할 때, 장발장을 꼭 닮은 아끼던 후배[4] 가 있었는데 적대조직과 충돌하는 와중에 그 후배가 사람을 죽이고, 결국 두 명이 살해되는 바람에 줄줄이 엮여 수감되었다.[5] 집단살인으로 후배 포함 둘은 사형이 확정되었다. 결국 후배는 사형이 집행되었으며[6] , 22년째 복역 중이던 현재에 그 후배와 거의 똑같이 생긴 장발장과 같은 교도소방에서 지내게 되었으며, 그를 매우 챙겨준다.[7] 장발장이 출소하던 날 팽부장과의 대화에서 여지껏 자신에게 큰절하고 떠난 애들이 그렇게 많았어도 단 한명도 그를 찾아온 적이 없었다며,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전혀 서운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유독 장발장을 많이 예뻐했던 티가 나는 대목.
6화에서는 김제혁 덕분에 가석방 심사를 받게 되었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10화에서 고박사가 이감되기 직전 고박사와 말을 놓았다. 충격적이게도 둘은 동갑이다. 가족이 없어 찾아올 사람도 없지만, 22년간 복역하며 수많은 수용자들에게 한결같이 잘 해주었으나 단 한 번도 누군가 접견을 온 적이 없었다. 그런 장기수에게 난생 처음 접견 요청이 들어오고 상기된 표정으로 처음 들어와 보는 접견실에 앉게 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장발장. 사실 장발장이 출소하자마자 바로 못찾아왔던 이유가 정말로 돈이 없어서 그랬던것이 밝혀졌고, 현재는 용접을 배우고 있으며, 나중에 아버지가 나오면 함께 살 집을 사기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는 말에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만다. 이에 팽부장이 애증섞인 목소리로 아주 눈물겨운 이별이라며 놀리는건 덤.
11화에서는 방의 군기를 잡으려던 똘마니를 한 순간에 제압했다. 똘마니가 장기수에게 계속 시비를 걸자 제대로 빡친 장기수는 똘마니를 개수대로 끌고 가 머리를 밀어넣고는 카이스트에게 이 새끼 혓바닥 잘라버리게 숟가락 갈아 만든 칼을 가지고 오라고 고함을 치더니, 옆에 놓인 플라스틱컵을 손으로 잡고 그대로 부숴버려 즉석에서 날붙이를 만들고 똘마니의 목에 갖다대며 이 방에서 허튼 짓 하면 죽을 줄 알라며 엄포를 놓는다. 참고로 이러한 위협은 팽부장의 허락하에 진행했다. 잘 시간이 되어서 해롱이가 자신의 옆 자리에 똘마니가 자게 되자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오늘은 자신이 정우 옆에서 자겠다며 자리를 바꿔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샤워실에서 화장실 가는 제혁의 옆을 지켜주려고 서둘러 움직이다가 비누를 밟고 뒤로 넘어졌으나, 나중에 멀쩡히 돌아다니는 걸 보면 크게 다치진 않은 듯하다.
13화에서 결혼이력을 밝혔다. 마지막 부분에서 가석방 신청 대상자로 뽑혔다고 한다.
14화에서 가석방 심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 여대생이 졸업논문을 위해 민철같은 장기수와의 인터뷰를 원해 사람 만나는 연습도 할 겸 이에 응했는데, 대화가 잘 통하는지 이후 여대생이 접견을 올 때 마다 해맑게 헤헤거리면서 나온다. 그런데 이 여대생이 처음부터 '''민철을 지목했다'''는 사실이 팽부장에 의해 드러나고, 감옥에 가기 전 결혼했었던 아내와의 사이에서 생긴 '''친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13화에서 아내가 무언가 말하려다가 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게 임신 사실이었을수도 있다.[8]
15화에서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논문을 위해 찾아오던 여대생은 '''장기수의 딸'''로 밝혀졌고, 1995년 당시 아내가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은 임신 사실이었고 장기수와 같은 디자인의 아기 신발을 신발 박스 뒤에 숨겨놓고 있었다. 딸이 국가장학금 서류제출을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뽑는데, 천국에 갔다던 아버지가 떡하니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에게 사실을 추궁했고, 서부교도소의 김민철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안 딸이 논문을 핑계로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15화 말미에 가석방 심사에서는 탈락을 했지만 성탄절 특사로 뽑혔다고 한다.
16화에 의하면 자격증만 50개나 가지고 있다.[9] 토익도 700점이다. 그러나 자격증만 있지 직접 해본 건 하나도 없다며 자조한다. 출소 후 사업 아이디어라며 몇 가지 얘기하나 이미 다 있는 것들이라 낙심하는 모습을 보인다.[10] 크리스마스 당일 특사로 출소한다. 제혁에게는 그라운드에 다시 서는 날 빚을 내서라도 잔치를 열 것이며 자기 같은 사람을 형처럼 대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한다. 출소하는 날 정우에게는 재심이 무조건 통과가 될거라고 매일매일 하느님에게 빌었다며 격려해준다. 똘마니는 그냥 빠박머리 쓰담쓰담 토닥토닥(...) 팽 부장에게는 세상에서 팽 부장이 제일 좋다며 포옹한다. "난 우리 딸이 제일 좋아."라고 대꾸하는 팽 부장에게 딸이 있는 것을 알려준다. 다음에 놀러오면 다 말씀드리겠다며 그동안 감사했고 잘 살겠다한다. [11]
4. 인간관계
외부에서는 20년 넘게 접견 오는 사람 하나 없었지만[12] 오랜 수감 생활로 교도소 내에선 웬만한 사람들과는 다 알고 지낸다고 한다. 그래서 누가 들어오든간에 같은방 사람들과 사이가 매우 친밀한 편.
같은 방 사람들 중에는 특히 이주형을 자식처럼 챙겨준다. 이주형도 자신에게 잘해주는 장기수를 아버지처럼 잘 따르지만 출소를 위해 장기수에게 누명을 씌웠는데도 그냥 넘어가줄 정도로 이주형을 챙기는데, 부산에서 조폭 생활을 하던 당시 자신을 구한답시고 살인을 저질러 사형당한 후배였던 이종원과 닮아서 유독 챙겨준 것으로 보인다. 이종원이 좋아하던 노래인 김광석의 불행아를 외부 출역을 나가서 들었다며 잠자리에서 재잘대는 이주형의 말을 듣고 과거를 회상하며[13] 눈물을 흘린다.
김제혁은 처음엔 살인으로 들어온 장기수를 부담스러워 했으나 소장에게 부탁하여 장발장 시계 건을 말소하여 준 것을 계기로 장기수와는 친형제같은 사이가 된다. 모범수에다가 같은 방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장기수의 모습에 감화된 듯.
비슷한 연배인 강철두의 나이에 비해 철딱서니없는 모습을 매우 한심해 하며 강철두가 나이가 더 많은데도 '''절대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래도 문래동 카이스트의 기술만큼은 매우 신뢰하고 빵팅 성공을 기원하며 왁스까지 빌려주는 등 절친한 수감 동료. 13화에서 그가 이감된다는 소식을 듣자 매우 실망해한다.[14] 강철두 역시 방장으로서의 김민철을 존중해주며 이주형이 김민철에게 누명을 씌우고 돌아오자 격노하며 베개를 던지며 나가라고(...) 한다.
동갑인 고박사와는 함께 지내는 내내 서로 존대를 했다가 고박사가 이감되는 날이 돼서야 서로 말을 놓았다. 가정도 있고 어엿한 직장도 있는 고박사는 본인과 살아온 환경이 정반대여서 어색했던 듯. 회사에서 계속 협박을 받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다며 우울해 있는 고박사와 맞담배를 피며 위로하고 방 사람들을 모아 상담해 주는 속 깊은 모습도 보여준다.
유한양과는 처음에 다짜고짜 반말을 지껄이자 신고식을 제대로 치르게 해주지만 후에 원래부터 상태가 안 좋은 놈이라는 걸(...) 깨닫고 이불도 덮어주고 잠자리도 바꿔주는 등 잘 대해준다. 후반부에는 한양이 뽕끼가 거의 다 빠졌다고 칭찬도 해주고 카이스트에게 도발을 시전하는데도 한양의 편을 들어준다. 다시는 마약을 하고 여길 들어오지 말라며 꾸중하지만 한양은 결국...
가장 만만한 놀림감이었던 카이스트가 이감되고 정우도 자신을 무시하자 심심해진 한양의 새로운 타깃이 된다. 상상임신 드립에 멧돼지새끼(...)라고 놀리는 등의 도발을 당하자 결국 "저놈 죽이고 40년 더 살겠다"라고 하며 폭발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들어와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던 유정우에게는 제혁의 야구 연습을 같이 보러 가자며 존댓말로 먼저 다가가주는 모습을 보였다. 감옥 생활에 적응하고 재심을 위해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한 정우를 응원해주며 출소한다.
들어오자마자 상황 파악도 못하고 방에서 사고를 치려던 똘마니는 방장으로서의 위엄을 보이며 한순간에 제압해 버렸다. 덕분에 똘마니는 구석에 짱박히는 신세가 되고 제혁의 참교육(...)으로 똘마니가 유순해진 뒤로는 방의 막내로 여기며 그럭저럭 잘 대해준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에 비해 사연도 없고 존재감도 뚜렷하지 않아서 그런지 막상 별로 관심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출소하는 날에도 머리만 쓰담쓰담 해주고 별 말 없이 헤어진다(...)
물심양면으로 수감생활을 지원해주며 진심으로 자신의 석방을 기뻐해주는 담당 교도관 팽세윤과는 매우 사이가 좋다. 작중에서도 이 둘이 단둘이 같이 있는 씬이 많고 출소하는 날 마지막으로 자신을 배웅해준 것도 송담당도 아닌 팽부장인 것으로 보아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커플로 추정된다.
5. 기타
- 자신의 말로는 젊을 때는 박보검 닮았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작 응답하라 1988에선 박보검의 아버지 역할이었다. 일종의 배우개그.
- 죄목은 살인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본인이 살인을 한 적은 없으며 집단 난투 도중 후배가 살인을 저지르는 바람에 당시 국가 주도로 조폭을 정리하던 추세에 얽혀 살인죄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누명을 썼다고도 할 수 있다. 후배가 민철을 구하기 위한답시고 칼로 상대방을 여러번 찌른 것은 분명 살인이 맞지만, 민철의 입장에서는 피해자 쪽에서 먼저 단순한 주먹질 난투 도중 갑작스레 칼을 빼들고 민철을 죽이려 덤벼든 것이므로 정당방위 까지는 아니더라도 과실치사 정도로 볼 수 있다. 이는 제혁과 매우 유사한 케이스로 방 식구들에게 냉정하게 대하는 제혁을 유난히 챙겨주는 민철의 모습을 설명해준다.
- 출역 때는 원예반에서 꽃을 키우는 만큼 꽃말에 대해 매우 잘 안다.
- 전용 테마곡은 김광석의 불행아. 사형당한 이종원이 좋아했던 노래라고 한다. 과거 회상 장면에 쓰였으며 이주형이 외부 출역을 나갔을때 들었던 노래로 이주형의 테마곡이기도 하다. 김민철이 접견실에서 딸과 재회할 때도 나온다. 가족이나 친구 하나 없이 불행하게 살아오고 감옥에서 교화되어 세상으로 나가게 된 김민철과 이주형에게 어울리는 곡.
- 여러모로 쇼생크 탈출의 패러디가 돋보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감옥에선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물건들이 많고 교도소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성실히 복역하는 장기수의 모습은 쇼생크 탈출의 레드와 흡사하며, 늘 지니고 다니는 성경책 안의 작은 손망치 역시 쇼생크 탈출을 패러디한 요소.
[1] 검사 측은 사형을 구형했었다.[2]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연쇄살인마 장경철의 친구이자 인육을 먹는 살인마인 '태주'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3] 22년 동안 교도관들에게 욕설 한번 하지 않았을 정도라고 한다.[4] 배우는 강승윤으로 장발장과 동일하다.[5] 1986년 실제로 일어난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보이나, 제작진이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 시기 차이도 거의 10년이라 꼭 그렇다고 추측하기에는 어렵기도 하다.[6] 하필 라디오로 노래를 즐겨들었고 후배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에서도 노래로 감동받았다고 적혀 있던 김광석의 사망일 날 사형당했다. 즉 1996년 1월초. 1997년 12월 대규모 집행을 마지막으로 실질적 사형 폐지 상태인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사형이 활발하게 집행되었다. 사실 지금도 한국 주변국가 중에 한국만 특이케이스고, 한국 빼고 다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중국이건 일본이건 북한이건... [7] 근데 그런 놈이 가석방심사를 앞둔 장기수에게 누명을 씌웠다. 자기는 징벌방 가도 일주일이면 출소인 상황에서. 추가형의 걱정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해도 연예인 사진을 소지해서 시계에 넣는 건 교도소 규정위반이지 폭행상해급 중범죄나 흉기소지 쪽도 아니기 때문에 징벌방은 가게 되겠지만 솔직히 추가가 뜰 확률은 없었다. 징벌방이 괴롭긴 해도 출소일 때문에 단기간인게 보장되는 상황에서 배신한 것. 허나 그것마저도 용서하고 장발장 출소일전 징벌방에서 본래 방으로 돌아와 장발장에게 잘살라고 행복을 빌어주는 김민철은 대인배중의 대인배.[8] 꽤나 합리적인 추론이다. 지금까지 22년 복역했다 하니, 당시 딸이 생겼다면 지금쯤 딱 대학 졸업반이 되는게 맞다.[9] 기능장도 몇 개 있는데, 13화에서 관물박스에 숨겨둔 본인의 왁스를 접견 나가는 문래동 카이스트에게 빌려주는데, 이 왁스를 숨겨둔 곳이 자격증 뭉탱이 아래였다.[10] 촬영장 밥차, 홍대에 위치한 전직을 살린 조폭떡볶이, 3D영화 등(...) 장기수가 오랫동안 사회와 격리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11] 이때 팽 부장의 언급에 의하면 딸과 장발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12] 어쩐 일인지 아내는 접견을 오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걸로 보아선 딸 때문이었던 듯.[13] 22년 전에 사형 당해 죽은 후배인 종원과 생긴 것도 닮았는데 하는 말도 똑같다며 어이없어 한다.[14] 복귀 기념으로 축하 케이크까지 준비해 두었다.[15] 전작인 응답하라 1988에서 맡았던 배역인 최무성(최택의 아버지)은 다른 건 몰라도 쥐 하나만큼은 무서워한다. 최무성(응답하라 1988)항목의 13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