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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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신 전직 코미디언. 1964년 7월 23일생 (60세).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코미디언이 되기 전에는 조직폭력배였다고 한다(...). 때문에 코미디언이 된 직후 선배들에게 사과를 했을 정도였다고...
1984년 MBC 공채 5기로 들어가 1988년 MBC 방송연기상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공로상을 수상했다.
스튜디오 코미디 시절 MBC의 대표 뚱보 개그맨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무언극을 맡았다. 80년대에는 일요일 밤의 대행진에서 하던 이용식에 환장한 걸 고치는 '미스터 酒(주)'에 나와서 부르던 '다들 이불개고 밥먹어'라는 유행가를 갖고 있기도 하다. '보니 엠(Boney M.)'이 부르던 'By the Rivers of Babylon'을 한국어로 몬데그린처럼 바꿔 부른 노래. 노래 도입부인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을 '다들 이불개고 밥먹어! 다들 이불개고 밥먹어! 왜애애 너는, 이불 안 개고 밥 안 먹니?'로 개사해 불렀다.
이후, 말을 빠르게 고속진행으로 유명한 '미스터 뚱'으로 주연을 맡아 인기를 얻었고, 90년대 초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막간극인 '경제를 살립시다' 코너에서 '경제'역을 맡아 당시 정부의 캠페인을 패러디한 화제[1]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묻혀졌다가 은퇴해버렸다. 코미디언 은퇴 후 지난 2011년 5월, 억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었다. 관련기사.

[1] 주인공 경제가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 쓰러지면 경제의 어머니 역을 맡은 김영하(말이 빨라 따발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개그우먼)가 나와서 "경제야!"를 외치며 징징거린다(...). 근데 그런 위기 상황을 해결해주기 위해 당시 인기를 끌었던 로보캅터미네이터가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