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ey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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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멤버들. 좌측 상단부터 마르샤 바렛, 리즈 미첼, 마지 윌리엄스, 바비 파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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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내한공연 홍보 및 KBS 콘서트 7080에 출연했을 때 진행자 배철수와 함께 찍은 사진.
1970~1980년대 아바와 함께 유럽 이지리스닝 팝 씬을 양분한 전설적인 디스코 그룹.
1974년, 독일의 유명 대중음악 프로듀서 프랑크 파리안(Frank Farian)[1] 은 카리브 출신의 흑인그룹 Boney M.[2] 의 'Baby Do You Wanna Bump'를 발표한다. 그러나 흑인음악 같은 노래분위기일 뿐 실제로는 멤버가 존재하지 않고 당시 무명 작곡가이던 프랭크 파리안이 직접 부르고 무명 가수들의 코러스를 넣어 음반을 녹음 후 대중 반응을 볼 겸 발표를 한 것이였다.
그런데, 이 곡이 의외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예상과는 달리 이 곡으로 공연을 다녀도 될 정도로 인기가 생겼다. 이 때문에 프랑크 파리안은 이참에 Boney M.을 실제로 만들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 곡을 부를 멤버들을 탐색했다.[3] 이 결과,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가진 리드 보컬이자 막내인 리즈 미첼(Liz Mitchelle), 역시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이주해온 독일 흑인인 마르샤 바렛(Marcia Barrett), 서인도 제도 몬트세랫 출신 마지 윌리엄스(Maizie Williams) 등 3명의 흑인 여성 보컬과, 네덜란드령 아루바 출신 바비 패럴(Bobby Farrell)이라는 1명의 흑인 남성 댄서라는 조합으로 Boney M.이라는 그룹이 결성되었다. 이 부분은 2018년 1월 14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졌다.#
이미 Baby Do You Wanna Bump로 인지도를 쌓았던 그들이 정식 데뷔후 내놓은 싱글 'Daddy Cool'은 유럽 차트에서 초 대박을 치면서 단번에 유럽 팝시장을 지배했다. 정규앨범을 마지막까지 냈던 1985년까지 누적 판매량이 6천만장을 넘어가는 그야말로 유럽 팝 차트를 지배한 그룹. 서구권 가수 최초로 공산국가인 소련에서 공연을 가질 만큼 유럽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4][5]
아이돌 그룹처럼 프로듀서 파리안 주도의 그룹이라 원 멤버들이 탈퇴하거나 새 멤버들이 영입하고 재결성 되는 등 80년대 후반부터는 멤버 변화가 많았다. 리드 보컬이었던 리즈 미첼은 탈퇴 이후 가스펠 앨범을 내는 등 주로 종교적 활동을 해왔으며 마르샤 바렛은 난소암 투병으로 활동을 하지 못했고 마지 윌리엄스는 솔로 활동, 남성 멤버 바비 패럴은 모국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12월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호텔에서 심장병으로 6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미스터리하게도 정확히 94년 전에 같은 도시에서 그룹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Rasputin의 주인공인 그리고리 라스푸틴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2012년 리드보컬 리즈 미첼을 중심으로 재결성되어 내한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그룹 자체의 인지도는 거의 없지만 히트곡들의 인지도는 매우 높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콘서트를 할 수 있었을 정도다.
전설적인 히트곡 'Sunny'. 한번 들어본 사람들은 "Sunny"라는 첫 구절에서 무슨 노랜지 알아차릴 것이다. 영화 장강7호와 써니의 주제곡으로 다시 주목받은 희대의 명곡이자 대작. 다만 Boney M.은 이 노래를 리메이크 했을 뿐이고 원곡은 미국 테네시 주 출신 가수 바비 헤브(Bobby Hebb)가 1966년에 발표한 R&B 곡이다.#
데뷔 싱글 Daddy Cool. DJ DOC의 Run to You가 이 노래 도입부분을 샘플링했다고 밝히긴 했으나[6] , 원작자와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Rivers of Babylon. 미스터뚱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상호가 '다들 이불개고 밥먹어~ 다들 이불개고 밥먹거~ 왜애애애~ 넌~ 이불 안개고 밥안먹니'로 개사해 부른걸로 유명하다. 2000년대 이후엔 그 유명한 강민호의 롯데 자이언츠 시절 응원곡으로 이용되어 익숙해졌다. 다만 내용은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바빌론의 강가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노라"고 하는 바빌론 유수를 다룬 성서 시편 에서 따온 알고 보면 진지한 가사. 그도 그럴게 이 곡은 본래 자메이카 레게 그룹인 멜로디언스(MELODIANS)가 1970년에 발표한 라스타파리즘 노래를 디스코로 편곡한 것이기 때문이다.
Happy Song. 그룹 NRG의 노래 'Hit Song'이 이 노래를 샘플링하여 만들어졌다. 1985년 스크류바 첫 CM송으로 쓰였다.[7] 최근에는 유한양행 해피홈 CM송으로도 쓰였다. 실제 원곡은 1983년 'Baby's Gang'의 곡인 Happy Song.
Bahama mama. 이대형의 LG 트윈스 시절 응원가와 무한도전의 하나마나송의 원곡이 바로 이 곡이다.
gotta go home. 도입부의 허밍이 꽤나 유명하다. 이 허밍을 샘플링한 노래가 Duck Sauce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s-4.2#. 다만 이 허밍과 곡 상당수 역시 사실은 독일 밴드 Nighttrain의 Hallo Bimmelbahn에서 빌린 것이다. Gotta Go Home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모두 이 원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밴드 멤버)가 크레딧에 올라와 있다.
Brown Girl in the Ring. 이 곡의 도입부 역시 유럽에선 유명하여 21세기에도 유럽지역 대학 응원가로 자주 쓰인다.
제정 러시아의 그리고리 라스푸틴을 주제로 부른 Rasputin도 있다. 요즘에도 라디오에서 많이 틀어주며, 예능 프로에서 1980년대 분위기가 나는 장면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Rasputin 문서 참조.
그 외에도 방송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노래가 꽤 많으며, 후배 가수들이 피처링에도 다수 사용하기도 하였다. 가령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의 '마마마마'하는 부분은 Ma Baker에서 샘플링한 것.
원년 멤버인 바비 패럴은 노래나 코러스도 하지만 포지션이 댄서인 만큼 춤이 주가 되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제자리에서 가볍게 리듬만 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혼자서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끈적하고 격렬하게 보이는 몸동작을 하는 것과 유일한 남성 멤버라는 점이 맞물려 굉장한 존재감을 갖는다. 구글에 Bobby Farrell을 검색하면 함께 나오는 연관검색어로 Bobby Farrell dance가 있을 정도. 바비 페럴의 얼굴, 헤어스타일, 표정을 보면 마치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처럼 생겼다.
이 그룹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그룹이 그 유명한 징기스 칸이다. 하지만 성비는 역전되었다. 보니 M은 바비 패럴 빼고는 모두 여자인데 비해 징기스 칸은 에디나 팝과 헨리에테 스트로벨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다.
보니 M의 몸통이었던 프랭크 파리안은 이후 90년대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립싱크 그룹을 기획하기도 했는데 그게 바로...
네이버 웹툰 고고 루키루의 주인공 켄이 보니엠과 바비패럴을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제1세계와 제2세계가 대립하던 냉전시기에 폴란드 인민 공화국 등의 2세계 국가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전성기 멤버들. 좌측 상단부터 마르샤 바렛, 리즈 미첼, 마지 윌리엄스, 바비 파렐.
[image]
2012년 한국 내한공연 홍보 및 KBS 콘서트 7080에 출연했을 때 진행자 배철수와 함께 찍은 사진.
1. 개요
1970~1980년대 아바와 함께 유럽 이지리스닝 팝 씬을 양분한 전설적인 디스코 그룹.
2. 소개
1974년, 독일의 유명 대중음악 프로듀서 프랑크 파리안(Frank Farian)[1] 은 카리브 출신의 흑인그룹 Boney M.[2] 의 'Baby Do You Wanna Bump'를 발표한다. 그러나 흑인음악 같은 노래분위기일 뿐 실제로는 멤버가 존재하지 않고 당시 무명 작곡가이던 프랭크 파리안이 직접 부르고 무명 가수들의 코러스를 넣어 음반을 녹음 후 대중 반응을 볼 겸 발표를 한 것이였다.
그런데, 이 곡이 의외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예상과는 달리 이 곡으로 공연을 다녀도 될 정도로 인기가 생겼다. 이 때문에 프랑크 파리안은 이참에 Boney M.을 실제로 만들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 곡을 부를 멤버들을 탐색했다.[3] 이 결과,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가진 리드 보컬이자 막내인 리즈 미첼(Liz Mitchelle), 역시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이주해온 독일 흑인인 마르샤 바렛(Marcia Barrett), 서인도 제도 몬트세랫 출신 마지 윌리엄스(Maizie Williams) 등 3명의 흑인 여성 보컬과, 네덜란드령 아루바 출신 바비 패럴(Bobby Farrell)이라는 1명의 흑인 남성 댄서라는 조합으로 Boney M.이라는 그룹이 결성되었다. 이 부분은 2018년 1월 14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졌다.#
이미 Baby Do You Wanna Bump로 인지도를 쌓았던 그들이 정식 데뷔후 내놓은 싱글 'Daddy Cool'은 유럽 차트에서 초 대박을 치면서 단번에 유럽 팝시장을 지배했다. 정규앨범을 마지막까지 냈던 1985년까지 누적 판매량이 6천만장을 넘어가는 그야말로 유럽 팝 차트를 지배한 그룹. 서구권 가수 최초로 공산국가인 소련에서 공연을 가질 만큼 유럽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4][5]
아이돌 그룹처럼 프로듀서 파리안 주도의 그룹이라 원 멤버들이 탈퇴하거나 새 멤버들이 영입하고 재결성 되는 등 80년대 후반부터는 멤버 변화가 많았다. 리드 보컬이었던 리즈 미첼은 탈퇴 이후 가스펠 앨범을 내는 등 주로 종교적 활동을 해왔으며 마르샤 바렛은 난소암 투병으로 활동을 하지 못했고 마지 윌리엄스는 솔로 활동, 남성 멤버 바비 패럴은 모국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12월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호텔에서 심장병으로 6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미스터리하게도 정확히 94년 전에 같은 도시에서 그룹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Rasputin의 주인공인 그리고리 라스푸틴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2012년 리드보컬 리즈 미첼을 중심으로 재결성되어 내한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그룹 자체의 인지도는 거의 없지만 히트곡들의 인지도는 매우 높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콘서트를 할 수 있었을 정도다.
3. 주요 히트곡
전설적인 히트곡 'Sunny'. 한번 들어본 사람들은 "Sunny"라는 첫 구절에서 무슨 노랜지 알아차릴 것이다. 영화 장강7호와 써니의 주제곡으로 다시 주목받은 희대의 명곡이자 대작. 다만 Boney M.은 이 노래를 리메이크 했을 뿐이고 원곡은 미국 테네시 주 출신 가수 바비 헤브(Bobby Hebb)가 1966년에 발표한 R&B 곡이다.#
데뷔 싱글 Daddy Cool. DJ DOC의 Run to You가 이 노래 도입부분을 샘플링했다고 밝히긴 했으나[6] , 원작자와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Rivers of Babylon. 미스터뚱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상호가 '다들 이불개고 밥먹어~ 다들 이불개고 밥먹거~ 왜애애애~ 넌~ 이불 안개고 밥안먹니'로 개사해 부른걸로 유명하다. 2000년대 이후엔 그 유명한 강민호의 롯데 자이언츠 시절 응원곡으로 이용되어 익숙해졌다. 다만 내용은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바빌론의 강가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노라"고 하는 바빌론 유수를 다룬 성서 시편 에서 따온 알고 보면 진지한 가사. 그도 그럴게 이 곡은 본래 자메이카 레게 그룹인 멜로디언스(MELODIANS)가 1970년에 발표한 라스타파리즘 노래를 디스코로 편곡한 것이기 때문이다.
Happy Song. 그룹 NRG의 노래 'Hit Song'이 이 노래를 샘플링하여 만들어졌다. 1985년 스크류바 첫 CM송으로 쓰였다.[7] 최근에는 유한양행 해피홈 CM송으로도 쓰였다. 실제 원곡은 1983년 'Baby's Gang'의 곡인 Happy Song.
Bahama mama. 이대형의 LG 트윈스 시절 응원가와 무한도전의 하나마나송의 원곡이 바로 이 곡이다.
gotta go home. 도입부의 허밍이 꽤나 유명하다. 이 허밍을 샘플링한 노래가 Duck Sauce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s-4.2#. 다만 이 허밍과 곡 상당수 역시 사실은 독일 밴드 Nighttrain의 Hallo Bimmelbahn에서 빌린 것이다. Gotta Go Home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모두 이 원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밴드 멤버)가 크레딧에 올라와 있다.
Brown Girl in the Ring. 이 곡의 도입부 역시 유럽에선 유명하여 21세기에도 유럽지역 대학 응원가로 자주 쓰인다.
제정 러시아의 그리고리 라스푸틴을 주제로 부른 Rasputin도 있다. 요즘에도 라디오에서 많이 틀어주며, 예능 프로에서 1980년대 분위기가 나는 장면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Rasputin 문서 참조.
그 외에도 방송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노래가 꽤 많으며, 후배 가수들이 피처링에도 다수 사용하기도 하였다. 가령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의 '마마마마'하는 부분은 Ma Baker에서 샘플링한 것.
4. 기타
원년 멤버인 바비 패럴은 노래나 코러스도 하지만 포지션이 댄서인 만큼 춤이 주가 되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제자리에서 가볍게 리듬만 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혼자서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끈적하고 격렬하게 보이는 몸동작을 하는 것과 유일한 남성 멤버라는 점이 맞물려 굉장한 존재감을 갖는다. 구글에 Bobby Farrell을 검색하면 함께 나오는 연관검색어로 Bobby Farrell dance가 있을 정도. 바비 페럴의 얼굴, 헤어스타일, 표정을 보면 마치 드래곤볼의 미스터 사탄처럼 생겼다.
이 그룹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그룹이 그 유명한 징기스 칸이다. 하지만 성비는 역전되었다. 보니 M은 바비 패럴 빼고는 모두 여자인데 비해 징기스 칸은 에디나 팝과 헨리에테 스트로벨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다.
보니 M의 몸통이었던 프랭크 파리안은 이후 90년대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립싱크 그룹을 기획하기도 했는데 그게 바로...
네이버 웹툰 고고 루키루의 주인공 켄이 보니엠과 바비패럴을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제1세계와 제2세계가 대립하던 냉전시기에 폴란드 인민 공화국 등의 2세계 국가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1] 본명은 프란츠 로이터(Franz Reuter).[2] 그룹명은 당시 독일에서 방영중이던 호주에서 제작된 수사물 드라마 'Boney'와 해당 드라마 주인공 'Mitchell'에서 철자를 따와 Boney M.이라는 가수명으로 공개했다.[3] 그리고 또 그때 유명하던 그룹들은 다 TV에 출연하는데 이 시기에 보니엠은 멤버가 존재하지 않았기 떄문에 TV에 출연할 수 없었고 파리안은 그 신청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1년 가까이 지속되자 대중들의 의심은 커져갔고 그 소식이 파리안에게도 전해지며 그 의심을 깨기 위해 보니엠의 멤버를 구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4] Rasputin 뮤직 비디오 중 초반부에 나오는 사진들이 바로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에서 찍은 기념 사진들.[5] 반면, 보니 엠은 철저히 영국+유럽+아시아 인기로만 성공한 케이스로, 미국에는 아예 진출을 안했다. 앨범과 싱글은 내놓긴 했으나 전부 중하위권에 머물면서 실패. ABBA가 언어문제때문에 저평가 되긴 했지만 결국 댄싱퀸으로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한 것에 대비되는 케이스.[6] 5집 부클릿에 '샘플링 Boney M. Daddy Cool'이라고 명시를 해놨다.[7] 얼마 지나지 않아 대중적으로 유명한 자체 CM송으로 교체되었다.